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신부님 강론 정리 8(2020년 8월)

Bravery-무용- 2020. 8. 5. 22:51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

복음 마태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가엾은 마음)

찬미 예수님!

우리 호인이는 지금 마음이 쿵덕쿵덕 그리고 막 설레고 기쁘고 그런가, 가슴이 터질 듯하다며 오늘 성체를 처음 모시는데 흥분이 되어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그런말을 하네요. 성체를 모시는데 터질것 같다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오늘 또 미사 가야 되나 아이고 재미없는데 이렇게 억지로 억지로 와서 미사 드리는 사람하고, 호인이 처럼 지금 성체를 모셔야 되니까 가슴이 벅차고 터질 것 같다..... 성인 성녀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셨다고 하는데..... 우리 마음이라는 것은 한 주 동안 어떻게 사셨는지 모르지만 변덕스럽지요. 어느 날은 좋다가, 삐졌다가, 쓸쓸했다가, 풀렸다가 왔다 갔다 하고...

오늘 예수님은 복음의 곳곳을 보면 사람을 바라볼 때 가엾은 마음을 가지고 계세요. 오늘도 가엾은 마음으로 군중을 보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는데 예수님이 움직이는 그 원인은 사람들이 "치유해 주세요" 소리를 안 해도 예수님 스스로가 치유도 해주고 마귀를 쫓아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것은 전부 다 가엾어서 그런 거예요. 남이 뭐라고 얘가 안 해도 예수님이 보고 저 사람 참 가엾구나 하고 다가가서 먼저 행하는 경우도 많고 어쨌든 예수님이 움직이는 행동은 그 마음에 따라 움직이잖아요. 우리가 차가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로 다른 사람이 어쩌고 저쩌고 그것이 머리에 안 들어옵니다. 마음이 차가우면 오로지 내 하나만 생각하고 이기적이고,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데 예수님은 늘 모든 사람을 가엾게 봤어요. 원수 조차도, 바리사이나 율법학자, 자기를 공격하는 원수조차도 에수님은 가엾은 마음으로 바라봤습니다. 나중에 죽어서 제 영혼이 구원을 못 받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가엾게 바라봤고...

여러분들은 한주 동안 어떤 마음이 여러분 마음을 지배했습니까, 우울한 마음이 지배했습니까, 기쁘고 가슴이 벅차고 신나고 이러면 좋은데 우리 마음은 차갑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때때로 섭섭하고, 뭐 하나 해도 잘 삐지고... 어쨌든 우리들은 그러한 마음을 다 몰아내고 예수님 마음을 우리 마음으로 가져야 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 1순위가 바로 우리 마음이 전부 예수님 마음을 닮도록 형성시키는 것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당에 1년, 2년, 10년 다니면 그 마음이 자꾸 예수님을 닮아 갑니다. 닮아 가야 해요. 그래야 옳바른 신앙인이 되는 거예요. 20년을 다녀도 그 사람은 참 차갑다, 자기밖에 모른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은 옳바른 신자가 아니지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여러분 모두의 마음과 제 마음을 전부 예수님을 닮도록 마음을 계속 나쁜 마음 몰아내고, 차가운 마음 몰아내고... 가엽은 마음, 사랑이 가득한 마음을 자꾸 만드는 것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여러분께서는 평소 남을 바라볼 때 참 가엾구나 하는 마음을 자주 드나요? 아니면 저거 왜 안 죽어하며 남이 잘 되는 걸 보면 나보다 못 하는게 잘 됐다고 하면서 비웃기도 하고 하는 그런 마음들은 좋지 않은 마음이죠.

