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일기

덕산리 생활 21(2020. 4. 1 )

Bravery-무용- 2020. 4. 1. 21:34

2020년 4월 1일수요일) 식물영양제 바이오 넥스

9도, 흐림, 어제보다 8도 높음,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적정,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13분   일몰; 6시 49분   12시간 36분

어제와 같이 흐립니다. 낮에는 어제보다 덥지는 않으나 바람이 붑니다.

정원에 흙을 다지는 일을 하느라 3시간여를 삽질을 하였습니다. 항상 허리를 조심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잊을 때가 있습니다.

모란 묘목이 도착하였을 때 식물영양제 바이오 넥스(bio-nex)도 함께 있었는데 오늘은 모든 유실수와 장미, 모란 등에 물을 혼합하여 주었습니다.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 이곳저곳에서 카톡이 오는데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내용이 압권입니다.



2020년 4월 2일(목요일)

영하1도, 맑음, 어제보다 10도 낮음,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보통  오늘 최고기온 17도 오후 3시,  일출; 6시 12분  일몰; 6시49분   낮 길이 12시간 37분

흐림이지만 어제나 그저께보다는 남쪽 방향이 덜 흐려 가야산이 잘 보입니다.

면사무소에서 코로나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는 경화 식당에서 하였습니다.

오늘도 정원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글은 짧지만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휴락산방에서 보이는 풍경 사진을 최재영에게 보냈더니 실사를 하여 보내주었습니다. 테라스 책꽂이 뒤면에 걸어둘 겁니다.

고마움으로 복분자 즙 한 병을 우체국 택배로 모내 주었습니다. 



2020년 4월 3일(금요일) 머리 깎다. 야생화 구근 심다.

1도 맑음, 어제보다 2도 높음,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10분   일몰; 6시 50분  낮길이; 12시간 40분

며칠 사이 중 가장 맑은 날입니다. 어느덧 해는 신선봉 산중턱 옆으로 떠오릅니다.

오미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쇠말뚝을 박고 망을 세워져 있는 쇠말뚝에 연결하였습니다. 오미자 가지가 망을 타고 자라기 위해서입니다.

오후에는 산책을 하다 전에서부터 눈여겨봐 놨던 나리과  야생화 구근을 캐어 정원 아치 가운데에 심었습니다. 잘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머리를 깎은 지가 6개월 이상이 되어 장발입니다. 아내에게 깎아 달라 부탁을 하여 아내는 처음으로 머리를 깎았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내도 신기해하고 나도 신기합니다. 아내는 머리 깎은 내 모습을 딸과 언니들에게 카톡으로 보냅니다. 



2020년 4월 4일(토요일)

2도, 맑음, 어제와 기온 같음,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9분,  일몰; 6시 51분   낮 길이; 12시간 42분

일기예보는 맑지만 맑게 보이는 아침은 아닙니다. 남쪽 방향 멀리는 말게 보이질 않습니다.

오미자나무에 퇴비 뿌린 일을 빼고는 오늘은 정원에 땅을 고르는 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관리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삽질을 하며 일구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봄옷을 입기도, 겨울옷을 입기도 애매한 하루입니다. 테라스에서는 덥고 밭일을 하면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바람과 함께 춥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정원에서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새순들을 매일매일 바라보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부부의 정성이 들어있어 더욱 그러겠지요. 

조 남수님 밭을 새마을 지도자가 트랙터로 갈고 관리기로 이랑을 만들어 주는데 관리기 다루는 것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앞으로 갈기도 버거운데 손잡이를 옆으로 돌려 이랑과 고랑을 만드는데 대단합니다.


2020년 4월 5일(일요일) 꽃진디 꽃피는 갯수가 많아졌다. 딸이 장미,백합등 키운다 

영하 2도, 맑음, 어제보다 7도 낮음,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8분   일몰; 6시 52분  낮 길이; 12시간 44분

오늘은 일기예보가 정확하여 가야산 상왕봉도 뚜렷이 보이는 아침입니다.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도 코로나로 인하여 성당에서 미사를 못 드려 유튜브로 평화방송 미사를 시청하는 것을 대체합니다.

오늘은 논둑 아래에 심어놓은 하늘나리, 붓꽃 등 주위에 있는 잡풀들을 뽑아줍니다.

