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신부님 강론 정리 2 (2020년 1월 )

Bravery-무용- 2020. 1. 27. 15:15

2020. 1. 1

구기석(안드레아) 본당 신부님의 강론 요점

1월 1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이때가 되면 민수기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셔 나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합니다.(민수 6, 27)

우리는 축복을 받으러 성당에 오지요. 저는 축복의 기도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보낸다고 기도 합니다. 기쁨을 많이 주세요 하고 기도합니다. 강복을 할 때 축복을 줍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하느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축복을 줍니다.

누구나 축복은 건강과 재물이겠지요. 그리고 신앙인은 신앙의 축복도 있어야 합니다.

신앙이 깊어야 건강한 몸을 가지고, 돈을 가지고, 그리고 탐욕을 가지지 않는 지혜가 생기지요.

건강과 재물과 신앙의 축복을 다 가지신 분은 구약의 아브라함이지요. 175세 까지 살고, 엄청난 양과 염소 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가축을 가졌고, 중요한 것은 신앙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친구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요즘, 하느님에게 주는 돈을 아까워합니다. 돈을 가지고 부들부들 떱니다 재물이 있지만 신앙이 없기 때문 입이다.

축복 중에 신앙의 축복이 첫 째이고 그다음에 건강과 재물입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내려 주십시요하고 기도 하십시오. 

 

2020. 1. 12

주님 세례 축일
복음 마태 3,13-17

1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

14 그러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면서 그분을 말렸다.
15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16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7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구기석(안드레아) 본당 신부님의 강론 요점

감기 걸려서 멀리 가지 못하고 사제관에서 휴가를 보내도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예수님은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어 보이지요. 원죄라는 것도 없는데 왜 세례를 받을까요. 그것은 우리들에게 세례를 받으라고 모범을 보인 것이지요. 예수님은 항상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요한은 예수님 뜻을 받아들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뜻과 주장과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이지요. 자기 생각, 나의 주장이 하느님 뜻에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예수님의 뜻은 본당에서는 사제를 통하여 내려옵니다. 100%는 아니겠지만...

사제는 언제나 공동선(善)을 위해서 생각합니다.

내 가정, 내 자식이 없으니깐 모든 신자분들, 모든 이에게 유익한 것을  할까를 많이 생각하지요. 다른 사제들도 똑같습니다.

사제는 그 본당에 파견돼서 몇 년 있다  떠납니다. 그래서 순례자의 삶이라 하지요. 사제는 자기 것이 없기 때문에 공동선을 담고 삽니다. 

성당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존재입니다. 공동선을 생각해 보십시오

포르투갈의 파티마, 프랑스의 루르드에 발현하셨을 때 항상 말씀하신 것이 

"네가 지금 보고 들은 것을 하나도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본당 신부님께 알려라. 그리고 그 신부님의 지도를 받아라"

그리고 그 장소에 성당을 지었습니다.

성당은 사제를 통해서 하느님 뜻을 전하고, 여러분의 가정은 가정을 위해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축복이 오고 성공이 오는 것이지요.

세례자 요한이 자기의 뜻이 있지만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여 세례를 줍니다.

우리 가정에 하느님의 뜻이 뭔가?

성당에서 뭔가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공동선(善)(같은말 공공선公共善,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국가나 사회, 또는 인류를 위한 ).

 

2020. 1. 19  마리아관 디시 신축

연중 제2 주일 

세례자 요한이 예언자이고 정말 수백 년 만에 나타난 전설 속의 예언자, 대단하게 추앙하는 예언자인데요.

"나는 몰랐다, 나는 저분을 알지 못했다"를 두 번이나.... 나는 모르는 걸 모른다 하고, 아는 걸 아는다 하고....

세례자 요한은 겉과 속이 똑같고, 단순하고, 꾸밈없이 자기를 과시해서 드러내는 것이 없고..... 그래서 이 분이 참 훌륭한 분이구나 생각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솔직함과 단순함을 나도 지례 성당에서 2년이 되었는데 내 속을 솔직하게 한 번 드러내 볼까 합니다. 이 본당에 오니깐 내가 바라던 꼭 이상적인 본당이었어요. 개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신자수도 적고, 저도 이런 성당을 원했어요.

월요일 대구 어머니께 갔다 오면서 올 때쯤 되면 마음이 울적해져요. 신자분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제관이 너무 추워서 그래요. 그래서 창문도 교체하고, 병풍도 치니까 좋아졌어요.

