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일(목요일) 바덴샤 분주
9도, 흐림, 최고기온 22도, 일출; 6시 22분 일몰; 6시 11분 낮 길이; 11시간 49분
한가위인 오늘 가야산도 잘 보이는 이른 아침입니다.
오늘은 덕유산 향적봉을 갈 예정이어서 아침 산책은 생략합니다.
덕유산 리조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곤돌라 매표를 합니다. 나는 경로 우대를 받고 곧바로 곤돌라를 타는데 타인과 함께 태우지를 않고 일행만 함께 태웁니다. 그러니 두 명이 탈 때도, 다섯 명이 탈 때도 있는데 우리는 아내와 딸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탔습니다. 물론 모두 미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향적봉 정상에서도 모두 미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내가 볼 때도 설천봉에서 향적봉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힘들어해 중간에서 딸과 함께 쉬게 하고 나만 혼자 올라가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습니다. 안개가 아래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정상적 주위는 줄을 매달아 출입을 막았습니다.
나의 가장 궁금증은 대덕산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상 조망판에 대덕산 이름이 없고 공단 직원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고 있어 정확히 찾을 수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정원에 심어져 있는 바덴샤를 분주하여 어제 옮겨 심었던 꽃댕강나무 아래에 심었습니다.
2020년 10월 2일(금요일) 딸 인천으로(3박 4일), 정원 푯말
14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23분 일몰; 6시 10분 낮 길이; 11시간 47분
3박 4일(9. 29~10. 2) 간 있었던 딸은 도로 정체를 예상하여 10시에 인천으로 갑니다.
늘 바쁘게 움직이는 딸이 컴퓨터에서 단 3일간이라도 벗어나려고 노트북도 집에 두고 왔었습니다. 나는 참 잘했다 했고요. 딸도 잘 쉬었다 합니다.
아침 9시경이면 왔던 들고양이(호강이)가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천으로 가는 딸이 못 보고 간다고 섭섭해합니다.
그런데 낮에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궁금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였더니 호강이가 와 있습니다. 참, 들 고양인데도 안도하면서 반갑습니다. 정이 이런 건가 봅니다.
정원에 식물들 앞에 푯말을 세워놓기 시작했습니다. 봄에 할까 하다 겨울이 지나면 어떤 식물이었는지 잊을 때가 있어 세워놓기로 합니다.
아내는 어제에 비해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2020년 10월 3일(토요일) 작약 밭 정리
15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4분 일몰; 6시 08분 낮 길이; 11시간 44분
비가 내린 듯 땅이 적셔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원 작약 밭에 봄에 꽃이 피었던 작약 꽃대를 잘라내고 밭 정리를 하는 일로 하루를 끝냈습니다.
2020년 10월 4일(일요일) 고구마 순 제거 작업
17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25분 일몰; 6시 07분 낮 길이; 11시간 42분
약간의 비가 내린 듯하고 하늘은 비가 또 내릴듯한 분위기를 느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약간의 비가 내리더니 그칩니다. 산책은 포기합니다. 오후 저녁시간에 평상시 보다 반 정도만 산책을 하였습니다.
주일 미사에 참례하고 늘 하던 경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내 속이 거북하여 집에서 쉬고 집밥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300 싹을 심은 고구마 수확을 위해 오늘은 줄기 자르는 일을 하였습니다. 낫질이 서툴러 쪽가위로 작업을 하였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2020년 10월 5일(월요일) 고구마 캐기(수확 실패)
7도, 맑음, 최고기온 18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5분 일몰; 6시 05분 낮 길이; 11시간 40분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부터는 아침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어제 고구마 줄기를 모두 따내고 오늘은 고구마를 수확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자란 고구마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큰골 전 사장께서 고구마 캐는 일을 도와주며 고구마 심었던 간격이 너무 좁고 두둑도 더 높여야 한답니다.
폭 1M에 멀칭 세 구멍에 싹을 심었는데 길이는 18M에 300 싹을 심었습니다.
내년에는 2 구멍에 150 싹만 심고 수확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캐다 말고 시내 나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주방 수도꼭지가 깨지는 일이 생겨 대산 자재에서 구입하였고 이마트에도 들립니다.
집에 도착하였더니 4시가 넘었는데 누군가 고구마를 캐 주었습니다. 누가 하여 주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고구마 캐는 일이 2, 3일은 걸릴 것 같습니다.
