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완료 색
1. 한자어 남상(濫觴)에서 배우는 작은 일에서 부터
넓은 바다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작은 샘에서 시작됐지요.그런 의미가 담긴 한자어는 남상(濫觴).그대로 풀이하면 잔이 넘친다는 뜻이지만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킵니다.작은 물줄기가 흘러 큰 강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그것을 의미하는 남상의 모습은 인생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무엇을 시작하려고 할 때 어설프고, 부족한 것 같다 싶어도 일단은 첫걸음을 떼십시오.꾸준히 한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7월의 첫날,오늘부터 시작되는 각자의 작은 물줄기,어디까지 흘러가고 어느 만큼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2017.7.1)
2. 표범의 사냥과 같이 목표는 정확히
TV "동물의 왕국"을 보면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표범은 임팔라나 영양 등을 사냥할 때 오직 한 마리만 쫓는 장면을 봄니다. 처음에 딱 찍은 영양을 향해 눈을 고정시키다 한 순간에 질주합니다. 중간에 더 가깝거나 만만해 보이는 녀석이 나타나도 절대 한 눈 팔지 않고 원래 쫓던 그 영양만 추적하여 사냥에 성공합니다. 딱 찍은 사냥감만 추적하는 이유는 의외로 과학적이라고 합니다. 추격전을 벌이면서 "나와 저 영양은 똑같이 지쳤다. 하지만 지금 새로운 녀석을 쫓으면 나만 지치고 상대는 팔팔하다." 표범의 사냥 법은 메시지가 명확합니다. 중간에 자꾸 목표를 바꾸면 그간의 수고와 노하우가 헛되어 훨씬 불리해진다는 것입니다. (2017.7.3)
3. 장맛비 내리는 날은 독서하기 좋은 삼여(三餘)
중국 청나라 말에서 근대까지 활동하였던 중국의 화가 제백석(齊白石)의 그림 가운데 물속에서 한가하고 여유롭게 헤엄치는 세 마리의 물고기를 그린 작품이 있는데 동양화에서는 그런 그림을 삼여도(三餘圖)라고 합니다. 삼여(三餘)란 독서는 일 년의 마지막인 겨울, 하루의 나머지인 밤, 흐리고 비 오는 날, 즉 음우(陰雨)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삼여(三餘)만 있으면 책 읽기에 충분하였겠지요. 그래도 바쁜 현대의 생할 속에서도 오늘 같이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릴때는 커피 향을 맡으며 책을 읽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2017.7.4)
4. 자존감과 열등감
자존감과 열등감은 서로 반대되는 마음인데 우리에게는 함께 존재합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고, 열등감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존감은 키울수록 좋고 열등감은 낮을수록 좋은데 그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수용과 전념입니다. 수용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여 부족한 점을 생각하면서 괴로워하거나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꼈던 힘을 자신이 추구하려는 인생의 가치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햐여야 열등감은 줄고 자존심이 커진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됩니다.(2017.7.5)
5. 지나간 일과 사람을 거울 삼자
당 태종(唐太宗) 때의 명신 위징(魏徵)은 특히 직간을 잘하여 임금을 적극 보좌했는데 그가 죽자 태종이 탄식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구리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바로 할 수 있고, 옛날로 거울을 삼으면 흥함과 쇠퇴함을 알 수 있고, 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득과 실을 밝힐 수 있다." 지나간 일과 타인을 거울삼아서 성공을 도모하는 지혜를 이야기 한 것이겠지요. 미국의 기업가 중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요. 이 사람은 파산한 기업만 골라서 인수하는 게 특기였고,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파산한 기업에는 실패 원인이 꼭 있다. 그걸 찾아서 고치는 게 새 회사를 세워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以銅爲鑑, 可正衣冠, 以古爲鑑, 可知興替, 以人爲鑑, 可明得失 ( 이동위감, 가정의관, 이고위감, 가지흥체, 이인위감, 가명득실.)구리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바로 할 수 있고, 옛날로 거울을 삼으면 흥함과 쇠퇴함을 알 수 있고,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2017.6.6.)
