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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2보1원 사랑나누기"

15년째 "2보 1원 사랑나누기"를 마칩니다. 코로나 19는 더욱 강해져 새롭게 변이 된 오미크론은 더욱 위협적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시내를 나가 어디를 들어간다는 것이 겁이 납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부부는 청정한 휴락 산방에서 지내면서 텃밭에서는 우리가 먹을 먹거리를 생산하고, 비리디타스 정원의 수많은 꽃들은 우리에게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2021년에는 42회에 275,000원을 적립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적립한 275,000원에서 50,000원은 한국예수회와 성모 꽃마을에 보내고 225,000원 한국카리타스(12회째)에 보냅니다. 2022년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많이 걷는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건강을 지켜준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한 발 한 발 걸을 겁니다.

2보1원 2021.12.27

안병영의 인생 삼모작

요즘 틈틈이 사회 과학자 안 병영의 "인생 삼모작"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연세대 교수였으며 김 영삼 정부 때는 교육부 장관, 노 무현 정부때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분입니다.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는 것이 특이하죠. 올해가 80세로 지금은 강원도 고성으로 귀촌하여 농사짓고, 겨울에는 글 쓰며 한적하게 살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2019년 고성 큰 산불 때 집은 모두 불타고 몸만 가까스로 빠져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책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올곧게 써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속 내용에 현제 내가 겪고 있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하여 쓰여있는데 전적으로 동의를 하며 나 역시 그렇게 실천하고 싶습니다. 첫 째는 이..

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김무용, 정미영 부부 귀촌(歸村) 이야기◎ - 땅과 식물을 상대로 일하는 것은 명상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 제목;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는데 귀촌 3년 우리 부부는?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3(三)의 숫자를 다른 숫자와 다르게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면서 삼세 번을 외치고, 어른들은 회식 자리 같은 데에서는 "위하여"를 세 번 반복하고, 삼일절 등 국가 행사 등에서는 만세 삼창을 합니다. 운동경기 씨름에서는 삼판양승,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세 번 던지면 타자는 아웃입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실패를 하였다면 3번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3(三)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는 길수(吉數)이고 완성(完成)의 숫자입니다..

귀촌 이야기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