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이야기

수국은 심고, 접시꽃은 씨를 뿌리다.

Bravery-무용- 2019. 4. 9. 08:03

3월 30일에 황금 나무시장에서 구입하였던 수국 2그루, 흰 수선화 5그루, 노랑 젯파이어(미니 수선화) 2그루, 장미 분홍색 2그루, 백색 1그루를 심었습니다. 구입하고 6일이 지난 후 심은 이유는 적응기간을 갖고 심어야 한다는 꽃집 주인의 주의사항이었습니다.

 

수국은 심고 접시꽃은 씨를 뿌렸습니다.

<수국>

꽃을 심고 점심 식사 후, 잠깐 인터넷에서 수국에 대한 검색을 하여봅니다.

수구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기지고 있고 수국에 대한 흥미를 갖는 내용을 읽게 됩니다. 꽃 피기 시작한 초기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꽃이었다가 점차 붉은 청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답니다. 한편 종자를 파종해도 묘목을 얻을 수 있지만 삽목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 합니다. 또 다른 특이한 내용은 원예 품종으로 만들어 버린 수국은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져 씨를 맺을 수 없답니다.

이제껏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모여 동그랗게 꽃 공을 만든 수국 꽃이 참 좋다는 느낌만 가졌지 이렇게 색깔이 변하고 씨를 맺을 수 없지만 삽목(揷木 꺾꽂이)이 가능하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꽃말은 "진심", " 변덕", "처녀의 꿈"이라자요. 꽃말에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졸은 의미의 "진심"이라는 꽃말로 많이 사용합니다.

인터넷에서 수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더욱 정성을 다하여 수국을 심었습니다.  

 

TIP: 수국이 피었다 지면 바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해에 필 꽃눈이 10월~11월경에 생겨나기 때문이지요. 다음 해에는 이번 해에 꽃이 피지 않은 가지에서 꽃이 피므로 가지치기를 할 때에는 꽃이 피었던 가지만 잘라 내는 것이 좋습니다.

 

<접시꽃>

접시꽃 하면 우선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 떠오릅니다.

열매의 둥근 모양이 접시를 닮아서 접시꽃으로 불리어졌다는데 꽃의 모양도 접시와 비슷하게 보인다.촉규화(蜀葵花)라고도 부른답니다.

봄이나 여름에 씨앗을 심으면 그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영양번식을 하고 이듬해 줄기를 키우면서 꽃을 피운다고 하니 어제 씨앗을 심었으니 내년까지 기다려야 우리 집 정원에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 봉지를 사다 논둑 아래 약 4미터 길이를 잡풀을 뽑고 심었는데 1 봉지에 꽃씨가 많지 않아  다음 날 한 봉지를 더 사와 씨를 뿌렸습니다.

키를 높게 키우고 싶지 않으면 일찍 순을 쳐서 가지를 많이 만들면 된답니다.

꽃말은 단순, 편안, 다산, 풍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