아내의 성화에 고구마 캐는 일을 미루고 호두 이삭을 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6일(화요일) 꽃무릇, 금낭화 심다
5도, 흐림, 최고기온 19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6분 일몰; 6시 04분 낮 길이; 11시간 38분
예보는 흐림이지만 맑은 아침입니다. 하루가 맑은 하루였습니다.
집위에 이 씨 어른 논은 오늘 콤바인으로 벼베기를 합니다.
오늘도 고구마 캐기는 끝을 맺지 못했습니다. 어제 고구마를 더 캐준 분은 이 씨부인 이었습니다.
이 씨 어른, 부인, 콤바인 기사, 모두가 우리 고구마 밭을 보며 똑같은 말씀을 하는데 심은 간격이 좁고, 2줄로 심어야 하고, 두둑을 많이 높여야 하며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 심을때 비료나 퇴비를 주면 안된답니다. 명심을하여 내년에는 정상적인 수확을 하여야겠지요.
꽃무릇 구근이 택배로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터에 심었습니다. 100개의 구근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깊이는 구근의 2배 정도, 간격은 3~4Cm로 심었습니다.
한편, 한 선생이 금낭화 분주한 뿌리를 가져 왔습니다. 5개의 뿌리도 심었습니다.
아내는 어제보다 많이 좋아져 다행입니다.
2020년 10월 7일(수요일) 들깨 베다, 오늘도 고구마 캐다
8도, 흐림, 최고기온 20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27분 일몰; 6시 03분 낮 길이; 11시간 36분
일출 방향은 하늘이 흐려 여명이 비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맑은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벌꿀을 구입하러 경화 식당을 들렸고 점심을 하였는데 식비를 받지 않습니다.
오늘도 고구마 캐는 일을 하였는데 끝내질 못했습니다. 이 씨 부인께서 고구마 캐는 일보다 들깨를 베어내는 것이 더 급하답니다.
고구마 캐는 일을 뒤로하고 들깨 베어내는 일을 끝냈더니 저녁 6시였습니다.
고구마 캘 때는 이 씨 부인, 부산 아줌마, 조 남수 씨 등이 한 마디씩 하는데 모두가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고구마가 안 됐다, 심은 간격을 넓혀라, 두둑을 높여라입니다. 모든 분들이 무척 딱하게 여깁니다. 내년에는 이런 실수가 없겠지요.
2020년 10월 8일(목요일) 고구마 캐기 완료, 키작은 백합 다시 심다. 꽃무릇 100개 추가로 심다
9도, 흐림, 최고기온 20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8분 일몰; 6시 01분 낮 길이; 11시간 33분
동에서 서쪽 가야산 등 모든 산줄기는 구름이 걸려있어 일출의 붉은 빛이 보이지 않는 이른 아침입니다.
드디어 오늘 오전에 고구마 캐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고구마 농사가 가장 쉽다는 말은 거짓 같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지요.
고구마 밭을 정리하면서 키작은 백합의 구근을 모두 캐어내어 다시 심었습니다. 작년에 11포트를 구입하여 심었는데 구근이 번식하여 백합밭을 더 넓히고 30여개의 구근을 심었습니다.
꽃무릇을 화요일 심었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어 오늘 100개의 구근을 더 심었습니다. 모두 200구근을 심은것 입니다.
2020년 10월 9일(금요일)
5도, 흐임, 최고기온 19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9분 일몰; 6시 00분 낮 길이; 11시간 31분
어제와 같이 구름으로 아침 노을이 보이질 않더니 해가 떠 오를때는 노랗게 물들며 해가 보이고 하연 조각 구름은 햇살에 반짝 빛이 납니다.
다 캔 고구마밭을 정리하는 일을 하는데 큰골 전 사장이 부인, 친척과 함께 찾아와 테라스에서 덕향주 한 잔씩을 주었더니 극찬에 극찬입니다.
친척분은 카리타스에 기부까지 하며 궂이 덕향주 한 병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우뚝골 이 선생 부부도 불렀더니 오늘 청도를 갔다 왔다면 홍시와 연시를 가져 옵니다.
덕향주를 드렸더니 아주 시원하게 마십니다.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11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30분 일몰; 5시 58분 낮 길이; 11시간 28분
아침 산책 후에는 아내가 고추를 햇빛에 말리자하요 꼭지를 가위로 자르고 햇빛에 말립니다.