마더 테레사 수녀는 1970년부터 1990년까지 세계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 1위, 2위 중에 항상 들어갔어요. 마케도니아 출신인데 20대 초반에 인도로 건너가 수녀가 됐는데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에서 선생을 했어요. 그리고 교장까지 했어요. 17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어느 날 차를 타고 가는데 인도에 가난한 사람들이 길바닥에 누워서 자고, 죽기도 하고, 어린아이도 버려지는 것을 보고 나는 이렇게 편안하게 사는데 왜 저렇게 살까 가엾게 생각하여 기도를 한 3년을 하며 학생 가르치는 일을 그만하고 가난한 이를 위하여 기도를 하였는데 미사 중에 성체를 모시는데 예수님의 음성이 자주 들렸어요.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 말라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할 것이고 나를 믿어라, 맹목적으로 나를 믿어라" 하며 그 일을 하라고 미사 중에 데레사에게 말씀이 들려왔어요. 그래서 이것을 분별하기 위해서 아는 신부님께 가서 분별해 달라고 이야기하였고 신부님이 영적 분별을 하여 주었고 주교님께도 편지를 하여 주교님께 묻고 그랬어요. 결국은 하느님이, 예수님이 이 일을 하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묵주 하나 들고 캘커타의 빈민가로 뛰어들었어요. 돈이 1억, 2억 들어가지고 시작 한것이 아니에요. 오로지 묵주 하나만 들고 들어 갔는데... 예수님이 맹목적으로 믿으라고 하니까 예수님이 다 해주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 다른 사람을 돌보다 보니까 약사가 와서 약 주고, 의사가 와서 치료에 도움을 주고.... 방도 비워주고...도와주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것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거예요. 마더 테레사가 기도하는데 하느님이 수 만 번도 더 들어주셨는데요. 순간순간 계속 기적이 일어나는 거예요. 마더 테레사가 그 일을 하게 된 이유는 딴것 아무것도 없어요. 오직 남을 가엾게 바라보는 마음이에요. 불쌍한 사람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는가 이것을 생각하다 보니까 그것이 바로 예수님 뜻인 것을 알고 새로운 소명으로 뛰어든 것이지요. 1997년도에 87세로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에나도 교통사고로 죽고, 마더 테레사도 죽고.... 한 사람은 왕세자로 죽고, 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다 죽었는데 어쨌든 전 세계인이 추모하고.... 20년가량 제일 존경하는 사람 1위, 2위 중에 마더 테레사가 들어갔는데...

가엾은 마음이 들면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되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 끊임없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가엾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거고... 우리끼리도, 신자들끼리도 깎아내리려 하고 시기 질투하면 안 됩니다. 요즘 신자들이 차가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우리 지례는 전부 마음이 따뜻해요. 큰 성당에 가보면 아주 차가운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 차가운 마음을 몰아내야 돼요. 성체를 모시고 예수님 마음으로 제 마음을 바꿔주세요 하고 그러면 우리 마음이 자꾸 가엾게 남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뭘 도와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별 볼일 없었던 수녀가 남을 불쌍하게 보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제일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님도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병자가 고쳐 달라고 소리를 안 하였는데도 예수님이 고쳐주고 그셨습니다. 여러분의 마음도 사람의 마음은 다 천차만별이고 다 다른 것이에요. 이걸 다 끄집어 내 버리고 예수님 마음으로 우리 마음이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마음이고 가엾은 마음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지금 내 마음의 상태는 어떤가 한번 이렇게 묵상해 보고 나도 예수님처럼 가엾은 마음을 늘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청하면 좋겠습니다. 아멘

 

2020년 8월 9일 연중 제19주일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

복음 마태 14,22-33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믿음)

찬미 예수님!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부항, 대덕 공소도 다 괜찮지요. 여러분 가정도 괜찮지요. 비가 너무 와 겁이 납니다. 하느님 비 좀 안 오게 해 주세요 하고 묵주기도 하십니까. 자연 섭리인데 하느님이 그런 것 까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에요.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연현상인데 기도한다고 됩니까, 안 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그 속에서 믿음이 없는 거예요. 자연현상, 이 모든 날씨 하느님이 다 주관합니다. 그게 믿음이죠.

오늘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시는데 베드로가 "아! 예수님"하니까 예수님이 오라고 했어요.  베드로가 겁이나 물에 빠졌어요.

