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신부님 강론 정리 6(2020년 6월)

Bravery-무용- 2020. 6. 8. 15:26

2020년 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지례 성당 구기석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코로나 때문에 불편하시더라도 서로서로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제 피정도 6월에 있어야 하는데 취소되었습니다. 사제 5명씩 침묵 기도하는데 그것도 위험하다 하여 취소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오늘 복음 요한 3장 16)

어느 분이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갔습니다. 하느님이 그 사람을 보자 옥좌에서 내려와서 그 사람보고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그 사람이 깜짝 놀라서 내가 살아생전에 잘 한일도 없는데 왜 여기 앉으라 하지 떨리고 이래 가지고.... 하느님 말씀이 뭐냐 하면 네가 살아생전에 옥좌에 앉아서 남을 얼마나 네가 심판을 했느냐 하였더니 그 사람이 벌벌 떨면서 잘못했다 합니다.

우리들은 남을 잘 몰라요. 그 사람의 내면에 어떤 고통이 있는지 우리는 몰라요. 다른 사람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남을 판단하고 손가락질하고, 삿대질하고,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이렇고.... 자기가 하느님 같아요

유고가 1980년도에 공산주의 국가였어요. 그런데 1981년 15~17세 정도의 6명의 아이들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셨어요. 지금도 하고 있어요. 40년 넘게.... 그래서 교황청에서 계속 주시를 하고 인정을 하지 못하는 있는 이유가 아직도 성모님이 발현을 하시니까, 발현이 끝나야 인정을 하고 할 텐데... 그래서 교황님이 교황특사를 보내 살펴보도록 하고 있고, 지금은 그 아이들이 50대 중반이 되었어요.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꾸 성모님이 발현하시니까 공산주의자들이 가톨릭을 무척 싫어하시잖아요. 그러니까 담당 신부를 못살게 하고 그랬어요. 공산주의 유고는 무너지고 이제는 보스니아인데 아직도 성모님이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나는데 마리야 파블 비치 여성은 지금도 매 25일 날 성모님을 보고 있고 메시지를 받고 있고 그렇습니다. 성모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나 하면 "아무도 판단하지 말아라, 너는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다. 너희들은 서로서로 기도해 주고 서로 베풀고 복을 주어라" 성모님이 그런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너희들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인데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여러분 중에 기도를 할 때 남을 위해 기도 합니까, 내 자식과 내 가족 이 정도는 기도를 할 수 있어요. 이 정도도 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넘어서서 우리 본당에 누가 아프다, 누가 어렵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 기도 지향 넣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서로서로 기도해 주는 거예요. 서로서로 기도해 주는 거예요. 하느님이 가장 좋아하시고 그리고 서로 도와주는 거지요. 남을 판단하고 삿대질하고 너무너무 하느님이 싫어하시는 거예요. 성모님도 싫어하고요. 예수님이 3년 동안 공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은 남의 죄를 다 봐요. 내면을 꿰뚫어 보신다고요.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잖아요. 예수님은 남의 내면을 다 보고 있지만 그래도 예수님은 한 번도 네 죄가 뭐고 어떻고 어떻고 판단하고 삿대질하고 심판한 적이 없어요. 그냥 용서해 주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하고 예수님은 어떤 누구도 심판과 단죄를 3년 내내 하지 않았어요. 그래요 우리가 권좌에 앉아서 남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고 아무도 판단하지 말고 도와주고, 베풀어 주고 그것이 하느님이 좋아하시고 성모님이 좋아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요한복음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고 외아들을 보내셨다 이 말씀 잘 기억하면서 여러분 혹시나 내가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삿대질하고 심판하고 그런 것에 빠져 있지 않은지 한번 묵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멘

 

2020년 6월 14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복음 요한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지례성당 구 기석(안드레아)신부님 강론 정리>

대구는 동대구에서 가족 3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서울, 경기도 지역은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긴장감이 드는데요. 빨리 백신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요한 6.51)

이 세상에 영원히 살게 하는 음식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냥 육신을 유지하는 음식이지요. 영원히 살게 하는 음식 하나도 없어요. 영원히 살게 하는 음식.... 성체지요. 모든 음식도 그렇고 약도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위를 헐게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죽을때 까지 아무리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것 성체입니다. 성체는 평생 모시면 부작용이 없고 오히려 효과를 육신에게 이롭기도 하고, 영에게도 이롭기도 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어요.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그랬는데 베드로 성당이 문을 닫았어요. 그런데 교황님이 대성당 문 앞에 제대를 차려놓고 전 세계 카토릭 신자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하면서 성체를 재대 위에 모시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옆에는 거리를 두고 주교들과 같이 무릎을 꿇고 성체 앞에 있었어요. 이탈리아에서 계속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그럴 때 교황님은 성체조배를 하셨는데 카토릭 신자들은 기도를 하시 나고나 하고 알고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뭐하시나 과자를 놔두고 뭐하는지 모르니 우리 카토릭의 놀라운 기도라는 것을 알 수가 없어요.

