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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 아늑,평온) 집에서 한 칸이라고 쓰일때에는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혼자 누웠을때 이리저리 뒹굴 수 있는 넓이. 그래서 혼자있으면 여유롭고 둘이 있으면 알맞는 공간이 한 칸이라 합니다.
한옥의 한 칸방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방과 사람의 비례가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 앉아 있을 때의 비례와 같아 아늑하고 평온을 가진다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의 한 칸이 이렇듯 여유롭고 아늑하고 평온한 공간입니다.
한 칸의 아득한 방속(인천태화산우회 카페방)에 있는 우리 인천태화산우회는 회원님 여러분과 함께 평온한 공간 속에 있기에 행복합니다.(2015.2.17)
26. (냄새에서 느끼는 향기) 빵집에선 고소하게 빵 굽는 냄새, 커피점에선 향긋한 커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뉴욕시립대의 경영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향기를 온도에 비유하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페퍼민트향은 차갑고, 계피향과 바닐라향은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지요.
실험해 보니 따뜻한 향이 나는 매장은 향이 없는 매장이나 차가운 향이 나는 매장보다
소비자의 구매 금액이 높아진다 합니다.
태화산우님들은 빵집과 커피점, 백화점들이 빼곡한 도심속 빌딩 숲에서 느끼는 인공 바닐라향기 보다도
더욱 값진 숲속의 자연 향기가 더 좋아 산으로 달려가 몸과 마음을 힐링합니다.(2015.2.25)
62, (말한마디가 기분을) 이탈리아의 대표적 디저트 가운데 티라미수가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기분을 좋게하는 케익입니다.
티라미수는 우리말로 풀이하면"나를 끌어 올리다"로 의역하면 "기분 좋아 진다"는 뜻 입니다.
이렇게 티라미수 하나로 기분이 좋아 질때가 있는 것인데요 어느때는 누구의 따스한 말 한마디가 또는 우연히 들은 음악 한 곡때문에도 기운이 날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한가지로 주는 힘이 무척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태화산우님께서 기분 좋아지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 일까요 아마도 기다려지는 산행이겠죠 (2015.4.22)
72, (경첩과 같은 인간관계) 창문이나 문을 옆으로 밀어서 여닫게 하는 방식을 미닫이라 하고요
안팎으로 열고 닫는것을 여닫이라 합니다. 여닫이는 가구와 문짝을 다는데 쓰는 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첩으로 문틀과 문에 붙어있어 잘 맞물려야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경첩이 없는 여닫이 문은 없습니다.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어어주고 연결해주는 무언가 작은 구멍이 있겠지요.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무언가 경첩같은 사이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태화산우님들껜 그무언가 연결해주는 경첩같은 존재는 산행을 함께하는것이 아닐까요? (2015.5.4)
109, (정이 드는 에펠탑효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1889년 3월 31일 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맞이해서 만국박람회의 기념 조형물인데요
건립당시는 반대가 심하여 20년후에 철거한다는 조건으로 세운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철거일이 다가오자 에펠탑을 싫어하던 파리시민의 마음이 바뀌었다 합니다.
탑이 세워진 후 어쩔수 없이 자꾸 계속 보게되면서 사람들은 탑에 정이 들었기 때문이죠.
자꾸보니 정이 들고 자주 만나니 점점 좋아진 것입니다.
심리학 용어로 자주만나고 보다보면 미운정이라도 정이들고 좋아지는것을 에펠탑 효과라고 합니다.
산행에서 자주 만나고 자주보는 태화산우님들은 아름다운 산우의 정이 쌓여갑니다.(2015.6.19)
118, (디딤발) 모든 운동선수는 하체가 중요한데요. 체중을 지탱하고 힘을 실어주는 디딤발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선수 두 명이 서로 맞서서 싸우는 운동경기인 권투, 격투기등은 힘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펀치를 상대방에게 가격을 하여 제압하는데 강력한 펀치는 힘센 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끝, 즉 디딤발에서 나온다 합니다. 몸의 중심을 잡고 서있는 디딤발의 위치에 따라 펀치가 만들어진답니다. 운동 선수들에게만 디딤발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산을 좋아 하는 우리들에게게도 디딤발이 중요합니다. 특히 하산 할때는 발을 촘촘히 내디디며 디딤발의 중심을 잡고 천천히 내려가야 합니다.(2015.6.30)
3. (보자기) 선물보따리를 받으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자기는 순 우리말로 물건을 싸는 작은 천을 뜻하는데 예쁜 수를 놓은 보자기는 수보((繡褓)라고 하며 보자기에 물건을 꾸린 뭉치는 보따리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보자기가 무척이나 유용했었습니다. 보자기에는 물건을 싸서 보관하거나 운반하는것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데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눠 주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덮어주는 정을 상징하고 복을 담아서 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물할때 보자기에 싸서 줬습니다. 태화산우님들 선물보따리에 무엇을 담고 싶으세요.아마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겠지요. 곁들여서 태화산우회의 사랑도 담으세요 (2015.7.3)
10. (마음의 먼지 털기)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컴퓨터 휴지통이 꽉 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씩은 버려야 할 것은 버리려야 속도가 느려지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증오,분노,원망등 우리들의 마음속에 꽉찬 나쁜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야 되겠지요.
매일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기가 힘들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털어내 보세요.
두통은 사라지고 마음은 한결 편해질 겁니다.
마음의 먼지를 털기 위하여 태화산우회 와 함께 숲길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2015.7.11)
12. (북과 종 그리고 날씨)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북과 종을 쳐서 시간을 알려 주었습니다.새벽을 알릴때는 북(鼓)을 쳤는데 나무와 가죽으로된 북은 양(陽)으로 낮과 활동을 상징 합니다, 또한 통금을 알리는 저녁에는 종(鐘)을 쳤는데 쇠로된 종은 음(陰)으로 밤과 잠을 상징 합니다. 북과 종은 새벽과 밤을 알리는 중요한 도구이면서 또다른 기능으로 쓰여 졌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기능이란 가뭄때는 새벽에도 종을 쳤는데 음기가 부족하여 가뭄이 발생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즉 북과 종이 갖고 있는 좋은 기운이 비를 내리게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부터 어제까지 내린 비가 피해없이 농민들 마음에 흡족했으면 좋겠습니다.(2015.7.14)
14. (여름,대나무,죽부인) 대나무는 오래전 부터 쓰임새가 많았습니다. 글씨를 써서 책으로 만들고, 복조리,부채,악기로도 만들었습니다. 한여름에는 생각나는것이 더 있습니다. 죽부인(竹夫人)입니다.죽부인은 잘 마른 대나무를 쪼개어 엮어 만든 것으로 사람의 키만큼 긴 원통형입니다. 구멍이 난 원통형의 죽부인은 속이 텅비어 있어 구멍속으로 바람이 드나듭니다. 죽부인을 가슴에 품고 한 다리를 척 걸치고 자면 구멍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스며들어 저절로 잠이 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필요 없지요. 올 여름에 효도 선물로 인기있는 죽부인. 생각만하여도 여름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태화산우님들!! 무더운 여름입니다. 더위를 이겨냅시다.(2015.7.16)
26. (바둑과 인생) 바둑의 황제 조훈현9단의 신간 에세이 "고수의 생각 법"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세상살이가 바둑판이라고 생각한다면 풀지못할 문제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건 바둑판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 수 한 수 끝까지 생각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둑돌을 두는 방법으로는 바둑돌을 무척 잘 둔 호수(好手), 괜찮게 둔 묘수(妙手), 욕심을 내서 둔 과수(過手), 잘못 둔 악수(惡手). 과수나 악수를 두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하는건 그것이 바둑판 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네요. 조훈현9단은 세상의 풀지 못할 문제란 없다.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찿는다"고 강조 했습니다.(2015.7.29)
30. (몸의 황금각도) 인체에 황금비율이 있듯이 우리 몸에는 황금각도가 있습니다. 황금각도라는 것은 몸의 자세가 가장 이상적인 자세일때 뼈들이 이루는 각도를 말합니다.등을 구부리거나, 턱을 괴고 앉아 있거나, 엎드려 책을 읽거나,다리를 꼬는 행동은 황금각도와 거리가 먼 자세입니다. 몸을 쭉 펴서 뼈들이 0도에 가까울때 그것이 황금각도 입니다. 뼈들이 0도에 가까운 자세만 똑바로 가져도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태화산우님들 자기도 모르게 황금각도와 멀어지게 만드는 자세나 행동습관을 고쳐나가 보세요. 등산을 하면 황금각도는 우리 몸이 스스로 유지합니다.(2015.8.4)
64. (다듬이질과 가을)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겨있는 소리 다듬이질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시집살이의 한을 다듬이질을 하면서 풀었다고 하지요.다듬이질은 옷감의 구김살을 펴고 반드러워지도록 방망이로 두들이는 일을 말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똑닥 똑닥 다듬이질 소리는 매년 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 더 많이 들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가을이 시작되면 겨울에 입을 옷을 미리 꺼내서 다듬이질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한 시인은 다듬이질 소리를 가리켜서 가을의 소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이 듣고 계신 가을의 소리는 어떤건가요? 이번 주 산행 월악산 영봉에서도 가을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요.(2015.9.18)
67.합심차에는 차(茶)를 무척 좋아했던 다산 정약용선생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가 20년이란 긴 세월을 보냈던 유배지 강진을 떠날때 여러 제자들은 앞날을 축복하면서도 뒤돌아 울었다지요. 그때 제자들이 각자 기른 찻잎을 모아 함께 섞어서 만들어 선물한 차가 합심차입니다. 그후 제자들이 해마다 봄이 되면 합심차를 만들었는데.이 합심차에는 유배지를 떠나는 스승의 앞날을 축복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담겨있으며 또 마음을 합하고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도 담겨있답니다. 산우회 회원님들도 합심차를 만들 듯 서로의 마음을 모으고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2015.9.22)
72. (마음을 즐기자) 무엇이든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즐거운 일도, 하기 싫은 일도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섹스피어는 그런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아무리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의 근심이 있으면 조금만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의 항로도 이와 마찬가지니 언제나 명량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라" 마음이 즐거우면 결국 인생이 즐겁다는 뜻이겠죠. 9월도 막바지 입니다.남은9월도 즐거운 마음 먹고 잘 마무리 하세요.(2015.9.28)
88. (마중물같은 역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수동펌프를 통해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펌프에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넣어 주고 펌프질을 해야 물이 나옵니다. 그렇게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하지요. 순수한 우리 말로 정확한 사전의 뜻은 펌프에서 물이 잘 안나올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 입니다. 즉 더 많은 물을 퍼올리기 위하여 먼저 마중을 나가는 물이지요. 우리 태화산우회 운영진은 우리 산우님들께서 더 좋은 산행, 더 행복한 산행, 더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물 한 바가지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2015.10.20)
122. (퐁카족은 12월을 "무소유의 달") 자연이 일으키는 지진과 태풍 그리고 홍수등 갑작스런 재난을 경험하면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숭배하며 자연과 공유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퐁카족들의 영혼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인디언들은 종족마다 부르는 달이 다른데 퐁카족은 12월을 "무소유의 달"이라고 부릅니다. 무소유란 무작정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검소하고 소박하게 최소한의 것을 갖는 것 이라고 합니다.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제 2015년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을 맞으며 올 한해 너무나 많은 소유를 위하여 욕심을 내지않았나 뒤돌아 보며 퐁카족이 부르는 12월 "무소유의 달"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2015.12.1)
129.(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슨호,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힘이 분명 필요) 금년 7월 인류 최초의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슨호가 명왕성에 가까이 가서 최초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2006년에 출발 9년동안 56억Km를 넘게 비행을 한 결과이죠.탐사선이 그렇게 머나먼곳 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행성들의 중력때문이라 합니다. 연료가 부족해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할때 가까이에 있는 행성들의 중력때문에 힘을 줄 수 있었고 중력의 당기는 힘을 역으로 이용해서 더 멀리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탐사선이 행성의 중력으로 우주를 여행하듯 나에게도 내 힘이 바닥이 났을때 나를 끌어당기고 밀어 주었던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인생이란 여행에서도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힘이 분명 필요한 겁니다.(2015.12.10)
145. (화로와 같은 온기) 화로는 숯불을 담아놓는 그릇으로 오지,무쇠,놋쇠따위로 만들었습니다. 방 한쪽을 차지했던 화로는 음식을 데우거나 차를 달이거나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먹기도 하였으며 불씨를 보관했습니다. 불씨는 집안의 재운을 좌우한다 하여 불씨에 담긴 화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대대로 물려주기도 했습니다. 화로는 겨울에 그 진가를 더욱 발휘했는데 방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을때 손님을 맞으면 화로를 손님 가까이 놓는것 입니다. 그것이 예의이고 따듯한 정이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불씨를 품고있는 화로처럼 온기를 가득 간직한 사람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저는 태화산우회 산우님들만 생각하여도 온기가 가득하여 집니다.(2015.12.29)
8. (제주도 돌담과 같이 약간의 틈새)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아서 제주도는 3다(多)의 섬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을 걷다보면 돌담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돌담을 쌓는 방법중 하나인 막쌓기(허튼층 쌓기)방법입니다. 자연의 돌 그대로 허술하게 쌓는 방법인데 오히려 그것이 과학적이라 합니다. 시멘트 콘크리트까지 하며 빈틈없이 촘촘히 쌓는것이 아니라 구멍이 뻥뻥 뚫리도록 돌과 돌을 얹어 놓으면 크고 작은 틈새가 생기는데요 그 틈새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이 되서 강풍과 태풍을 이겨낸다는 것이죠.또한 옆 밭에서 일하는 이웃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꽉막혀 빈틈이 없는것 보다 제주도 돌담과 같이 약간의 틈새를 남겨두는 사람의 마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2016.1.11)
