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82

신부님 강론 정리 8(2020년 8월)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 복음 마태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

신앙 2020.08.05

덕산리 생활 25(2020년 8월)

2020년 8월 1일(토요일) 22도, 흐리고 비, 최고기온 30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34분 일몰; 7시 31분 낮 길이; 13시간 59분 하늘은 흐리지만 가야산은 뚜렷합니다. 산책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이 진형께서 찾아옵니다. 근 2시간을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텃밭 잡초를 뽑는데 구름이 해를 가리면 일하기는 괜찮은데 햇볕이 나오면 땀 만이 아니라 등이 따갑습니다. 잡초를 뽑다 일을 멈춥니다. 오후에도 날씨는 계속 구름이 해를 가리다 햇빛이 비치고를 반복하더니 5시가 지나서는 빗방울도 떨어져 일을 마칩니다. 2020년 8월 2일 ~ 6일 2일 부터 6일 사이에 딸과 수일군은 2일 부터 5일 오전까지 찾아와 머물다 갔..

귀촌 일기 2020.08.01

신부님 강론 정리7(2020년 7월)

2020년 7월 5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10,22)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86년 9월 16일 한강에서 목이 칼날에 9번이 잘렸지요. 한국의 첫 사제입니다. 25살인가 26살에 사제되시고 1년도 채 안되어 세상을 떠나셨는데 이 분도 우리처럼 더 살고 싶지 않았겠는가... 더 누리고 즐기고 장수하고 싶고... 인간은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근데 이 분은 왜 자기 목숨을 그렇게 내놨을까 모든 걸 포기하고... 이 분은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내가 죽어도 영원히 산다고 그 길을 택하신 ..

신앙 2020.07.08

덕산리 생활 24(2020. 7. 1 ~ )

2020년 7월 1일(수요일) 17도, 흐림, 최고기온 24도, 남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14분 일몰; 7시 48분 낮 길이; 14시간 34분 낮 길이가 아주 조금씩 짧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길었던 6월 18일부터 6월 25일은 14시간 37분, 6월 26일부터 28일은 14시간 36분, 6월 3일은 14시간 35분 그리고 오늘은 14시간 34분 가장 길었던 때보다 3분이 짧아졌습니다. 오늘은 산책 후에는 정원 잡초 뽑는 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 낯선 부부가 찾아옵니다. 옴베미 황토집에 사는데 산책을 하다 들렸다는 겁니다. 남편분은 우리 집을 질 때 몇 번을 들렀다고 합니다. 귀촌 생활이 좋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2020년 7눨 2일(목요..

귀촌 일기 2020.07.01

신부님 강론 정리 6(2020년 6월)

2020년 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코로나 때문에 불편하시더라도 서로서로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제 피정도 6월에 있어야 하는데 취소되었습니다. 사제 5명씩 침묵 기도하는데 그것도 위험하다 하여 취소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오늘 복음 요한 3장 16) 어느 분이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갔습니다. 하느님이 ..

신앙 2020.06.08

덕산리 생활 23(2020. 6. 1~ )

2020년 6월 1일(월요일) 18도, 흐림, 최고기온 26도, 초미세먼지 나쁨, 남풍 약함, 습도;매우 습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1분 일몰; 7시 38분 낮 길이; 14시간 27분 전면은 구름이 대덕산은 정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아침입니다. 판석에는 비가 아주 조금 내린 흔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구름이 걷히고 맑아졌습니다. 그러면서 기온이 올라 더워집니다. 농협에 들러 비료 1포와 살균제 다이센엠 45, 전착제를 구입하였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장미에 검은 무늬병이 번져 살균제, 살충제, 전착제를 혼합하여 장미에 뿌려줘야 합니다. 바람이 불어 오늘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모르는 뜻의 전착제를 검색하였더니 전착제란 농약 살포액을 식물 또는 병해충의 표면..

귀촌 일기 2020.06.01

신부님 강론 정리 4 (2020년 5월 )

2020년 5월 10일 부활 제5주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미사가 12주 만입니다. 발열 체크하고, 손 씻고, 본당에 들어가면 의자 1개에 2명씩 앉습니다. 구 기석 신부님 신부님 강론을 요약 건강하게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숫자를 통제해서 우리 성당은 50명밖에 미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뉴스를 보니깐 이태원 클럽에서 20~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전국에서 모여 먹고 마시고 광란의 밤을 보냈는데 4~5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제2의 신천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직까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 일 년 동안 확진자가 없다 하더라도 행동을 잘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느님이 전염병에 ..

신앙 2020.05.14

덕산리, 장푸골(장풍골 長風 - )은...

덕산리 마을에서는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휴락산방(休樂山房)을 장푸골이라 부릅니다. 위치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입니다. 귀촌하고 마을 분들이 첫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눌 때면 장푸골 바람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고 들려주었는데 겨울에는 바람도 매섭지만 눈 또한 많이 내려 무릎까지 쌓일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바람은 계절과 관계없이 어떤 때는 대덕산 정상에서부터 높바람이 휘몰아 내려오고, 어떤 때는 덕산재에서 된바람이 휘몰아치고, 또 동남향 아래 골짜기에서부터 마파람이 거침없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푸골이라는 명칭을 얻었다는 것이죠. 경상도 발음상 장푸골, 장푸골하지만 표준어로 장풍골입니다. 인터넷 지도에는 장푸고들로 표시되어 있는데 고들은 들, 평야를 뜻합니다. 해발 500미터 이상 산악지대..

귀촌 이야기 2020.05.12

덕산리 생활 22 (2020. 5. 1 ~ )

2020년 5월 1일(금요일) 10도, 맑음, 어제보다 7도 높음, 최고기온 30도, 초미세먼지 보통, 북풍 약함, 매우 습함, 쌀쌀, 자외선 마우 높음, 일출; 5시 34분 일몰; 7시 14분 낮 길이; 13시간 40분 맑은 날이었지만 무척 더웠습니다. 저녁 뉴스를 보니 김천 기온이 최고 33도였답니다. 테라스 홀딩 도어를 모두 열었는데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한여름 같이 푹푹 찜니다. 아침 산책 때 충남대 교수가 농막을 짓고 있는 곳을 들러봅니다. 오전 11시가 안되어 김 육한께서 친구 4분과 함께 찾아옵니다. 의왕에서 내려와 하룻밤을 묵고 산책을 하다 들린 겁니다. 집 안도 구경시키고, 테라스에서 덕향주를 드렸는데 모든 분들이 우리 집에 홀딱 반했는데 한 분은 꼭 아내와 함께 찾아오겠다고 합니다. 그..

귀촌 일기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