점심때쯤 새마을지도자 전화가 옵니다. 집에서 삼계탕을 하였으니 아내와 함께 오랍니다. 덕향주 한 병을 들고 찾아가 오골계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5, 6명의 마을 분들은 고스톱도 칩니다. 1시간 30여분을 머무르고 집에 옵니다.
나는 정원밭을 정리하고 아내는 이씨 어른 논에 자른 볏집을 글어 모았습니다.
오전에 말렸던 고추를 걷어들여 대덕에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오전에 조남수께서 본인 밭에 고추를 따도 된다하여 아내와 함께 고추 이삭을 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11일(일요일)
7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30분 일몰; 5시 57분 낮 길이; 11시간 27분
예보는 흐림이지만 아침노을이 연출된 맑은 아침입니다.
미사 참례를 한 후에 표고버섯 농장으로가 표고버섯을 삽니다. 한편 우리가 필요한 폐배지는 올해는 포도 농장에서 많이 가져갔다 하며 나중에 연락을 준다 합니다. 작년에는 농장에서 처분을 못하여 애를 태웠는데요.
대덕산 정상에 오르고 초점산 방향을 가다 등산길도 없는 곳으로 내려온 등산객이 덕산재 방향을 물어 휴락산방 우리집을 거쳐 올라가도록 하였습니다.
오후 3시 지나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였고, 마사토를 산에서 캐와 고구마밭에 뿌렸습니다.
오후에는 텃밭과 정원에 필요한 볏집을 논에서 옮겼고 기온이 떨어지면 구근 보온용으로 활용할 겁니다.
내년에는 고구마 수확 실패를 막기위하여 마사토를 캐와 고구마밭에 뿌렸는데 2, 3일 정도 작업을 하여야 할 것같습니다.
2020년 10월 12일(월요일)
11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31분, 일몰; 5시 56분, 낮 길이; 11시간 25분
오늘의 주 된 일은 들깨와 호두로 함께 만드는 호두 기름을 만들기 위하여 호두까기 입니다. 아내와 함께 하였는데 3, 4일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조남수께서 들깨밭에서 일을 하셔 사이다, 커피 한 잔씩을 갔다 주었습니다.
한편 우리 들께밭도 바닥을 깔고 들깨를 모두 모아 놓았습니다.
2020년 10월 13일(화요일) 들깨 9Kg 수확
7도, 흐림, 최고 기온 18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32분 일몰; 5시 54분 낮 길이; 11시간 22분
이른 아침 아침 노을이 구름 한 점 없이 비칩니다. 대덕산과 초점산은 그 아침 노을에 붉게 보입니다. 이런 깨끗한 아침 풍경을 아주 오랜만에 보게 됩니다.
하루가 아주 맑은 날이기에 가야산이 더욱 앞으로 다가 선듯합니다.
아침 산책을 나가면서 집 앞 밭에서 일하는 조 남수와 최 아줌마에게 따뜻한 대추차와 커피를 갖다 줍니다. 바람이 쌀쌀하여 좋아 합니다.
산책 후에는 조 사장이 찾아와 약간 손을봐야 할 보일러실 환기장치와 테라스 난로를 확인 합니다.
10시 부터 오후 4시 넘도록 들깨를 털고 선풍기로 고르고 들깨줄기는 말릴려고 옮기는 일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올해 9Kg조금 넘게 수확을 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합니다.
한편 아내는 하루 종일 호두까는 일을 하였습니다.
딸의 권유로 의자 같은 커블체어 와이더 2개가 도착하였고 사용을 하여보니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딸은 내 노트북 키보드를 보내 주었습니다.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튤립 구근 심다
6도, 흐림, 최고기온 18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33분 일몰; 5시 53분 낮 길이 11시간 20분
여명의 시간 길게 깔려있는 구름이 멀리는 여명에 붉고 가까이는 어두운 검은색이지만 천을 길게 펼쳐진 모습이 아! 이것이 자연의 모습이다라고 느낍니다.
오늘도 아내는 호두 까는 일로 하루를 보냈고 나는 어제 들깨를 털었던 밭에 비료와 퇴비를 주었는데 퇴비가 부족하여 마무리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는 튤립 구근을 심었습니다. 내년 봄에 예쁜 튤립꽃이 피어있기를 기도드리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10월 15일(목요일)
2도, 흐림, 최고기온 19도, 초미세먼지 보통, 일출 6시 34분 일몰; 5시 52분 낮 길이; 11시간 18분
여명의 시간에 하얀 그믐달 그리고 더 높이는 빛나는 별 하나, 아침노을에 회색 구름도 붉은빛을 띠고 있는 풍경이 희망을 안겨주는 듯합니다.