12. 노둣돌,댓돌,섬돌,누름돌등은 돌의 쓰임새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중에 노둣돌이란 <노두.돌>에서 출발했는데 말(馬)이나 가마등을 타고 내릴때 발돋움으로 쓰기위해 대문앞에 놓인 큰 돌인데요, 또 다른 뜻으로는 징검다리 맨 밑돌 밑에 괴는 돌입니다.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처음 시작과 발돋음이라는 뜻을 지녔기에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냇물에 징검다리를 놓는 뜻으로도 풀이 됩니다. 험한 세상을 살면서 험한 물살에 흔들리지 않도록 흔쾌히 징검다리 밑돌이 되어 나를 잡아주는 주춧돌이 되듯. 내가 힘들때 노둣돌과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고 남이 힘들때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태화산우회 산우님 모두는 태화의 노둣돌입니다.(2016.1.15)
14. (빗의 고마움) 빗은 예로부터 용도와 크기가 다채롭고 여려종류의 빗을 사용하였는데 참빗,맨빗,상투빗,얼레빗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단정한 차림을 중요시했던 옛 사람들은 하루의 일과를 빗질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빗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유용한 수단이었죠. 동의보감에 "머리카락은 혈(血)의 여분이기에 하루에 한번은 빗어야하고 머리카락을 지주 빗으면 눈이 맑아지고 풍(風)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면서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빗듯이 마음에 쌓인 허물을 닦아내고 마음속에 얽혀있는 잡념과 혼란을 다스리면서 빗의 고마움을 갖어야겠습니다.(2016.1.19)
20.(해녀와 같이 숨고르는 시간이 필요)
보통 해녀들은 수심5M에서 약 30초쯤 작업을 하다 물위로 나오는데 필요하다면 수심 20M이상까지 들어가 2분이상을 견딥니다. 그리고 다시 물위로 나올때는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며 휘파람같이 숨을 내쉬는데 그 숨소리를 숨비소리라고 합니다. 해녀들은 그렇게 물속을 들어갔다 나와 숨을 고르고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합니다. 해녀들이 거친 바다에서의 자맥질 끝에 휘파람같은 숨비소리를 내며 쉬듯 우리도 일상에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난 뒤에는 잠시 숨고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2016.1.26)
21.(얼굴이 닮은 부부)
오랜시간을 함께 보낸 부부를 보면 얼굴이 닮은 부부가 많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닮는 이유가 있담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동안 몸짓과 표정을 따라하게 된답니다. 얼굴에도 같은 근육이 발달하게 되고 비슷한 곳에 주름이 생긴다지요. 그래서 얼굴이 전혀 달랐던 두 사람이 닮아보는 것이지요. 함께 웃고 울면서 오랜시간을 보내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닮지 않을 수 없나 봅니다.그래서 부부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과도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방의 행복한 표정을 따라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자나 연인 뿐만 아니라 친구나 동료의 표정을 따라하면 어떨까요.(2016.1.27)
23. (좋은 동기 부여에는 사람과 책)
우리 인생에서 좋은 동기 부여를 찾는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특정한 자극을 주어 목표하는 행동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삶을 바꾸어주는 동기 부여가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두 가지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 인생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라고 합니다. 동기 부여의 두 가지는 사람과 책이랍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무슨 책을 읽느냐가 삶을 바꿀수 있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는 얘기인데요. 새해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책 읽는 것을 다짐하셨을 분들이 많을 텐데요. 어느덧 이틀이면 새해도 한 달이 됩니다. 새해의 다짐과 계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한 번은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2016.1.29)
26. (육십명(六十銘),일상의 사물에서 소중함과 고마움)
육십명(六十銘)은 조선 중종때의 학자이며 관료였던 기준(奇遵)이 쓴 글로 일상에서 대하는 60가지의 사물들에 대하여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 들어있는 뜻을 캐내어 스스로를 비춤으로서 자기 성찰의 거울로 삼았다고 합니다. 또한 일상의 사물들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삶의 동반자인 동시에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스승이 되었다 합니다. 기준이 본 60가지의 사물을 보면 울타리. 부엌, 방, 다리, 붓,술잔등입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애용하는 사물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일상의 사물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 사물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2016.2.2)
젓가락(손일저) 損一箸 -둘이 하나 되는 비결
셋이면 의심이 생겨나니
하나를 덜어 낼 것이요
홀로 있을 때는 벗을 얻어
짝을 이루어야 하리라
만물이 만약 홀로 존재한다면
생성의 이치가 끊어지게 되리니
천지가 교제하여야 온갖 변화가 생겨나고
남녀가 교합하여야 온갖 일들이 일어난다
도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것은 누가 능히 알리오!
27.(아이의 성장에 부보가 하는 말, 사랑해)
아이의 성장에 부모가 하는 말은 아주 중요한데요.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주어아하는 열가지 말이 있습니다. 열가지 내용 가운데 실수를 했을때는 "내가 도와 줄께", 포기하려고 할땐 "한번 더 해봐", 신뢰를 쌓고 싶을땐 "도와 주겠니?", 무언가를 이루었을땐 "정말 잘했어"라고 말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것은 "사랑해"입니다. 사랑한다는 말과 칭찬과 격려의 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따듯한 말을 아낌없이 나누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내가 도와 드릴께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요" 또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는것도 아주 중요합니다.(2016.2.3)
29. (마주 보고 대화를 한다)
책이 아닌 사람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리빙라이브러리 즉 살아있는 도서관이지요.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이 에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뮤직 패스티벌에서 창안한 것입니다.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 휴먼라이브러리, 살아있는 도사관, 휴먼북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듯 사람을 만나 지식을 얻고 신뢰와 소통을 하는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누군가와 마주 보고 대화를 한다는 것은 정말로 필요한 것입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격려나 사랑이 되니깐요. 철학자 러셀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책도 많이 읽고,생각도 많이 했지만 가장 하고 싶고 늘 그리운 것은 대화입니다."(2016.2.5)
36. (거울, 내마음의 거울) 옷가게에도,화장실에도,음식점에도,엘리베이터 안에도 거울은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 가방에는 거울 하나쯤은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거울은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거울이 없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카지노입니다. 도박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도 거울을 보는 순간 본인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기에 카지노에는 거울이 없답니다. 거울은 지금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주며 지금 자신의 모습을 봄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 안에도 자신의 삶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을 간직하면 어떨까요?. (2016.2.15)
53. (오아시스에서 인내심을 갖고 참을성 있게 현실을 )
<아주 아름답고 푸른 오아시스가 있었는데 어느날 황랑한 사막을 홀로 지키던 오아시스는 주위를 둘러보지만 자신과 비슷한 것은 찾아 볼 수 없어 실망하며 자신이 가진 잔디밭과 샘물 그리고 야자수와 덤불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몹시 슬퍼합니다. 그러자 늙은 어머니 사막이 이런말을 건넵니다. 모든것이 사막이 아니라 푸르고 비옥한 들판이었다면 너도 오아시스가 아니었겠지. 오아시스야 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눈에 뜨이지도 않고 그저 내 몸 한구석 어딘가에 붙어있는 땅에 불과했을 거란다. 그러니 너를 귀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인내심을 갖고 참을성 있게 현실을 받아들여라."> (2016.3.3)
쇼팬하우어가 사람사는 얘기를 오아시스에 빗대어 쓴 짧은 글입니다.
62. (바둑이야기)
요즘 세간의 화제는 총선보다도 세계 최강 이세돌 9단과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바둑 대국입니다. 바둑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다" 는 말이 있지요. <어떤 이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동굴 안에서 두 노인이 바둑 두는 것을 보고 그 곁에서 구경하였는데,너무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저녁 무렵 이었습니다. 돌아가려고 도끼를 보니 도낏자루가 썩어 있었기에 이상 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마을에 와 보니,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떤 노인에게 "아무개의 집이 어디요?" 고 물으니 "저의 증조부의 함자입니다">고 답했다.(2016.3.12)
73. 나만의 장서표(藏書票)를 만들자
장서표(藏書票)는 자신의 책을 식별하기 위해 책의 뒷면이나 면지에 부착하는 표식인데요. 보통 5~6센티의 크기로 책 주인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담은 글자와 그림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요즈음은 우리가 잘 아는 작가들에게도 그들 자신만의 장서표가 있는데 고은 시인은 수닭이, 시인 안도현은 귀신고래의 그림이, 한비야 작가는 지구본위를 걷는 작은 발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도 학창시절에 장서표라기 보다는 책을 잃어버리질 않으려고 교과서나 책 한쪽에 내 이름이나 좋아하는 문구를 적어본적이 있지요. 만약에 지금의 나를 나타낸다면 어떤 글과 그림으로 장식표를 만들까요.(2016.3.23)
96. 일상의 삶의 지혜를 바둑10계명에서
바둑 둘 때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10가지 교훈 즉, "바둑의 10계명" 이 있습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부득탐승 (不得貪勝)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말라. 이기는 것에 집착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입계의완 (入界誼緩)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라. 내 집만 크게 키우는 방법만 생각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 보라, 잘 살펴 본 후에 공격을 하라는것 입니다. 바둑십계명을 들여다 보면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과욕을부리지 말고 신중하고 나를 지키는 것. 우리의 일상에서도 삶의 지혜로 받아들여야 겠습니다.(2016.4.18)
1.부득탐승 (不得貪勝)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꼭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져서는 안 된다" "지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 자세인데, 이렇게 처음부터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는 바둑을 활발하게 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2.입계의완 (入界誼緩)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라는 얘기입니다.
누구나 내 집보다는 남의 집은 커 보이는 법이고, 겉으로는 안그런 척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내 집만 일방적으로 크게 키우는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기 마련인데, "입계의완"은 바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공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 보라, 나에 게 약점은 없는지 혹시 반격을 당할 소지는 없는지 등을 일단 잘 살펴 본 후에 공격을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4.기자쟁선 (棄子爭先)
돌 몇 점을 희생시키더라도 선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수는 돌을 아끼고 상수는 돌을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초심자 일수록 자기 편 돌은 하나라도 죽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수들은, 초심자가 보기에는 대마 같은데도 필요 에 따라서는 쉽게 버리곤 합니다. 이 말은 사석작전, 즉 버림돌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도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가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5.사소취대 (捨小取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기자쟁선"과 일맥상통하는 말로서 너무도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승부에 몰두하다 보 면,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냉정을 잃게 되고 판단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우리 인생사도 마찬가지겠지요....
6.봉위수기 (逢危須棄)
위기에 처할 경우에는 모름지기 버리라는 것입니다.
곤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만, 바둑을 두다 보면 피차 곤마가 하나 둘, 혹은 그 이상 생기기 마련입니다. 곤마가 생겼을 때는 먼저 그 곤마의 관상을 잘 보아야 합니다. 살아가 는 길이 있다면 살려야 하지만, 도저히 살릴 가망이 없다고 판단이 된다 면, 또 살더라도 여기저기서 대가를 크게 지불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면 될 때는 미련을 두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차선책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신물경속 (愼勿輕速)
바둑을 경솔히 빨리 두지 말고 신중히 한수 한수 잘 생각하면서 두라는 말이겠지요.
감각을 훈련하는 데에는 속기로 많은 판을 두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만, 실제 대국에서는 빨리 두어서 좋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빨리 두다 보면 착각이나 실수가 자주 튀어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의사결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에 따른 실수도 뒤따르는 법이죠....
8.동수상응 (動須相應)
행마를 할 때는 모름지기 이쪽저쪽이 서로 연관되게, 서로 호응을 하면서 국세를 내 편에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운석하라 는 것이겠죠. 바둑돌은 판 위에 한 번 놓여지면 그 위치는 변경될 수가 없지만, 그 역할은 시시때때로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바둑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다고들 하는 것입니다.
9.피강자보 (彼强自保)
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편의 돌을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형세가 조금 불리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편 병사가 많은 곳에 마구 뛰어들어 간다거나 내 돌에 약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싸움을 벌인다거나 하는 것은 패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입니다. 생존경쟁에서 패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10.세고취화 (勢孤取和)
상대편 세력 속에서 고립이 되는 경우에는 빨리 안정하는 길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일단 살고 나서야 후일을 도모할수 있는 것입니다. 흡사 조조의 지혜같은.....