6. 아빠 힘내세요
요즘 TV광고를 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 광고가 눈길을 끄는데요. 야근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직장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아빠에게 어린 딸이 인사합니다. " 또 놀러 오세요"라고요. 야근에 시달려 집에 잠깐 들르는 아빠가 돼버린 것입니다. 근데 아빠는 딸의 뜻밖의 인사에 실망하기보다 빨리 퇴근하여 아이와 놀아주기 위하여 직장에서 더 열심히 일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이렇습니다. 아빠와 같이 노는 것이 좋았던 딸이 "내일 또 놀러와"로 마무리 합니다. 쓴웃음이 지어지며 생각합니다. 가족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2017.6.7)
7.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성정과정
언젠가 읽었던 글입니다. 손녀와 산을 오르던 할아버지가 걸음을 멈추고 나뭇가지를 집어듭니다 "이걸 한 번 봐라." "어, 애벌레가 있네요?" "나중에 아름다운 나비가 될 건데 자세히 보고, 이 애벌레가 나비가 될 거라는 표시가 어디 있는지 말해다오." 손녀는 유심히 살폈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비가 될 거라는 표시는 아무데도 없는데요?" 할아버지가 빙긋 웃었죠 "사람도 마찬가지란다. 네가 앞으로 무엇이 될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표시는 아무것도 없어.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히 너를 만들어가는 거야. 이 애벌레처럼."(2017.7.8)
8. 삶에는 왕도가 없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학창 시절에 많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살면서 모든 일이 왕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오래전 이집트에서 유래되었지요.톨레미 왕은 수학자 유클리드에게 기하학을 배우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유클리드는"왕이시여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는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할 때 쉽거나 빠른 길을 찾게 됩니다. 공부뿐 아니라 살다 보면 그런 일들이 있지요.하지만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그 과정을 다 겪으며 얻은 결과는 더 값지고 소중합니다.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도 쉽게 얻을 수 없는 귀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017.7.10)
9. 나만의 명언 노트를 만들자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있으면 따로 적어두는 분들이 있죠. 그렇게 적어 놓고 모으다 보면 나만의 명언 노트가 만들어 집니다. 한 엄마가 명언 노트를 만들자 그 모습을 본 8살 딸아이가 따라 했습니다. 그 딸은 가족들의 대화나 행동을 살피면서 기억에 남거나 생각나는 말들을 적었는데요. "사람은 그리움으로 사는 게 아니라 기쁨으로 산다", "귀를 위로해 주는 것은 오직 하나 음악뿐이다." 8 살아이가 뜻이나 알고 적은 것이 맛나싶을 정도였지요. 그다음 글에서 엄마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차를 기다릴 때는 인도에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적어 놓았겠지요. 8살 아이처럼 나만의 명언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201776.11)
10.「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자
시인 류시화가 엮은 책 제목에 인용된 시,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 시인 류시화가 엮은 책 제목에 인용된 시
제목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너무도 유명한 시입니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런데 요즈음, 정작 이렇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봅시다! (2017.7.12)
11. 정약용 선생의 시를 쓰며 더위를 피하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남긴 소서팔서(消暑八事)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피서법을 남기셨는데 총 40가지가 됩니다. 정약용 선생이 직접 실천했던 피서법 가운데 하나는 시를 쓰는 것인데요. 그중에 하나 "찌는듯한 더위"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수그러 드려야 마땅한데 더더욱 타오르니/불같은 열기가 해에서 나온다는 걸 못 믿겠다./엄청난 위력에 어떤 것도 대항 못하고/잠깐이라도 출입하는 건 생각도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옛날도 요즘 못지않나 봅니다. 어제가 절기상 초복이었습니다. 이 더위가 한동안 계속될 텐데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2017.7.13)
7월과 8월 사이에는 일년중 가장 덥다는 3가지 복이 들어 있습니다. 초복,중복,말복입니다.