예수님이 "나만 바라보면 되는데 왜 자꾸 딴생각을 했느냐 믿음이 약한 자야 왜 네 머릿속에 의심이 일어났느냐" 하면서 베드로의 손을 잡아주지요. 우리도 믿음이 약하면 하느님 외에 다른 것들에 자꾸 눈을 돌려요. 하느님이 모든 걸 주관한다는 믿음이 없으면 자꾸 다른 데에 눈을 돌리는 거예요. 부적을 지니고, 철학관 가고, 점을 치고, 풍수지리에 빠지고.... 조상이 복을 주는 게 아닙니다. 하느님이 복을 줍니다. 민간 신앙이 우리 몸에 있으니까 하느님 외에 다른 것이 자꾸 운명을 바꿔주고 복을 주고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것은 아직까지 믿음이 아주 약한 겁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32장에 보면 120살 된 모세가 머리를 굴러요. 120살 된 모세가 수염을 휘날리며 백성을 불러놓고 노래를 부르는데 요즘 인기 있는 미스터 트롯의 노래가 아니고 하느님에 관련된 노래를 불렀어요. 백성들에게 기억해라 이제 나는 곧 죽지만 내 노래를 기억하고 하느님 한 분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속에 "나 말고는 하느님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고, 나는 치기도 하고, 고치기도 한다." 이게 노래속에 들어가 있어요. 모세가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죽이기도, 살리기도하고 모든 우리의 운명을 하느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고 백성들에게 120살 모세가 노래를 불러주고 나중에 얼마 있다 120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성경 집회서에 보면 축복과 저주, 생사, 빈부 모든 것은 인간의 운명은 하느님에게서 온다고 돼있어요. 우리가 믿음이 없는 사람은 그게 아니고 하느님은 뒤에 제쳐놓고 뭐 딴 게 자꾸 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아브라함이 구약성경 창세기 13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재산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소, 양, 염소... 종들이 수백 명이고, 자기 조카 롯도 재산이 너무 많았어요. 둘이 같이 사니깐 종들이 자주 싸우는 거예요. 이게 우라 땅이다 등등....  그래 아브라함이 안 돼겠다 하여 조카 롯을 불렀어요. 우리 재산이 너무 많아 종들이 자주 싸우니까 우리 흩어지자며 롯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삼촌이고 어른이니까 내가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할께 이런 게 아니고 "롯아 네가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하라"라고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줘요. 그러니까 조카 롯이 딱 보니까 소돔과 고모라 땅이 풀이 많고 땅이 비옥해서 거기 가면 더 부자 될 것 같아서 롯이 소돔과 고모라 땅을 선택합니다.  아브라함은 나는 반대쪽으로 가겠다 합니다. 반대쪽은 별로 비옥하지도 않은 땅을 선택하고 가요. 왜 그랬을까요. 아브라함은 땅이 축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축복을 주기 때문에 황무지라도 내가 가면 하느님께서 축복하면 거기에 복이 들어온다는 것을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하느님 한 분을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땅이 아니라 현실을 보고 쫒아  간 것이 아니라 믿음에 따라서 그래 네가 더 좋은 쪽으로 가라 나는 더 나쁜 쪽으로 갈께 그래서 아브라함은 다른 길로 가지만.... 아브라함은 성경을 보면 하는 일마다 성공을 했다고 돼있어요. 하는 일마다, 하는 일이 축복을 줘서 다 성공을 하고 재산이 계속 불어나는 거예요.

나중에 롯이 갔던 소돔과 고모라는 하늘에서 유황불이 내려서 그때부터 멸망하게 되지만.... 땅이 복을 주고, 뭐가 복을 주고 이런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복을 주는 겁니다.

(복권 이야기는 생략)

믿음이 약하면 하느님에게서 모든 것이 나온다는 것을 못 믿고 자꾸 풍수지리, 철학 등을 듣고 뭐하고 뭐하고 하는데 복을 주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든 성공했다 합니다. 모세도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120살 모세가 노래를 부르는데 나 이외에는 하느님은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고 고치기도 하고, 치기도 하는 하느님이 다하는 노래를 백성들에게 불러 줬어요. 백성들에게 믿음을 확고하게 가져라 이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래를 불렀던 거예요.

오늘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을 하였느냐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했는데 여러분 각자에게는 어떤 말씀을 할 것 같아요. 너는 믿음이 약하구나 의심하고,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하고, 왔다 갔다 너는 왜 자꾸 그리하느냐 나다 사랑하라 이렇게 예수님이 말씀하실지 모르고 너는 믿음이 참 강하다 그러면서 기특하다고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예수님 만이 우리 내면을 아시겠지요. 어쨌든 간에 믿음이 약하면 흔들리고 갈팡질팡하고, 혼란스럽고 하느님 외에 다른 것에 자꾸 귀를 기울이고 눈을 돌리고 그렇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들 믿음을 좀 더 확보하게 가지고 믿음이 없다면 믿음을 달라고 청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2020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일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 15,28)

 

복음 마태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긍정적 믿음으로 주님께...)

찬미 예수님!