형님과 큰 누님, 처형께 호두를 보냈습니다. 이마트와 황금시장도 들릅니다.
KT AS기사 참 문제가 많습니다. 결국 다시 100번으로 재 신고를 하였는데 최 철우 기사는 나에게 이야기한 것이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콜센터 확인한바 접수조차 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를 남겨도 연락이 없습니다.
위에 논에서 볏짚을 큰 마대자루 5개에 담았습니다. 겨울 구근에 보온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아내는 호두 까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2020년 10월 16일(금요일)
2도, 흐림, 최고기온 17도, 일출; 6시 35분, 일몰; 5시 50분 낮 길이; 11시간 15분
여명의 시간에는 구름도, 산도 모두가 붉은빛으로 물들었으며 아침노을이 사라진 뒤로는 높게는 회색 구름이 그래도 가야산이 보이는 아침입니다.
산책을 하고 돌아왔더니 조 사장께서 보일러실 환기 장치 작업을 끝냈습니다. 한편 테라스 펠렛 난로도 다시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KT AS 직원이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잡아주었는데 최 철우 기사의 불친절에 화까지 치밀었었는데 오늘 찾아온 기사의 친절에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황금시장으로 가 농약상에서 황금 퇴비 포당 3,500원, 20포를 구입하였고 집에 도착하여 마늘과 양파를 심을 밭에 뿌렸습니다.
호두 감사히 받았다는 전화가 조카 인경이에게서 옵니다. 덕분에 형님과 통화를 하였고 다시 영상 통화를 하며 처음으로 우리 집과 정원을 보여 주었습니다.
2020년 10월 23일(금요일) 와이파이, 양파와 마늘 심다, 호두 택배, 복분자 즙만들다.
노트북이 인터넷이 끊겼다 연결되었다를 아주 자주 발생하여 케이티에 AS를 받았지만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다시 기사분이 점검을 하더니 오래된 노트북이기에 5G, 와이파이를 정상을 연결이 안 된다며 그들이 이야기로는 강제로 연결을 하였다 합니다. 그래서 강제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웠고 지금은 그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또 문제가 발생하면 노트북을 교체해야겠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바람에 일주일 정도를 노트북과 떨어져 있었습니다.
동네분(최 아줌마, 김 육환, 김 치환, 이 진형 등)께서 호두를 주셨고, 김 봉환께서는 본인의 호두나무 호두를 따도 된다 하였고, 이삭도 꽤 많이 주었기에 아내는 들깨와 호두를 섞어 기름을 짰고, 한편 큰 형, 큰 누나, 사촌 형, 작은 누나, 산내들, 에코, 김 영국, 영 맨에게는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6월에 담가 두었던 복분자를 오늘 즙(농축액)을 만들었습니다. 복분자 40Kg에 비제 설탕 40Kg를 4개월 정도 재어 놓았었습니다. 2리터 패드병으로 27개가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내가 직접 손으로 짰는데 오늘은 건강원에서 2만 원을 주고 짰는데 그렇게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압축을 기계로 하여 찌게기가 물렁이질 않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밭에 심는데 8일이 걸렸습니다.
10월 16일 들깨를 심었던 밭에 심기로 하고 퇴비 35포, 비료, 살충제 "싸이메트", 토양 소독과 구근을 크게 하는 "대유 마파도"를 뿌리고, 10월 19일에는 관리기로 밭을 갈았습니다.
19일에는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4 이랑 그러다 2 이랑 다시 3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9 이랑을 심다가 부족하면 또 만들고를 반복하였습니다.
멀칭은 농협에서 구입하였는데 투명 비닐에 8 구로 되어 있는데 작업하기 좋게 비닐 끝에는 검은색을 되어있습니다.
20일에 고맙게도 김 권환께서 1000평이 넘는 밭에 양파를 심고 남은 양파 모종을 심으라 주었습니다.
한 개의 이랑에 투명 비닐만으로는 폭이 116Cm, 길이 550Cm, 폭은 8 구, 길이는 36 구가 됩니다. 그러니까 한 이랑에 288 구가 됩니다. 고랑과 검정 비닐을 뺀 순수하게 심은 평수는 이랑당 2 평이 됩니다.