12. 꽃은 모두가 아름답다
식물의 꽃을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는 꽃잎, 꽃받침, 암술, 수술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네가지가 모두 갖추고 있는 꽃을 갖춘꽃이라 하고 한 가지라도 없으면 안갖춘꽃이라 합니다. 네가지중 꽃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꽃잎인데 꽃잎이 없어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꽃은 자귀나무꽃 입니다. 자귀나무 꽃을 보면 분홍빛의 길다란 것들이 한데 뭉쳐서 공작의 꼬리깃처럼 화려하게 보이는데 꽃잎처럼 보이는 분홍빛의 기다란 그것이 꽃순입니다. 즉 자귀나무는 꽃잎이 없는 안갖춘꽃이지요. 꽃의 세계에선 있어야 할것이 없다고 해서 무언가 부족하다고 해서 꽃이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다. 꽃으로 태여 났으니 모두가 아름다운 꽃입니다.(2017.7.14)
13.(여름) 열대야 이기기
열대야(熱帶夜)는 하루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한여름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잠들기 어려운 여름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열대야(熱帶夜)를 세수할 때 쓰는 둥글 넓적한 그릇인 대야의 의미로 받아들여 숫자 열(十) 개의 대야를 뜻한다면 열대야의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시인 유강희 동시집 "지렁이 일기예보"에 동시"열대야"가 그런 상상을 그렸습니다. 한대야, 두대야, 일곱대야, 열대야까지 읽다 보면 물이 가득 찬 큰 대야가 떠오릅니다. 차가운 물을 큰 대야에 가득 부어 손과 발에 물을 튀기면서 세수를 하였던 기억을 떠올려 보시면 이 무더운 열대야(熱帶夜)도 열(十)대야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2017.7.15)
열대야/한대야/두대야/세대야/네대야/다섯대야/여섯대야/일곱대야/여덟대야/아홉대야/열대야/
선풍기가/ 덜덜덜/퍼내도/퍼내도/남는/열대야
14.(여름) 쾌활하게 여름을 나자
"쾌활하다"는 사람이나 그 성격이 명량하고 활발한 것을 말합니다.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사람의 쾌활한 성격을 가리켜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이라고 얘기하며 쾌활한 성격은 보물과 같고 한 번 들어가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견고한 성벽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지닌 쾌활한 성격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쾌활한 성격은 보물과도 같죠.그런 쾌활한 성격이 요즘에 더 필요한 것 같은데요. 더위와 장마때문에 쉽게 지치는데다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일하는데도 힘드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럴수록 한번 더 웃으면서 내가 가진 쾌활함을 다른 사람과 널리 더 나누시면 어떻겠습니까?(2017.7.17)
15.여름7월중순) 수련을 보며 여름을 보내자
대부분의 수생식물들은 햇볕이 들 때는 꽃을 펼쳐 보이고 밤이 되면 꽃을 닫습니다. 그런 수생식물 중에 수련(睡蓮) 이 있습니다. 물 수(水)가 아닌 잠잘 수(睡)를 쓰는 이유는 밤이 되면 오무려 드는 꽃잎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꽃은 7월쯤에 피기 시작하여 여름이 다 지날 때까지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지난봄에 화려한 벚꽃 등을 눈여겨봤다면 이번 여름에는 잔잔한 물가를 찾아서 그동안에 지나쳤던 물 위의 식물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물가에 피어나서 한 여름을 견디는 꽃말이 청순한 마음이 수련을 보면서 이번 더위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2017.7.18)
16. 자연속에서 살아갈 삶을 찾자
(여름)영국의 시인 월리엄 워즈워드는 1790년 여름에 알프스 지방을 걸어서 여행을 했습니다.그때 경험을 여러 편의 시로 남겼는데요. "이 수많은 풍경들 덕분에 앞으로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을 것 같다."며 시인은 알프스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풍경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 합니다.그리고 그때 자연 속의 어떤 장면들은 우리 평생에 함께 한다고 하면서 그 기억을 <시간의 점>이라 했습니다.높이 있을때는 더 높이 오를 수 있도록 하고, 떨어졌을 때는 다시 일으켜 세우는 그런 힘을 가진 것이지요. 인생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에 살아갈 의욕을 되찾아주는 특별한 순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특별한 순간들이 언제였는지요? (2017.7.19)
월리엄 워즈워드 <시간의 점>
우리의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다.
이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점에는
재생의 힘이 있어
이 힘으로 우리를 파고 들어
우리가 높이 있을 땐 더 높이 오를 수 있게하며
떨어졌을때는 다시 일으켜 세운다.
