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이야기 49

김천시 대덕면 하천명 덕산천, 감주천으로 변경(정정) 요청

2023년12월 5일 아래 내용을 경상북도 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올렸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정정을 하여야합니다. 12월 7일 답변이 왔습니다. 변경 요청에 대하여 오류가 있는 부항천 표시판을 이설한다는 내용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목; 김천시 대덕면 하천명 변경 요청 경북 도정에 매진하고 계시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5년 전, 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에 귀촌하여 살고 있습니다. 마음 편안히 사는 즐거움,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소박한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으로 나름대로 귀촌 생활을 잘 적응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귀촌 첫 해는 지역의 유래, 풍습, 전통 등을 시청(www.gc.go.kr), 행정복지센터 등 홈페이지를 통하여 많이 알게 되었고 직..

귀촌 이야기 2023.12.06

<귀농 5년 차, 텃밭농사>

귀촌 5년 차(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 장푸골), 마을 주민들의 조언을 듣기도, 인터넷 검색도 하며 4년간 텃밭농사를 지으면서 농사짓는 방법, 시기 등을 기록한 노트를 참고로 올해도 텃밭에 몇 가지 품종의 농작물을 심었습니다. 순전히 우리 부부의 건강을 챙겨주는 먹거리 정도의 텃밭 농사이지만 수확량이 좋으면 자랑삼아 몇몇의 지인들에게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생강, 방울토마토, 애플수박, 대파, 하늘마, 단호박을 심었고 고구마도 심었습니다. 5월은 마을분이 대파 모종을 주어 심었는데 지금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뽑습니다. 6월에는 겨울을 잘 이겨낸 양파와 마늘을 수확하였고 양파와 마늘을 수확한 그 자리에 들깨를 심었습니다. 7월에는 3월에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

귀촌 이야기 2023.11.07

휴락산방 삼락(休樂山房 三樂)

태풍 "카눈"으로 오늘 하루를 테라스에서 책과 함께 하였습니다. 독서삼여(讀書三餘)라 하여 책 읽기에 알맞은 하루였지만 태풍으로 큰 피해는 없어야겠습니다. 펼쳐든 책은 "고전락 古典樂" 고전락(古典樂)163쪽 영성기榮聲期는 세 가지 즐거움을 스스로 만족하는 긍정적 삶에서 찾은 것 같습니다 휴락산방에서 나의 삼락三樂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 편안히 사는 즐거움, 농촌 생활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시골의 소박한 이웃과 함께 베풀고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움입니다.

귀촌 이야기 2023.08.11

金과 鄭 귀촌 5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金과 鄭 귀촌 5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도시 생활 68년, 일에만 매달려 아등바등 살았던 도시생활을 끝내고 남은 인생은 도시생활과는 전혀 다르게 여유가 있고 더욱 성숙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귀촌을 결심하였고 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에서 귀촌 생활하고 있는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2018년 7월 12일 귀촌). 벌써 5년이 되었다는 것은 산골짝 귀촌 생활을 잘 적응하여 일상 속에 즐거움이 많아 세월이 빨리 흘렀다는 거죠. 도시에서 느끼는 편리함이나 안락함은 어떻게 보면 금전적 문제를 갖고 있지만 여기 산골짝에서는 자연스럽게 검소하여지고 소박한 생활이 단련되어 금전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평온함을 갖습니다. 흙과 함께하는 노동(勞動)은 같지만 나름대로 "일"과 "취미(趣味)"로 구분하였는데 ..

귀촌 이야기 2023.05.07

장푸골 휴락산방에서는 “미쳐”가 “미처(美妻)”되다

‘미쳐’는 동사 ‘미치다’의 활용형인데요. 사람의 관심을 보이는 정도가 정상적인 상식에 지나치게 벗어난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다가 ‘내가 미쳤지’ ‘너 미쳤어’하면 뭔가 엉뚱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여 본인 스스로도, 상대방도 깜짝 놀라 내뱉는 말입니다. 아내는 허리 협착증으로 허리를 숙인다든지, 허리의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린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 수 없이 당부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당신 미쳤어, 허리 숙이지 마, 내가 미쳐! 미쳐!" 소리칩니다. 그러면 아내는 숨소리도 안 들리고 꼼짝없이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약간의 미소를 띠며 "그래, 나 미처 야! 미처! 아름다운 ..