꽃잔디는 요사이 하루가 다르게 꽃이 많이 피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원 밭 삽질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모레면 일이 끝날 것 같습니다.

딸은 장미, 백합 등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꽃을 샀다고 자랑합니다. 부모들이 정원 가꾸는 이야기를 들으며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0년 4월 6일(월요일) 정원 삽질 끝내다. 나리과 캐오다

영하 3도, 맑음, 어제보다 1도 낮음, 초미세먼지 보통, 최고기온 15시에 18도,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6분  일몰; 6시 53분  낮 길이; 12시간 47분

어제와 같이 대덕산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남쪽 방향은 가야산이 뚜렷합니다. 

오늘은 정원 밭 삽질하는 일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로지 나 혼자서 삽질한 것이 한 달 이상 걸렸을 겁니다.

내일은 퇴비를 뿌려줘야겠습니다. 

이제는 씨앗이나 구근이나 종류에 따라 심는 일이 수월하여질 겁니다.

오늘도 산책을 하면서 나리과 구근을 캐와 아취 아래에 심었습니다






2020년 4월 7일(화요일)   옥수수밭 고르다.

4도, 구름 조금, 어제보다 7도 높음, 낮 최고기온 19도(12~15시),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보통

습도 적정,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6시 5분  일몰; 6시 54  낮 길이; 12시간 49분

오늘도 어제와 같은 날씨입니다. 바람도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오늘은 옥수수 심을 곳에 풀을 뽑고 흙을 고르고 퇴비 뿌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모야모에 주문하였던 허브식물 베르가못(모나르다)이 도착하였습니다.

정원에 심을 자리에 흙을  고르고 내일인 모래에 심을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꽃양귀비 씨를 파종할 예정이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내일 파종하기로 합니다.

초미세먼지가 아침에는 보통이더니 낮시간이 되면서 나쁨으로 바뀌어 산책을 하지 않습니다.  



2020년 4월 8일(수요일)

5도, 맑음, 어제보다 1도 높음, 낮 최고기온 15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적정,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3분  일몰; 6시 55분   낮 길이; 12시간 52분

아침에는 어제와 비슷하게 구름 한 점 없는 동녘에 노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덕산재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오늘도 꽃양귀비 씨 파종을 못했습니다.

엔진톱으로 겨울에 땔 나무를 잘라내고 도끼질을 하여 장작을 만드는 일을 오전에 하였습니다.

타이어 공기 주입기가 도착하여 공기가 빠져져 있던 손수레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너무나 간편합니다.

손으로 다루는 물건을 처음부터 쉽게 다룰 수 있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집 앞 밭에서 하루 종일 관리기로 밭을 일구는 김천술께 덕향주 한잔을 드렸더니 아주 고마워합니다.

허브 베르가못은 내일 노지에 심을 예정입니다.



2020년 4월 9일(목요일) 베르가못(모나르다) 3포트 심다. 양귀비 씨 파종. 꽃잔디와 잔디

0도, 맑음, 어제보다 5도 낮음, 최기온 15시에 15도, 초미세먼지 좋음, 서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6시 2분  일몰; 6시 55분   낮 길이; 12시간 53분

아침 날씨는 어제와 비슷한데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어제 보다는 약합니다.

조 사장이 산책을 하다 찾아와 차를 누고 바위솔과 패랭이를 심어 보라고 주었습니다.

모야모에서 택배로 받은 허브 베르가못(모나르다) 3 포트를 이틀간 이곳 기후에 적응시키고 정원에 심었습니다.

흙을 파고 물을 붓고 심었는데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오후 늦게는 바람이 불지 않아 작년에 채취하였던 양귀비 씨를 뿌렸습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벌목한 곳에서 땔감을 주워옵니다. 땔감은 한 여름에도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잔디는 매일 매일 파릇한 모습이 달라집니다. 축대 바위 틈사이와 주위에 꽃잔디가 꽃을 소복하게 피여있어 잔디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었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2020년 4월 10일(금요일) 사전투표, 무스카라 심다. 박옥진 복분자,

6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5도 높음, 낮 최고기온 14도, 초미세 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보통,  일출; 6시 1분  일몰; 6시 56분  낮 길이; 12시간 55분

약간의 내린듯하고 하늘에는 구름이 덮여 있고 대덕산 초점산 정상은 구름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은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황금시장, 이마트 등을 다녀왔습니다. 근 한 달여 만에 나들이인데 이마트에서도, 황금시장에서도 살 물품들이 많습니다.

