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대한 한시 최치원의 한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종일토록 머리 숙이고 붓끝을 희롱하니 신라말기 학자 문장가 사람마다 입 다물어 마음속 말하기 어려워라 속세를 멀리 떠난 건 비록 즐거우나 풍정이 없어지지 않으니 어찌할 것인가 맑은 놀, 단풍길에 그림자 다투고 비 오는밤 흰구름 여울에 소리 이어진.. 좋아하는 시, 시조 2006.01.02
소백산 '소백산 (小白山) ' -과수원(果樹園)의 원정(園丁)- -김 순 한- 소백(小白) 무거운 산맥(山脈)이 깊은 잠 깨어나서 봄바람 한 자락을 죽령(竹嶺)에 풀어 놓으면 우리 집 가난한 과수원(果樹園)엔 과일 꽃이 흔들린다. 가사 여름 산 정기(精氣)가 신들리어 내렸거나 아니면 계절이 옮기다 부채살을 펼쳤거나 .. 좋아하는 시, 시조 2005.12.02
윤선도 ◆.산중신곡 해의 -山中新曲 (보물482호) -漫興: 흥에 겨움 산수간 바위아래 띠집을 짓노라 하니 그 뜻을 모르는 남들은 웃는다 하지만은 어리석은 시골떼기의 생각에는 내 분수에 맞는가 하노라 보리밥 풋나물을 알맞게 먹은 다음 바위끝 물가에서 싫도록 놀아보노라 그밖에 다른 일이야 부러워 할 것.. 좋아하는 시, 시조 2005.11.23
잔 들고 혼자 안자 제목 잔 들고 혼자 안자 작 자 : 윤 선 도 잔 들고 혼자 안자 먼 뫼흘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다 반가옴이 이러하랴 말 도 우움도 아녀도 &#47791;내 됴하 하노라. < 출전 > 고산유고 <연대> 인조 20년 ▶해설 잔을 들고 혼자 앉아서 먼 산을 바라보니, 그리워하던 임이 온다고 이렇게까지 반갑..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9.15
비룡폭포운 박 재 삼 / 비룡폭포운(飛龍瀑布韻) 하늘의 소리가 이제 땅의 소리로 화해도 설악산 비룡폭포는 반은 아직 하늘의 것 어둘녘 결국 밤하늘에 내맡기고 내려왔네.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9.15
두류산(지리산) 양단수를 이 름 조 식 제 목 두류산 양단수를 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아희야 무릉이 어디뇨 나는 옌가 하노라 지리산(두류산) 양단수의 절경을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보니 무릉도원의 참모습을 하고 있다는 노래.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9.15
천만 리 머나먼 길에 이 름 왕방연 제 목 천만 리 머나먼 길에 홈페이지 None 천만 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시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 지은이 왕방연(생몰 미상)은 조선조 초기의 관원. ------------------------------------ 당시 의금부도사로서..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9.15
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야 청산가자 벌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 꽃잎에 쉬어가자 꽃잎이 푸대접을 하거들랑 나무 밑에 쉬어가자 나무도 푸대접하면 풀잎에서 쉬어가자. 나비야 청산가자 나하고 청산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고목에 쉬어가자 고목이 싫다하고 뿌리치면 달과 별을 병풍삼고 풀잎..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9.05
박박주 박박주(薄薄酒) | 無何有之鄕 2005.07.20 薄薄酒勝茶湯 粗粗布勝無裳 醜妻惡妾勝空房 (박박주승다탕 조조포승무상 추처악첩승공방) 묽디 묽은 술도 끓인 차보단 낫고 거칠고 거친 베라도 헐벗는 것보다는 나으며 못생긴 마누라나 고약한 첩이라도 홀로 빈방을 지키는 것보단 낫다네 ☞ 소식(蘇軾), <박..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8.31
태산이 높다하되 2005.07.29 태산이 높다하되(泰山雖云高) 泰山雖云高 自是天下山 登登又登登 自可到上頭 人旣不自登 每言泰山高 (태산수운고 자시천하산 등등우등등 자가도상두 인기부자등 매언태산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꼭대기에 이르련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 좋아하는 시, 시조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