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일기

덕산리생활 29(2020. 9)

Bravery-무용- 2020. 9. 1. 21:59

2020년 9월 1일(화요일) 컨테이너 주변 시멘트 블록으로 막는 작업

21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8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59분 일몰; 6시 15분  낮 길이; 12시간 56분

짙은 안개로 연화리 방향은 보이질 않고 안개는 마을로 올라오면서 신선봉 봉우리만 남겨놓고 마을을 숨겨 놓았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 코로나 19 등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9월 1달의 시작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어제는 컴퓨터 마우스가 작동을 하지 않아 컴퓨터로 하는 일을 못하였고 오늘 오전 노트북을 들고 컴퓨터 수리점으로 가 확인을 하였더니 마우스가 너무 오래 사용하여 작동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부터 컨테이너와 저온 냉장고 둘레를 시멘트 블록으로 막는 작업을 합니다. 어제 시멘트 블록 50장을 사 왔는데 오늘 15장을 더 사와 막는 작업을 끝냈고 내일은 주변을 정리하여야 합니다.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일주일 만에 모두 죽었고 며칠을 기억에 있어 다시는 집 주위에서 새끼를 못 낳게 하기 위해서였고 뱀이 컨테이너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몇 번을 보았기에 뱀들도 접근을 못하기 위해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2020년 9월 2일(수요일)

23도, 흐림, 최고기온 25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06시 00분, 일몰; 7시 54분   낮 길이; 12시간 54분

마을은 보이는데 신선봉과 연화리 방향은 안개가 자욱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마을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태풍 마이삭 영향입니다, 아직 바람은 불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어제 못다 한 컨테이너 주위를 정리하였습니다. 지붕이 있어 비를 맞지 않아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이장님과 노인회장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노인회장은 덕향주, 이장은 복분자 주스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안전 안내 문자는 오후 10시에 태풍 경보 발효 예정 안내 메시지입니다. 물론 안전을 강조합니다. 

 

2020년 9월 3일(목요일)

22도, 흐리고 비, 최고기온 25도, 초미세먼지 좋음, 동풍 보통,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일출; 6시 00분   일몰; 6시 52분  낮 길이; 12시간 52분

태풍 마이삭 바람이 세게 불어 아침 산책은 못합니다. 밤새도록 마이삭 바람과 비가 내렸기에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다행입니다.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칸나 등 정원에 꽃대들이 많이 쓰러졌습니다.

오후에는 컨테이너 앞 브럭에 바위솔을 심었습니다.

 

2020년 9월 4일(금요일) 시멘트 블록 바위솔 심다. 끈끈이대나물 싹이 올라와 꽃피우다

14도, 맑음,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1분   일몰; 6시 51분  낮 길이; 12시간 50분

아침 기온이 어제 보다도 8도가 낮습니다. 선선한 느낌도 들고 하늘은 맑고 가을이 온 것입니다. 낮에는 대덕산 방향에서 바람이 불다 멈추다를 반복하여 테라스에 있으면 바람이 불고 안 불고에 따라 시원하다 덥다가 반복됩니다. 

산책을 하면서 보면 고추밭에는 마을분들 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산책 후에 고추 따는 조 남수께 사이다 한 컵을 들고 갖다 드렸더니 고마워합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추 따는 일이 5~6번이랍니다. 서지도 못하고 쭈그리고 따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다.

오늘은 컨테이너 주위 시멘트 블록 구멍에 흙을 넣고 바위솔 한 개씩 심는 일을 끝내 주변 정리를 모두 마쳤습니다.

정원에 잡풀 뽑는 일도 하였습니다.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꽃대 꼭대기에 앉아 쉬고 있는데 다가가도 꼼짝을 안 합니다. 일을 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 잠시 정원일을 한다는 것을 잊지요.

그런데 끈끈이대나물 자라 올라 꽃을 피운 놈도 있는데 씨앗이 떨어져 다시 자란 듯합니다. 