아내는 열무 얼갈이김치를 담그기 위하여 열무와 얼갈이 등을 구입하였고 이마트에서는 생수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시내 나온 김에 차량에 연료도 가득 채웠습니다.

박옥진에게는 복분자 원액을 보냈고, 국회의원 사전 투표도 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여서는 아내는 김치 만드는데 5시간이 걸렸고, 나는 정원에 무스카라 3 포트를 심었습니다.

사계장미는 내일 심을 겁니다.

모란 화분 받침대를 구입하여 모란 화분을 올려놓았는데 테라스 판석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농약 뱀 퇴치 싸이메트와 풀 안 나는 약 바데스타도 구입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듯하였는데 어둠이 짙어지며 비가 내려 땅을 적시는데 그렇게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습니다.

마을 분들도 비가 내리지 않아 무척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모처럼 시내를 다녀와 산책을 하질 못했습니다.



2020년 4월 11일(토요일) 달래, 원추리, 사계장미심다. 비가 내려랴 하는데

2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4도 낮음, 최고기온 11도, 15~`8시 비 예보,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9분  일몰; 6시 57분  낮 길이; 12시간 58분

아침서 부터 흐린 날씨에 예보는 오후 3시쯤에 비가 내린다고 하였지만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마을 청소가 있는 날, 20여 명의 마을 분들과 폐비닐, 쓰레기 줍기, 마을 화단 가꾸기 등을 하였고 모두 모여 탕수육에 술을 드시는 분은 소주를 그리고 음료수를 마시며 끝냈습니다.

마을분들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걱정을 합니다. 그러면서 날씨도 쌀쌀하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먹기 위해서 사온 달래 중에 약간은 어린 달래를 텃밭에 심습니다.

어제 구입한 사계장미 2그루도 심었습니다.

산책 후에는 큰골에서 야생 원추리를 캐와 논둑 아래에 심었습니다.

아랫집 김 사장 오늘 대구에서 내려왔습니다. 우리 정원을 보면서 산마늘을 산에서 캐와 심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산마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죠?






2020년 4월 12일(일요일) 우박 내리다.

2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1도 낮음, 낮 최고기온 10도, 초미세먼지 좋은,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8분 일몰; 6시 58분  낮 길이; 13시간

수도산도 희미하게 보이는 아침입니다.

10시에 부활 대축일 미사를 대구 대교구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를 하여 아내와 함께 거실에서 조용히 시청하였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맑다가 흐리다고 그러다 비 내리고 우박도 5분간 떨어집니다. 결국 산책을 못하였습니다.

정 할머니와 최 아줌마는 대파 모종을 가져와 심으라고 주고 갑니다. 모종이 350개입니다. 일 년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파 모종을 심기 위하여 텃밭 삽질을 하는데 아내가 잡풀을 뽑아주며 거들어 줍니다. 



2020년 4월 13일(월요일)  대파 심다

3도, 흐림, 어제와 같음,  낮 최고기온 16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6분  일몰; 6시 59분

딸에게 담근 김치와 복분자 원액을 보냅니다.

오늘은 텃밭에 대파 모종을 심기 위하여 어제 마치지 못한 텃밭 삽질을 합니다.

그전에 아내에게 최 아줌마께서 훈수를 합니다. 삽질하기 전에 퇴비와 비료를 뿌리고 삽질을 하여야 한답니다.

그래서 아내는 퇴비와 비료를 뿌리고 나는 삽질을 하며 흙을 뒤집어 놉니다.

그리고 대파 모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김 천술 부인께서 모종 그대로 심지 말고 2개 내지 3개로 나누어 심으라 합니다.

이유는 대파가 자라 커지면 모종을 뭉치로 심으면 쓰러진답니다. 그러니 모종에서 다시 2, 3개로 나누어 심었더니 심은 면적은

늘었고 일도 그만큼 더하였습니다.

아내가 옆에서 모종을 건네주었지만 그래도 허리가 아픕니다. 그나마 심기는 쉬습니다. 골을 파고 모종을 일정 간격을 놓고 흙만 덮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흡족히 주면 끝입니다.

모종 350개를 다 심었으니 힘든 것은 잊고 올 한 해는 대파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것에 흡족해집니다.