성당이 곳곳에 손댈 때가 많아요. 그래서 마르띠노관을 바꾸고 그러니까 대화를 하고 참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관을 보니깐 너무 춥고하여 사목위원회에서 회의를 하여 마리아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하였어요.

신부가 제일 하고 싶지 않은 얘기가 돈 얘기입니다. 조립식으로 2억 정도 든다고 합니다.

주님의 뜻이다 싶어서 마리아관 짓는 걸 준비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 해 주시고, 노력해 주시고, 단합된 마음으로 이 성전을 무사히 꾸며나가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25일, 토요일

설 명절 위령 미사가 구기석(안드레아) 신부님 강론 요약(2020년 1월 25일, 토요일)

세뱃돈 많이 나가겠네요.

구약성경 탈출기 3장에 보면 80살 된 모세가 광야에서 어떤 나무가 꺼지지 않고 불에 타고 있어 가보았더니 그 불속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 "나는 너의 선조의 하느님이다. 신을 벗어라"하여 모세는 신을 벗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하였습니다.

모세가 하느님께 묻자. 하느님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데 "나는 있는 나다."라고 밝힙니다. 이것은 하느님은 존재하는 분이고 우리는 사라져 가는....... 하느님은 영원히 있는 존재이며 너희들은 없어지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 독서 야고보서에서도 야고보 사도도 "여러분의 생명이 뭐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연기일 따름입니다." 하였고 시편에도 아침에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버리는 풀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인간이란 대단한 존재가 아니고 너무나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이지요. 

구약의 솔로몬 왕은 모든 호강을 다 누렸지만......

병사의 방패를 금으로 도배했다든지, 아내가 700명, 후궁이 300명 등이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너무 똑똑한 솔로몬 왕이지만 말년에 이런 말을 합니다. "허무로다, 허무로다, 허무다. 좋은 날이 다 가기 전에 너희 창조주를 기억하라 하느님께로 돌아가리라" 모든 것을 즐겼지만 모든 게 허무라는 것이지요. 결국 나는 하느님께로 가는 존재라는 것을 탄식하며 얘기합니다. 

우리는 풀과 같이, 연기와 같이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오늘 설을 맞아서 영원히 계시는 그분을 우리가 더 의미하고 찾고 우리 자신이 언젠가는 풀과 같이 사라질 연기 같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하느님께 더 의지하고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26일

연중 제3주일, 분열에 대한 강론

설날, 많이 드시고 잘 웃고, 즐기고 하셨지요.

코린도서에 보면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했는데 바오로 사도가 코린도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린도 지역이 굉장히 시끄러워 이러면 안되겠다 하여 코린도서에 보낸 것입니다.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다.”, “나는 그리스도 편이다.” 하고 서로 편이 갈라져

있는 거예요. 분열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도에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읽어 보셨지요? 성경 완독을 하고 있는데 우리 본당에 30명만 돼도 성공한 것이다 고 위원장님께 말씀드렸는데요. 어쨌든 간에 성당에 분열이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이지요. 분열이 일어나서는 좋지 않습니다. 코린도처럼 완전히 분열이 되는 일은 잘 없습니다. 신자들끼리 안 맞고 하는 일은 어느 성당에나 있습니다. 우리 본당도 조금 있지요(웃음). 어쨌든 분열이라는 것은 참 좋지 않은데 자꾸 미워하다 보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싫어합니다. <신부님 신학생 시절 분열된 성당 이야기는 생략> 나도 상처를 입었지만 나도 그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줬구나 생각하시지요.

성령세미나 때 신부님께서 안수를 주는데 성령께서 불꽃을 확 오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그렇게 많이 흘린 것은 처음입니다. 기쁨의 눈물과 치유의 눈물이 줄줄이 흐르는데 그런데 마음에는 사랑밖에 안 남습니다. 사랑해야겠다 더 용서해야겠다...... 성령은 모든 걸 치유해 주고 더 용서하고, 더 사랑하라 이걸 가리킵니다. "성체는 사랑의 불덩어리다" 성체를 모시고 내 안의 여러 가지 원한, 미움, 보기 싫은 사람 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예수님의 마음을 완전 사랑으로 불태워 주십시오 하고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분열에 대하여 "모두 합심하여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도 사랑의 성체, 사랑의 불덩어리 성체를 모시고 여러분 마음을 한 번 정리하고 기도하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