아내는 오늘도 2층에  액자에 걸려있는 그림을 폰으로 찍고 그것을 보면서 수채화 그리기 연습에 열중합니다.

끈끈이대나물 ▲

2020년 9월 5일(토요일)

17도, 안개,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좋음, 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02분   일몰; 6시 50분  낮 길이; 12시간 48분

먼 산은 흐리게 보이고 연화리는 안개가 깔려있습니다.

아내는 산책을 할 때 얇은 옷을 걸칩니다. 어제보다도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간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마을 방송을 합니다. 오늘 점심은 정각에서 한다는 내용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김 봉환께서 자녀 결혼시키고 답례를 하는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참석하는데 2달 전에도 김 봉환께서 같은 정각에서 소머리 국밥을 대접한 일이 있어 그냥 참석하기도 그렇고 하여 대덕으로 내려가 대산 식당에서 월드콘 30개를 구입하여 마을분들 식사가 끝난 다음에 아내가 한분 한분께 드렸습니다. 마을분들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이런 것이 마을 분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아랫집 김 사장이 토요일이니 집에 옵니다. 집 주위를 돌아보더니 축대 이야기를 합니다. 내려가 보았더니 흙이 한 주먹 정도 내려온 것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얘깃거리도 안돼 그래서 더 두고 보자고 하고 끝냈습니다.

오후 4시 부터 많은 비는 아니지만 내리기 시작하여 정원에서 하던 일을 멈추었습니다.

오후 6시가 지난 테라스가 비도 내려서 그런지 약간은 선선한 기운이 있어 정리하고 거실로 들어갑니다.

2020년 9월 6일(일요일)

17도, 안개, 최고기온 22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03분   일몰; 6시 48분  낮 길이; 12시간 45분

안개가 짙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성당 미사가 중지되었습니다.

그래서 평화방송이 유튜브로 방송하는 미사를 아내와 함께 시청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마리아관 건립과 코로나 19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5단을 바칩니다.

산책 중에 정각 앞집 식구들을 호두나무밭에서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눕니다. 호두 밭 잡초를 예초기로 정리하는데 다음 주에는 호두를 수확한답니다.

산책을 주막담으로 내려갔는데 조 사장 집에도 들립니다. 차 한 잔을 나누는데 비가 내려 조 사장이 차로 바래다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라재통문 휴게소에서 하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해발 900M가 넘는 덕산재에서 무주와 김천 날씨가 달라집니다. 무풍에서 덕산재까지는 구름이 가득하기만 하였는데 덕산재에서 대덕 방향은 안개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남쪽 방향의 구름이 덕산재를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부터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아니기에 아내와 우산을 쓰고 약 3,000보 정도를 걸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에 있기에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라는 안내 문자가 계속 울립니다. 이곳은 내일 새벽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답니다.

아내의 그림 연습하는 모습을 카톡으로 몇 분들에게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9월 7일(월요일)

17도, 흐리고 비, 최고기온 23도,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선선

일출; 6시 03분   일몰; 6시 47분  낮 길이; 12시간 44분

오늘은 백로입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고 하지요.

어제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오늘도 비는 계속 내립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붑니다.

밖에 나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테라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식물별로 노트에 심은 날, 꽃말, 심는 시기 등을 적었는데 월별로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정리하면 더욱 편할 것 같아 다시 정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제저녁에 컨테이너 뒤편으로 고양이 먹이을 놓았는데 비가 내렸는데도 아침에 나가보니 빈 그릇이 되었습니다. 비가 내렸는데도 고양이가 먹은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거실 앞쪽에다 놓았는데 오후 6시 지나 삼색 고양이가 거침없이 다가가 먹이를 먹습니다. 전에 우리 집을 배회하던 고양이는 황색 고양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놈입니다. 며칠을 두고 봐야겠습니다.

 2020년 9월 8일(화요일) 보일러실 엑셀 터지다(AS). 흑염소, 사과

19도, 맑음, 최고 기온 26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4분  일몰; 6시 45분  낮 길이; 12시간 41분

태풍이 지나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아침입니다.