코로나 19가 서울, 경기도가 160명 이상 발생하여 걱정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우리도 항상 거리 두기 잘하고 안전 수칙 지키고 백신이 개발될 때 까지는 항상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여성은 하느님을 잘 모르는 여성입니다. 어쨌든 예수라는 사람이 치유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며 도와 달라고 요청하니까 예수님이 한마디도 대답을 안 하세요. 꿈쩍도 안 하고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막 소리 지르고 하니까 예수님께서 "자녀들의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여자가 모든 자존심을 내놓고 강아지가 "주인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도 먹습니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존재고 쓰레기라도 먹는 존재니까 제발 예수님 도와주세요" 이러니까 에수님이 마음이 풀리면서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하고 마음을 여십니다.

과부와 재판관 이야기가 루가복음 18장에도 있는데 그때도 과부가 재판관을 찾아가는데 재판관이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재판관이 있었어요. 재판관은 교만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모든 사람을 아래로 보는 그런 재판관이었는데 어떤 과부가 계속 재판해 달라고 조르니까 처음에는 꿈쩍도 안 했는데 뇌물을 줘야 움직이고,...돈도 없고, 빽도 없는 과부가 맨날 찾아와 귀찮게 하니 내가 빨리 판결을 하여 줘야겠다 끝까지 나를 귀찮게 하지 않겠느냐 하고 과부를 불러 재판을 해줍니다.

이것은 기도의 예를 든 건데 예수님이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미적미적 그럴 수 있겠느냐 지체 없이 하느님은 옳바른 관계를 내려 주신다. 근데 사람의 아들이 올 때 이 세상에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이렇게 또 예수님이 표현하십니다.

하느님도 모르는 과부가 하느님도 모르는 재판관이 자기들끼리 그렇게 귀찮게 하니까 들어주는데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을 하고 세례를 주어 다 성당으로 불러들였는데 하느님이 왜 우리의 기도를 안 들어주시겠느냐.

믿음이라는 것은 성당 다닌다고, 세례를 받았다고 믿음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람이 달라지고... 우리가 논에 벼를 키울 때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그래야 크잖아요. 믿음도 자꾸 미사도 나오고 집에서 성경책도 읽고 기도하고.... 거름도 주고 물도 줘야지 믿음이 자라지요. 성당만 나온다고 믿음이 안 생깁니다. 절대 안 생깁니다. 믿음이 안 생기니까 하느님께 청할 수 있겠습니까 청하지도 않는 거죠.

과부가 재판관에게 끈질기게 청하는 그런 마음도 없는 거예요. 그냥 적당히 하다가 내가 기도 한다고 하느님이 들어주겠나 하고 하다가 그만두는 거예요. 그 모든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믿음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청하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고, 매달리지도 않고...

그리고 믿음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살아온 과정을 보면 너무 부정적인 사람이 있어요. 믿음과 상관없이 바깥세상에서도 이렇게 보면 전부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 어릴 때부터 커온 과정을 보면요 뭔가 잘된 게 없고 뜻대로 잘 안 됐을 때 뭔가 안 되니까 마음속에는 부정적이에요. 그런 분들이 성당에 와서 죄를 받겠다고 믿음이 생길 것 같아요 안 됩니다. 그런 분들은 자기의 긍정적인 사고와 생각을 자꾸 바꾸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미국의 자기 개발서를 쓰는 유명한 작가들이 뭐라고 하냐면 사람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려면 한 사람에게 1톤 정도의 정보가 들어가야 그 사람의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했어요. 웬만해서는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으로 안 바뀐다는 것이지요.

한국에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써 100만 부 팔린 이 지성 작가가 있어요. 그 사람이 1천 권 정도의 책을 읽고 나니까 부정적인 자기 마음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뀌더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사고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책 한, 두권 읽는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천권을 읽어야 ... 이 지성 작가도 내가 천 권의 책을 읽으니까 내가 긍정적으로 살아봐야겠다. 이렇게 바뀌더라는 거예요.