97. 대장간 도구로 비교한 생활
쇠를 달구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이 있습니다. 대장간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망치, 모루, 도가니입니다. 망치는 불을 달군 소를 두드리는 연장이고, 모루는 불에 달군 쇠를 올려놓는 받침용 쇳덩어리이고, 도가니는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입니다. 이 세 가지를 사람과 비교도 하는데요 살다 보면 힘차게 때리는 망치가 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뜨거운 시련을 참아내는 모루나 도가니가 되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 무엇이 되든 간에 그 역할에 충실해야 되겠지요. 모루나 도가니가 되어야 할때는 굳세게 견디시고 망치가 되어야 할 때는 용기 있게 부딪쳐야 되겠지요 (2016.4.19)
9. 화나고 속상할때 세옹지마와 유태인 이야기를 떠올리자
'좋다가 나쁠 수 도, 나쁘다가 좋을 수 도 있습니다. ' 좋은 일과 나쁜일 을 예측할 수 없음을 가리켜 새옹지마라고 하죠. 같은 뜻으로 유태인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귀를 타고 밤에도 책을 읽기 위해 등불을 밝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수탉을 가지고 다니던 랍비. 갑자기 바람이 '휙' 불면서 등불이 꺼지고 나귀와 수탉은 도망을 쳤습니다.'이게 무슨 낭패인가!' 싶었는데 그것이 다행이었죠. 그 시각에 도둑 떼가 근처 마을을 습격했던 겁니다. 만약 도둑 떼가 등불을 봤거나 나귀와 수탉의 소리를 들었다면 그 랍비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래요 화나고 속상할때 세옹지마와 유태인 이야기를 떠올리세요.(2016.5.11)
36. 사추기를 잘 보내자
어린이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사춘기라고 합니다. 사추기라고도 있습니다. 장년층에서 중노년층으로 바뀌는 시기를 말합니다.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아주 중요한것 처럼 어른들이 겪는 사추기 역시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여생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척 중요합니다. 사추기는 보통 자식 다키우고 직장 은퇴할 시기에 찾아오죠. 갑자기 쓸쓸할때가 있고 삶의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때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합니다. 가족과의 대화가 가장 필요하고 현제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소포클레스의 말을 기억하세요. "늙어가는 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2016.6.13)
45. 하회탈로 본 기다림
하회탈을 만들기 위하여는 2년이란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재료는 수 십 년 된 오리나무인데요 오리나무를 10센티 두께로 자른 뒤에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2년 동안 말려 오리나무 위에 옻칠을 두 세번 하여 정교하게 색을 내야 멋진 하회탈이 됩니다. 오랫동안 잘 자란 오리나무도 막 베어낸 나무로는 하회탈을 만들 수 없습니다. 변형되어 쪼개지기 때문입니다. 2년의 긴 기다림이 있어야 됩니다. 기다림 속에 하회탈을 만들듯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들은 참 많습니다. 기다림이 때론 길고 외롭더라도 기다려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기다려 보면 좋은 결과가 오기 마련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2016.6.23)
48.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느선에서 말을 멈추는가도 중요
소크라테스가 활약하던 시대는 언변, 연설의 전성기였죠. 그래서 이름난 철학자들에게 돈을 주고 말하는 법, 연설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에게 한 청년이 찾아왔는데요. 한참 동안 자신의 경력과 이력, 능력과 포부, 이상, 목표 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참다못해 말했죠. "자네한테는 수강료를 두 배로 받겠네." "네? 왜요?" "다른 사람은 말하는 법만 가르치면 되지만, 자네는 말을 멈추는 법까지 가르쳐야 되잖나. 그러니 두 배로 받을 수밖에." 그렇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느선에서 말을 멈추는가도 중요하죠.(2016.6.27)
70. 식사의 기쁨
우리에게는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먹는 기쁨, 즉 식사의 기쁨입니다. 식사의 기쁨은 음식을 먹는 장소가 아름다울 때, 공복을 채우며 배가 부풀어 오를 때에 느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누군가와 즐거운 대화가 곁들여질 때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식사에서의 최고의 맛은 음식이 아니라 타인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식사를 할 때 함께하는 사람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산행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하는 산행보다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산행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화산우회에서 함께 산행을 하며 기쁨을 느껴보세요(2016.7.22)
79. 뒷광대와 귀명창은 고마운 사람
판소리는 소리꾼과 고수가 만드는 전통예술입니다. 고수가 북을 치며 추임새를 놓고 소리꾼은 북장단에 맞춰 소리를 합니다. 무대의 소릿꾼과 고수를 가리켜 앞광대라고 하고 무대 뒤의 일꾼들을 가리켜 뒷광대라 합니다. 그런데 앞광대와 뒷광대 말고 귀명창이 있습니다. 귀명창은 판소리는 하진 못해도 감상하는 수준이 명창의 경지에 이르는 사람으로 아주 중요한 조력자입니다. 앞에선 귀를 기울여주고 안보이는 곳에서는 묵묵히 도와주는 사람들 덕분에 공연이 완성됩니다. 인생에서도 그런 뒷광대와 귀명창같은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여있을까요. (2016.8.2)
96. 포옹은 치유의 힘이 있다
사람들이 포옹 같은 접촉을 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치유의 힘이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고통을 견디려면 하루에 세 번을 포옹하고, 아픔을 치유하려면 하루에 다섯 번을 포옹하고, 마음이 성숙해지려면 하루에 여덟 번 포옹하라고 하는데요. 때로는 말 한마디보다 맞잡은 손이 더 큰 위로가 되는 것도 그런 이유겠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해 주고 그 사람에게 힘을 주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꼭 앉아 주거나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토닥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위로가 힘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시기 바랍니다.(2016.8.23)
101. 차안에서 음악이나 책과 함께
도시에 사는 사람이면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자동차나 버스, 지하철을 탑니다. 평균적으로 하루 한 시간씩을 바퀴(자동차,전철등) 위에서 이동하며 보내는데 그 시간을 일 년으로 환산하면 16일이 된다는데요. 휴가 일보다 많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바퀴 위에서 보내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출퇴근 시간, 아이들 등하교, 그리고 장 보러 다닐때도 차를 타고 다니고 휴가철이나 명절때도 물론 빼놓을 수 없지요. 그러다 보면 평생 보내는 시간이 4년은 넘길거라고 하는데요. 4년이란 시간이 참 귀한 시간이 되집니다. 그래서 바퀴 위에서 쉴때는 음악이나 책과 함께 시간을 잘 보내야 되겠지요.(2016.8.29)
106. 컨디셔닝에서 배우는 버리고 참는것
컨디셔닝은 미용에서 모발과 관련되어 쓰는데요 화병에 꽃을 가꿀 때는 이런 뜻을 나타냅니다.불필요한 줄기나 잎사귀, 가시 같은 것들을 잘라주어 대강 꽃의 키를 맞추어 정리합니다.그리고 아주 뜨겁게 끓인 물에 3센티 정도를 30초 정도 줄기의 끝을 담가줍니다.이 과정을 컨디셔닝이라 합니다. 그렇게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줘야 줄기부터 꽃잎 하나하나까지 수분이 차올라 꽃이 단단하고 오랫동안 싱싱하게 살 수 있습니다.잘라 없어진 꽃을 보며 나를 위해 생명을 꺽은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당장은 아쉽고 아깝더라도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 버리고 참아야 할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그 작은 꽃들이 알려주고 있습니다.(2016.9.5)
110. 몸과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미국의 한 생리학 연구팀이 실연당한 40명에게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의 뇌에서 팔에 뜨거운 것을 닿았던 것과 똑같은 반응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의 고통이 신체적인 아픔까지 가져온다는 증거인데요. 우리 몸과 마음은 때로는 개별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본질이 같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즐겁듯이 몸도 가벼우면 마음까지도 가쁜해지는 경험을 하셨을 텐데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몸과 마음이 함께 힘들어지는 것을 조심하시고, 몸과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일을 찾아보세요.
(2016.9.9)
125. 된장이 품고있는 다섯 가지 덕
우리 고유의 음식 중 된장찌개가 있습니다. 된장을 뚝배기에 넣고 끓인 된장찌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문헌에 따르면 된장찌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담가먹기 시작했다는데요. 된장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된장에 담긴 의미도 깊습니다. 된장이 품고 있는 다섯 가지 덕은 1, 다른 맛과 섞어도 제맛을 내고, 2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3 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제거하고, 4 매운맛을 부드럽게 하고, 5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잘 이룹니다. 각각의 덕은 이런 것을 뜻하겠지요. 자신을 잃지 않고 변함이 없으며 착한 마음으로 정답게 사는 것 이라고요. 된장이라는 전통음식도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삶의 자세를 알려줍니다. (2016.9.27)
9. (바닥짐에서 삶의 균형) 바닥짐이란 물에 잠기는 적당한 깊이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배의 아래쪽에 싣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무거운 돌, 쇠붙이 등 중량물을 말합니다. 바닥짐을 실어야 배가 균형을 잡고 안정을 유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배의 높이가 높아지면 잠기는 부분도 그만큼 깊어져야 전복이 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항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적당한 바닥짐이 있어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이지요. 바닥짐이 배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그러한 바닥짐이 필요한 것인데요. 내가 살면서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히 나갈 수 있도록 바닥짐이 되어주는 것들 그런 삶의 균형체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떠올려보세요.(2016.10.11)
13. (징크스를 집중력과 자신감으로) 테니스 선수로는 최고의 업적이라 할 수 있는"캘린더 그랜드슬램"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여자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2008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탈락했습니다. 그때 본인이 말한 패배의 원인이 특이했는데 "운동화 끈을 제대로 묶지 않았고, 서브할 때 공을 다섯 번 튕기지 않았으며, 샤워 샌들을 경기장에 안 가져갔다." 한마디로 본인의 평소 습관을 어겼다는 것이지요. 운동선수들이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건 대략 두 가지 이유로 첫째는 가벼운 핑계로 너무 깊은 절망에 빠지지 않기, 두번째는 그걸 지키면서 집중력과 자신감 얻기입니다. 좋게 갖는 자신만의 징크스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2016.10.15)
6.(여행의 의미)여행이란 정신을 맑게하고 기발한 발상을 안겨 줍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은 1950년대 후반, 중동과 인도를 여행하다가 4/4박자를 따르지 않는 그곳 토속 음악에 매료되었고 그리고 이듬해 4/5 박자를 사용한 <take five>로 공전(空前)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19세기 말에는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자크는 미국을 처음 본 충격으로 <신세계 교향곡>을 만들었다지요. 80년대 중반, 가수 폴 사이먼은 남아프리카에 다녀온 후,<Graceland>라는 명반(名盤) 을 발표했습니다. 꼭 멀리 해외가 아니더라도 이 좋은 계절 가을! 주말을 맞아 일상에 내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2016.10.7)
14.(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 화내는 것)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직장인이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스스로도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싫어서 고치고 싶었던 겁니다. 의사가 직장인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께도 화를 잘 내시나요?" " 절대 그렇게 못 하죠.>, <그럼 직속 상사에게는 화를 잘 냅니까?" "그것도 안 되죠.>, <그럼 누구한테 화를 내시나요?" "당연히 부하 직원들한테 화를 내죠.>그러자, 의사가 말했습니다. "그럼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네요. 늘 그런 건 아니니까요.화가 나서 화를 내는 건지,화를 내도되니까 내는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렇습니다. 상대를 낮은 사람으로 보니까 화를 내는 것 그것은 바로 고쳐야 합니다.(2016.10.17)
16.(칭찬을 받을때) 누군가 나에게 칭찬을 하거나 좋은 말을 하면 우리는 쑥스럽고 어색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상대방이 진심을 담아서 한 말을 한사코 아니라고 한다면 칭찬을 한 상대방이 무안해집니다. 그래서 칭찬을 받을 때는 충분히 자격이 있고 가치가 있어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칼린 지브란의 산문집 "예언자"에 "받아주는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 남에게 베푸는 것만 자비심이 아니라 받아주는 것 또한 자비심"이라고 했죠. 칼린 지브란이 말한 받아주는 자비심으로 또 나는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자존감으로 누군가가 한 칭찬과 좋은 말을 잘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가 있으니깐요.(2016.10.19)
17.(습관)영국 총리를 지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독특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사무실이든, 집이든, 어딘가를 드나들고 나갈 때 반드시 문을 닫는 것인데요. 친구가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살짝 은유적인 느낌을 담아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평생 내가 지나온 문을 닫았다네. 문을 닫으면 좋았던 일이든, 괴로웠던 일이든 지나온 모든 것이 문 뒤에 남겨지게 되지. 그럼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니 문을 닫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네!" 문을 닫는 작은 습관이지만 언제나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2016.10.20)
37.(인내심, 식탁에서 배우는 예절) 이탈리아에서는 어린아이에게 먼저 음식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아이가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 앞에 음식이 다 놓일때까지 아니면 먼저 먹어도 된다는 표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먼저 음식을 주는 이유는 첫째는 뜨거운 음식일 때는 먹기 좋게 음식을 식히기 위해서고, 둘째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향신료나 매운 재료를 음식에 추가하기 위해서고,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에게 인내심을 가르치기 위해입니다. 어른들에 비해서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식탁에서 만큼은 짧게나마 참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절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습니다. (2016. 11. 13)
(51). 공개 효과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단어중 하나가 ‘내가 틀렸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이 말을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공유하면 상대방은 진솔함을 느껴 그 사람과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말하는 사람 역시 공개 과정에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난다. 이를 ‘공개의 효과(Effect Of Disclosure)‘라고 한다.”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커다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용기는 커다란 지혜라고 할 수 있지요. 그 지혜를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잘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겠죠? (2016.11.29)
59.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 한마디)
<한 식당 앞에 걸인이 조그마한 피캣을 들고 누워있었다.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그런데 지나가던 한 남자가 피켓의 내용을 새롭게 써 주었다. “배고파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걸인의 깡통에 돈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남자는 마케팅 전문가인 패트릭 랑보아제였다.> 사람들은 그냥 호주머니를 열지 않습니다. 공감해야만 기꺼이 엽니다.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을까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로 타인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지 말고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2016.12.8)
프랑스 시인인 앙드레 브로통의 이야기도 유사하게 사람의 감정을 잡아끕니다. 그는 길가에 있는 걸인의 푯말을 봅니다.“저는 앞을 못보는 맹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때 보르통이 이렇게 문구를 바꿔주자 많은 사람들이 호주머니를 열어 깡통을 채워줍니다. “봄이 왔지만 저는 그 봄을 볼 수 없습니다.”