밤 11시가 다 되었는데 거실 온도 조절기와 전자레인지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왜 그러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새벽 1시 보일러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내가 깨웁니다. 폭포 같은 소리가 난다 합니다. 보일러실에 갔더니 배관 부분 엑셀에서 물이 뿜어 나와 보일러 실이 물로 뒤범벅 되었습니다. 벨브를 잠그었더니 멈춥니다. 이른 아침에 AS센타로 전화 걸고 생각보다 빠르게 9시가 되어 직원이 도착하였고 벨브를 교체하여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근데 직원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입니다. 왜 엑셀이 구멍이 났는지... 출장비 6,5000원을 주었고 시공자 박사장과 직원을 연결 시켰고 박사장은 환기 장치를 하여주겠답니다.

조마면 흑염소 농장으로 갑니다(진흥농장 조마면 신안4길 201-28  010-6641-2390). 아내가 원기를 회복하기 위하여 흑염소 엑기스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370,000원을 받습니다. 엑기스를 먹고 원기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오후 5시가 지나 이 진형의 방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김 봉환께서 사과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들릅니다. 조금 상처난 사과를 한바구니 줍니다. 아내는 덕향주 한 잔을 드렸더니 시원하게 마시고 갑니다.

 

 2020년 9월 9일(수요일)

17도, 안개, 최고기온 25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스볻; 매우 습함, 체감 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5분  일몰; 6시 44분   낮 길이; 12시간 39분

예보는 안개이지만 가야산이 보입니다. 이제 아침 바람도 선선합니다. 12시 부터 내린다는 비가 아침 7시 지나 내립니다. 딱 산책을 못하게 하는 시간에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10시가 지나 비가 멈춰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합니다.

조카들에게 세책례를 하였는데 인경이는 샤인머스캣, 현진이는 상주 꽂감을 보냈습니다. 고맙다고 카톡으로 답을 하여주었습니다. 정원 잡풀을 뽑는 일로 오늘도 마무리 합니다.

2020년 9월 10일(목요일)

17도, 그름많음, 최고기온 26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6분   일몰; 6시 42분   낮 길이; 12시간 36분

구름은 있지만 초미세먼지도 좋고 체감온도도 선선한 아침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떨어진 호두를 줍습니다. 작년에 비해 알이 작습니다. 올해 대체적으로 많은 농작물이 잘 되질 않았답니다.

오후에 흑염소 진액이 도착했습니다. 아내, 더 튼튼해지길 바랍니다.

오후 4시인데 아내가 스케치 연필을 교환하려 시내를 가자고 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인데도...... 이제 스케치 연습이 몸에 배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랫마을 소태실 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오늘도 들고양이가 사료를 먹으러 왔는데 아내와 눈도 마주치고 한참을 머물다 없어졌는데 딸이 박스로 잘 곳까지 마련해주라 하여 박스도 옆에다 놓았습니다. 딸 얘기는 들고양이가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2020년 9월 11일(금요일) 방울토마도, 오이고추밭 정리

18도, 안개, 최고기온 22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6분   일몰; 6시 41분   낮 길이;12시간 35분

안개로 먼 산은 보이질 않교 가까운 산만 희미하게 보이는 아침입니다.

산책을 나서는데 한 두방을 빗방울이 떨어져 다시 들어와 우산을 준비하고 모처럼 덕산재 방향으로 오릅니다.

우뚝골 이 선생과는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공원 앞에서는 고추를 따시는 마을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우뚝골에서 바라본 우리집, 안개가 아래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모습을 처음 봅니다.

덕산재는 안 올라가고 공원을 몇 바퀴돌고 집에 도착합니다.

비가 내리는데 바깥일은 하기 힘듭니다.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비가 그쳐 텃밭일을 하였고 김  권환과 도로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텃밭일은 방울토마토와 오이고추 밭을 정리하였습니다. 방울토마토가 더 성장을 안하고 열매가 붉어지지 않아 올해 수확은 끝난듯 합니다.

