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이야기

세잎돌나물(불로초) 심다

Bravery-무용- 2019. 5. 7. 09:43

세잎돌나물(불로초)

화원이나 꽃시장에서는 불로초라고 부르지만 엄연히 이름이 있는 다육식물인 세잎돌나물.

진시황제가 찾았다는 불로초가 아니라 웬만한 환경에서도 죽지 않고 잘 자라 불로초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하지요.

황금시장 나무 시장에서 세잎돌나물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고 있으니깐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꽃핀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며 큰 어려움 없이 키울 수 있다며 적극 권합니다.

 


10 포트(pot, 화분)를 구입하였더니 1 포트를 덤을 줍니다.

도시의 바쁜 생활만 하다 귀촌하여 정원을 가꾸면서 모든 것이 모르는 것뿐이지만 심고 나면 뿌듯하여 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일요일은 미사를 참례하고는 나무시장에 나와 이 꽃 저 꽃, 이 나무, 저 나무 등을 구경하며 묻고 귀동냥을 하며 정원을 가꾸는 것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구입 후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여 봅니다.

불로초가 아니라 세잎돌나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다육질의 식물로 건조하여도 잘 버티는 식물이며 진한 분홍빛의 별 모양의 꽃이 핀답니다. 특히 줄기마다 무리 지어 피기 때문에 더욱 이쁘게 보이고 개화기간도 길어 3주 이상을 꽃피우고 있답니다.

줄기가 길어지면 한, 두 마디 정도 잘라내 삽목을 하여도 된답니다.

 

5월 5일 장날, 황금시장 나무시장에서 구입한 세잎돌나물(불로초) 심을 자리를 어제 만들었습니다.

한 평도 안되는데 땅을 고르고 심는데 까지 2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깔았던 파쇄석을 긁어내고 삽질을 하여 흙을 뒤집는데 돌멩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흙이 적어 보여 다른 곳에서 흙을 퍼와 고르게 펴고 심는 것 까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정성을 들여 터를 가꾸고 심었으니 예쁜 꽃이 피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