63. 달력 표시 치료법, 특별한 날은 달력에 표시하자
12월 중순 이맘때가 되면 새 달력을 많이 받죠. 요즘에는 달력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달이 찾아와 달력을 넘기면 기념일이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날을 표시합니다. 달력의 어떤 특별한 날을 표시하면 부부와 가족 간을 돈독하게 만드는데 그것을 "달력 표시 치료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깐 달력표시치료법이라는 게 달력에 특정한 날을 표시하고 그날이 됐을때 부부가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갖는 것이지요. 그리고 달력에 그런 날을 표시해 두면 지키기에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내년도 새 달력에도 그런 날을 표시하여 부부간에, 가족 간에 특별한 일정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2016.12.13)
9. 소를 타고 시조에서 마음과 몸을 천천히 느리게 가져보는 여유
청춘의 고전이라는 책을 보면 "소를 타고"라는 옛 시가 나옵니다. 조선시대에 쓰인 글이지만 그 옛날에도 빠름보다도 느림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르게 달리는 말을 좋아 합니다.그런데 말 대신에 느릿느릿 걸어가는 소를 타니 더 좋다는 내용입니다. 느린 소의 걸음을 우보(牛步)라고 하는데요. 미련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에서 빠른 말만 타고 다니다가 느린 소의 걸음에 몸을 맡기니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것 같아서 좋고 또 모든 풍경을 느리게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음과 몸을 천천히 느리게 가져보는 여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7.1.10)
19. 문지방에서 배우는 지혜
요즈음은 편리함을 강조하여 거의 사라졌지만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는 방과 방, 문의 안과 밖을 경계하는 문지방이 있습니다. 문 아래 마루보다 조금 높게 가로 댄 나무가 문지방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문장 하나하나 배우는 일이 문지방을 넘는 일과 같다고 얘기했는데요. 문 밖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쉽지만 문지방을 넘어서 안방까지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문지방 앞에서 멈춰 서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넘을지, 못 넘을지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지요. 오늘도 어떤 문지방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자!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깐 그 낮은 턱 하나 못 넘을 일이 없습니다.(2017.1.21)
27.(윷놀이에서 삶을 배우다)
설 연휴 때 가족과 함께 윷놀이를 하셨겠죠.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즐기는 윷놀이는 편을 갈라 <도,개,걸,윷,모>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입니다. 척사희(擲柶戲)라고도 하지요. 윷놀이에서 제일 좋은 것은 다섯 칸이나 갈 수 있고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모’입니다. 윷놀이에서 윷이나 모가 최고이지만, 때로는 ‘도, 개, 걸’도 필요하고 심지어 ‘백도’가 결정적으로 한 방을 날릴 때가 있죠. 윷놀이에서 보듯 세상을 살면서 눈으로 좋게 보이는 모든 것들이 전부는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윷놀이에서 도,개,걸처럼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것, 쓸데없이 보이는 것, 역시 내 삶의 결정적 한 방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2017.1.31)
70.신생아성 반응울음, 이웃과 함께하는 삶
신생아실에서 한 아기가 울면 다른 아기들도 연쇄적으로 우는데 이유는 자다가 시끄러운 소리가 나니까 다 같이 우는 줄 알지만 그것이 아니랍니다.아기가 울면서 불편했던 감정이 그대로 옆에 있는 아기들에게 전달되면서 감정적으로 불편해지기 때문에 울게 된다는 것이지요.이를 "신생아성 반응울음"이라 합니다.타인의 고통을 함께하려는 마음이 태어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그런데 성장하면서 타인의 고통보다 나의 고통에 더 집중합니다.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만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뀌었기에 나만을 위한 욕심과 이기심으로 다른 이들을 못봅니다. 내 이웃과 함께하는 삶, 중요합니다.(2017.3.23)
75. 사람의 심리로 좋은 호감 갖기
표정, 제스처, 말투, 목소리, 손, 자율신경 그리고 다리와 몸통의 움직임. 영국의 동물학자며 동물행동학자인 [데즈먼드 모리스]는 사람의 심리가 이 7가지 신호로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이 있으면 앞으로 내밀고 시큰둥하면 뒤로 젖히고, 고개를 끄덕이고 젓고, 손을 들었다 놨다, 굽혔다 폈다. 요컨대 나도 모르게 몸의 신호로 상대에게 호감과 반감을 줄 수 있으니 동작이나 몸짓에 신경을 쓰자는 이야기인데요. 누군가를 한참 쏘아보거나 떡하니 팔짱을 끼고 삐딱하고 이런 자세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받지 못합니다. 함께하는 세상 기왕이면 누구에게나 좋은 호감을 보여주는 자세,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2017.3.30)
6.미소의 힘(여행가 김찬삼)
김찬삼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여행가로 한국 해외여행의 선구자입니다.1950년대부터 세계일주를 했는데 가난했던 시절에 국민들에게 넓은 세계를 보여주며 꿈과 희망을 주셨습니다.선생은 여행을 떠나기전에 꼭 미소짓기를 연습했다지요.미소에 관련하여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세계의 언어는 2000개가 넘는다 그 언어를 배우는것 보다 소박하고 어진 미소가 무엇보다 고귀하다고요.실제로 여행을 하면 언어와 문화차이로 위험에 빠질때가 있었는데 그때 마다 미소덕분에 위험을 넘겼다고합니다.많은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미소의 힘. 더좋은 오늘을 위해서 거울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연습을 하고 집을 나서보세요.(2017.4.7)
7. 행동, ~질과 ~짓에서 가볍게
무언가를 꾸준하게 되풀이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가운데 다림질, 망치질, 도끼질, 가위질, 양치질 등은 모두 다 동작이나 행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죠. 또 다른 공통점은 어떤 도구를 가지고 하는 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복과 꾸준함을 뜻하는 수많은 손질들이 들어있다면, 한 번으로 끝나는 일회적인 행동들이 있는데 손짓, 눈짓, 어깻짓 등이 그런 단어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반복적인 손질이 필요할 때가 있고, 한 번에 손질이 필요할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지난 한 주동안 꾸준히 해온 손질을 잠시 쉬면서 눈짓과 손짓으로 조금은 가볍고 가쁜하게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2017.4.8)
10. 습관의 좋은 점
어떤 생각이나 감정과 행동이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질 때까지 반복을 하면 습관이 생깁니다.습관의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자제력을 아낄 수 있는 것입니다.운동이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습관이 들면 놀고 싶은 유혹을 힘들게 자제할 필요가 없지요.매일 반복하는 잠자기,운전하기 같은 행동들도 일상을 이루는 습관들이지요.이런 일상의 습관도 이제는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들입니다.매일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런 습관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안식을 얻고 불안감이 줄어든다죠.그러기에 특별한 것 없는 일상에서도 평범한 습관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2017.4.12)
11. 눈독을 들이지 말고 자연스런 흐름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는 것을 "눈독을 들이다",라고 합니다.우리는 "눈독 들이다"는 표현을 할 때도,들어 볼 때도 있습니다.여기서 독은 마음으로 먹는 욕심이나 미움따위를 뜻합니다.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질 때는 "손독이 오르다"라고 표현하지요.눈독이나 손독을 들어야 할 일이 많으면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약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꽃이 언제 피나면서 꽃에 눈독을 들이고 쳐다보면 희한하게 꽃이 잘 피지 않는답니다.그렇다고 손으로 꽃봉오리를 만지면 시들해지죠.대상이 무엇이든 눈독과 손독을 들인다면 제대로 피어나기 어려울 탠데요.이치는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는 것 입니다. (2017.4.13)
14.멋진 운(韻)을 떼며 하루를 시작
우리는 보통 말의 첫머리를 시작할때 운을 떼라고 표현합니다. "운(韻)을 떼다"는 어떤 시를 지을 것인가에 대한 첫 길잡이 구실을 하기 때문에 옛날에 선비들이 모여 누가 휼륭한 시를 짓는가를 겨룰때 어느 한 사람이 운을 불러주면 다른 사람이 그 운에 맞추어 멋진 시들을 지었습니다. 운을 떼는 것에서 한편의 멋진 시가 지어 졌듯이 날씨도 좋고, 기분은 어떤지등 멋진 운을 떼면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이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7.4.17)
16.한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와 유연함도 필요
"한눈을 팔다"는 당연히 보아야 할 데를 보지 않고 엉뚱하게 다른 데를 보는 시선 즉, 해야 하는 일에 마음을 쓰지 않고 쓸데없이 다른 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뜻하죠. "한눈 팔지말고 집으로 곧장 들어와라"등에 쓰여 부정적 의미로 표현되는데 조금 생각을 달리 하여 "눈 돌리지 말고 한눈팔면 안 된다"는 말은 어쩌면 갇힌 집중상태에 빠질 수 있지요. 오로지 눈앞에 문제에만 집중하느라 문제의 핵심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너무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소중한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마땅히 봐야 할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기에 한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와 유연함도 필요하겠습니다.(2017.4.19)
26. 꿀맛같은 가정을
몸에 좋으면서 달콤한 꿀. 건강식품으로 많이 쓰입니다. 동의보감에는 “벌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풀 뿐 아니라,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꿀은 먹는 것만 가리키질 않고 다양한 방면으로 쓰입니다. 좋은 피부는 꿀피부, 부드러운 목소리는 꿀성대, 단잠은 꿀잠 등 많이 있지요. 꿀은 맛의 최고점이라 할 수 있기에 매우 좋은 일이 있을 때 꿀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가정이 좋은 일만 생겨 꿀맛 같은 5월을 보내시기 바랍니다.(2016.5.1)
28. 악기의 빈 공간과 같이 마음에도 빈공간을...
기타,피리,섹스폰 등 모든 악기는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텅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죠.어쩌면 악기와 같이 내 안에도 비어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악기의 빈 공간이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하듯,우리의 빈 마음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할 수가 있겠죠.가득 채워져 있으면 다른 것을 보기가 힘든 것입니다.자신의 배가 부르면서 다른 이들의 배고픔을 알 수 있을까요? 내 안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을 향해 시선을 둘 수가 있습니다.정말 없어져야 할 것들인 욕심,이기심,미움,질투 등이 내 안에 가득 채워져 있다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2017.5.3)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는 셩경 구절이 떠오릅니다.
35. 눈대중과 손대중 같은 생활도
요리할 때 쓰는 말가운데 눈대중과 손대중이 있습니다.자나 저울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손으로 쥐거나 들어보는 것만으로 치수나 중량을 어림잡아서 헤아리는 것을 가리키지요.'밀가루 반죽을 손대중으로 떼어내다'. '밥물을 눈대중으로 맞추다' 등이지요.눈대중이나 손대중으로 맛을 낸다는 것은 오랜 시간 숙련되지 않고는 안됩니다.요리할 때 서너 숟갈만 좋을 만큼 요령것 어림잡아했는데 결과물이 좋으려면 얼마만큼의 경험이 있어야 할까요.우리 인생도 그런 눈대중,손대중 같은 삶의 지혜가 꼭 필요하겠지요.자를 잰 듯, 정확하지 않더라도 그냥 둥글둥글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2017.5.11)
41. 따뜻한 감정을 지니자
오랜 수련 끝에 깨달음을 얻은 한 사람에게 사람들이 찾아가 깨달음을 통해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물었죠. 하지만 그는 얻은 것은 없고 오히려 많은 것을 잃었다고 했죠.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계속해서 얻은 것을 알려달라고 다그치니 그는 자신이 잃은 것을 말합니다.절망,분노,시기,질투 이런 감정들이 깨달음을 통해서 잃었다고요.누구나 버리고 싶은 감정들입니다.그러나 깨끗이 잃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감정들이지요.우리는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깨달으면서 좋은 것들은 갖고 안 좋은 것들은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사랑한다,고맙다,좋아한다,보고싶다 등 우리에게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감정들을 더 많이 가져야겠지요.(2017.5.18)
55.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미국의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 독일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등의 공통점은 자전거를 무척이나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의 음악에 빠져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하였지만 자전거 타는 것 또한 무척 좋아했기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의 사진은 널리 알려져 있지요.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 것을 즐겼고 또한 중요한 삶의 이치도 깨달았다고 합니다. 바로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단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계속 움직여야 하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한단다." (2017.6.3)
57. 사람의 성격을 색에서
사람은 감각의 80% 이상을 시각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색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 색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을 구분합니다. 노란색을 좋아하면 의존이 강하고, 빨간색을 좋아하면 명랑하고, 초록을 좋아하면 차분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때는 따듯한 색을 좋아하다가 어른이 되면 차가운 색을 좋아하는데 특히 나이와 직업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좋아하는 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가 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가장 끌리는 색은 어떤색 인가요? (2017.6.6)
68. 쓸모없는 것은 없다(길마에서)
길마는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하여 소나 말 등에 얹는 안장으로 구부러진 나무 두 개를 나란히 앞뒤로 놓고 그 위에 곧은 나무를 대서 고정을 시킨것 입니다. 길마에 쓰이는 구부러진 나무를 길맛가지라고 부릅니다. 곧은 나무에 비해서는 쓸모없이 보이는 구부러진 나무지만 길마로 쓰일때는 아주 중요하게 쓰입니다. 그래서 <굽은 나무는 길맛가지 된다>는 속담도 생겨났는데 뜻은 "모든 것이 다 알고 보면 쓸모가 있다는 것"이지요. 언뜻 보면 부족한듯 해도 알고보면 큰 역할을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살면서 쓸모가 있는 무언가를 쓸모없어 하면서 쉽게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요.