6시가 지나서는 빗줄기가 굵어 집니다.

 2020년 9월 12일(토요일)

17도, 흐리고 비,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일출; 6시 07분   일몰; 6시 39분  낮 길이; 12시간 32분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부슬비가 하루 종일 내립니다.

부슬비가 내리는데도 마을 분들 호두나무에서 호두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 청소가 있다하여 8시 30분에 도착하였는데 다른 구역에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문자를 보니 오늘 6시가 지나 총무의 문자가 왔는데 확인을 못하였던 겁니다.

집에 도착하여 꼼짝 없이 테라스에서 지내가 아내가 너무 답답하다며 우산쓰고 산책을 하자하여 30분 정도 산책을 하였습니다.

 

2020년 9월 13일(일요일)

17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08분   일몰; 6시 38분   낮 길이; 12시간 30분

연화리의 작은 산 정대미산은 봉우리는 봉긋이 보이고 구름은 산허리를 감싸있고 하늘 더 높이는 많은 구름이 깔려있지만 그래도 가야산은 뚜렷하게 보입니다. 구름이 많으면서 맑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주일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사를 못 드리고 유튜브로 대신하였는데 오늘은 성당에서 미사가 있습니다.

미사 참례를 하고 경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합니다.

오침도 하고 쉬었다 논둑의 잡풀 뽑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제 푹푹 찌는 날씨가 아니라 작업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러면서 한여름이 아니기에 잡풀도 자라질 않는 듯합니다.

마을은 벌초에 호두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24절기 백로가 지나면 호두를 수확한답니다. 

 

2020년 9월 14일(월요일)

14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5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09분    일몰; 6시 36분  12시간 27분

더 높게 보이는 하늘에는 몇 개의 구름 덩어리가 보이는 것이 초가을의 분위기입니다.

오늘 산책은 큰골을 들렸다 세미기까지 다녀오는 길입니다. 2개의 태풍이 지나고 가본 큰골은 도로가 많이 파였고 1미터 정도 비포장 길이 유실되기도 하였습니다. 며칠 사이에 큰골 전 사장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는데 비닐하우스가 크게 지어져 있습니다.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였는데 최 아줌마의 전화가 옵니다. 일 좀 도와 달랍니다. 아내와 함께 갔더니 여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나무에 달려있는 호두를 털어 달라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대나무 막대기로 터는데 처음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2시간 정도를 도와주었는데 판매할 호두를 자루에 담고 남는 것을 줍니다. 극구 사양하는데 막무가내로 줍니다. 그런데 호두 1Kg을 1,200원에 상인들이 구입한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시중에서는 국산 호두를 보기도 힘들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최 아줌마 호두를 다 털어주고 내려오는데 김 동태와 김 육환께서 호두를 털고 있어 털다 힘들면 우리 집에 들러 덕향주 한 잔 하시라 하였더니 시간이 흐른 후에 정말로 찾아옵니다. 호두를 한 대야 가지고요.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육환씨 땅 매매 이야기가 나왔는데 좀 복잡한 땅으로 특별조치법으로 정리를 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3시부터 해질 때까지 잔디 깎고 잔디에 "잔디로"잡풀 없애는 약을 뿌렸습니다. 내년에는 최소 4번 정도는 잔디를 깎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기계치, 예초기 시동을 거는데 유튜브로 다시 확인하고 걸었습니다. 

  

2020년 9월 15일(화요일)

15도, 흐림, 최고기온 26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0분   일몰; 6시 35분   낮 길이; 12시간 25분

집 위이 하늘은 파랗고 동남쪽 멀리는 흐려 가야산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아침입니다.

산책을 나섰는데 처음 뵙는 분이 도로를 쓸고 있어 연유를 물었더니 어제 호두를 털어 도로가 지저분하기 때문이랍니다. 마을에서 가장 연세 많으신 분의 아들로 지금은 대구에서 거주하는데 다시 돌아와 살고 싶다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집, 휴락산방을 인터넷에서 검색도 하여 봤답니다.