오늘은 또 김 천술 부인께서 땅콩 종자를 줍니다. 심어 보랍니다. 안 받을 수도 없어 받긴 받았는데 이것도 심어야겠지요.

텃밭일을 끝내지 5시, 그래도 산책을 하였습니다. 




 2020년 4월 14일(화요일) 튤립 꽃, 마을 분 국화, 구근식물, 초롱나물,  복숭아 나무 캐와 심다

0도 맑음, 어제보다 4도 낮음,  낮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5분  일몰; 7시   낮 길이; 13시간 5분

아침노을도 불게 물들고, 가야산도 잘 보이는 아침입니다. 요 며칠 사이에 가장 맑은 아침이죠. 그러나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여전합니다.

8시에 반개하였던 노랑 튤립 꽃봉오리가  11시가 되어서는 활짝 봉오리가 열렸습니다. 만개하는 과정을 지켜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년 여름에  구근을 캐어 시원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10월에 다시 심었는데 피어난 것입니다.

사연이 많은 튤립이기에 한 송이 꽃만 피었는데도 무척 반갑습니다. 2018년 11월 화성 조암 지인댁에서 수십 개의 구근을 가져와 심었는데 이듬해 단 한 구근에서만 꽃을 피웠습니다. 정원을 가꿀 줄 모르는 무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땅이 딱딱하고 비만 오면 물이 고이고 둔덕도 만들지 않고 심었던 겁니다. 올해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꿀 겁니다.

땅콩 심을 밭에 비료와 퇴비를 주었는데 내일은 멀칭을 하고 종자를 심을 예정입니다.

마을 아주머니께서 국화, 구근 식물, 초롱나물 등을 가져왔습니다. 아주머니 덕분에 오후에는 국화, 구근 식물, 초롱나물 심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책 중에 아내는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여 있는 것을 보더니 꽃이 이쁘다며, 나무가 1미터도 안 되니 캐다 심자고 합니다.

거역할 수도 없고 집에서 삽을 가져와 캐내어 심었는데 일단은 살아야 합니다.








2020년 4월 15일(수요일) 과꽃 새싹, 공작초, 메리골드, 한련화, 옥수수 씨, 명이나물, 달리아 

1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1도 낮음,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4분   일몰; 7시   낮 길이; 13시간 6분

흐리고 바람은 차게 불고 있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10일 사전 투표를 하여 아내와 함께 평화시장과 황금시장을 다녀옵니다.

씨앗 공작초, 메리골드, 한련화를 구입하였고 옥수수 씨앗도 구입하였습니다.

화원에서는 계량 달리아 1그루 수염 패랭이 3 포트를 구입하였도 노점에서는 명이나물(산나물) 10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본당에 들러 교무금을 내고 성지 가지를 가져옵니다.

주임 신부님께 인사도 드렸고 아내는 밀린 교부금도 납부합니다.

이 선생 집터를 만드느라 고생하여 복분자 탄산수를 마셔라 갖다 주었더니 무척 고마워합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명이나물을 텃밭에 심습니다.

3월 29일 과꽃 씨앗을 뿌렸는데 새싹이 보입니다.

교우 김수용 님과 친구분이 대덕산에 오르고 내려오다 만나 테라스에서 복분자 탄산수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데 함께 오신 분이 이곳이 고향이라며 새마을 지도자에게 전화를 하니 곧바로 찾아 옵니다.

즐겁게 대화들을 나눕니다.

새마을 지도자께서 무풍 아는 집에 다알리아와 다른 구근이 있으니 가져가도 좋다하여 아내는 부인과 함께 재빨리 다녀 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횡재한 느낌이 듭니다. 무려 다알리아 구근을 15개 심었습니다.

내일은 난초 구근을 심어야 합니다.  

은근히 바빴던 하루였습니다. 



2020년 4월 16일(목요일) 닭장 뜯다, 구근 심기, 패랭이, 한련화, 공작초, 메리골드, 땅콩 심기,라일락, 옥수수,

1도, 구름 조금, 어제 보다 1도 낮음, 낮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52분  일몰; 7시 1분  낮 길이; 13시간 9분

하늘은 구름 없이 맑은데 먼산은 흐리게 보이고 오늘은 대덕산에 내려오는 바람은 없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 21도로 예보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텃밭일을 하는데 땀이 흐릅니다.