습관이 너무나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사람이 성당에 와서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믿음이 안 생깁니다. 나무 부정적인 것이 가득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이 가득해도 될까 말까 하는데 그런 사람은 하여튼 우리의 사고와 믿음이 연결됩니다. 때때로 우리가 나약해서 자기가 아무리 좋은 생각하고 믿음을 가져야지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지만 또 나약해져, 또 불길한 생각을 가지게 되고... 어쨌든 여러분 마음들을 한 번 이리 가져 보시고 인생을 살펴보시고 인생을 살펴 보시고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늘 부정적이고 불길한 생각과 어두운 생각이 자꾸 사로 잡힐까. 내 어릴 때부터 살아온 과정을 한 번 생각해 보고 항상 좋게 보는 습관이 없고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많구나 그것은 본인이 잘 알아요. 그것은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주님 제 마음에 어두운 것들이 가득하나까 이것을 전부 좋은 마음으로 바꿔 주십시오. 그리고 믿음을 팍 세워 주십시오. 이렇게 청해야 됩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어쨌든 간에 오늘 죽자고 매달립니다. 과부도 귀찮을 정도로 하느님께 매달려서 얻어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끈질기게 매달리고 귀찮게 자꾸 해야지 주님으로부터 축복도 내려오고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떤가를 평상시에 잘 살펴보고 믿음과 상관없이 부정적인 사고가 많다면 자꾸 그걸 몰아내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멘

 

2020년 8월 23일 연중 제21주일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19)

제1독서 이사 22,19-23

주님께서 궁궐의 시종장 세브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나는 너를 네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네 관직에서 끌어내리리라. 2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나는 힐키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야킴을 불러 21 그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그에게 너의 띠를 매어 주며 그의 손에 너의 권력을 넘겨주리라. 그러면 그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되리라.
22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23 나는 그를 말뚝처럼 단단한 곳에 박으리니 그는 자기 집안에 영광의 왕좌가 되리라.”

 

복음 마태 16,13-20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어떤 권력도 하느님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하느님을 더 잘 섬기자)

찬미 예수님!

코로나 19가 대구, 경북은 덜한 편인데... 만약 광복절 날, 8월 15일 광화문에 갔다 오신 분이 계시면 미사에 참례하시면 안 되고 2, 3주 격리하시고 코로나 19 검사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방역하는데 최대한 협조해 주고 따라 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종교를 보면요. 지금 대통령은 카토릭 신자, 어머니가 주신 묵주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카토릭 신자인데 냉담자, 이명박 대통령은 개신교 신자, 김대중 대통령은 본명 토마스 모어로 카토릭 신자. 노무현 대통령은 카토릭 신자인데 냉담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개신교 신자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3분의 1 가량이 카토릭 신자예요. 카토릭 신자가 대통령도 그렇고 권력기관에 상당히 많아요. 놀라운 일인데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장관이든 그 위에 하느님이 계시고... 성경에 보면 하느님이 왕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예언자를 통해서 왕들에게 예언하는 모습이 많이 나와요.

오늘도 보면 구약에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궁궐의 시종자 세브나에게 예언을 해요. 정권의 실세인 궁중의 시종자에게 예언을 하니까... "하느님인 내가 너를 관직에서 끌어내리고 엘야킴에게 관복을 입힐 것이다." 하는 예언을 해요. "네가 최고 권력에 있었지만 나는 이제 너를 떨어뜨리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겠다." 최고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사람에게 탁 예언을 주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구약에 또 보면 아하즈 임금이라고 있는데 다른 나라 임금이 군대를 이끌고 궁궐을 에워 쌓았는데 아하즈 임금이 백성들 앞에서 사시나무 떨듯 떨었어요. 마음이 불안해요. 나라를 뺏길 가봐요. 왕이 왕궁이 아닌 저수지 끝에서 혼자서 두려워 떨고 있는데 하느님이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저수지 수로 끝에서 벌벌 떨고 있는데 가서 내 말을 전하여라 " 걱정하지 말고, 겁내지 말아라 자기 계획대로 못 할 것이다. 이 나라 성벽을 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진정하고 안심해라" 이렇게 예언을 합니다. 하느님은 왕들의 마음, 권력자들을 다 보고 있는 거예요.

예수님이 오늘, 내가 베들레헴에 교회를 세울 것인데 저승의 세력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내가 카토릭을 세웠는데 이 세상의 어떤 권력과 군대도 내가 세운 카토릭 교회를 없애지 못한다. 왜 모든 권력가들의 마음을 하느님이 쥐고 계시니까, 지구를 손아귀에 쥐고 계시니까

하느님은 오늘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세브나에게도 그랬고 아하즈에게도 그랬고, 왕과 권력가들에게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도 알려주고 때때로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권력가들이나 왕들을 하느님이 예언자를 통해 끌어내리기도 하고, 때때로 엄청나게 보호해 주고 도와주기도 하고..... 우리 미천한 사람은 늘 하느님이 도와주시지만 왕들에게도 하느님이 계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개신교 신자니까 맨날 하느님께 기도할 거예요. 어쨌든 세계 지도자들에게 하느님의 영향이 미치고 계십니다.