귀촌 이야기 2023.01.09

시골마을 야유회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쿵짝쿵짝 음악소리에 불빛 번쩍이며 버스 통로에는 여러 사람들이 몸을 흔들며 무슨무슨 마을 야유회라는 네온을 비치며 들어오는 관광버스를 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어제(10월 20일) 우리 마을 야유회의 모습도 이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흉도 보고 비웃기도 하였는데 내가 막상 그런 버스에 타고 느꼈던 바로는 생각을 많이 바꾸어 이해하였습니다. 마을분들께서 버스 안에서 노는 모습을 보며 수익성도 별로 없는 농사일을 하며 자식들을 키웠는데 자식들은 도시로 떠나 홀로 살면서 마을 지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기에 그 한을 일 년에 단 하루 오늘 푸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다리와 몸만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정도만하여도 스트레스를 푸는것 입니다. 귀촌생활이기 때문에 마..

귀촌 이야기 2022.10.21

2022년 휴락산방에 꽃과 나무들

휴락산방(休樂山房)과 함께하는 꽃과 나무들(2022년도) 식재수종; 교관목: 배롱나무 외 45종, 초화류: 백일홍 외 70종, 다육: 바위솔 외 2종, 채소류: 들깨 외 19종) 식재 수종 *교관목: 감나무(단감), 감나무(대봉), 개복숭아나무, 공작단풍나무, 꽃댕강나무, 남천나무, 대추나무, 왕대추나무, 두릅나무, 단풍나무, 매화나무, 목단, 머루나무, 밤나무, 블루베리, 보단시스끼(철쭉과), 백철쭉, 반송, 붓들레아, 배롱나무, 산초나무, 석류, 수수꽃다리, 삼색버드나무, 산철쭉(철쭉), 석암(철쭉), 사철나무, 소나무, 수국, 생강나무, 오미자, 왕보리수나무, 오갈피나무, 영산홍(철쭉), 옥시텐트론나무, 옥매화, 옥향나무, 은청가문비나무, 찔레나무, 자선홍(철쭉). 장미, 적단풍나무, 칠성단풍나무,..

귀촌 이야기 2022.08.05

귀촌 4년

도시를 향하여 뒤돌아 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며 산골짝 덕산리 마을에서 소소한 삶에 행복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김무용, 정미영 부부입니다. 시골생활은 도시생활의 편리함이나 안락함은 없습니다.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해발 550m 덕산 1리 산골짝 마을은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마을은 자동차, 오토바이는 있는데 자전거는 한 대도 없습니다. 산악지대에 계단식 논밭이기 때문에 자전거 활용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두 발로 걸어야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언제나 가쁜 숨과 땀방울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느림과 비움의 여유는 스스로 얻어지고 일상생활이 서두르는 일 없이 침착하고 또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순결함과 원기는 어느 마을보다 더 충만합니다. 2018년 7월 12일에 덕산리 마을에 정착을 하였으니..

귀촌 이야기 2022.07.12

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김무용, 정미영 부부 귀촌(歸村) 이야기◎ - 땅과 식물을 상대로 일하는 것은 명상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 제목;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3(三)의 숫자를 다른 숫자와 다르게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면서 삼세 번을 외치고, 어른들은 회식 자리 같은 데에서는 "위하여"를 세 번 반복하고, 삼일절 등 국가 행사 등에서는 만세 삼창을 합니다. 운동경기 씨름에서는 삼판양승,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세 번 던지면 타자는 아웃입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실패를 하였다면 3번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3(三)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는 길수(吉數)이고 완성(完成)의 숫자입니다..

귀촌 이야기 2021.07.12

휴락산방, 정원 이름은 비리디타스 정원(Viriditas Garden)

제목; 휴락산방, 정원 이름은 비리디타스 정원(Viriditas Garden) 우리 부부가 살고있는 대덕면 덕산리 장푸골 휴락산방(休樂山房)은 집을 중심으로 우측은 여러 종류의 관상수와 화초 등이, 좌측은 유실수, 채소 등을 심고 원예(園藝)를 하고 하는데 생산된 모든 원예 중 채소류는 우리가 소비할 양보다 많이 소출이 되면 마을분들, 지인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화초도 구근, 씨앗 등 필요하다고 하면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나눕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 '수 스튜어트 스미스'가 쓴 "정원의 쓸모"를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정원과 식물이 인간의 정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정원과 식물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지를 신경과학적, 심리학적, 그리고 정신분석학적으로 밝혀낸 책입니다. ..

귀촌 이야기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