텃밭과 정원일로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아내는 옥수수 씨앗 심기와 잡초 뽑는 일로 나는 구근 심기와 달리아 심기, 수염 패랭이 심기, 씨앗 한련화, 공작초, 메리골드를 심었습니다.

한편 사용하지 않는 닭장 지붕을 뜯어내고 문짝도 떼고 그곳에 땅콩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잡초를 뽑으며 재작년에 뿌렸던 더덕을 찾아냈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요.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으로 계획하였던 일을 저녁 6시가 지나서야 모두 끝냈습니다.

비는 내려야 합니다. 마을 분들 아니 농민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17일(금요일) 더덕씨 심다. 근사록

8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6도 높음, 낮 최고기온 15도, 초미세먼지 보통, 북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50분  일몰; 7시 3분  낮 길이; 13시간 13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는 오늘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내려 책 읽는 것으로 소일합니다.

주자학을 이야기하는 "근사록"을 책꽂이에서 꺼내 다시 읽습니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해설이 곁들어 있어 이해를 하며 지금도 새겨볼 만한 글을 노트에 적어 봅니다. 뜻이 이해 안 되면 건너뛰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 읽었을 때도 건너뛰기를 하였습니다.

대덕으로 내려가 주문한 벌꿀을 경화 식당에서 찾으며 점심식사도 경화 식당에서 합니다.

김근환 부인께서 심어 보라며 더덕 씨를 주고 갑니다.

오후에 비가 그쳐 더덕밭을 만들고 씨를 뿌리는 일과 도로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잡초를 뽑는 일로 하루를 마칩니다.

5시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도착 후  다시 비가 내리고 먼 곳에 천둥소리도 들립니다.



2020년 4월 18일(토요일) 메리골드 씨를 받아 뿌리다. 근사록 카톡으로

9도, 흐림, 어제보다 1도 높음, 낮 최고기온 20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보통,  일출;5시 50분  일몰; 7시 3분   낮 길이;13시간 13분

아침 하늘은 잔뜩 흐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하늘은 푸르고 뭉게구름이 떠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일은 도로에서 올라오는 파쇄석 길 위에 잡초를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내의 요청으로 장미에는 퇴비를 주었고 논둑 아래 잡풀도 제거하였습니다.

작년에 꽃피었던 메리골드 줄기가 그대로 있는데 진 꽃을 열어보니 꽃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꽃씨를 받아 도로변 위쪽과 논둑에 뿌렸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정원과 텃밭에서 일을 하면 시간을 아주 잘 갑니다.


금요일(4월 17일) 비가 내립니다. 바깥일은 못하여 몇 년 전에도 읽으면서 건너뛰기를 하였던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성리학 입문서 근사록(近思錄)이 손에 잡힙니다.  4월 15일 국회의원을 뽑았기 때문일까요. 밑줄 친 부분을 넘기다 제5권 극기(克己,) 19조에 "구덕(九德)이 가장 좋다."에 멈춥니다.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聖君), 순(舜) 임금에게  신하 고요(皐陶)가 사람을 제대로 기용해야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며 9가지 덕목을 말한 것으로

① 매우 너그러우면서도 매우 만만하지 않고(관이율意而栗),

② 부드러우면서도 자신의 주관이 확고부동하며(유이립柔而立),

③ 신중하면서도 공손하며(원이공感而恭),

④잘  다스리면서도 백성들을 공경하고[난이경亂而敬),

⑤ 스스로 잘 적응하면서도 과감하게 실행하고[요이의擾而毅),

⑥ 강직하면서 온화하며(직이온直而溫),

⑦ 대범하면서도 자상하며(간이렴簡而廉),

⑧ 굳세면서도 상대와 돈독하며(강이새剛而塞),

⑨ 체력이 강하면서도 의리가 있어야 한다(강이의疆而義)

4000년 전 고요가 이야기하였던 9 덕(九德)은 이 시대 통치자나 리더도 지녀야 할 덕목이 아닐까 하여 옮겨보았습니다.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보내다-





2020년 4월 19일일요일) 글라디올러스 구근 심다 . 튤립은 6개에서만 꽃이 피다. 비 내리다. 강낭콩 씨뿌리다

7도, 흐림, 어제보다 3도낮음, 최고기온 13도, 오후 6시부터 비 예보, 초미세먼지 보통, 북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49분  일몰; 7시 4분  낮 길이; 13시간 15분

비예보가 있어서 날씨가 흐립니다. 수도산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대덕산, 초점산도 안 보입니다.