길마에 대한 속담 한 가지 더 있지요.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짐을 싣기 위하여 소 등에 얹는 길마가 아무리 무겁다고 한들 그것 때문에 소가 드러누울 리 없다는 뜻으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남의 일을 부질없이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2017.6. 19)
28. 우리의 손, 제 몫을 하고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손글씨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붓이나 펜 같은 도구로 사용할 때는 붓글씨, 펜글씨라고 불렀는데 타자기에 이어 컴퓨터가 등장하고 자판을 두드려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손글씨란 말이 생겨났고 이메일이나 SNS를 많이 쓰면서 손편지란 단어도 생겼습니다. 그러고 보면 손으로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래도 사람의 온기와 정성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을 겁니다.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물건, 아침에는 잘 다녀오라고 손 흔들어주고 저녁에는 힘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우리의 손,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7.8.2)
재봉틀이 일반화 되면서 손바느질, 기계로 뽑는 국수가 일반화 되면서 손국수, 손칼국수. 세탁기가 일반화 되면서 손빨래, 손세탁 등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50.사막 모래 웅덩이 프슈프슈(le feche-feche)
여행자가 사막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사막 모래 웅덩이 프슈프슈(le feche-feche)라고 합니다.자동차 바퀴가 프슈프슈에 빠지면 타이어의 공기를 조금씩 빼내 타이어와 모래의 접촉을 넓혀야 다시 모래 위로 올라설 수가 있답니다.자동차로 사막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타이어 공기를 줄여 타이어의 표면이 넓어져서 모래 웅덩이에 쉽게 빠지지 않아야지요.그렇게 공기로 꽉 찻던 타이어를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 무척 중요한 일인 듯 우리도 살다가 모래 웅덩이에 빠진 듯 오도 가도 못할 때가 찾아온다면 그때가 바로 공기를 빼내야 할 때가 온 것이지요.오늘도 바람 빼기 공기 빼기를 든든히 하는 하루가 되세요. (2017. 8. 29)
61. 뚜르 드 프랑스 격려의 목소리는 힘의 원동력
자전거 대회 중에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는 3주 동안 유럽의 험난한 도로들을 달리는 걸로 유명합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극한 한계에 부딪히고, 부상을 당했어도 길 위에서 이렇게 외친답니다. "코스가 바뀌어서 한참 돌아가야 한대!" 앞 사람이 소리치면 모두가 "페달을 밟자, 더욱 힘차게!" "전방에 고갯길 세 개!" 라고 해도 "페달을 밟자, 더욱 힘차게!" 꼬이고 힘들고 황당해지면 '더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를 통하여 레이스를 완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돌파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힘을 주는 격려의 목소리를 모두가 함께 나누면 모두에게 큰 힘의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2017.9. 11)
7.과일의 이름에서 또 다른 한자어
우리에게 익숙한 채소나 과일에 수박, 포도, 망고, 자몽, 오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이 발음은 같지만 쓰이는 한자어로는 과일이 아닌 다른 뜻을 가리킵니다. 수박은 주먹으로 친다는 뜻의 手搏, 포도는 도둑을 잡는다는 捕盜, 망고는 그물의 높이를 뜻하여 網高, 자몽은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뜻하여 自懜, 오이는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는 뜻의 忤耳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뜻을 알고 나니 재미를 주고 뭔가를 알게 해주어 색다릅니다. 오늘은 긴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손에 일이 잘 잡히질 않을 겁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을 찾아 극복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2017. 10. 10)
51. 내 마음의 벽을 살피자
별 뜻 없이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던진 말이 상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상처를 받고 안 받고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일 때문이기보다는 상처받는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우선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줄만한 행동이나 말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것 말고 또 다른 이유는 나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대방을 지나치지 못하고 영향을 받아서 내가 안 좋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주변 사람들 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든 내 마음의 벽이 상처를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나도 모르게 쌓아둔 마음의 벽은 없는지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2017. 11. 30)
43. 부엌 궁둥이의 온기와 같이
우리나라의 전통 부엌은 음식을 만들고 저장을 하는 곳이지만 방의 온도를 조절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부뚜막 아궁이에 불을 때면 그 불이 구들을 지나 방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래서 가장 오랫동안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곳이 아궁이 근처로 불이 꺼져 있어도 열기가 스며있어 늘 조용하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가리켜 부엌 궁둥이라 불렀지요. 다른 곳은 차갑게 식어도 언제나 은근하게 따뜻했던 부엌의 한쪽 자리지요. 아무 때나 걸터앉아도 기대도 온기를 받을 수 있는 장소, 또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며 마음까지 쌀쌀해지는 오늘 아침, 따뜻한 품을 한번 떠올려 보시지요.(2017. 11. 21)
45. 애정을 가져야 목표를 달성한다
음악 심리학자 게리 맥퍼슨은 왜 똑같이 레슨을 받아도 어떤 아이들은 진도가 빠르고 어떤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클라리넷을 배우는 학생들을 관찰했더니 IQ, 수학적 능력이나 리듬감, 운동 기능, 소득 수준이 아니라 좀 엉뚱한 데 있었습니다. 음악을 얼마나 오래 배울 거냐는 질문에 '올해까지' 라고 대답한 학생보다는, '초등학교 때까지' 라고 답한 학생. 그보다는 '고등학교 때까지' 더나아가 '평생'이라고 답한 학생의 실력이 점점 높게 나타나 40%이상 더 뛰어났답니다. 나와 오래 함께 할 거라는 각오, 또는 애정이 있어야 실력이 월등히 는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애정을 가지며 멀리 설정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2017. 11. 23)
46. 대화를 잘하는 방법
대화를 잘하는 방법 가운데 반대편에 서지 않기는 자녀와 대화할 때 아주 유용한 방법인데요. 자녀가 게임에 빠져 걱정이 될 때 상담사는 아이에게 "하루에 서너 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고 그렇게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괜한 걱정을 하시는구나"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죠 "세 시간이 많기는 하네" 대화를 할 때 아이와 같은 입장에 서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상대방의 반대편이 아니라 같은 입장에서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데요. 괜찮다, 이해한다 하면서 반대편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관계에서도 적용되리라 봅니다.)017.11.24)
37, 좋은 말투와 언짢은 말투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투가 있는가 하면 기분이 언짢은 말투가 있습니다. 약간 목소리를 칼칼하게 높이며 "당신은 이런 것도 몰라요?"라며 놀라운 말투로 말하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회사일로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 가족들이 물어볼 수 있습니다. 혹시 그때 이렇게 대답을 하시는지요. "회사일을 알아서 뭐해" "말하면 알겠어" "신경 쓰지 마"등으로 대답하지는 않는지요. 이렇게 무시하는 말투는 상대방이 쓸모없는 사람으로 느끼기 때문에 사람과 어떤 관계에서는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말투이기도 한데요.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2017. 11. 14)
55. 겻불이든 곁불이든 따듯한 불기운갚이 연말을 따듯한 마음으로
날씨가 쌀쌀하여 따뜻한 햇볕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우리나라 속담가운데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겻불은 곁에서 쬐는 불이 아니고 벼, 보리, 조 따위의 곡식을 찧어 벗겨 낸 껍질 즉 겨를 태우는 불입니다. 그래서 불기운이 아주 약합니다. 그래도 누군가에는 소중하겠지요. 겻불과 혼돈되는 곁에서 얻어 쬐는 곁불도 있습니다. 얻어쬐는 곁불에는 가까이해서 덕을 본다는 뜻도 담겨져 있는데요. 겻불이든, 곁불이든 어떤불이든 상대방을 위해서 은은하게 피워 두는 것. 쌀쌀한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누군가에게 곁불이 되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12월이 되세요. (2019. 12. 5)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라는 속담과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는 속담은 한뜻입니다. 아무리 궁하거나 다급해도 체면 깎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ㅎㅎ 그까짓 체면이 뭐길래, 양반은 체면에 목숨까지 거는 걸까요?
68. 불땔때의 순서가 있듯이 연말을 서두르지 말자
(연말)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순서가 있지요.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마른 풀이나 종이 같은 것을 넣고 그다음은 작은 나무를 그리고 장작을 넣어 불을 붙이지요. 또한 불을 땔 때 여백을 남겨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불을 붙이고 싶어서 작은 나무와 장작을 함께 넣으면 오히려 불이 꺼지죠. 빈 공간이 사라져 공기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죠. 그때는 부지깽이가 그 역할을 하는데 이리저리 들추며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특히 마음과 몸이 들뜬 바쁜 연말에는 더욱 그렇지요. 이럴 때일수록 일의 순서를 지키고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져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잘 마무리하여야겠지요.(2017. 12. 20)
10. 인사할 때는 시선과 마음까지 상대방에게 집중
운동선수에게 집중력은 매우 중요하죠.골프는 놓여있는 공을 치는 운동으로 헤드업(head up)이 실타(失打)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야구, 테니스, 하키 선수들은 베트, 라켓,스틱을 이용하면서 움직이는 공을 끝까지 바라봐야 합니다.야구에서는 임팩트(impact)가 필요한데요.공을 가격하는 그 순간 시선은 공에다 두고 있어야 합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임팩트한 순간이 있는데요.악수하며 인사를 할 때 악수를 청한 사람의 손과 눈이 각각 다르면 악수를 받는 사람은 기분이 상합니다.즉, 악수를 청한 사람이 헤드업을 한것이지요.그러니 인사할 때는 시선과 마음까지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2018. 1. 11)
헤드업(head up)은 야구나 골프에서 스윙할때 턱이 올라가고 얼굴이 돌아가서 공에서 눈이 멀어지는 일이고
임팩트(Impact )는 볼이 배트에 맞는 순간의 충격, 충돌을 말합니다.
13. 취미활동은 성공의 원동력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땐 연주를 하곤 했다.’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에 취미가 있었고, 영국의 처칠 수상은 수채화 그리기로 우울증을 벗으려고 애썼고,미국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의 취미는 뜨개질로 영화 다우트 “Doubt”에서 착용하고 있던 목도리는 그녀가 직접 손으로 짠 것이라지요. 그녀는 뜨개질은 생각을 정리하고 뇌를 맑게 해주는 취미라고 했죠. 취미활동은 더 큰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취미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더 활동적이고 행복지수가 높다는 연구도 많습니다.나보다 더 바쁘고, 더 어려운 사람 중에 즐겁고 훌륭한 취미를 가진 사람도 많은데요.지난 토,일요일, 어떤 취미 활동을 하였나요?(2018. 1. 15)
18. 고스톱에서 인생을...
고스톱에서 비,풍,초,똥,팔,삼은 내가 든 패와 바닥에 깔린 패가 일치하지 않을 때 즉, 먹을 것이 없을 때 우선적으로 버리는 순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야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나머지 패는 끝까지 쥐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거죠. 그런데 비,풍,초,똥,팔,삼이 우리가 살면서 무엇인가를 포기할 때 우선순위를 가르침으로써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죠. 혹시 돈을 인생의 최고 가치로 여겨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 합니까. 평화, 나눔, 용서, 배려, 화해, 사랑 등을 비풍초똥팔삼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미움, 질투, 탐욕, 위선, 불신, 고집 등이 우선적으로 버려야 할 인생에서 비풍초똥팔삼입니다. (2018. 1. 20)
고스톱은 도박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꼭 명심해야겠지요.
27. 천연 조미료와 같은 휴식을
재료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그 맛이 심심할 때가 있습니다. 순하고 담백한 것도 좋지만 무언가 조금 부족함을 느낄 때 그 음식에 조미료를 넣습니다. 요즘에는 화학조미료다해서 조미료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졌지만 조미료를 말 그대로 풀이하면 기분이나 취향을 생각해서 맛을 조절한다는 뜻이지요. 100% 자연조미료는 감칠맛도 있지만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음식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는 재미를 돋아줄 조미료가 필요한데요. 지친 업무에 시달릴 때 잠깐의 티타임, 퇴근 후에 오랜만에 보고 싶은 사람과의 약속, 기다렸던 휴가 등 그런것들이 일상의 천연조미료 역할이겠습니다. (2018. 1. 31)
29, 콘덴싱 보일러 광고에서 환경을
요즘 TV광고를 보면 망토를 둘러 맨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 "울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미세 먼지를 엄청 줄이고 나쁜 연기를 없애서 공기를 맑게 해준데요. 소나무를 많이 많이 심어서 지구를 시원하게 해주고요. 북극곰을 살려 준데요." 그러자 선생님이 "아빠는 뭐하시는데"라고 묻죠. 연구소에 아빠의 모습이 나오면서 아이는 "콘덴싱 만들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아빠를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소개하면서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로 비칩니다. 콘덴싱 보일러 광고지만 한편으론 지구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데요. 미세먼지로 외출도 자제해야 하는 요즈음 모두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힘써야겠습니다.(2018. 2. 2)
39. 커피향과 같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명절. 음식을 소재로 삶의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좌절하며 힘들어하는 딸 앞에 아버지가 당근과 달걀, 커피 가루를 들고 왔습니다. 맨 먼저 딱딱한 당근을 만져보라고 한 후 당근을 끓는 물에 넣었더니 금세 물컹해졌고, 달걀은 끓는 물속에서 더 견고해졌지요. "아! 그러니까 당근처럼 무너지지 말고 달걀처럼 단단해지라는 말씀이죠?"라고 딸이 묻자 아버지는 방긋 웃으며 "달걀도 좋지만 커피도 근사해. 작은 가루에 불과하지만 물 자체를 자신의 빛깔로 바꾸니까! 시련과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당근처럼 물러지지도, 달걀처럼 단단하게 굳어 버리지도 않으면서 커피처럼 향기를 낼 수 있어야 한단다." (2018. 2. 14)
67.
69. 자신을 달랠 줄 알아야
자신을 달래기 위한 주문, 최면술 같은 것이 가끔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북돋아주는 힘이 됩니다. 이야기 한토막입니다. 젊은 엄마가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데 등에 업힌 아이가 자꾸 웁니다. "샤론, 몇 가지만 더 사면돼. 금방 끝날 거야." 잠시 후, 아기가 또 칭얼댑니다. "다 됐다, 샤론. 이제 계산만 하면 돼." 그래도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엄마는 다시 말합니다. "진짜 다 끝났어. 이제 차 타러 가자!" 이 모습을 본 옆에있던 아주머니. "아휴, 젊은 엄마가 참 대단하시네요. 화도 안 내고 어쩜 그렇게 잘 달래요? 아기 이름이 샤론이라고요?" 그러자 엄마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아니요. 샤론은 아기가 아니라, 저예요." (2018. 3. 20)
79. 삼희성(三喜聲) 다듬이 소리, 글 읽는 소리, 갓난아이 울음소리
살면서 듣기 좋은 소리도 있고 듣기 싫은 소리도 있습니다. 예부터 듣기 좋은 세 가지 소리를 삼희성(三喜聲)이라 하였는데 세 가지는 다듬이 소리, 글 읽는 소리, 갓난아이 울음소리입니다. 다듬이 소리는 일상의 근면성과 화목한 집안을 뜻하고, 글 읽는 소리는 자손이 공부를 잘하여 출세와 정신세계의 풍요로움 그리고 희망이 담겨있고, 아기 우는 소리는 깨끗하고 순수함과 자손의 번성을 뜻하였을 겁니다. 그래서 예부터 한 집안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소리가 끊기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는데요. 요즈음에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즐겁게 해주는 삼희성은 무엇이 있을까요.(2018. 3. 31)
격려의 박수소리, 제가 잘 못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등이 요즘의 삼희성 이겠지요.