17.(여름 초복지나) 고요하게 걷고, 와유하며 여름을 보내자
옛사람들이 더위를 쫓던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는 고요하게 걷는 것, 또 하나는 와유(臥遊)입니다. 먼저 고요하게 걷는것은 더위를 쫓는 걸음걸이였는데 걸음걸이만이 아니고 모든 행동이 고요하길 원했던 것이지요. 고요하게 걷는 것은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면서 인격을 수행하는 길이였습니다. 또한 와유(臥遊)는 누워서 놀다, 즐기다로 풀이되는데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그림을 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책이나 음악도 괜찮겠지요. 고요한 행동과 와유라는 그 두 가지 말에서 덥지 않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여름을 잘 보내시기 위하여 두 가지를 생각해보세요 (2017.7.20)
18. 오래된것은 흠이 아니다
거울 속에 나를 무척이나 살피는 것처럼 신발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수시로 먼지를 털거나 끈을 바로 매는 횟수가 다른 사람들보다 많습니다. 또한 신발은 신은지 오래되어 낡았지만 발이 편해서 버리기 아까워 계속 신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신경을 쓰게 되지요. 걸음걸이에 따라 또는 하는 일에 따라 신발이 닳는 속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발 뒤축의 닳은 모양에 따라 그 사람을 추측하기도 하는데 신발을 들어서 천천히 살펴보면 내가 지나온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신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더러운 것이 흉이지 오래된 것은 흉이 아니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2017.7.21)
19.(여름) 꽃말처럼 여름을 어느 시인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봄, 자라는 여름, 거둬들이는 가을, 살아 있는것 들이 숨어드는 겨울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름은 만물이 무럭무럭 자라는 게절이지요. 그 가운데 여름에 피는 꽃들 중 이름은 낯설지만 한 번쯤은 봤을 꽃의 꽃말을 찾아봤는데요. 노란 금계국은 상쾌한 기분, 해바라기를 닮은 루드베키아는 영원한 행복, 고운 솜털 모양의 자귀나무 꽃은 환희를 뜻합니다. 그런 꽃말처럼 이번 여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어떤 땐 영원한 행복과 환희를 꿈꾸기도 하고, 어떤 땐 상쾌한 기분만으로도 오늘 하루 충분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2017.7.22)
20. 힘겁거나, 지칠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운드오브뮤직은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사랑을 받고있는 명화. 도레미송, 에델바이스등 모든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이 애창하는 노래가 되었지요. 가정교사 마리아가 천둥소리에 놀란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노래 "My favorite things"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나는 외롭거나 무서울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 그리고 노래를 부르지요. "장미 꽃잎의 빗방울,봄으로 녹아가는 하얀 은빛의 겨울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즐거워진다고요. 힘겹거나 울적할때, 지칠때 마리아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 보세요. 그러면 기분이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지요. (2017.7.24)
My favorite things'(내가 좋아하는 것들) 마이 페이버리트 싱스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21. (여름) 지금은 더위을 쫓는 물건으론 선풍기나 에어컨이지만 옛날에는 부채였습니다. 부채의 종류 중 접부채가 있습니다. 접었다 폈다해서 접부채지요. 대나무살에 종이를 바른 접부채가 대표적인데요. 대나무살은 절개를 뜻하고 하얀 종이는 깨끗함을 뜻한다지요. 접부채에는 이런 의미도 담겨 있는데요. 접히는 머리 부분은 하나로 통하는 세상의 이치를, 펴지는 꼬리 부분은 세상 모든 것들의 다름과 조화를 상징한다는데요. 옛사람들은 그런 의미가 담긴 부채를 여름만이 아닌 사시사철 늘 가까이 두고 사용했다는데요. 그래도 집에는 하나쯤은 있을 접부채를 찾아서 시원한 바람과 삶의 지혜까지 함께 느껴보세요. (2017.7.25) 22.(여름)이어령 선생님은 우리나라 말 가운데 가장 발달된 것이 의태어와 의성어이며 특히 시각적 언어보다 청각적 언어가 더 풍부하다고 했습니다. 청각적 언어는 세분화되어있는데요. 잠자는 소리를 보면 갓난아기는 쌕쌕, 어린아이는 콜콜, 아버지와 어머니는 쿨쿨.소리를 표현한 단어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경우도 있는데요. 매미는 맴맴 운다고 매미고, 수풀 사이에서 우는 청개구리는 개골개골 운다고 개구리라고 부릅니다. 그러고 보면 여름에 들으면 시원한 소리가 참 많습니다.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쏴악하고 부는 바람소리, 쩍 하면서 갈라지는 수박 소리등 생각만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까?(2017.7.26) 23.(여름)기쁨을 주는 짜증 나봉균 신부의 책 "가끔은 미쳐도 좋다"에 쓰인 내용 중 "기쁨을 주는 짜증". 