비 예보가 있어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오전에 심기로 하고 작년에 캐놓고 신문지에 하나하나 보관하였던 구근을 우선 물에 담가놓았다가 심었습니다. 심기 전에는 인터넷에서 심는 방법을 다시 한번 주지하였습니다.

다 심었더니 12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강낭콩을 심었습니다.

2018년 11월에 처음으로 심었던 튤립 구근에서 작년에는 딱 한 구근이 자라 꽃을 피였고, 작년 10월에는 튤립 구근 30여개를 캐어 건조시키고 심었는데 올해는 6개 구근에서 노란튜립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싹이 올라온것은 40여개가 넘습니다. 미쳐 캐내지 못한 구근도 싹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올 가을에 튤립 구근을 어떻게 하여야할지 생각을 하여야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책 읽는 것으로 하루를 끝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보냅니다. 우리 부부 온유하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점심때 부터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네요. 농부에게는 단비입니다.

오전에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심고 오후에는 테라스에서 비 내리는 소리를 옆지기와 함께 조용히 듣고 있습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의 "황혼의 미학"을 뒤적이다 옮겨봅니다.

<65세부터 75세까지의 젊은 노인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직 많은 일을 성취할 능력이 있다.

노인의 삶은 물처럼 흘러야 한다. 누군가를 돕는 것이다.

취미는 노년의 다양함을 경험해 준다.

임어당은 건강하고 지혜로운 노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했다.

노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려면 능동적인 사회참여와 더불어 고독과 고요와 휴식을 다루는 능력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신앙  깊은 사람의 특징은 바로 온유라고 했다. 온유는 노인을 완성한다.>





2020년 4월 20일(월요일) 옥천 나무시장

9도, 흐림, 어제보다 2도높음, 낮 최고 기온 17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쌀쌀,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47분   일몰; 7시 5분   낮 길이; 13시간 18분

흐림 아침이지만 가야산 뒤로는 몇 개의 구름층이 있고 가야산이 뚜렷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대덕산 정상은 구름이 숨겼습니다.

아내, 옥천 나무시장을 가자고 합니다. 아침 식사 후에 나무시장을 갑니다. 집에서 약 1시간 20여분 소요됩니다.

대림농원과 충북농원에서 넝쿨장미, 붓들레아, 야생 캄파눌라, 데모루, 송엽국, 매발톱, 꽃댕강나무 등 약 150,000원 정도 구입하였고

구근 식물은 봄 상품은 두 집 모두 떨어졌다 하여 김천 황금시장으로 갑니다 중간에 경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황금시장 노점 꽃시장에서 다행으로 구근 식물을 구입합니다. 튤립(적색), 수선화(노란색)입니다. 황금 시장에서 구입한 금액은 37,000원

집에 도착한 시간이 4시가 지났습니다.

정원에 심을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대덕산에서 심하게 내려오기도 하고 춥다는 느낌도, 그리고 나중에는 비도 내립니다.

내일 심어야겠습니다.

모두를 심고 가꾸면 정원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생각만 하여도 행복합니다. 아내 역시 동감을 하고요.



2020년 4월 21일화요일)  강풍, 장미 10그루, 꽃댕강나무 3그루, ㅅ

온종일 태풍과 같은 강풍이 대덕산에서 내려오는데 춥기까지 합니다.

김천술 부부 고추밭에 멀칭 하러 왔다가 포기합니다. 집에서는 바람이 이렇게 강한 줄 몰랐답니다. 그러면서 장푸골 바람은 대단하다 합니다.

어제 구입한 꽃과 나무가 있었는데 꽃은 강풍으로 심을 수 없어 장미 10그루와 꽃댕강나무 3그루, 송엽국 2 포트만 심었습니다. 6일 전에 정원에 심었던 수염 패랭이 1 포트가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요즘 아내는 두릅에 빠졌습니다. 맛도 상큼하지만 황금시장에서 열댓 개를 만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늘 야생 두릅을 캐와 논둑에 심었습니다.