이와 반대로 듣기 싫은 소리 삼악성(三惡聲)은 사람이 죽어서 초혼(招魂)하는 소리, 불이 났을 때와 도둑이 들어와 외치는 소리를 가장 듣기 싫은 삼악성이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지 않고 건강하게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인데 삼악성은 이러한 생존의 욕구를 거스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들 이므로 듣기 싫은 소리임은 당연할 것이겠죠.
5.잘 말하는 것
사람은 하루 평균 16,00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한다니 무척 많은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할 때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말을 잘하는 것"은 말솜씨가 좋은 것이고 "잘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내 마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말재주, 입심, 언변, 화술 모두가 말하는 솜씨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말하는 솜씨가 뛰어난 사람들이 있지요. 특히 앞에 나서서 말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말솜씨가 중요한데요. 그런데 살다 보면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텐데 나의 감정은 솔직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잘 말해야겠습니다.(2018. 4. 6)
13. 다이빙 배우듯 무리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수영, 조정, 카누 등은 물에서 하는 수상 경기이죠. 그 가운데 높은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이 있지요.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 전문적인 다이빙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다이빙이 쉬운 운동이 아니랍니다. 다이빙을 배우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우선 사다리 끝까지 올라가 보고, 두 번째는 다이빙대 끝까지 걸어가 보고, 마지막 세 번째는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이지요. 3단계를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고 쪼개어 시도하는데요. 무리하지 않고 욕심을 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일도 다이빙 배우듯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2018. 4.16)
17. 한평카페의 훈훈함
어제(4월 19일) MBC 생방송 "오늘의 아침"에 택배차량 아파트 진입 통제에 대한 방송 중 전주에 한 아파트 1층에 마련된 한평카페 이야기입니다. 카페는 주민 누군가가 마련하였는데 커피 등 다양한 차와 따뜻한 물, 예쁜 꽃, 물티슈까지 놓여있고 택배기사님,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 우체부 아저씨, 배달기사님들을 위한 카페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있는 차와 간식을 나누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참여를 바란다 하였죠. 물론 주민들이 함께 동참을 하고 있지요. 경기도 다산신도시 아파트에서는 택배차량을 통제하는 갑질을 하여 말들이 많은데 이러한 배려와 나눔이 있는 아파트도 있다는 것에 훈훈함을 줍니다. (2018. 4. 20)
22. 단 3초의 배려
단 3초의 배려가 있는데 그것은 공공장소에서 출입문을 지날 때 뒷사람을 위한 배려입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갈 때 뒷사람을 위해서 단 3초 문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몇몇 건물의 출입문에는 종이거울 또는 배려 거울이라는 은색의 스티커가 붙어있어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볼 수 있어 스티커를 보고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배려 거울이 없을 때는 출입문을 열 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이렇게 3초만 세워보세요. 단 3초의 배려가 상대방을 기분좋게 만듭니다.(2018. 4. 26)
24. 부부란 서로 이해를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에게 한 가지 불만이 있는데 그것은 겉옷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져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면 1차원적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내는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겉옷을 보면서 아내는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남편은 퇴근하고 겉옷을 던져 놓는 것은 피곤하기도 하고 옷걸이에 거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죠.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아내는 알고 있지만 마음은 불편했는데요. 해결 방법은 하나, 인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겉옷을 아무 데나 두는 것도 사랑하는 남편의 한 부분임을 아내가 인정하는 것입니다.(2018. 4. 28)
25. 뒤돌아 보는 여유도 갖자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사막을 종단하면서 인생과 사막이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하죠. "사막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는 사막 위를 달리다 갑자기 뚝 끊겨 버려 사막 한가운데서 도로가 사라져 버리는데 인생도 이와 비슷하여 때로 어려움 없이 신나게 달려왔던 길이 뚝 끊겨 버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이 있기 마련이기에 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또한 작가는 "사막의 숨어있는 비밀의 오아시스처럼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오아시스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발견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났다면 잠시 멈추고 뒤돌아볼 여유를 가져야 하겠지요. (2018.4.30)
45. 세상과 인생은 즐겁고 좋은 것
운동선수들에게는 정신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신체적 기술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데요. 특히 복싱에서 정신력을 기르기 위한 10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긴장감과 압박감을 즐기고 링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으로 생각하라, 상대방의 실수를 기대하지 말라 등입니다. 복싱에서 정신력을 기르는 또 하나는 낙천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인데요. 승패가 복싱의 전부가 아니니 이기고 지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즐기라는 것입니다. 낙천적으로 생각하라 이 말은 일상에서도 필요하지요. 세상과 인생은 즐겁고 좋은 것이라고 마음을 바꿔보시는 것 어떻습니까? (2018. 5. 23)
57. 마음으로 이해하자
어른들이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 눈높이를 맞추라고 이야기합니다. 무릎을 굽혀서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서로의 눈을 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 높이를 맞추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몸을 낮춰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지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눈높이만큼 마음의 높이를 맞추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아이에게 눈과 마음을 맞추듯이 어른들 사이에서도 그럴 일이 많은데요. 머리로는 이해 못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없을 겁니다.(2018. 6. 6)
58. 감각으로 좋은 기억을
뭔가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시각, 후각, 미각같은 많은 감각이 동원되어야 하는데요. 그것의 대표적인 것이 음식을 먹는 일인데 음식이 나왔을 때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면서 여러 가지 감각을 쓰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먹고 났을 때 그 음식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기억도 오래 남습니다. 생각해 보면 음식을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먹음직 스런 모양, 입맛을 돋우던 음식의 향, 특별했던 맛을 기억하는데요. 그렇게 많은 감각이 쓰였기 때문에 식당의 분위기와 그 날의 날씨, 상대방과 대화했던 것 까지 기억이 나지요. 누군가와 밥 한 끼를 먹는다는 것은 오늘을 기억하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2018. 6. 13)
64. 쓰다듬어 줌으로 마음의 위안을 받다
흔히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머리라고 알고 있지만 우리의 피부도 머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를 쓰다듬으면 아이는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피부를 조용히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는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기가 옹알이할 때 가만히 쓰다듬으면서 얼래 주면 아기는 더 많은 소리를 내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수건이나 이불로 자신의 모습을 감싸는 것도 그것을 통해서 위안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무언가 맞닿는 따뜻한 순간에서 큰 위안을 받는데요. 지금 이 순간 위로와 평안함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두들겨 보세요 (2018. 6. 15)
65. 카메라 앞에서 나는 어떤 포즈? 타인의 눈을 통해 나를 의식
우리는 자신을 항상 의식하지는 않지만 의식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 섰을 때나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등인데요. 카메라를 들이대면 4가지 타입이 있다지요. 1.<찍고 싶지 않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이며, 2,<멋진 표정으로 찍는다>늘 같은 얼굴, 각도로 찍는 사람은 나르시시스트(자기애) 경향이 있고, 3 < 우스꽝스럽게 찍는다> 카메라를 강하게 의식하여 겸연쩍음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4 <있는 그대로 찍는다>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약하고 협조성이 있으며 소극적 타입이랍니다. 카메라 앞에 서면 어떤 포즈를 취하나요?(2018. 6. 16)
70.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최소 21일이 필요
운동하겠다, 외국어를 배우겠다, 일기를 쓰겠다, 결심은 하지만 실천은 늘 어려운 데요. [맥스웰 몰츠]라는 유명한 의학 박사가 이런 말을 했다죠. "어른이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하다." 21일. 생각보다 짧은 것 같지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단 하루도 예외가 있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조깅이라 한다면 3주 동안 술 약속도 마다하고 늦잠도 자지 않고 날씨가 궂어도 몸이 안 좋아도 무조건 나가야 하는 겁니다. 만만치 않죠? 하늘이 무너져도 3주를 하루처럼. 시험 삼아 한 번 해보시죠? (2018. 6. 23)
3. 싫어하는 소리도 편안히 받아들이자
사람들이 싫어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코를 훌쩍이고, 후루룩 거리며 무언가 마시고, 껌을 딱딱 씹을 때 등 무언가 먹을 때 나는 소리, 식사할 때 쩝쩝 거리는 소리" 등이 거스를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그 소리들도 늘 듣기 싫은 건 아닙니다. 내 아이들이 밥 먹는 소리, 부모님이 식사하는 소리는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같은 소리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즐겁게 들리는 것이지요. 그렇게 보면 그 사람을 생각하는 내 마음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소리가 주는 느낌이 다른데요. 무언가를 먹는 소리, 자동차 소리, 직장에서 나를 찾는 목소리 등, 그 많은 소리를 편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필요합니다.(2018. 7. 4)
12. 좋은 말은 늦게 퍼지고 나쁜 말은 빨리 퍼진다
좋은 말은 늦게 퍼지고 나쁜 말은 빨리 퍼진다고 하죠. 실제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좋은 말보다 나쁜 말이 7배 더 빨리, 11배 더 멀리 퍼져 나가고 좋은 말은 평균 3명에게 전달이 되는데 나쁜 말은 33명에게나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좋은 말을 더 많이 하여야겠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미국 시인 롱펠로는 한마디 내뱉는 말이 상대방 가슴속에 수십 년 동안 화살처럼 꽂혀있게 된다고 하였지요. 살면서 비수 같은 말보다 좋은 말을 더 많이 해야 될 텐데요. 좋은 말하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그런 얘기를 하는 나 자신을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2018. 7. 19)
14. 지친 일주일 주말은 편히 쉬자
피곤과 피로는 자주 말하는 단어일 겁니다. 주말이 되면 지난 주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더 많은 잠을 자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피곤이나 피로의 단어만 떠올려도 지치는 기분이 들지만 그 단어 뒤에는 우리가 외면 해온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요. 지금 나의 몸과 마음이 지치고 고달픈 상태라면 그렇게 피곤하고 피로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우리의 피곤함은 어떤 병이 아니라 엄숙하기까지 합니다. 그러기에 지친 자신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더 존중하고 귀하게 대하여야 하겠지요. 오늘은 주말, 열심히 일하였으니 당당하게 쉬어도 되겠지요. (2018. 7. 21)
16. 작은 변화도 과감히
나에게 익숙한 행동을 바꾸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 깍지 끼기입니다. 양손을 맞잡아서 손가락 깍지를 낄 때 오른손 엄지를 위로하느냐, 왼손 엄지를 위로 놓느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것도 평소와 다르게 해보면 불편하고 어색합니다. 실제로 골프를 배울 때, 이 별거 아닌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데요. 이 손가락의 순서, 각도 하나를 바꾸는 게 참 싫고 어렵지만 문제를 풀려면 해내야 하고 심지어 일단 바꾸고 나면 오히려 예전 것이 어색해진다죠. 작은 변화인데도 이거 바꾸면 큰일 날 것 같은 겁먹을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2018. 7. 24)
49. 배의 닻과 닻줄에서 배우는 기본 준비
배를 어느 한 곳에 멈추려 할 때 꼭 필요한 도구가 닻과 닻줄이죠. 닻은 배를 한 곳에 멈추려 할 때 줄에 메어 물밑 바닥으로 가라 앉히는 기구로 쇠갈고리가 달려있고, 닻줄은 닻을 메다는 줄로 밧줄이나 쇠줄로 되어 있지요. 닻은 배가 조류에 끌려가지 않도록 붙잡아주고 닻줄은 배가 흔들려도 수평을 유지하게 돕습니다. 그래서 닻과 닻줄은 뱃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기본 장비이기에 바닷일을 나갈 때는 꼭 여분을 챙깁니다. 우리의 인생도 얼마나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겠습니까. 폭염, 태풍에 폭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그것에 잘 대비하여 더 큰일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작지만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일에 늘 준비를 잘해야겠습니다.(2018. 9. 1)
51. 작은 행복
행복하다는 감정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은 누구나 느끼는 행복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거실에 앉아서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며 차 한 잔을 마실 때, 스웨덴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딱 알맞은 양을 추구하는 소박한 삶을, 프랑스 사람들은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는 것을 행복이라 한답니다. 일본 소설가 하루키의 수필집을 보면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이지요. 행복의 기준은 어렵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우리 곁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있을 겁니다.(2018. 9. 4)