1673년 수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26살밖에 되지 않은 "마르가리타 마리아"가 수도원 안에 소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어느 날 태양보다 더욱 빛나고 수정처럼 투명하여 가시관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십자가가 있고 상처가 박혀있으며 불꽃으로 타는 것 같은 모습으로 예수님이 나타나셔 "내가 성체 안에 존재하고 있다" 이걸 4번에 발현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원장 수녀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았고 나중에 수녀원 안에서 죽어나가고 병이 들고 이런 일이 생겨 주교님에게 알리고 그래서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래서 요즈음의 성시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예수 성심 대성당 파레르 모리알의 경당이 있는 제대 밑에 성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 성당에 가보니까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와요. 그런데 전부다 조용해요. 높은 곳에 뭔가 전시되어 있는데 성체가 365일 계속 공중에 헌시되어 누구든지 앉아서 성체를 보며 기도하게 해 놨어요. 믿음으로 접근을 해야지 성체를 알 수 있는 거예요. 성체를 모실 때 여러분은 기도하십니까? 그리스도의 몸과 마음 하면 아멘하고 모시는데 다음은 어떻게 하십니다. 성체를 모시고는 앉아서 " 감사합니다. 예수님 현존하고 계시는 것을 믿습니다. 죄를 용서해주세요" 기도하고... 어쨌든 성체는 우리몸에 온갖 좋은 효과를 내는데요 오늘 정말 정성스럽게 모시기 바랍니다. 아멘

 

성시간; 첫 번째 목요일 한 시간 동안 본당에서 성시간을 갖는다.

 

2020년 6월 21일 연중 제12주일

복음 마태 10,26-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을 26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지례 성당 구 기석(안드레아)신부님 강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복음 마태 10,28-31)

사도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사람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고 하느님 일을 하여야 되는데 사람을 두려워하면 가까이 못 가잖아요. 움츠려 들고 저 사람이 두렵고, 이 사람이 두려우면 아무 일도 못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고, 사람들의 평가나 말이나 이목이나 이런 걸 신경 쓰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예요.

사도들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납니까 권력가들을 만나야 되고, 난폭한 사람들, 돈 많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만날 건데... 어쨌든 사람 만나는 것을 자꾸 두려워하면 하느님 일을 못하는 거예요. 눈치 보고 내가 이래 하면 욕 얻어먹겠지 하면서... 용기를 내 가지고 앞으로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아이고 저 사람이 어떻게 하려나 고개 숙이고 그래선 안된다. 사람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가라 하느님께서 하느님만 두려워하면 되지 사람은 두려워할 필요 없다.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사랑하고 힘을 주고 뒤에서 턱 받쳐주니깐 하느님만 바라보고 가라는 뜻입니다.

수성구 김대건 성당으로 보좌 발령이 났는데 신자수가 1300명이 넘는 본당이며 변호사, 의사 등 사회적 지위가 높은 신자들이 많아서 많은 신경이 쓰이고 부담이 되었어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신자들 앞에서 강론을 할 때 실수하지 않을까 하였지요. 그래서 기도 했어요 "하느님 힘주시고 이 부담감과 두려움을 없애주세요"하고 기도하고 올라갔더니 부담감도 없고 두려움도 없어지고... 이야기를 하였더니 편안하고 신자들도 감화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그냥 예수님께 맡기니까 부담감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편안해지고 그랬습니다. (신자수 2500~3000명 되는 계산동 성당에서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그리고 지례에 오니깐 사람이 두려운 게 아니라 사제관이 두려워요. 방이 9개라 너무 무서워요, 방이 많아서 신경이 쓰여요. 발령받아 와서는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 6개월 동안 그랬어요. 지금은 잘 견뎌 누우면 바로 잠이 오고 꿀잠 잡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주세요 기도하면서 자니까 그런 것이 없어지고 편안한 거예요.

여러분들도 어떤 두려움들이 다 있습니다. 미래의 병에 대해서, 미래에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직업에 대한 두려움 등 온갖 걱정의 두려움들이 없는 사람이 없어요. 그것을 솔직하게 끄집어 내 가지고 주님 나는 이런 게 두렵고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이거 없애주세요 하고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계속 불안하고 평화가 없고 깜짝깜짝 놀라고 그래요. 그래 저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아 내게 이런 것들이 오는구나 하고 기도해야 되겠구나 하고 기도하니깐 점점점점 없어져요.

오늘 예수님이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고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는 것 까지 하느님 허락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깐 우리의 속까지 다 아는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겠습니까.

하느님을 신뢰하고 믿고 두려움을 떨쳐라. 그래서 오늘 하느님이 몇 번이고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계속 이런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똑같아요. 너 지금 마음속에 이런 마음이 들고 있어 두려워하고 있구나,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다. 네가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는지 나는 안다. 하느님이 우리 마음을, 우리 생각을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오늘 성체 모실 때 주님 제가 이런 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초조하고 그런데 이런 것 다 없애주시고 좋은 걸로 바꿔주십시오.