5일 장이라 황금시장을 들릅니다. 아내 얼갈이 열무를 구입하였고 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김치를 담급니다.

영문구에서 푯말이 도착하였습니다.

 

2020년 9월 16일(수요일)

18도, 흐림,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6시 10분   일몰; 6시 33분   낮 길이; 12시간 23분

일어난 이른 아침에는 하늘에는 구름이 바람은 쌀쌀함을 느낍니다. 연화리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연기가 피어오르듯 빠르게 올라옵니다. 8시 못 되어서는 내렸다 그쳤다 하더니 계속 내립니다. 비는 가랑비입니다. 산책을 못합니다.

점심시간 지나서 우리 집 정문 앞에 호두나무를 김 동태, 김 육환 그리고 아주머니 2분이 수확을 합니다.

김 동태 씨 슬그머니 우리 집에 옵니다. 덕향주 생각이 나서겠지요. 김 육환씨와 한 잔씩 마시고 다시 호두를 털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수확을 끝낸 호두 밭에서 이삭을 주었습니다.

5월 28일 만개하였고 꽃이 지고 초록의 이파리도 보이지 않던 끈끈이대나물이 보름 전부터 다시 싹이 보이고 자라 올라오더니 오늘은 여러 개의 줄기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씨앗이 다시 자라 올라온 것 같습니다.

 2020년 9월 17일(목요일)

17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11분   일몰; 6시 32분  낮 길이; 12시간 21분

아침 산책을 하는데 아주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져 집으로 되돌아 갑니다.

비가 그칠듯하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같 일을 하다 빗방울이 떨어지면 들어오고 반복을 하여 아예 바깥 일을 포기 합니다.

약간 비가 그칠때 호두 이삭을 줍습니다. 그래도 그 양은 적지는 않습니다  이삭 주운 호두 사진을 카톡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살 수있느냐고 합니다. 한 번 마을 분들께 알아봐야 겠습니다.

2020년 9월 18일(금요일)

16도, 흐림, 최고기온 22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12분   일몰; 6시 30분  낮 길이; 12시간 18분

흐린 아침 아래 연화리는 구름이 깔려있습니다. 아침 6시에는 비가 잠깐 내리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은 높고 구름은 두둥실 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날, 가야산이 아주 뚜렷합니다.

산책을 하다 말고 호두 이삭을 줍습니다.

김 치환께서는 우리 아랫집이 작은 아버지 댁인데 호두 때문에 왔다가 우리에게 호두를 줍니다. 그래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차 한잔을 대접하는데 마침 이 진형도 함께 합니다. 아내는 김 치환께 덕향주를 작은 병에 담아 줍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전이 지났습니다.

오후에는 도로 둑 잡초제거를 예초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호두때문에 하지 못하였던 산책을 하는데 아내가 새미기 넘어 교수댁 까지 가자고 합니다. 분명 아내의 생각은 호두나무 한 그루 때문입니다. 이제는 사람이 다니질 않아 새미기에서 교수댁까지 길은 잡초가 무성하여 걷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은 내려갔는데 작년에는 많이 달려있었던 호두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제 이 길은 다니지 않기로 합니다.

2020년 9월 19일(토요일)  호두 가격, 김 봉환댁 호두

10도, 흐림,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3분   일몰; 6시 29분  낮 길이; 12시간 16분

예보는 흐림이지만 일어난 이른 아침 5시 40분쯤 구름 없이 하늘은 맑고 아침노을까지 물들고 산줄기가 뚜렷하여 상왕봉이 성큼 앞으로 다가선 느낌입니다.

산책을 아내와 나섰는데 김 봉환께서 호두를 수확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책 후에 다시 이곳으로 와 호두를 따가라 합니다.

산책을 끝내고 급히 아침 식사를 끝내고 가려는데 김 봉환께서 봉고차를 몰고 우리 집으로 옵니다. 호두 한 바구니를 기지고요. 다 마쳤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손이 못  미쳐 못  따는 호두나무가 있으니 가서 따라고 합니다.

