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이야기

국화과(메리골드, 과꽃, 백일홍) 씨를 뿌리다.

Bravery-무용- 2019. 4. 15. 22:22

 

4월 6일 꽃집에서 구입한 국화과에 속하는 메리골드, 과꽃, 백일홍 씨를 뿌렸습니다.

모두가 국화과이기에 작년에 심었던 국화 주위를 구분하여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든 한 구절은 외우고 있는 "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로 시작되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먼저 떠오르는 국화 꽃.

한 송이 국화가 피어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있어야 했던 아픔과 어려움들을 통해 성숙한 삶의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시로 평가 받고 있지요.

한편, 지금은 국화가 많이 개량되었지만 옛부터 사군자(四君子)중에 하나로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며 피는 꽃이 국화입니다. 

전원 시인으로 유명한 도연명에 의해서 지조와 세상을 피해서 숨어사는 사람들의 상징으로 군자, 즉, 덕과 학식을 갖춘 인품에 비유되어 사군자 식물중에 하나로 귀중하게 여깁니다.

 

<메리골드>

귀촌하여 꽃밭을 가꾸기 잔에는 메리골드라는 꽃이름 자체를 몰랐습니다. 아마 아파트 단지에 피어있는데도 무심코 지나쳤겠지요.

씨앗 봉투에는 내서성(耐暑性 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고 화려한 겹꽃이 오래피는 꽃으로 소개했습니다.  

일년생으로 생육이 빠르고 안정적이며 초장(草長, 식물의 높이)은 20~25cm이며 꽃의 화경(花梗  꽃줄기, 꽃이 달리는 줄기. 꽃줄기)은 5~6cm 정도이며 꽃대가 강한 품종이며 재배가 쉽고 환경을 잘 적응하는 품종이랍니다.

파종기는 1~7월, 개화기는 4~10월이니다.

꽃말은 <반드시 올 행복, 가련한 애정, 이별의 슬픔>을 간직했습니다.

오랜지계통의 꽃이 만발하기를 기대합니다.

 

<과꽃>

과꽃 씨가 담겨있는 봉투에 <비취(翡翠)처럼 아름다운 꽃으로 취국(翠菊)이라 불리는 "아스터(aster)" !!>라고 적혀있습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30~50cm정도의 높이로 자라고 파종기는 3~5월, 개화기는 6~10월입니다.

파종시 종자 두께의 2배정도만 복토(覆土 흙덮기)하면 됩니다.  번식방법은 실생(實生 씨에서 싹이 나와 자람) 입니다.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꽃말은 <믿음직한 사랑>,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도 깊다> 입니다.

 

 

<백일홍>

백일홍(百日紅)은 아름다운 꽃을 오래동안 볼 수 있는 인기있는 화초입니다.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졌으며 백일초라고도 부릅니다.

일년생으로 30~70cm 정도의 높이 입니다. 파종시기는 4~6월이며 개화기는 6~11월입니다.

파종시 과꽃과 마찬가지로 2배 정도만 복토하면 됩니다.

꽃말은 <떠나간 님을 그리다.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