59. 나이를 떠나 즐겁고 활기있게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나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요. 인생은 60부터다, 60대 청춘아라든지, 엑티브 시니어는 노후에도 활발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을 가리키고요. 몸의 건강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지금의 80세는 과거의 60 세정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현제의 나이와 과거의 나이를 비교하게 되면서 새로운 나이 계산법이 있는데 지금 나이의 0.8을 곱해서 과거의 나이를 알아보는 것인데요. 60세면 0.8을 곱하면 48살이 됩니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이 나이가 많아도 젊고 건강하게 산다는 의미고 또 그렇게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지금 내 나이의 0.8을 곱한 나이로 즐겁고 활력 있게 살아야 되겠지요.(2018. 9. 13)
62. 인테넷 검색어, 나의 관심
인터넷에서 뭔가를 찾기 위해서 단어를 치면 몇 개의 검색어가 자동으로 완성됩니다. 내가 입력한 앞글자를 토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색어를 보여주는데요. 예를 들어 "오늘"이란 단어를 쳤을 때 오늘의 날씨, 오늘의 환율, 오늘의 운세, 오늘의 미세먼지 등의 단어들이 뜨는데요. 그날그날 사람들의 관심사에 따라서 보이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오늘 나에게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일까요. (2018. 9. 17)
2. 사랑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사랑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죠. 결혼을 했어도 서로 부족한 점을 이해할 때 그 관계는 더욱 친밀해지고 신뢰감이 생기죠. 누가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니깐 살맛도 나겠고 그리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닮아 가는 것이죠.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인데요 인정을 받지 못하면 나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죠.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인정받으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그늘을 인정하고 그늘만큼 빛이 있다는 것을 믿고 그렇게 나의 여러 가지 모습을 인정할 때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고 부족함이 넉넉함으로 바뀔 겁니다.(2018. 10. 2)
13. 뭔가 다른 한 주의 계획을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일정을 잡을 때 보통은 주간 단위로 잡는데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쭉 날을 표시하면서 한 주간의 일정이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하지요. 새로운 주가 시작이 돼도 똑같이 출근하고, 똑같이 집안일을 하다 보니깐 특별히 표시할 게 없는 주간이 되기도 하고, 뭔가를 꾸준히 매일 같이 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것이 없어서 아무 기록도 못하는 날이 있기도 합니다. 그럴 때 이렇게 하여 보면 어떨까요. 이 번주는 웃는 주간, 다음 주는 건강을 챙기는 주간 혹은 즐거운 주간 등을 정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뭔가 달라질 텐데요. 이번 주는 무슨 주로 정하여 보내시겠습니까 (2018. 10. 15)
18. 조심스런 말 한마디
살다 보면 누군가와 말다툼을 할 일이 생기는데 그 누군가는 나와 가까운 사람일 경우가 많죠. 편한 사이이다 보니까 끝까지 참아야 할 말을 나도 모르게 할 때가 있지요. 그 말끝에 "그럼 당신은" "그럼 당신 집안은" 등 그렇게 편을 가르거나 "어쨌든" 이런 말로 앞에 열심히 설명한 것을 아무 의미 없게 만들어 버릴 때도 있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말다툼할 수는 있죠. 그러면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말다툼이 말다툼으로만 끝나면 남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서로의 감정이 예민할 때는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데 끝까지 참아야 할 말은 아주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말일지도 모릅니다.(2018. 10. 23)
19. 스모에서 배우는 준비와 호흡
거대한 육체가 부닥치는 특이한 격투, 일본의 국기인 일본식 씨름 스모를 보면 솔직히 지루합니다. 대체 무엇이 재미있다고 그렇게 열광을 하며 좋아하는지? 어쩌다 호기심에 유심히 봐도 일단 그 준비 의식에 숨이 막힐 정도로 느리죠. '빨리 좀 시작하지 거대한 체구가 뭘 저렇게 꾸물거리고 심판은 왜 저런 동작을 하지? 선수를 부르는 사회자까지 왜 이렇게 거창한 거야?' 그런데 일본인들은 이 스모의 매력을 바로 여기에서 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10초, 길어도 1분 안에 끝나는 대결. 그 짧은 결전을 위해 오래 참고, 충분히 준비하며, 호흡을 조절한다! 인생 곳곳의 승부가 그런 식이니까요.(2018. 10. 24)
20. 나만의 시간도 필요
우리가 평소에 쓰는 휴대전화에 알림 기능에는 소리, 진동, 무음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전화를 꼭 받으라고 알려주는 소리 기능과 알 듯 말 듯 알려주는 진동 기능, 이 두 가지 기능에는 나보다 전화를 건 상대방을 생각하는 측면이 큽니다. 그런데 무음 기능은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일, 나만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설정해 놓은 기능입니다. 가끔은 휴대전화의 무음 기능처럼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2018. 10. 25)
24. 스미트폰의 나쁜 습관
한 I T관련 전문지에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조사를 했는데 현대인들은 메시지가 오지 않았는데도 반복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는데 무려 회수가 34번 이상이랍니다. 무언가를 여러 번 확인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이겠지만요. 그런데 메시지가 오지 않은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좋은 습관은 아닐 것입니다. 34번 이상,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습관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지도 않은 메시지 확인하는 시간에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2018. 10. 31)
28.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기를
구멍이 나서 못쓰게 된 고무장갑은 잘개 잘라서 고무밴드로 만들고, 이가 빠진 그릇은 꽃병으로 쓰고, 나뭇잎이나 꽃잎을 두꺼운 책 사이에 꽂아두고 책갈피로 만드는 분들이 전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뒤돌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지나쳤던 부분을 가만히 눈에 담고 우리가 어떻게 의미 부여를 하고 대하는지에 따라서 세상의 많은 것들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오늘 우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2018. 11. 4)
29. 작은것에 기뻐하는 마음
본래 타고난 성품이나 성격을 가리켜 천성이라고 하죠. 독일의 문호 괴테는 자신의 천성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름답거나 위대한 걸 보고 기뻐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나의 천성입니다." 괴테에게 다시없는 행복은 아름다운 걸 바라보며 기뻐하고 또 좋은 걸 접했을 때 그것을 키워나가는 일이겠지요.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지치다 보면 어딘가에 마음 쓰는 일이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도 작은 것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또 주위 사람들에 친절했던 우리 본래의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2018. 11. 5)
31. 비오는 날, 커피 한 잔
비엔나커피는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달콤한 커피를 말합니다. 여러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크림을 스푼으로 젓지 않고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그런데 정작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는 비엔나커피가 없다지요. 우리가 비엔나커피라고 부르는 이 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아인슈패너 커피(Einspanner Coffee)이기 때문입니다.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옛 마부들이 한 손으로는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는 설탕과 달콤한 생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마셔 피로를 풀었던 것이 오늘날 비엔나커피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 지는데요. 오늘은 지루한 목요일에 비도 내립니다. 달콤한 비엔나커피 한 잔 어떻습니까(2018. 11. 8)
33.사랑하는 만큼 보이고, 사랑하는 만큼 들리는 것
사랑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고, 배려이고, 그 사람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면 할수록 더 잘 보이는 것이겠죠. 사랑의 대상은 사람뿐만 아니겠지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를 때도 사랑의 마음을 가진다면 분명히 달라질 겁니다. 무엇을 하든 관심을 갖고 더 알아가려고 한다면 사랑하는 만큼 보이고, 사랑하는 만큼 들리는 것 아닐까요.(2018. 11. 10)
34. 스스로 평온하다고 말해보자
나는 행복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불러서 행복한 것이다. 평온한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실제로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평온한 자세를 취함므로써 실제로 평온한 감정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나의 행동과 자세는 어떨까요. 월요일이라서 예민하여 발걸음은 더 분주 히지 않은지요. 내 마음은 평온하다 평온하다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여유있게 평온하게 마음을 가져보세요.(2018.11.12)
43. 느긋함의 여유
빵집에서 갓 구워진 빵을 살 때 기분이 좋지요. 하지만 따끈따끈 갓 구워진 빵을 살 때 주의할 점은 김이 다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봉지를 묶으면 안 됩니다. 뜨끈한 상태에서 봉지를 닫아 버리면 뜨끈한 습기로 빵이 포삭 주저앉습니다. 이렇게 빵 한조각도 맛있게 먹으려면 기다림이 필요한데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긋함의 여유가 과연 얼마나 있는지 문득 살피게 됩니다.(2018. 11. 22)
59. 생활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시계는 현대인들에게 바쁘게 한 물건 중에 큰 몫을 하였을 겁니다. 시계에 맞춰 출근을 서두르고, 식사를 빨리하고, 쉬는 것 까지 서두르게 하지요. 그래서 누군가는 그런 현대인들의 모습을 가리켜서 영화 모던타임스의 찰리 채플린처럼 시간 속에 갇혀 지낸다고 얘기하지요. 시계에 맞춰서 사는 사람들은 현제가 아닌 미래의 시간을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열심히 살려다 보면 그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약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원하는 것에 향해서 속도를 냈다면 오늘은 잠시 그 속도를 늦춰보는 것 어떨까요.(2018.12.11)
62. 하루의 시작
동이 터서 아침을 맞는 경계 선상에 있는 시간을 우리는 매일 맞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날들도 갑작스레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어둠을 걷어내는 태양의 햇살은 매일 아침 그만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빛을 발합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지금 이 어둠도 오늘의 태양을 위해서 반듯이 걷혀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시작될지 어둠과 빛의 경계에서 소망을 품고 나아갑니다. (2018. 12. 14)
67. 행복은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
세상에는 행복이라는 기차와 불행이라는 기차가 있다지요. 불행이라는 기차를 일부러 선택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 기차에 몸을 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 뭘 입을까', '내일은 뭐하지',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 근심으로 시작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행복이라는 기차와 불행이라는 기차. 어느 쪽 티켓을 거머 질지는 우리들 마음에 달려있겠지요. (2018. 12. 20)
18. 추운 날, 따뜻한 선물을
마르셀 뒤샹은 프랑스 화가이며 다다이즘의 중심적 인물로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주었죠. 뒤샹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에 하나가 자신의 후견인이자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파리를 떠나 친구가 있는 뉴욕으로 갈 때 둥근 모양의 유리병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유리병에는 파리의 공기 50㏄가 적혀 있었습니다. 유리병에 적힌 파리의 공기 50㏄는 뒤샹이 뉴욕 친구에게 줄 파리의 깨끗한 공기였던 것이지요. 파리의 깨끗한 공기를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을 할 수 있다면 이 추운 날씨에 꼭 필요한 따뜻한 햇살과 공기를 담아주고 싶습니다.(2019. 1. 23)
다다이즘(Dadaism)1920년대에 프랑스, 독일, 스위스의 전위적인 미술가와 작가들이 본능이나 자발성, 불합리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체계와 관습적인 예술에 반발한 문화 운동
25. 다정한 인사
프랑스 사람들의 인사법에 비쥬(bisous)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 친해진 사이가 되면 서로 뺨을 맞대는 인사법인데요. 이제는 비쥬라는 인사법이 우리에게도 어색함이 없어졌습니다. 우리가 보통 쉽게 하는 목례나 악수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뺨을 맞댄 인사는 친한 사이에서나 가능하겠지요. 친하다는 것 그것은 바로 어색함이 사라지고 편해졌다는 의미일 텐데요. 오늘은 그런 다정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눠보세요.(2919. 1. 31)
32.스마트폰 기능
이제는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요 스마트폰마다 기능은 약간씩 다르지만 그중에 하나가 날씨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하루의 기온 변화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날씨에 대한 두 줄의 문구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제보다 몹시 추운데 찬바람까지 불어요 등이지요. 스마트폰이 알려주는 날씨 정보는 기온,미세먼지,체감온도, 동파,동상가능 지수에 감기지수까지도 나옵니다. 오늘은 감기 지수는 매우 높다고 적혀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추위가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날씨를 알려주는 정보나 건강을 챙기라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은 추위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2019. 2. 9)
42. 몸과 마음과 대화하자
숨을 가쁘고 거칠게 쉬는 소리를 내는 것을 헐떡이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할 때, 높은 산을 오를 때, 어떤 일을 급하게 등 헐떡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헐떡이는 것은 빠져나간 산소를 채우려고 하는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이번 한 주도 지내오는 동안에 혹시 헐떡이고 계시지는 않았는지요. 그것은 우리 몸이 잠시 숨을 쉬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겠지요. 우리의 몸과 마음과 대화하며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내세요.