오늘 예수님 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하신 예수님 말씀 잘 묵상하면서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두려움이 뭔가 하고 묵상해보시고 그것을 끄집어내어 주님께 기도합시다. 아멘

 

2020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마태 10, 40)

복음 마태 10,37-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지례 성당 구 기석(안드레아)신부님 강론

뉴스를 보니 교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인데 가만히 보면 거리두기는 잘 헸는데 끝나고 나서 함께 식사를 하고 성가대 등 단체 활동을 하며 접촉을 하여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성당에서는 아직 안 나와 다행인데 늘 경계를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엘리사가 누굽니까? 엘리사가 예수님보다 몇 년 전 분이에요? 예수님보다 800년 전에 예언자이고 엘리사 앞에는 누구입니까? 엘리야이지요. 엘리야의 후계자가 엘리사인데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는데 거기에 굉장히 잘 사는 집이 있었어요. 엘리사가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그 집에서는 이분이 예언자 같으니 우리가 대접을 극진히 합시다 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이야기하여 방도 꾸미고 식사도 대접하고 그랬어요. 그러니깐 엘리사가 고맙겠습니까, 안 고맙겠습니까... 고맙지요. 그래서 엘리사가 이 사람이 날 잘 대접해 주는데 뭘 해줄까? 그래서 종에게 "이 집에 뭐가 부족하냐 네가 한 번 봐라" 하고 물었더니 "아들이 아직 없습니다"라고 하며 "남편은 나이도 많이 들었고...." 해요. 그래서 아들을 낳도록 해주어야겠다 하고 부인을 불러서 "내년 이맘때쯤 당신은 아들을 품에 안게 될 것이요."라고 해요. 불가능한 일을 해준다는 것이지요. 근데 예언자가 한 말을 하느님께서 구약에서는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 줘요. 그래서 하느님은 막강한 예언자의 권위를 세워주는 거예요. 그래서 아들을 낳게 됩니다. (제1독서 2열왕 4,8-11.14-16)

오늘 신약에서 보니깐 (복음 마태 10,37-42)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여러분 나에게 시원한 물 한잔 주셨어요?(웃음).

우리 신자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이 챙겨주시고, 너무 잘해줘 늘 우리 성당 신자분들께 늘 감사하고... 그래서 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드리나 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떤 큰 성당에 보면 그렇지 않은 성당도 있어요. 사제에게 뭘 하나 주는걸 그렇게 아까워하고 하는 성당도 있어요. 신앙이 깊으면 사제를 좋아하게 되고 공경하게 되는데 신앙이 없으면 사제에게 인색해요. (타 성당 예를 드시며 말씀하셨다) 사제를 힘들게 하면 안 됩니다. 사제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끝이 안 좋습니다.

신구약을 통틀어서 제일 이상하게 죽은 여성이 있는데 여왕이에요. 이제벨 여왕인데 매일 왕궁에 우상을 갖다 놓고 점치고... 그랬는데. 엘리야를 그렇게 싫어했어요. 엘리야를 죽이려 하고, 엘리야를 엄청나게 반대하고...

나중에 엘리야가 예언을 합니다. "너는 나중에 시신을 늑대들이 와서 다 뜯어먹을 것이다." 이렇게 엘리야가 선언을 해버렸어요. 왕이 죽고 반란이 일어났고, 여왕은 왕궁 높은데에서 떨어트려 땅에 떨어져 죽자 들개들이 손가락만 남기고 다 뜯어먹었어요. 엘리야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거예요. 하느님 일을 하는 사람을 이렇게 괴롭히니까 결국 여왕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파티마 등 성모님 발현지에 성모님이 발현자들에게 항상 "네가 보고들은 모든 것을 너희 본당 사제에게 이야기하라. 본당 사제가 없으면 수도원에 가서 이야기하고, 네가 소속된 본당 사제에게 그대로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이야기하고 그분의 지도를 받아라". 이렇게 성모님은 발현하고 나서도 모든 일처리는 사제 없이는 안돼요. 사제를 통해서 항상 의견을 나누고 보고를 하고 그리고 주교님께 보고를 하고... 이런 식으로 성모님 발현지에 가 보면 계속 똑같은 거예요. 성모님은 사제를 하느님께 자신의 눈동자처럼 너무나 사랑하는 성체를 다루는 존재라고, 사제를 지독히 사랑하는 존재다 내가 그래서 성모님은 발현하고 나서도 모든 일처리는 사제가 없이는 안 해요. 사제를 통해서 의견을 나누고 보고 하고 주교님을 통해서 보고하고 이런 식으로 성모님 발현지에 가보면 계속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얼마나 사제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성당에 가 보면 신자들이 수녀님은 이렇고, 신부님은 이렇고 계속 입으로 죄를 짓는 거에요. 하느님의 심판을 받는 거예요. 사제 욕하고 그런데 끼어들면 안돼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저는 여기서 물 한 잔도, 물 천 잔이라도 마시는..... 우리 지례 성당에는 사제를 비방하고 공격하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신자분들이 너무 잘해 주셔서 이 은혜 언제 다 갚을까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 교황주일이고 교황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 저희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