가는 정이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아내가 덕향주 1.8리터 한 병을 탄산음료와 함께 답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호두나무 4그루에서 원 없이 털고 줍고 힘든지 모르고 2시간 이상을 수확했습니다.

호두 가격을 김 봉환께 물었더니 보통 110개가 1Kg이고 가격은 작은 것은 2만 원, 좋은 것은 3만 원이 형성되었다 합니다.

밥통에 밥이 없는 것을 보고 아내에게 무풍 철목 마을에 있는 상그레라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도에서 지원하여 주고 마을에서 운영한답니다. 반찬이 15 가지 인데 모두가 정성이 있고 맛 또한 좋습니다. 특이한건 2층은 커피숍인데 식사를 하였으면 할인을 하여 줍니다. 전망은 대덕산이 보입니다.

  2020년 9월 20일(일요일)

11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3분   일몰; 6시 27분  낮 길이; 12시간 14분

흐림이 예보지만 어제 보다도 더 맑아 가야산도 어제보다 더 가까이 보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아침 식사 그리고 성당을 갑니다. 신부님 말씀이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교우들이 참석을 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하며 신자들이 140~150명 참석하였는데 코로나 19 이후로는 100여 명이 참석한답니다. 참으로 빨리 코로나 19가 퇴치되어야겠습니다. 54일 묵주기도에 열중해야겠습니다.

집에 도착하여서는 더덕이 심어져 있는 밭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0년 9월 21일(월요일)

11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3분    일몰; 6시 27분   낮 길이; 12시간 14분

흐림이 아닌 아주 맑은 아침입니다. 어제보다 가야산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해질 무렵에 코스모스와 대덕산의 풍경을, 해 떨어진 저녁 대덕산과 초점산 사이에 떠있는 초승달의 모습도 오늘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산책 후에는 김 봉환 댁 호두나무에서 호두를 텁니다. 장대도 빌리고 배낭도 메고 아내와 같이 2그루에서 수확했습니다.

오전에는 수확을 하였고 마을 회관을 찾아가 이장께 추석 인사도 하였습니다. 외지인이라고 차별도 없이 따뜻하게 맞아주어 항상 고마움을 기지고 있었지요.

우리집 위에 벼이삭이 익어가는 논에 논 주인은 건너편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산비들기 2마리는 반대편에서 숨어 벼이삭을 따 먹고 있습니다.

검정 비닐에 담아 놓았던 외피까지 있었던 호두의 외피를 까내는데 일주일 정도를 보관하였더니 잘 까집니다. 이런 방법은 최 아줌마께서 알려주었습니다.

2020년 9월 22일(화요일)

11도, 흐림, 최고기온; 20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5분  일몰; 6시 25분   낮 길이; 12시간 10분

예보대로 흐린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제와 같이 맑지는 않고 구름이 많습니다. 혹, 비가 내릴 듯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제 늦은 시간 택배가 왔는데 임 상숙께서 추석 선물 갈비를 보냈습니다. 그래 우리도 1년이 넘은 덕향주와 호두를 오늘 우체국 택배로 보냈는데 오늘은 또 사과 1박스가 우체국 택배로 도착했는데 이것도 임 상숙께서 보낸 겁니다. 아내는 임 상숙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우체국에서 택배를 부치고 가릇재를 올라가 봅니다. 아내는 처음으로 가릇재에서 우리 덕산재 방향을 신기하듯 관망하더니 우리 집을 찾아보지만 망원경으로 보아야 보일겁니다. 

점심 식사는 라재통문 휴게소에서 비빔밥으로 합니다. 

호두 외피를 벗기는데 무려 2시간이 걸렸습니다.

2020년 9월 23일(수요일) 테라스 외벽 니스칠, 상사화 구근 캐다

12도, 흐림, 최고기온 20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6분   일몰; 6시 23분  낮 길이;12시간 7분

여명이 검은 구름 사이로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하루하루 선선한 맛이 달라집니다.

