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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는 기술(이태혁)

Bravery-무용- 2019. 2. 9. 20:58

사람을 읽는 기술

사람을 읽는 기술
저자
이태혁

사람을 읽는 기술(이태혁)

<입모양에 거짓이 숨어있다> 26쪽

인간은 얼굴 전체에 퍼져있는 43개의 근육이 어우러져 1만 개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표정은 진실을 수긍하고 거짓을 부정한다"고 한다

거짓을 말할 때 입모양은 약간의 곡선을 그리며 입 꼬리가 내려가게 된다. 턱에 힘이 들어가고 입술이 심하게 튀어 나온다. 얼핏 보기에 심통이 난 듯한 모습. 한 손으로 양 손으로 입을 가린다.

입 모양과 관련된 몇 가지(30쪽) 첫 번째, 손을 입에 댄 채로 묵묵하게 있다면 이는 입을 상대가  보지 못하도록 만들어서 자신을 숨기고자 하는 뜻.

두 번째, 말을 하면서 손을 주먹 모양으로 해서 입에 갖다 대고 헛기침을 한다면 근심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세 번째,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술 양끝을 약간 뒤쪽으로 당기는 행동을 보인다면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의미. 입모양이 한일자로  꾹 다문 형태라면 강한 결의를 표현하는 것. 입술을 깨문다면 실패에 대한 표현이며, 입을 삐죽 거린다면 공격심이 생겼다는 뜻.

<포커페이스란, 무표정이 아니라 자연스런 표정이다> 51~56쪽

포커페이스poker face란 좋은 패가 들어오든 나쁜 패가 들어오든 감정의 동요를 얼굴에 드러내선 안 된다는 포커게임의 철칙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속을 알 길 없는 사람이 가장 두렵다. 속을 빤히 내보이는 것은 포커든 인생이든 하수들의 몫이다. 포커페이스는 리더의 주요 덕목이기도 하다.

삼국지의 유비가 대표적 인물이다. 유비는 자기 제어가 뛰어난 인물이다. 자신의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이 가장 완벽한 포커페이스다. 평정심과 대인배적인 초연함도 가져야 한다.

당신의 주머니에 송곳이 들어 있다면 송곳을 내보이지 말 것이며, 당신이 주머니 속 송곳이라면 송곳임을 알리지 마라. 반대로 상대를 살필 땐 칼집에 칼날의 빛을 숨기고 있진 않은지 샅샅이 탐색하고 분석하라. 그것이 누구와 상대하더라도 승리로 이끄는 포커페이스의 가르침이다.

<웃고 있다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58~62쪽

서로가 진실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두 사람 모두 눈과 입이 동시에 웃어야 한다.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손을 한쪽 눈 옆이나 이마 부분으로 가져가고 있다.

눈빛이 가리키는 방향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서로 다르다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손의 움직임이 화려하고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 또한 자주 일치하지 않는다면 거짓이 몸에 밴 사람임에 틀림없다.

손과 팔의 움직임에 대하여

첫 번째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로 대화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잘 믿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주머니에 손을 숨기는 것은 자신의 본심을 숨기는 행동이며 경계심의 표현이다.

두 번째, 책상을 앞에두고 의자에 앉아 대화를 하면서 주변의 물건(책이나 볼팬 등)을 만지작 거리면 긴장하고 있다는 뜻.

세 번째, 심장쪽이나 팔짱을 끼는 행동은 상대방을 자신의 영역 밖으로 밀어내려는 의도를 표현한다. 만약 대화 도중 웃으면서 팔짱을 낀다면 상대방에게 호감과 흥미를 기지고 있다는 뜻.

사람을 읽는 기술(이태혁)

<몸짓 속에 마음이 드러 난다> 86쪽

헛기침을 자주하는 것은 불안과 근심의 표시다.

다리를 떠는 행동은 자신의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초조하고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것

뒷머리를 긁는 행동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났거나 상당히 부끄러운 감정 상태가 됐을 때 나타난다.

<승부욕이 지나치면 발등 찍힌다>1

혹시 이기려는 욕심에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었는지 돌아보길 권한다. 모름지기 냉철한 분석을 토대로 전진과 후퇴할 때를 알고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96쪽

 

<호랑이 굴에서 싸우지 마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악수라는 스킨쉽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 당당한 말투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밝은 미소로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 장황하지 않게 말함으로써 성실하게 보이는 것 등은 좋은 만남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그것들 보다 더 강력한 원동력은 장소다. 장소가 지닌 막대한 심리적 영향을 간과해선 절대 안 된다. 스포츠 경기의 홈그라운드 이점을 생각하라. 117쪽

<잘난 소나무가 먼저 베인다>

독야청청 소나무가 먼저 베인다. 굵고 곧은 나무일수록 목재나 땔감을 찾는 나무꾼들의 눈에 쉽게 띄기 때문이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속도와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137쪽

<자기 과신하는 사람이 더 크게 속는다> 150쪽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모두 도둑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대가 없이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비싼 값을 치르게 했다.

 

<고학력자일수록 고정관념이 강하다>

많이 배웠다는 사람일수록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이고 고집불통일 가능성이 더 높다.

많이 배웠다는 것은 그만큼(배우는데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적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학문적 논리에서 앞서 갈지 모르나 대인 관계에서는(경험이 부족한 관계로) 뒤처질 가능성이 더 높다. 더군다나 어떤 한 분야만을 파고드는 학자일 경우'링반데룽(조난 용어)'현상을 겪게 되어 스스로 파놓은 함정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205쪽

링반데룽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해와 달에 몸을 맡겨 길을 찾듯, 자연의 섭리에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경험과 그것에서 나오는 지혜 그리고 강한 생존의지를 필요로 한다. 210쪽

<협상에서 이기려면 경계선을 허물어라>

사람 마음속의 구분선을 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뺏기지 않으려 애쓰는 상대의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옛 우화에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은 찬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볕이었던 것처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놓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68쪽

 

2019년 2월 9일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