양파는 5 이랑, 마늘은 4 이랑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심는데 하루 일거리도 안될 분량을 3일 동안 심었습니다. 그래도 허리가 끊어지듯 합니다.
나름대로 정성을 들였는데 수확이 좋기만을 기원합니다.
2020년 10월 24일(토요일)
아침 노을이 아름다운 맑은 날씨지만 바람은 약간 강합니다.
김 육환께서 전화가 옵니다. 서울에서 지인들이 놀러왔는데 우리집을 방문한답니다, 덕향주를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고마워 합니다.
아침 산책을 하다 포크레인 작업을 하는 새미기 한 철순을 만납니다. 우리가 고구마 농사가 안 되어 흙이 필요하다 하니 우리집 입구에 한 차를 싫어다 줍니다. 너무 고마워 아내는 덕향주 1병을 드립니다. 고구마밭에 흙을 손수레로 퍼 날릅니다.
점심 식사를 하는데 소방차, 구급차 등이 집주위에 도착했는데 5톤 트럭이 덕산재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지며 전봇대를 들이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차는 뒤집어지고 운전자가 사망한 큰 사고였습니다. 옆에서 생명만이라도 건졌으면 하였는데요.
사고현장에 있던 마을 분들 이장님 등 4분과 테라스에서 복분자 쥬스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2020년 10월 25일(일요일)
이른 아침 구름 한 점없이 아침 노을이 산줄기 따라 선을 긋고 있는 아침입니다.
산책 후에는 믹사에 참례하고 난장 장터도 둘러 보지만 아주 빈약한 행사입니다.
산책 하면서 눈여겨 보았던 산철쭉을 캐와 논둑 아래에 심었습니다. 이사온 산철쭉 우리집 정원에서 잘 자라길 바랍니다.
어둑한 오후 6시 지나 밖울 올려더 보니 달 주위로 달무리가 둘러있는 풍경도 보입니다.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어제는 아주 쾌청한 아침이었는데 오늘은 멀리 뿌옇게 보입니다. 그런데 해가 떠 오를때의 모습은 어제는 찬란하였다면 오늘은 희미한 산줄기 위로 오르는 태양은 온 하늘을 붉게 만들고 태양은 노랑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또한 아름답게 보입니다.
어제는 글로아디오스 구금을 캐어 하나하나 신문지에 싸 보관하였습니다. 내년 봄에 다시 심어야 합니다.
오늘은 겨울 준비를 위하여 차를 이용하여 땔감을 주웠고 고구마밭은 삽질을 하여 한 번 뒤집어 놓았습니다.
아취 안쪽에 심었던 허브 세이지를 캐어내 입구쪽을 옮겨 심었는데 정원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친구 나 민식은 우리에게 고구마를 보냈습니다. 강화 호원산방에서 키운것 입니다.
2020년 10월 28일(수요일)
오늘은 아침 날씨가 어제 보다 더 희뿌여 아침해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미세 먼지도 나쁨으로 아침 산책은 11시가 되어서 하였습니다.
"별 관측소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설문조사"가 있어 마을 회관에 모였습니다. 면장과 직원 2명도 참석하였고 주관은 시에서 의뢰받은 컨설팅 회사입니다.
회사 직원의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이 진지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오늘은 겨울 준비를 위해 엔진톱으로 나무를 제단하였는데 당연히 기계치니 엔진톱을 한참 만지작하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월따라, 연안부두, 옥진, 민식에게 호두도 우체국에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맑은 하루였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하다고 느꼈지만 낮이 되면서 기온을 올라갔고, 하늘은 새털구름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기부금 지로로 보내고 이마트에 들려 탄산음료를 구입하여 몇일전에 복분자 엑기스를 만들었는데 병에 담아 마을을 위해 애쓰는 이장, 노인회장, 구이장, 새마을지도자와 비싼 양파모종을 준 김권환께 탄산음료에 복분자 엑기스를 드렸습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냈습니다.
2020년 10월 30일(금요일)
맑은 이른아침 동에서 남으로 여명이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날씨를 예감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한 일은 겨울 준비를 위하여 엔진톱을 챙겨 쓰러져 고사한 나무를 베어오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늘 작업이 귀촌 3번째 맞는 겨울 준비 중에 가장 잘했다고 아내의 칭찬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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