자운영 씨를 작년 9월 29일 씨를 뿌렸고 계속 관찰을 하였는데 어떤 변화가 없어 모두 죽은 줄 알았는데 오늘 꽃이 피었습니다. 그러니깐 새싹과 잎 모양 등을 몰랐기 때문에 어떤 때는 뜯어내기다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꽃 핀 모양을 보고 확인을 하였더니 자운영이 꽃을 피운 것입니다. 

강풍은 밤에도 계속 불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22일(수요일) 강풍, 삼양주

4도, 구름조금, 어제보다 4도 낮음, 최고기온 11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쾌적,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보통,일출 5시 45   일몰; 7시 6분   낮 길이 13시간 21분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평화롭게 떠있는 듯 하지만 오늘도 강풍은 대단합니다.

강풍이 태풍급으로 불고 있는데 하늘의 뭉게구름은 흘러가듯 아닌 듯 아주 느리게 서에서 동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아침에서 부터 저녁까지 보여줍니다.

그 강풍이 대단하여 6일 전에 심었던 3개의 수염 패랭이 중에 1개가 꽃대가 부러졌습니다. 우리 휴락산방으로 이사와 처음으로 맛보는 바람이었기에 부러졌겠지요.

상사화 잎도 강풍에 계속 한 방향으로 기울더니 일어서지 못하는 잎도 보입니다.

바람도 강하고 춥기까지 하여 바깥일도 산책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대신 3월 7일에 1차 밑술, 3월 16일에는 2차 밑술, 3월 18일 덧술을 하여 46일 만에 삼양주를 완성하였습니다.







2020년 4월 23일(목요일)

5도, 맑음, 어제보다 1도낮음, 낮 최고기온 13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서풍 약함, 습도 적정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낮음   일출; 5시 43분   일몰; 7시 7분   낮 길이; 13시간 24분

예보는 맑음이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끼여있고 가야산도 보이질 않습니다.

어제 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힘 있게 바람이 붑니다. 3일째 이렇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 두릅을 따와 산내들에게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카톡에 두릅 얘기만 하여도 답글을 보면 무척 부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도 논둑 아래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주위를 가능한 메리골드를 심을 예정입니다. 작년에 받아놓은 씨를 뿌려야겠지요.

코로나 19로 신청한 긴급 생활비가 김천시로부터 소득인정액 초과로 부적합을 받았다는 통지서를 우편을 받습니다.



2020년 4월 24일(금요일)

3도, 맑음, 어제보다 2도 낮음, 낮 최고기온 16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높음,  일출; 시 42분  일몰; 7시 8분   낮 길이; 13시간 26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바람은 오늘도 감하게 붑니다.

바람이 강하여 지장을 받지만 왕수선화, 빨간 튤립, 튤립(린반더마크), 야생 캄파눌라, 데모루, 매발톱 등을 심었습니다.

정원이 예쁘게 꾸며지기를 기대합니다.

오후에는 양파와 마늘밭 잡초를 없애는 호미질을 하였는데 내일까지 하여야 합니다.



2020년 4월 25일(토요일)

12도, 맑음, 어제보다 8도 높음, 낮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동풍 보통, 습도 보통,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41분  일몰; 7시 9분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지만 아주 맑은 날은 아닙니다. 가야산이 뿌옇게 보입니다.

5일장이 있는 날, 이마트와 황금시장을 찾습니다.

황금시장에서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칼라꽃 4 포트를 구입합니다.

칼라꽃은 내일 심기로 하고 오늘은 어제 끝을 못 낸 양파, 마늘밭 잡풀을 뽑는 일로 하루를 끝냅니다.



2020년 4월 26일(일요일) 칼라 심다

14도, 구름 많음, 어제보다 4도 낮음, 낮 최고기온 18도, 초미세먼지 보통, 북동풍 약함,  습도; 보통,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40분    일몰; 7시 10분   낮 길이; 13시간 30분

오늘도 유튜브로 미사를 드립니다. 빨리 코로나 19가  사라져야겠습니다. 이제 본당 신부님 얼굴도 잊겠습니다. 공소 모임도 그리워집니다.

오전과 오후에 잔디와 텃밭 잡초를 뽑는 일을 하였고 그 후로는 아내가 황금시장에서 홀딱 반하여 구입한 구근 식물 "칼라", 오전에는 바람 때문에 정원에 심지를 못하였는데 오후에는 바람이 잦아들어 심기로 하고 더욱 정성을 들이기 위하여 산길에 있었던 사토를 담아와 정원 흙과 배합하고 심었습니다. 