아침 산책 후에는 테라스 외부 목재 부분에 니스칠을 하여 주었습니다. 하여튼 사다리를 오른다든지 하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조심을 합니다. 유리창 유리를 닦는 일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정원에 상사화 구근 캐는 일을 시작하였는데 내일까지 하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정원 가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환절기에 나타나는 콧물, 재치기에 몸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24일(목요일) 애기범부채 구근 9개 옮겨 심다

14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17분   일몰; 6시 22분   낮 길이; 12시간 5분

흐린 아침입니다. 구름이 높게 깔려있습니다.

정원 상사화 심은 곳 정리를 오늘도 하였습니다. 상사화 구근은 모두 캐내고 삽질을 하여 흙을 뒤집고 퇴비도 2포를 뿌렸습니다. 한편 봄에 황금시장에서 1 포트를 구입하여 심었던 애기범부채를 옮기기 위하여 주위를 삽질하였더니 9개의 구근이 보입니다. 다시 자리를 약간 이동하여 구근을 심었습니다.

김 동태께서 전화가 옵니다. 새마을지도자 집으로 오라는 것입니다. 직감을 하고 화장지 1박스를 가지고 갔는데 동네 남자분들이 거의 모여 있습니다. 염소 고기에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2020년 9월 25일(금요일)

13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17분   일몰; 6시 20분  낮 길이;12시간 3분

오늘 아침도 흐립니다. 그래도 구름 사이로 여명이 빛칩니다.

재산세 납부와 후원금을 입금하였고 덕산에서 김 판권 어른을 만나 모시고 집에 내려주었습니다.

어제 애기범부채 캐었는데 다시 정리를 하였더나 무려 7개의 구근을 더 찾았습니다.

아내는 꽃무릇를 키우고 싶다며 50구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

 

2020년 9월 26일(토요일) 상사화 구근 심다

11도, 흐림,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18분  일몰; 6시 19분  낮 길이; 12시간 1분

오늘도 흐린 아침입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아침에 대덕, 초점산이 안 보였는데 오늘은 맑게 보입니다.

오늘은 추석 맞이 마을 청소가 있습니다. 어제도 저녁에 이장께서 방송을 하는데 몇 시에 모이라는 것이 아니고 아침 식사 드시고 마을 회관 앞에 모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 마다 항상 늦게 나가 오늘은 7시 조금 지나 나갔더니 우뚝골 이 선생과 나뿐입니다. 20여분이 지나면서 마을분들 예초기, 삽, 빗자루 등을 가지고 청소를 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를 하였습니다.

상사화 구근을 모두 심었습니다. 정말로 정성을 들였습니다. 벌써 싹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합니다.

정상적인 구근은 64 구근, 상처가 났다든지 정상적이 아닌 것은 6 구근 정도를 심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넓게 심지를 않고 폭은 20Cm 정도, 간격은 10Cm 정도, 깊이는 10Cm 정도로 심었습니다. 

저녁 산책하면서는 금계국 채종도 하였습니다.

망원경을 빌려 가릇재로 달려가 우리 집을 찾았지만 시야가 흐려 허탕.

남우회 나 민식회장은 10월 모임을 김천에서 하고 싶다 하며 숙소 등을 알아봐 달라하여 수도산 자연 휴양림에 들렸더니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무기한 운영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2020년 9월 27일(일요일)

11도, 흐림, 최고 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19분  일몰; 6시 17분   낮 길이; 11시간 58분

옅은 구름층에 여명이 밝아오고 대덕산은 하얀 구름이 정상에 머물다 점점 사라지는 아침입니다.

오늘부터 밤이 길어집니다.

환절기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내 그래도 산책을 끝내고 미사에도 참례했습니다. 성당에서 집으로 가는 중에 가릇재를 갑니다. 어제 맑지가 못해 가릇재에서 망원경으로 덕산재 아래 우리 집을 볼 수 없었던 아쉬움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입니다. 주막담 조 사장 집은 망원경으로 뚜렷이 확인이 되는데 우리 집은 약간 희미합니다. 다음에는 성능이 더 좋은 망원경으로 다시 볼 겁니다.