(2019. 2. 21)
43. 가장 좋음 면을 보는 습관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도, 안 풀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일이 잘 안 풀리는 일에 신경을 더 씁니다. 자주 그러다 보면 잘 풀리는 일에서 오는 기쁨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오히려 소홀히 할 수 있겠지요.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전체의 10%이랍니다. 나머지 90%는 거의 순조롭게 해결되는데 사람들은 잘 안되는 10%에 너무 신경을 쓸데가 많은데요. 때로는 안 되는 일은 깨끗이 포기하고 잘 되는 일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국 시인 새뮤얼 존슨은 습관에 대해서 "무슨 일이든 가장 좋음 면을 보는 습관은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낫습니다" 고요.(2019. 2. 22)
44. 좋은 냄새를 맡으며 긍정적으로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 중에 하나는 냄새입니다. 음식점에 라벤다 향기가 나면 손님들이 더 오래 먹고, 계피나 페프민트 향은 업무능력을 높인다 하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방금 내린 커피 향기는 기분이 좋아져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마저 좋게 만든답니다. 좋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남을 도우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어떤 일이든 호의적으로 대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조금은 여유로운 토요일입니다. 갓 지은 밥 냄새나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좋은 기분을 간직하세요. (2019. 2. 23)
61. 웃음을 일지 말자
연필을 이용한 심리테스트가 있는데요. 연필을 가로로 입에 문 뒤에 한 번은 "이"라는 소리를 내고, 또 한 번은 그냥 입에 물고만 있는 것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이"라는 소리를 냈을 때는 웃는 표정이 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찡그린 표정이 된다고 합니다. 연필을 입에 물고 "이"라는 소리를 냈을 때 웃는 것 같은 표정이 되는데 실제로 그런 표정을 했을 때 실제로 즐거워 지거나 행복해졌답니다. 내 얼굴이 웃고 있으니깐 내 기분도 따라 한 건데요. 힘들고 우울해서 웃는 일이 없으시다면 젓가락이라도 입에 물고 "이"하고 웃어 보시지요.(2019. 3. 16)
62. 거울 속의 나를 들여다보는 것
마음이 일렁일 때는 거울을 보라고 하지요. 그럼 거울에 비친 자신이 불안해 하고 있는지, 긴장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안정을 찾으려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운전 중에 길이 막히면 잠깐이라도 백밀러를 보라고 합니다. 그럼 조바심도 어느 정도는 가라 앉힐 수 있다 합니다. 왠지 모르게 긴장도 되고, 조급한 마음도 드는 월요일 입니다. 오늘 할 일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지만 잠깐만이라도 거울 속의 나를 들여다보는 것 어떻습니까(2019. 3. 18)
71. 주는 것 자체에 기쁨을 찾는 기브 앤 해피 (give and happy)에 자세
부모와 자식 사이, 사랑하는 연인, 오래된 친구나 사업 동료까지 대부분의 관계에서는 무언가를 주고받지요. 어떤 관계에서 빠질 수는 없는데요. 무엇을 주고받느냐가 다를 뿐인데 어떤 관계에서는 돈이나 물건, 서비스 같은 경제적인 것을 주고받고, 어떤 관계에서는 사랑이나 공감, 위로 같은 정서적인 것을 주고받습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서운하다는 감정이 있는 것은 아마 내가 상대방에 준 만큼 돌려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큰 거죠.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준만큼 돌려받는 것보다 주는 것 자체에 기쁨을 찾는 기브 앤 해피 (give and happy)에 자세를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2019. 3. 28)
72. 때를 기다리다
어르신들이 뜨거운 음식을 먹고 시원하다고, 교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일 이쁠 때다 라고 말씀하실 때, 어렸을 때는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누구에게나 알게 되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음식이 시원한 것을 알게 되는 때, 교복 입고 친구들과 등하교할 때가 제일 좋은 시절이었구나고 알게 된 때, 또 여행의 자유로운 맛을 알게 된 때, 이런 시간들은 우리가 정한다고 오는 건 아니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서 아직 우리가 맛보지 못한 시간들도 다 저마다의 때를 기다리고 있겠지요.(2019. 3. 29)
7. 공허한 침묵과 비옥한 침묵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말이 끊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침묵상태가 계속돼서 어색함을 느낀 적이 있었을 텐데요. 또 그런 침묵들을 못 견디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침묵이 어색함과 불편함을 주는 것만은 아니랍니다. 침묵에는 공허한 침묵과 비옥한 침묵이 있다는데요. 공허한 침묵은 할 말이 있어도 어떤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말을 막는 거고요. 비옥한 침묵은 말과 말 사이에 어떤 피로감을 씻어주고 상대방에게 할 말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일부러 말을 하다 보면 부담감이 생겨서 말을 실수할 때도 있는데 그것이 아닌 더 좋은 관계와 대화를 위하여 침묵하는 비옥한 침묵을 기억해 두세요.(2019. 4. 8)
16. 감성을 잃어 버리지 말자
어떤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느끼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 그것을 감성 또는 감수성이라 하는데요. 그런데 살아가는 동안 무기력하거나 또 힘들어하고 덤덤한 상태가 찾아오면 그런 감성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감성을 잃어버리게 되면 어떤 일에도 감동을 받게 되지 않지요. 설레어 되고, 두근거리고, 기대가 되는 것, 그 모든 것이 감성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풍부한 감성으로 감동을 잘 받는 사람이 인생에 대한 의욕도 넘친다고 하는데요. 잠든 감성을 깨우기 위한 괜찮은 방법은 음악 듣기, 책 읽기, 여행, 시도 때도 없이 상상하기, 자연과 친해지기, 어린 시절 사진 꺼내보기, 길거리 마구 쏘다니기 등 입니다.(2019. 4. 24)
18. 좋은 생각을 떠오르기
사막을 여행하고 온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아주 가끔씩 노랫소리, 연주 소리 깉은 것이 들린다고 합니다. 때론 종소리 같기도 하고, 때론 트럼펫 소리 같기도 한다는데요. 그것은 언덕에 있는 모래가 미끄러지면서 내는 소리라고 합니다. 아무 볼 것도 들을 것도 없을 것 같은 사막에서 그 고요함 속에서 뜻밖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도 맞이하는 오늘 아침에 한 번쯤은 조용히 침묵하며 좋은 생각을 떠올려 보는 것 어떨까요.(2019. 4. 26)
19. 멘탈 코치
스포츠 분야에 멘탈 코치는 선수로서의 경험은 물론 코치의 경험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멘탈 코치는 선수들의 정신적 문제들을 도와주는데 개인적인 상담이나 조언을 해주고 심리 상태를 돌봐주는 역할을 합니다. 선수들의 정신적, 심리적인 측면은 경기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멘탈 코치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골프 같은 예민한 스포츠에서는 몸을 움직이기 전에 마음 평정이 유지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멘탈의 실력이 반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운동뿐 아니라 살아가는데도 멘탈이 중요하겠지요. 살면서 갈등도 많고, 스스로와의 싸움도 많고 하는데요 그럴 때 누군가 옆에서 코치를 해주면 도움이 되겠지요. (2019. 4. 27)
34.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습관 웃는 것
우리 몸에는 몸을 병원균으로부터 지켜주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 세포는 주로 비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방면에 두려움, 걱정, 근심,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살해세포를 파괴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면역체계가 악화되어 질병에 취약하여집니다. 규칙적인 산책, 행복하고 긍정적인 태도, 항상 웃고 사는 사람의 몸에는 많은 자연살해세포가 생성된다지요.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자주 웃는 일입니다. 웃으면 몸 전체에 메시지를 보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특히 엔도르핀이 몸 전체로 분비되어 긴장을 완화시켜 건강유지를 돕는다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가 되세요.(2019. 5. 16)
35. 마음의 평화를 찾는 법
냄비의 물이 끓여서 넘치려 할 때 불을 약하게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찬물을 한 컵 붙거나 찬물을 조금씩 뿌리면서 살살 달래면 훌훌 넘칠 것 같은 물이 한 번에 가라앉습니다. 냄비에 담긴 물처럼 살다 보면 뭔가 한 번씩 훅 올라올 때도 있고,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늘 그냥 가던 방식대로 하면 안 되겠죠. 찬물을 붇던지, 뿌리던지 마음을 식힐 장치가 필요하겠지요. 이번 한 주, 마음에 부글부글한 일이 많으셨다면 지금 이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2019. 5.17)
40. 몸과 마음과 머리가 일치할 때 깊은 행복을 느낀다
몸과 마음과 머리가 일치할 때 깊은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나게 웃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사랑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편안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몸과 마음과 머리가 일치한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공통점은 편안함과 느긋함인데요. 그래서 그때는 깊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건데 몸은 여기 있고 마음은 다른데 가 있거나, 머릿속에는 복잡한 생각이 가득하다면 행복하긴 쉽지 않지요. 몸과 마음과 머리가 일치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19. 5. 23)
45.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습관
소믈리에(sommelier)는 포도주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 또는 그 직종, 포도주를 관리하고 추천하는 직업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데요. 요즘에는 눈물 소믈리에라는 직업도 있답니다. 눈물 소믈리에는 사람들의 감정을 살려주는 좋은 책과 영화를 추천해 주는 직업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도 하고, 감정을 순화시키는 카타르시스가 바로 눈물의 힘인데요. 그런 눈물을 좋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흘리게 하는 것이 눈물 소믈리에의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을 때 웃는 것 좋은 일입니다. 쌓아두지 마시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습관도 좋겠습니다.(2019. 5. 29)
47. 가장 친밀한 의사소통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도 살면서 자연스럽게 알고, 배우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전거 타기겠지요. 처음부터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게 되는 것은 자전거를 타 본 부모가 자녀들에게 선생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개중에는 처음부터 잘 타는 친구들도 있지만 비틀거리고 넘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익숙해집니다. 부모와 자녀가 그런 과정을 함께 겪으면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관계가 되지요. 뭔가를 가르쳐 주고 가르침을 받는 것은 가장 친밀한 의사소통입니다. 사랑하는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 그런 일들을 한 번 찾아보시지요.(2019. 5. 31)
53. 함께 있으면 참 좋은 사람
지금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함께 있는 시간에 대한 의식, 즉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지루하지 않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생각이 들 때, 그런 관계는 좋은 사이라 할 수 있죠. 즐거운 일을 하면 시간이 빨리 가듯이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빨리 흘러 가지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지도 모르게 함께 있으면 참 좋은 사람, 여러분 곁에도 있겠지요.(2019. 6. 7)
59. 몸은 신체적인 건강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필요
우리의 몸은 신체적인 건강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 운동처럼 마음의 운동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마음의 운동으로는 일기를 쓰는 것, 책을 읽는 것, 산책하기, 사색하기 등이 대표적인 마음 운동이겠지요. 그리고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마음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마음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내를 감추지 말고 솔직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꾸준한 운동 지금 부터라도 시작해 보세요. (2019. 6. 14)
64. 낮익은 사람에게 인사 보내기
어떤 공간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는 낯익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릅니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낯익은 모르는 사람'이라 하지요. 보통 엘리베이터에서, 복도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정류장에서 동네 마트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으로 서로 얼굴만 아는 관계이지요. 그런 '낯익은 모르는 사람'은 완전히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친한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눈인사나 웃는 표정,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만 나누어도 금방 낯익은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낯익은 모르는 사람' 이웃들에게 눈을 돌려보세요.(2019. 6. 20)
65. 정돈된 침구
어릴 적, 아침에 이불속에서 일어날 때 부모님에게 잔소리처럼 들렀던 얘기 "자고 나면 이불을 꼭 개라", 그런데 침대를 쓰는 서양에서도 아침 침대를 정돈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나 봅니다. "아침에 잠자리를 정돈하면 뭔가를 해내고 하루를 시작하는 거다"라고 미국의 유명 해군 제독이 말하였다지요. 노아 케이건이라는 부자 사업가는 자기 집 말고 호텔에서도 3분 동안 침대를 정돈하면 마음을 정돈한다고 했습니다. 팀 페리스라는 작가는 퇴근 후 정돈된 침대를 보면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했는데요. 만약 아침에 일어나 야무지게 이불을 개키든, 침대를 정돈하며 다짐을 해보세요. "오늘 하루도 잘 해내고 이불로 침대로 잘 돌아올 것이다." (2019. 6. 21)
69. 삶의 맷집을 길르자
많은 복서들이 펀치가 세서 승리를 거두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맷집으로 이긴다고합니다. 맷집같이 주먹을 휘드르는것이 아니라 견뎌내는 힘, 그러니깐 이 말은 그저 묵묵히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는 세상도 그렇습니다. 때론 치열한 링에서 처럼 무수히 많은 것들과 치고 받고 싸울때도 있지만 늘, 강력한 힘을 지녀야 한다면 쉽게 지치고 말겁니다. 가끔은 그저 지나가기만을 묵묵히 기다리는 것. 삶에대한 맷집을 길러놓는 전략도 괜찮겠습니다. (2019. 6. 26)
70. 힘차고 상쾌하게 시작
우리가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유 가운데 많은 부분은 단지 피곤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피곤하지 않은 때도 아 피곤해하고 스스로 힘들어한다는 것인데요. 생각을 한번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덜 피곤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피곤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비결은 우선 박차고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일단은 박차고 일어나야 피곤하다는 생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첫발을 땔 수 있는 것이지요. 피곤하다는 기분은 육체적인 상태보다 정신적 상태에 더 가깝다 하니깐요. 오늘 하루 힘차고 상쾌하게 시작해 보세요.(2019. 6. 27)
72.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사랑이 넘치는 관계는 만들기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한 온라인 매체에서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요. 가장 많은 답은 "함께 여행하기", "함께 즐겁게 웃기" 그리고 "항상 손잡고 다니기"였답니다. 그밖에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자주 데이트하기, 목표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라 등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께"입니다. 함께 무언가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잘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은 주말 가까운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2019. 6. 29)
3. 물에서 감정을 배우다
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람에겐 감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을 감정과 연관된 이야기인데요.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는 시원시원한 물 흐름을 상상하거나 직접 강이나 바다를 찾아가 바라보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민이 있을 때 흐르는 물을 보면 그 감정들도 함께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 들죠. 그렇게 물이 있는 풍경은 우리의 감정을 환기시켜주는 큰 계기가 되는데요.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은 차 한 잔과 흘러가는 음악에 나를 맡겨보시면 어떨까요.(2019. 7. 3)
4. 만남에서 정을 쌓다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3번은 만나야 잊히지 않고 6번 정도는 만나야 마음의 문이 열리고 9번 정도를 만나냐 비로서 친근감이 든다고 합니다. 만나는 횟수만큼 사람에 대한 친밀도가 반드시 올라가지는 않겠지요.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처럼 만나서 단번에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면서 알게 모르게 쌓아가는 것이 서로에 대한 정이겠지요.(2019. 7. 4)
6. 평생 같이 하는 사람의 장점
나와 평생을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의 장점을 말한다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우선 배우자를 가리키는 것인데요. 평생같이 가는 사람이 있는 것 장점 10가지를 한 결혼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데요. 그 열 가지 가운데 상위권에 있는 내용의 공통점은 "나에게 특별한 짝이 생긴다"입니다. 나에게 특별한 짝이 생긴다는 것은 이런 의미겠지요. "평생같이 이야기하고, 함께할 수 있는 절친이 생긴 것이고, 어떤 일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2인조 팀이 생기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나를 영원히 응원하는 펜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 특별한 짝이 평생 같이 하는 사람의 장점입니다. 오늘 특별한 짝과 함께 차 한잔을 나눠보세요.(2019. 7.6)
7.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즐거운 일도 하기 싫은 일도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죠. 그래서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요. 그것과 관련하여 세익스피어의 글이 떠오릅니다. "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 난다." 섹익스피어는 사람의 마음먹기와 관련해서 또 다른 글을 남겼는데요 "인생 항로도 마음먹기와 마찬가지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으라"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결국은 인생이 즐겁다는 뜻이겠지요.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마음을 먹고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 아침을 시작합시다.(2019. 7.8)
9. 링반데룽의 위험에 빠지지 않았는지
링반데룽(Ringwanderung)은 조난 용어로 산, 숲, 사막 등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자신은 똑바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빙빙 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독일의 잔 소우만 박사는 6명에게 실험을 하였는데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걸으면서도 스스로 똑바로 걷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소우만 박사는 이를 링반데룽 말과 관련시켜 "자그마한 실수들이 쌓이면서 직선에서 벗어나 원을 그리며 걷게 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도 혹시 살면서 링반데룽의 위험에 빠지지 않았는지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속에 그런 일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 자신의 생각을 깨트리는 지혜도 필요하겠지요.(2019. 7. 10)
23.생명력요소는 나에게 맞는 음식
우리가 쓰는 말가운데 생명력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뜻은 생명을 유지하는 힘이지요. 생명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먹는 음식입니다. 생명력이나 신체 활동뿐 아니라 정신 활동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입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뿐만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영향을 받지요. 그만큼 음식이 주는 영향이 크지만 막상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긴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금요일인데요. 나에게 필요하고 나에게 맞는 음식을 잘 챙겨 드시면서 편안한 주말을 보내세요.(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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