1858년 2월 11일 루드르에 성모님이 발현하셨는데... 프랑스가 카토릭 국가인데 신앙이 제일 없고 그럴 때가 루드르 발현할 때예요. 주임신부님이 처음엔 인정을 안 했는데 나중에 성모님이 주임 신부님의 마음을 바꾸어 놓았고 주인 신부님이 주교님께 보고 합니다. 치유의 샘물이 솟아 나니까 물먹으러 가고, 몸에 바르기도 하였는데 주교님은 인정하지도 않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루이 나폴레옹 황제가 카토릭 신자지만 그런 종교가 어디 있느냐면서 군대를 보내 샘물을 봉쇄시킵니다. 아무도 거기를 가지도 못합니다.

주임 신부와 주교가 황제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기도 합니다. 진짜로 그런데 얼마 있다가 루이 3세 아들 룰루가 몸이 불덩어리처럼 아팠는데 아무리 치료해도 안 났는데 황후가 루드르 샘물의 물을 먹이면 어떨까 하고 황제에게 건의하였는데 처음에는 듣는 둥 마는 둥 하였다가 나중에 승낙을 받고 루드르 샘물을 아들에게 마셨더니 병이 났어요. 의사도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황후가 성모님께서 발현한 것이 맞으니 군대를 철수하여야 한다고 황제에게 건의하여 모든 이가 와서 물을 먹고 기도 하도록 하라고 루이 나폴레옹 황제가 마음을 완전히 바꾸었어요. 주임 신부님과 주교님이 진짜 하느님이 성모님 하시는 일을 황제의 말까지 다 바꾸었구나 했어요.

하느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을 관여하시지만 권력가들에게도 관여하시고 왕과 대통령 모두를 쥐고 계시는 겁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가 세브랄 쫓아내고 예수님은 어떤 세력도 카토릭을 이기지 못한다. 전능한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거예요.

하느님은 지금도 계시고, 여기 계시고, 우리나라에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위대하고 전능합니다.

모든 왕국의 왕이다 이렇게 하는 거지요.

하느님을 더 잘 섬기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멘

 

2020년 8월 30일 연중 제22주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

복음 마태 16,21-27

그때에 2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내가 하는 일이 하느님 뜻에 맞는지?)

찬미 예수님!

태풍이 온다는 소리도 있고, 50일 동안 비가 오고 했는데 태풍이 온다니까 걱정입니다. 50일가량 비 올 때 저는 매일 수녀원에 가서

문 열어 봤어요. 수녀원 지하에 물 새는 것 여러분은 아시죠. 물이 제 목까지 찼어요. 그래 위원장님이 오셔서 모타를 연결하여 물을 빼고.. 제가 여기 온 지 2년 7개월째인데 비가 오면 수녀원 문 열어 보는 게 습관입니다. 그래서 건축사를 불러 진단했는데 지은 지 20년이 되었기 때문에 지반이 침하되고 위험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소리를 들으니까 자꾸 더 신경이 쓰이고 비만 오면 자다가 깨어서 걱정이 되고 그래요. 여러분은 비가 오면 농작물 걱정을 하는데 저는 수녀원 걱정을 합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삽니다.

오늘 복음에 베드로가 예수님 하는 일을 방해하려고 예루살렘에 가면 안 됩니다 하니까 예수님이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이 베드로를 꾸짖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느님 일은 무엇이고, 사람의 일은 무엇일까요.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느님을 위해 하는 일은.....

제가 신학교 다닐 때 터 지례 본당까지 8번째 본당 경험을 했는데 어떤 신자분들은 진짜 하느님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시고, 어떤 신자분들은 하느님 일을 방해하는 분이 있어요.

오늘 베드로 사제처럼 안 됩니다 하고 이렇게 가로막고 방해하고 계시고 그런데 정작 본인은 하느님을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분이 계시더라고요.

