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으로 오늘 하루를 테라스에서 책과 함께 하였습니다. 독서삼여(讀書三餘)라 하여 책 읽기에 알맞은 하루였지만 태풍으로 큰 피해는 없어야겠습니다. 펼쳐든 책은 "고전락 古典樂"
고전락(古典樂)163쪽
<영성기 삼락(榮聲期 三樂)
공자가 태산을 유람할 때 한 은자를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영성기. 행색이 원시인에 진배없었고 사슴가죽으로 몸을 두르고 새끼줄로 허리를 묶었다. 공자가 측은하게 이 험한 산속에서 무슨 락으로 사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사람으로 태어나 그것만으로도 즐거운데 또 남자로 태어났으니 더욱 즐거우며 아흔이 넘도록 장수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즐거운 게 있겠나 말했다.>
영성기榮聲期는 세 가지 즐거움을 스스로 만족하는 긍정적 삶에서 찾은 것 같습니다
휴락산방에서 나의 삼락三樂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 편안히 사는 즐거움,
농촌 생활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시골의 소박한 이웃과 함께 베풀고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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