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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과 鄭 귀촌 5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金과 鄭 귀촌 5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도시 생활 68년, 일에만 매달려 아등바등 살았던 도시생활을 끝내고 남은 인생은 도시생활과는 전혀 다르게 여유가 있고 더욱 성숙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귀촌을 결심하였고 김천시 대덕면 덕산 1리에서 귀촌 생활하고 있는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2018년 7월 12일 귀촌). 벌써 5년이 되었다는 것은 산골짝 귀촌 생활을 잘 적응하여 일상 속에 즐거움이 많아 세월이 빨리 흘렀다는 거죠. 도시에서 느끼는 편리함이나 안락함은 어떻게 보면 금전적 문제를 갖고 있지만 여기 산골짝에서는 자연스럽게 검소하여지고 소박한 생활이 단련되어 금전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평온함을 갖습니다. 흙과 함께하는 노동(勞動)은 같지만 나름대로 "일"과 "취미(趣味)"로 구분하였는데 ..

귀촌 이야기 2023.05.07

휴락산방, 비리디타스 정원 원예

백두대간(白頭大幹) 대덕산(大德山 1,290M) 산기슭에 위치한 이곳 장푸골(520M)은 장풍파랑(長風波浪)의 기상(氣像)이 서린 곳 장풍파랑(長風波浪); 멀리 불어 가는 대풍을 타고 끝없이 바다 저쪽으로 배를 달린다는 뜻으로 대업을 이룬다는 말 (장푸골 – 장푸고들 - 長風골)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783-4, 784-2 일원 2023년 4월 2일, 무스카리 2023년 4월 10일 수선화 요즘 휴락산방 비리디타스 정원에는 수선화 꽃이 하루가 다르게 많이 피고 있는데요. 예쁜 꽃 모양에 향기 그윽한 수선화 꽃을 보면 그리스신화와 연계되어 나르시시즘(自己愛)에 빠져들다 문득 정신을 차립니다. 우물 속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하다 물에 빠져 죽은 미소년 "나르키소스". 거기에서 핀 꽃이 수선화이기에 ..

장푸골 휴락산방에서는 “미쳐”가 “미처(美妻)”되다

‘미쳐’는 동사 ‘미치다’의 활용형인데요. 사람의 관심을 보이는 정도가 정상적인 상식에 지나치게 벗어난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다가 ‘내가 미쳤지’ ‘너 미쳤어’하면 뭔가 엉뚱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여 본인 스스로도, 상대방도 깜짝 놀라 내뱉는 말입니다. 아내는 허리 협착증으로 허리를 숙인다든지, 허리의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린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 수 없이 당부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당신 미쳤어, 허리 숙이지 마, 내가 미쳐! 미쳐!" 소리칩니다. 그러면 아내는 숨소리도 안 들리고 꼼짝없이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약간의 미소를 띠며 "그래, 나 미처 야! 미처! 아름다운 ..

귀촌 이야기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