내가 있었던 본당 중에 어떤 분이 성모상을 기증했어요. 수 천만 원짜리 아주 좋은 성모상을 기증했는데 수 십 년이 지나니까 빛이 바래고 낡고 그랬는데 본당 신부님께 심신 좋은 어떤 신자분이 오셔서 이것 바꿔야겠다고 하고, 그분이 성모상을 기증한 분을 수소문했어요. 성모상을 기증한 분이 워낙 조용하게 사시는 분이고 성모님 정신으로 침묵과 기도 속에 드러내지 않고 사셨기에 누가 기증했는지 몰랐었는데 겨우 찾았어요.

그래서 신부님이 자매님께 "섭섭하시겠지만 너무 낡고 그래서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하니까" 자매님께서 알고 있었다는 듯이 "예, 신부님" 웃으면서 대답하는 거예요. 그래 신부님이 좀 의외의 반응에 놀랬는데... 근데 자매님이 며칠 간 꿈을 꿨는데 성모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똑같이 나타나더라는 거예요. 자기 성당 마당의 성모상인데 오 저건 내가 봉헌한 성모님이 아닌데 하는데 성모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꿈에 나타났는데 그다음 날도 또 나타나고 한 3~4일간을 계속 똑같은 꿈을 자매께서 꿨던 거예요. 그래서 속으로 신부님이 바꾸시려고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신부님이 "섭섭하지만 오래되어 바꿔야겠습니다" 하니까 자매가 웃으면서 "신부님 괜찮습니다. 저는 성모상을 봉헌한 다음 날부터 제 것이 아닙니다 카토릭 교회 것이지 하며 신부님이 알아서 하시고요. 신부님이 하시는 일은 성모님이 기뻐하실 겁니다." 고 말하였고 그 일이 잘 풀려 나갔습니다. 이렇게 이것이 하느님 뜻이구나를 아는 신자분이 있는가 하면

이런 일도 있어요.

큰 성당 연도실이 너무나 쾌쾌하고 더럽고 하여... 외부 손님들도 받는데 외부 손님들이 욕을 해요. 성당에서 운영하는데 이렇게 추접하고 더럽고 돈은 돈대로 다 받고... 그래서 신부님이 연도실을 증축하기 위하여 작업을 추진하였는데 신자분들이 돈들이면서 증축한다고 욕을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신부님은 잠도 못 자고 욕을 들어가며 그 일을 추진했습니다.

또 그리고 3층에 강당이 있는데 할머니들이 힘들게 올라가시는 것을 보고 신부님이 우리 본당에 에레베이터를 설치해야겠다 하고 작업을 하는데 많은 신자분들이 욕을 하는 거예요. 그래도 신부님은 온갖 욕을 들으며 일을 추진하였어요. 그리고 설치를 끝냈는데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추진할 때 온갖 욕을 하였던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악한 신자들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많은 신자들은 신부님께 참 잘하셨습니다 하고 격려를 하였는데 일부 신자들은 악하고 못된 신자들이 있더라고요.

신부님은 공동선을 위해서 그 일을 시작했고 결국 한쪽에는 상처를 받았고, 또 다른 한쪽에는 많은 신자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떠났는데 악한 신자들이 많구나 생각했어요.

본당들을 보면 많게는 20%, 적게는 10% 그런 악한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지례는 1%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편안히 있죠. ///

저는 혼자 생각해 봤어요 저분들이 신자인데 성체를 영하고 고해를 보면서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겠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못 들어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느님이 반드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겠나 ... 어쨌든 간에 하느님 일을 본인은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느님 일은 아니고 자기들 악한 악습이고 나쁜 습관이지요.

오늘 예수님이 베드로 사제에게 굉장히 뭐라고 합니다. 너는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고 너는 하느님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하느님 뜻이 뭔지, 하느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네가 그런 분별도 하지 않고 오로지 사람적인, 인간적인 생각만 가득 차서 내 앞길을 가로막는구나 이러면서 베드로에게 일침을 탁 놓는 모습이 나옵니다.

바오로 사도도 로마서 12장에서 무엇이 하느님 뜻이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것인지 분별을 좀 하십시오. 이런 말을 바오로 사도가 로마인들에게 하는 겁니다.

지례에는 악한 신자들이 없다는 것을 어느 원로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의외의 반응을 하십니다.

오늘 예수님 말씀 잘 기억하고 하느님 일, 사람의 일이 뭔지 우리가 묵상해 보고 내가 하는 일이 하느님 뜻에 맞는지, 하느님 마음에 드는지 항상 기도하고 신중을 기하고 분별하고 그렇게 우리는 뭐든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 잘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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