아내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꽃무릇 심을 자리를 정성껏 가꿉니다. 모래흙도 산에서 캐와 더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조 사장에게 상사화 구근 8개를 분양하여 주었습니다.

별집 이 건호 부장은 신선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2020년 9월 28일(월요일) 수선화 옮겨심다.

11도, 흐림, 최고기온 22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0분  일몰; 6시 16분  낮 길이; 11시간 56분

가야산도 선명한 이른 아침입니다.

산책과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내를 나갑니다. 청소기가 머리카락 등을 잘 빨아들이질 못 합니다. AS 받기 위하여 엘지에 갔는데 청소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작동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역시 나는 기계치입니다.

시내를 나간 김에 이마트도 들립니다.

점심 식사는 경화 식당이 밥이 떨어져 못하고 라제통문 휴게소 식당으로 가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 하였습니다.

들고양이가 오늘은 집에 많이 머물다 갑니다. 밥그릇에 밥이 없으니까 야옹하고 밥달라듯 하기도 합니다.

키우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 찾아오니 쫓아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정원에 장미와 함께있던 수선화(왕수선화 6구근, 잭파이어 7구근, 수선화 12구근)를 앞쪽으로 옮겨 심고, 수선화 있던 자리에는 장미를 옮겨와 심었습니다. 

3, 4일동안 옮겨심은 애기범부채, 상사화, 수선화에 물을 주었습니다.

  2020년 9월 29일(화요일) 붓꽃씨 파종

8도, 흐림, 최고기온 23도, 초미세먼지 좋음  일출; 6시 21분  일몰; 6시 14분  낮 길이; 11시간 53분

오늘도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 여명이 산줄기 뒤로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서둘러 산책을 일찍 끝내고 테라스 등 청소를 합니다. 딸이 인천에서 7시에 출발을 하였다는 연락이 옵니다.

지하수 수압으로 샤워기가 고장이 나 샤워기 머리 부분을 구입하였습니다.

아내는 농협에서 김천사랑카드를 구입합니다. 4십만원을 구입하면 4만원을 더 얹어 줍니다.

11시가 되어 딸이 도착하였는데 고양이 켓트 타워 등 놀이 기구를 많이 가지고 왔습니다.

들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었더니 매일 찾아 오는 고양이의 놀이 기구입니다.

점심 식사는 무풍 샹그릴라 레스토랑에서 하였고 집에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마을 지도자의 전화입니다. 순두부를 하였으니 먹으로 오랍니다. 한 시간여를 마을 분들과 어울렸소 이 선생 부인께서 송편과 떡을 가져 왔습니다.

정원에는 아내가 샹그릴라 화단에서 채종한 붓꽃씨를 뿌렸습니다.

2020년 9월 30일(수요일) 꽃댕강나무 이식

9도, 최고기온 23도, 일출; 6시 21분   일몰; 6시 13분  낮 길이; 11시간 52분

가야산이 안 보이는 흐린 아침입니다.

오늘은 아내, 딸과 함께 무주구천동을 갑니다. 약 5Km를 트레켕하였습니다.

계획은 나재통문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였는데 추석으로 오늘부터 쉽니다.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였고 저녁은 닭요리로 좀 푸짐히 하였습니다.

도로변에 심었던 꽃댕강나무 3그루를 모두 정원 입구로 옮겨 심었습니다.

내일은 추석, 형님과 두 분의 누님께 안부 인사를 하였습니다. 

'귀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산리 생활 31(2020. 11)  (0) 2020.11.10
덕산리생활 30(2020. 10)  (0) 2020.10.01
덕산리 생활 25(2020년 8월)  (0) 2020.08.01
덕산리 생활 24(2020. 7. 1 ~ )  (0) 2020.07.01
덕산리 생활 23(2020. 6. 1~ )  (0)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