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필립 체스터필드) 아들에게 보낸 편지
<지금은 부지런히 학문의 기반을 닦아야 할 때이다>
사람이 소비하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네 나이만할 때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지식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둔 일이 그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다. 젊었을 때 나는 마음껏 놀았다. 그것에 대해 후회되는 것이 없다.
성공의 삶과 실패의 삶은 오로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0~13쪽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에는 지나침이 없다>
너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더 늦기 전에 지식을 쌓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 형제, 친족 그 누구에게도 기댈 생각은 하지 말아라. 네 인생은 네 것이고 너는 네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란 지식과 식견이 있고 태도도 휼륭한 사람을 의미한다. 지식이란 어떤 상황에서든 재빨리 분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식견은 아무리 지식을 쌓았다고 한들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인 식견이 없다면 지식은 헛되다. 태도 역시 중요.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지식이나 식견이 아니라 바로 진실되고 겸손한 태도이다. 14~16쪽
<노력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할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말아라. 네 스스로 만들지 않는 한,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다.'어려운 일'과 '불가능한 일'은 엄연히 다르다. 조금 어렵다고 시도하지 않는 것은 순전히 게으르기 때문이다.
20~22쪽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야 성공한다>
조금이라도 해볼 만한 가치가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온 힘을 다해 성취해야 한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며, 네가 갖고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다. 어제가 부도난 수표라면 내일은 약속어음, 오늘은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준비된 현금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경우이든 오늘에 충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24~26쪽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판단하지 말라>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바로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현혹하는 사람이다.
거짓말이 탄로났을 때, 상처를 입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변명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비열한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양심이나 명예에 상처를 받지 않고 멋지게 살고 싶다면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지 말고 떳떳하게 행동해라. 32~34쪽
<겸손하면서도 분명히 말하는 위엄있는 태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세상에 대한 공부를 멈춰서는 안 된다.
아무리 휼륭한 사람일지라도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위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가볍지 않은 생활태도를 익혀라. 거만한 태도만큼 품위를 실추시키는 것도 없다.
겸손하면서도 자기 의견을 분명히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태도가 바로 위엄있는 태도이다. 36~39쪽
<한 가지 일에 온 힘을 다 기울여라>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공부할 때에도 마찬기자로 정신을 집중하라.
어떤 일이든 이왕하려거든 열심히 해야 한다. 어중간하게 하려면 하지 않는 편이 났다. 58~62쪽
<인생의 지혜와 가치 있는 돈>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이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결코 돈을 쓰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돈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헛괴이 쓰지 않는다. 자신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 지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일에 돈을 쓸 뿐이다.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필요하지도 않은데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라. 그런 것은 절대로 절약이라고 할 수 없다. 64~67쪽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볼 수 있다>
독서를 할 때에는 내용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에 나름대로의 사고를 가미하여 깊이 생각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책 읽는 방법도 습관이다. 역사책을 읽다 보면 역사적인 사건의 동기나 원인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지은이의 고찰이 옳은지,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일이 중요하다. 70~75쪽
<역사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 배워야 한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76~79쪽
<독서의 습관에서 비롯되는 인생의 지혜>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사회는 마치 한 권의 책과 같다.
먼저 독서를 할 때에는 정신과 목적을 하나로 집중시키고 그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다른 분야의 책은 손에도 대지 말아야 한다.
책으로부터 얻게 된 지식은 소가 이미 섭취한 풀을 되새김질하듯 씹고 또 씹어야 하며 그것을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실생활에서 활용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참된 지혜이다. 80~83쪽
적응력이란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 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것은 순간적으로 그 장소에 알맞은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힘으로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 적당히 상대하는 것을 말한다. 91쪽
편견이 아니라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고 그것을 종합하여 옮고 그름을 판단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라. 102쪽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력을 유지하라>
어떠한 장점이나 덕행에도 그와 비례하는 단점이나 부도덕함이 있으므로, 한걸음 잘못 내디디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다. 관대함은 그 정도가 지나치면 응석받이를 만들게 되고 절약이 지나치면 인색함이 되며, 용기가 지나치면 만용이 되고 지나친 신중함은 비겁함이 된다. 장점이나 덕을 나타내는 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4쪽
남을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의견에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는 겸허함이 있어야 한다. 106쪽
<현실성 없는 이론으로는 세상을 알 수 없다>
그 사람은 책만 읽었지 사람과 교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학문에는 조예가 깊었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했던 것이다. 108쪽
<휼륭한 언변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
휼륭한 배우들은 발음을 분명히 하고 말을 정확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말이라는 것은 개념을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다. 따라서 미숙하게 표현하거나 거슬리게 말하면 전달 효과가 뚝 떨어진다. 날마다 큰 소리로 책을 낭독해 봐라. 어디쯤에서 숨을 쉬고 이어야 하는지, 강조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읽는 속도는 어떤지 신경 쓰면서 말이다. 113쪽
<자신의 이름에 긍지를 지녀라>
서명이 작고 초라하게 되어 있다면 그것을 받아든 사람도 이와 같이 그 사람을 대할 것이다.