어느 여름날 식당을 갔는데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주인 내외와 딸의 모습이 보기도 좋았는데 음식도 반찬과 찌개가 푸짐, 정갈하고 맛도 있어 밥도 반찬도 더 주문하였고 그것까지 싹 비웠습니다. 그러니 식사 후 기도가 마음에서 우러나왔답니다. 계산을 할 때 웃으며 짜증 나는 투로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예요?" 하였더니 유쾌하게 이천 원까지 깎아 주더랍니다. 짜증도 짜증 나름, 기쁨을 주는 짜증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덥다고 짜증 부리기 쉬운 요즘 진짜 짜증 말고 기쁨을 주는 짜증을 부리면서 지내는 것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지요 밤이슬이 찌는 듯한 더위를 식혀 주지 않느냐? 그 처럼 말 한마디가 선물보다 값지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값진 선물보다 더 낫지 않느냐? 성서 집회서에 나오는 글입니다. 18. 16-17 (2017.7.27) 24.(여름휴가) 재충전의 기회로 (여름휴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쓴 심리학자 하임 샤피라의 체험담입니다. 휴양 도시에서 며칠 푹 쉬려고 짐을 풀었는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책이라도 좀 읽든가, 이럴 때 전공 논문이라도 살펴보든지, 아님 고전 문학이나 클래식 음악으로 교양을 쌓는 건 어떨까? 이 시간을 이용해서 장래 희망에 대해서 좀 고민해보던가.' 결국 이런 저런 생각으로 2박3일 내내 불편한 시간을 보냈고, 이런 글을 썼다고 합니다.「시간을 낭비한다는 죄책감, 어렵지만 거기서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한다.」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쉴때 확실하게 쉬어야합니다. 그래야지 재충전을 하지요. (2017.7.28) 25. 이상의 이런 시... 오늘 하루 내내 몸도 마음도 어여쁘소서 시인 겸 소설가 이상(李箱)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작가. 평소 이상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작품을 쓰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상이 쓴 시 가운데 무척 사랑스러운 시구가 있습니다. "이런 시"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천재 시인도 사랑의 아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랑했던 여인과 이별한 뒤에 쓴 시인데요. 이 시는 마지막에 이렇게 끝냅니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을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라고요. 가장 예스러운 사랑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인 이상의 시구처럼 오늘 하루 내내 몸도 마음도 어여쁘소서. (2017.7.29)
<이런 시>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을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26.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에게 배우는 실패와 좌절을 이기자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로 현재의 표준형 바이올린의 창시자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이지만 어릴 적에는 합창단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수차례의 오디션에 떨어졌고,그다음에 바이올린을 배웠는데요. 연주를 하면 이웃들이 와서 그만 좀 하라고 항의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시작한 게 바이올린 만들기. 좋은 목재를 고르는 안목부터 디자인, 적절한 높이와 굴곡을 만들어내는 솜씨는 누구보다 탁월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일이 꼭 있으니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에게 배웁니다. (2017.7.31) 27.가끔은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불러보는 것 한 원주민 부족은 몸이 아픈 사람이 있으면 "노래를 불러본 적이 언제였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답니다. 우리들은 몸이 아프면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고 검사를 할 텐데 그 원주민 부족은 많이 다르죠. 이유는 그들에게는 노래가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랍니다. 그 원주민 부족에게는 몸이 아플 때 마지막으로 노래를 언제 불렀는지 물어보는 있는데요. 노래를 부르는 한 몸과 마음에 별 탈이 없고 마약 아프더라도 곧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답니다. 가끔은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불러보고 콧노래를 신나게 흥얼거려 보세요. 노래를 부르는 한, 음악을 즐기는 한 몸과 마음은 괜찮을 것입니다. (2017.8.1) 28. 우리의 손, 제 몫을 하고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손글씨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붓이나 펜 같은 도구로 사용할 때는 붓글씨, 펜글씨라고 불렀는데 타자기에 이어 컴퓨터가 등장하고 자판을 두드려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손글씨란 말이 생겨났고 이메일이나 SNS를 많이 쓰면서 손편지란 단어도 생겼습니다. 그러고 보면 손으로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래도 사람의 온기와 정성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을 겁니다.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물건, 아침에는 잘 다녀오라고 손 흔들어주고 저녁에는 힘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우리의 손,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7.8.2)
