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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리 생활 32(2020. 12)

2020년 12월 1일(화요일) 마을 김장, 블루베리 이식 며칠간은 바람에 춥기까지 하였는데 오늘은 구름도 바람도 없는 맑은 날이었습니다. 12월의 첫날이라 여명과 해뜨기 직전, 해 뜬 후의 풍경을 담아 콜라주를 만들어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보냈습니다. 내용은"12월을 인디언 풍카족은 무소유의 달, 크리크족은 침묵하는 달이라 부름 답니다. 12월을 맞아 무소유와 침묵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여 봅니다" 산책은 큰 골를 다녀왔습니다. 이장께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마을 김장을 하니 회관에 잔시 들려달랍니다. 갔더니 오늘 못하고 내일 한다며 5만 원 찬조를 부탁하여 찬조를 하였습니다. 여자분들 오늘과 내일 많은 수고를 하셔야겠습니다. 큰 골 황 사장께서 고무통 밑을 드릴로 뚫어 주어 톱밥, 그리고 위로는 어제 구입..

귀촌 일기 2020.12.01

덕산리 생활 31(2020. 11)

2020년 11월 10일(화요일) 엔진톱, 지하수, 아내의 굳은살 제거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오고 가는 요즘의 날씨입니다. 그래도 가장 청명하여 여명의 아침은 희망을 안겨줍니다. 오늘은 장날이기도 하지만 아내의 발바닥 굳은 살을 제거하기 위하여 피부과를 찾고 엔진톱 칼날을 갈기 위하여 공구상가도 찾아가야 합니다. 아내의 굳은살은 칼로 도려낼 필요 없이 굳은 부분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엔진톱 칼날은 정상인데 사용방법이 미숙하였다는 주인의 얘기입니다. 사용방법을 설명하여 줍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여 나무 베러 갔는데 실력이 부족하여 더 큰일을 저질렀습니다. 톱날이 나무에서 빠지질 않습니다. 근 한 시간을 씨름하였지만 결국 톱날은 빼지를 못하고 몸통만 빼냈습니다. 이것..

귀촌 일기 2020.11.10

신부님 강론 정리(11) 2020년 11월

2020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 5, 12) 복음 마태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

신앙 2020.11.01

신부님 강론 정리(10) 2020년 10월

2020년 10월 6일 연중 제27주일, 군인 주일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마태 21,43) 복음 마태 21,33-43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

신앙 2020.10.10

덕산리생활 30(2020. 10)

2020년 10월 1일(목요일) 바덴샤 분주 9도, 흐림, 최고기온 22도, 일출; 6시 22분 일몰; 6시 11분 낮 길이; 11시간 49분 한가위인 오늘 가야산도 잘 보이는 이른 아침입니다. 오늘은 덕유산 향적봉을 갈 예정이어서 아침 산책은 생략합니다. 덕유산 리조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곤돌라 매표를 합니다. 나는 경로 우대를 받고 곧바로 곤돌라를 타는데 타인과 함께 태우지를 않고 일행만 함께 태웁니다. 그러니 두 명이 탈 때도, 다섯 명이 탈 때도 있는데 우리는 아내와 딸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탔습니다. 물론 모두 미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향적봉 정상에서도 모두 미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내가 볼 때도 설천봉에서 향적봉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힘들어해 중간에서 딸..

귀촌 일기 2020.10.01

신부님 강론 정리(9) 2020년 9월

2020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제1독서 예제 33,7-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너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할 때,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제2독서 로마 13,8-10 형제 여러분,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

신앙 2020.09.06

덕산리생활 29(2020. 9)

2020년 9월 1일(화요일) 컨테이너 주변 시멘트 블록으로 막는 작업 21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8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59분 일몰; 6시 15분 낮 길이; 12시간 56분 짙은 안개로 연화리 방향은 보이질 않고 안개는 마을로 올라오면서 신선봉 봉우리만 남겨놓고 마을을 숨겨 놓았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 코로나 19 등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9월 1달의 시작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어제는 컴퓨터 마우스가 작동을 하지 않아 컴퓨터로 하는 일을 못하였고 오늘 오전 노트북을 들고 컴퓨터 수리점으로 가 확인을 하였더니 마우스가 너무 오래 사용하여 작동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부터 컨테이너와 저..

귀촌 일기 2020.09.01

세책례(洗冊禮)

아주 평범하고 쉽게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지혜롭게 알려준 책. "내 몸을 살리는 생각 수업(저자 한의사 염용하)"을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여 노트북에서 다듬어 7개월에 걸쳐 조카들을 중심으로 카톡으로 보냈다. 이유는 조카들의 연령이 40대 부터 50대 초반으로 가장 활동적으로 사회 생활을 하고 있고, 인생 전환기 연령이기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보낸 카톡 내용을 읽으므로 지쳐진 몸과 마음을 바로 잡으므로써 성공적인 사회생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카톡으로 보낸 내용 치고는 좀 긴 글이었지만 그래도 삼촌이 보냈으니 조카들 모두가 끝까지 잘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카톡으로 보낸 조카들은 휴대폰에 저장된 김 인기, 현진, 인경..

신부님 강론 정리 8(2020년 8월)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 복음 마태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

신앙 2020.08.05

덕산리 생활 25(2020년 8월)

2020년 8월 1일(토요일) 22도, 흐리고 비, 최고기온 30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34분 일몰; 7시 31분 낮 길이; 13시간 59분 하늘은 흐리지만 가야산은 뚜렷합니다. 산책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이 진형께서 찾아옵니다. 근 2시간을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텃밭 잡초를 뽑는데 구름이 해를 가리면 일하기는 괜찮은데 햇볕이 나오면 땀 만이 아니라 등이 따갑습니다. 잡초를 뽑다 일을 멈춥니다. 오후에도 날씨는 계속 구름이 해를 가리다 햇빛이 비치고를 반복하더니 5시가 지나서는 빗방울도 떨어져 일을 마칩니다. 2020년 8월 2일 ~ 6일 2일 부터 6일 사이에 딸과 수일군은 2일 부터 5일 오전까지 찾아와 머물다 갔..

귀촌 일기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