네 이름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118쪽
이 세상에 너와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자연의 위대한 창조물로서 세상에 유일한 인격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자신을 인정하고 인격적인 존재로서의 가치를 깨닫도록 해야 한다. 120쪽
<누구와 교제해야 자기 자신이 발전하는가?>
먼저 너의 결점까지 칭찬하는 사람과 사귀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할 교제이다. 128쪽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라>
친하게 지내는주변 사람들을 몇 명 선정하여 "저는 경험이 부족하여 간혹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말고 지적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지적을 받는다면 그것은 우정의 표시로 받아 들이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137쪽
<최고가 되겠다는 허영심이 성공의 능력을 이끌어낸다>
사람을 성공시키는데 허영심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 허영심만큼 인간의 상승욕구를 자극하는 것도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허영심은 분명 자신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40쪽
<불가능과 가능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
관철하려는 정신력과 인내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일이 가능해진다. 물론 그에 앞서 깊은 주의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144쪽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네 가지 기술>
첫째, 대화를 혼자 독점하지 말아라
혼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라
상대가 혼자 얘기하는 사람이면 관심 있는 척, 참고 있어야한다.
말하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이다.
둘째, 상대에 따라 화제를 선택하라
분위기의 반전을 위헤 재치있는 화제를 들고 나와도 좋다. 오히려 고단수의 대화법이다. 의견이 대립될 만한 화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만 하지 말아라
원만한 대화를 위해서는 공통의 관심사나 서로에게 도움이 돨 만한 것을 화제로 삼는게 좋다.
넷째, 자기 자랑으로 평가받지 말아라
어리석은 행위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꼭 자기 자랑을 이야기할 경우에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을 오해 받을 만한 말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인격이라는 것은 선악에 관계없이 언젠가는 알려지게 마련이다. 148~153쪽
<좋은 인상을 남기려거든 눈으로 표현하라>
말을 할 때나 들을 때는 항상 상대방의 눈을 보아야 한다. 특히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 것만큼 실례가 되는 일도 드물다.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입으로 말하기는 간단하지만 눈에 나타내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나쁜 소문에 귀를 기울이거나 말을 퍼뜨리지 말라는 것이다. 155쪽
<조직에서 성공하는 비결>
자신의 의지와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것을 표현할 때에는 예의 바르게, 약간의 유머를 섞어 가능한 한 품위를 갖추고 말하기 바란다. 아첨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교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세이다. 159쪽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자연스러운 배려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고 감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소한 배려가 사람을 얼마나 기분좋게 해주는지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칭찬 받고자 하는 것을 칭찬하라. 천박스런 아첨으로 사람을 조종하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상대방을 가장 기쁘게 하는 칭찬은 다소 전략적이기는 해도 듣지 않는 곳에서 하는 칭찬이다.
162~166쪽
<친구가 많은 사람이 최고의 강자이다>
우아한 태도, 진지한 눈빛, 세심한 배려 상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말, 분위기, 패션 등과 같이 아주 사소한 것들이 쌓여 상대벙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20세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의 대부분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도록 노력하는데 쓰고 싶다. 168~171쪽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품위를 잃지 마라>
철저하게 품위를 유지해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으면 먼저 오감에 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기쁘게 해주고 귀를 즐겁게 해주어라. 그렇게 해서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한 다음 마음을 빼앗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철저하게 품위를 유지하라"고 권하고 싶다.176쪽
<다른 사람의 장점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라>
겸손하지만 당당한 태도, 비굴하지 않은 존경의 표시, 우아하고 꾸밈없는 몸가짐, 절도있는 자세가 사람의 마음을 끌게 된다. 178쪽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예의 바른 태도로 품위 있게 행동하라
겉모습에도 신경을 써라
표정을 갈고 닦으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결점에 대한 충고는 감사의 조건이다 182~187쪽
<학문보다 중요한 교육>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선을 행한다. 그것은 남이 보기 때문에 청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청결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88쪽
예의에 대해 "서로 자신을 조금씩 억제하고 상대편에게 맞추려고 하는 분별과 양식이 있는 행동"이라고 정의 했다. 189쪽
예의를 잘 지킨다는 것은 선행 다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행위로써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190쪽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강하게>
다른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 있을 경우, 공손한 태도로 명령을 내리면 그 명령은 기쁘게 받아들여지고 기분 좋게 실천에 옮겨질 것이다. 199쪽
부드러운 언행과 굳건한 의지를 겸비하는 일이야 말로 경멸당하지 않고 사랑받으며 미움을 받지 않고 존경심을 갖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세상의 지혜있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몸에 익히고 싶어 하는 위엄을 갖추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200쪽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깨우쳐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근본은 감정을 곁으로 드러내지 않고 말이나 행동이나 표정에서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 204쪽
만약 너를 비꼬는 듯한 말을 들었을때 부드럽게 그 자리를 넘겨야 한다. 절대로 똑같은 식으로 반박해서는 안된다. 205쪽
속마음을 남에게 읽히면 남을 거느릴 수 없다. 206쪽
<친분관계도 능력이다>
대인관계를 잘 구축하는 것도 능력의 하나이자 커다란 재산이므로 상대방을 잘 선별하여 인맥을 쌓아나가야 한다. 210쪽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
경쟁자에게 냉담하게 대한다고 해서 자기가 이기는 것은 아니다. 212쪽
진정한 경쟁이란 다른 사람 위에 올라서려는 노력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인생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창조와 협력의 장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겉으로는 냉정해질 수 있는 사람은 경쟁자에게 이길 수 있다.
마음속으로 미워하더라도 겉으로는 상냥하게 대하고, 사랑하면서도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213~214쪽
2019. 1. 30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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