2020년 4월 27일(월요일)

2도, 흐림, 어제보다 5도 낮음,  낮 최고기온 17도, 초미세먼지 좋음,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39분   일몰; 7시 11분    낮 길이; 13시간 32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가야산도 잘 보이고 며칠 동안 불었던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저녁에 대덕산 뒤로 넘어간 해가 구름 위에서 빛 내림을 합니다.

오늘 텃밭과 정원일은 잔디밭과 텃밭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산책을 아내와 함께 나서면서 이 선생 집 짓는 곳을 덕향주 한 컵을 들고 찾아갑니다.

어제 콘크리트 위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나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지나가던 이진형 님도 만납니다.

아내와 산책길을 주막담지나 시멘트길 끝나는 곳까지 갔다 오기로 합니다.

밭에서 일하는 부산 어른을 만나 집에 심을 두릅을 얻습니다.

심는 방법은 자른 부분을 2~3등분으로 자르고 2마디 정도 깊이로 심으면 된답나다.

마침 조 사장을 만나 조 사장이 등분을 시켜줬습니다.

집으로 가져와 내일 심기로 합니다.

보일러 기름 2달 20일만에 주입합니다. 지난번에는 435리터 413,000원  오늘은 345리터 276,000원입니다.



2020년 4월 28일(화요일)

4도 맑음, 어제보다 1도 높음,  낮 최고기온 21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 약함, 습도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38분  일몰; 7시 12분   낮 길이; 13시간 34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아침입니다. 그래도 장푸골 바람은 여전합니다.

어제 얻어가지고 온 두릅나무로 심는 방법으로 아내와 의견이 맞지 않습니다.

아내는 인터넷에서는 삽목은 안 된다 하니 심지 말자,  나는 마을분들은 삽목도 가능하다 하니 심자

결국 나 혼자서 20 그루를 삽목 했습니다. 마을분들 말이 맞기를 바라면서요

점심식사 후에는 이종한 부인이 찾아옵니다. 이제 내일 황토집이 도착하여 설치한답니다.

조 사장이 찾아와 이종한 님 집 지을 곳을 찾아 소개를 합니다. 집이 구미인 것이 같습니다.

다시 우리 집에서 덕향주 한 잔씩 합니다.

그리고 조 사장께서 아카시 나무 땔감을 가지러 가자하여 함께 가서 엔진톱으로 절단하여 가져 옵니다.

조 사장에게는 각시 패랭이 몇 개와 꽃잔디를 정원에 심어 보시라 분주하여 주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조 사장에게 몇 번이고 하였습니다.



2020년 4월 29일(수요일) 이종한 댁 황토집, 메리골드 모종 만들기

3도, 맑음, 어제보다 1도 높음, 최고기온 24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36분   일몰; 7시 12분  낮 길이; 13시간 36분

맑은 날이지만 어제보다는 맑지 않지만 어제 보다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이종한 댁에 황토집(조립식)이 이른 아침에 도착하였고 크레인 2대로 콘크리트 바닥 위에 얹어 집이 완성되는 작업을 합니다.

메리골드 씨앗을 작은 화분에 심었습니다. 싹이 나오면 노지에 옮겨심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생각은 채소 모종을 파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꽃잔디 번식력이 대단합니다. 아주 예쁘게 꽃을 보여주고 있는데 빠르게 번식하면서 다른 식물들이 있는 곳까지 침범을 합니다. 그래서 적벽돌로 경계를 하였습니다. 

교보문고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독서의 위안"입니다.



2020년 4월 30일(목요일)

3도, 맑음, 기온 어제와 같음, 최고기온 27도, 초미세먼지 보통, 서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추움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35분   일몰 7시 13분   낮 길이 13시간 38분

어제보다 더울 맑은 아침입니다.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장 더운 날일 것 같습니다.

늘 봄과 겨울 사이에 입었던 윗옷을 소매가 긴 이른 여름옷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오늘 산책은 아침 일찍 합니다. 큰골을 왕복하였습니다. 큰골에서는 대덕산은 안 보이고 초점산은 다른 곳에서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 낮고 둥그스름하게 보입니다.

오늘도 정원에 잡초를 뽑는 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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