재봉틀이 일반화 되면서 손바느질, 기계로 뽑는 국수가 일반화 되면서 손국수, 손칼국수. 세탁기가 일반화 되면서 손빨래, 손세탁 등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29 나무 옹이와 같은 우리의 삶을 격려하자 .나무 몸통에서 가지가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생긴 동그랗고 두드러지게 볼록한 것을 옹이라고 합니다. 옹이가 있는 부분은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옹이가 많으면 쉽게 변형이 되어 가구를 만드는 제목으로는 좋지가 않습니다. 옹이는 그 나무가 살아온 흔적입니다. 그러기에 옹이가 많은 나무는 훌륭한 가구 제목은 못되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야 할 나무의 역사입니다. 옹이를 사람의 굳은살로 비유하는데요. 사람에게 있는 굳은살도 보기에는 이쁘지는 않지만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 내 몸의 굳은살을 일부러 없에기보다 어루만지면서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왔구나 하고 자신에게 격려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지요.(2017.8.3) 30. 안무가 프레드 아스테어의 일말의 희망을 성공으로 품위 있는 춤과 독특한 분위기로 영화무용에 새 경지를 개척한 배우이자 안무가 겸 댄서 [프레드 아스테어]는 에미상을 숱하게 받은 스타지만 30대 초반 처음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을 때는 암담했다지요.감독한테 이런 편지를 받았는데요.「연기를 하지 마시오. 연기가 너무 단조로워요. 근데 춤은 그런대로 괜찮았소.」 이 정도면 거의 포기하라는 이야기지만 그는 좀 달랐습니다. 춤은 그런대로 괜찮다.' 는 한마디에 희망을 걸고 자신의 특기를 살리기로 했고 그렇게 음악 영화, 댄스 영화에 주력한 끝에 결국 세계 최고의 댄스 배우로 크게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에게 일말의 희망을 놓치지 않고 성공 시키는 긍정 노력을 배웁니다.(2017.8.4) 31. 묵자에게 배우는 꾸지람을 새겨 듣자 윗사람의 꾸지람을 가볍게 여기자 말아야 합니다.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처럼 꾸지람을 들으면 당장은 귀에 거슬리지만 우리의 삶에는 좋은 밑거름이 되죠.꾸지람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딱 맞는 글이 제자백과 묵자편에 나옵니다. "묵자墨子가 제자 경주자耕柱子에게 자꾸 야단을 치자 경주자가 다른 사람보다 왜 더 많이 꾸짖냐고 불평 합니다.근데 묵자는 대답은 않고 엉뚱한 질문을 하죠.태행산을 오를 때 마차와 우차를 준비하게 되면 너는 어느 쪽을 택하느냐고요.마차 쪽이라 하자 왜 마차냐고 되묻고 경주자는 빨리 달리기 때문이라고 답하죠.그제야 장자는 정색을 하며 너를 꾸짖은 만큼 보람이 있다고 하죠" (2017.8.5) 32. 김인후 자연가......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已矣哉 自然生來人生 將自然自然老 (기어재 자연생래인생 장자연자연노)
산도 자연이요 물도 자연인데, 그 산수 사이에 살고 있는 인간인 나도 자연 그것이로다. 이같이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인 나도 자연 그것이로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자연대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자연대로 하리라. 올린 글은 하서 김인후의 시조<자연가自然歌>입니다.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병을 이유로 고향 장성으로 내려가 자연을 벗 삼으며 성리학 연구에 정진한 조선 중기의 문신입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대로 살고 늙는, 모든 것을 대자연에 내맡긴 생활은 정중하면서도 집착이 없어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자라 자연적으로 늙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절로절로 자연스러운 것인데요. 가는 세월을 너무 슬퍼하지 말고. 어차피 내가 가야 할 길이기도 하므로... 자연을 닮고 싶어 산을 좋아하시는 우리 태화산우님들도 어떤때는 산정에서 어떤때는 계곡의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문득문득 <자연가>를 떠 올려 보시지요. (2017.8.7) 32. 욕심 내려놓기 옛날에 한 나무꾼이 산에서 커다란 금 덩어리를 주웠습니다. 가족들과 먹을 걱정 없이 사는 게 소원이었는데 하루아침에 큰 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나무꾼은 밥맛을 점차 잃고 밤에 잠도 못 이루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답답했던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죠. "지금 이 마당에 고민할 게 뭐가 있어요?" 그러자 나무꾼이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원래 이 금덩어리가 전부 7개래 나머지 6개는 대체 어디 있나 그게 궁금해 죽겠는데 밥이 넘어가고 잠이 오겠냐고." 무소유의 행복을 위해서 욕심을 내려놔야 하는데 혹시 나도 그런 나무꾼이 아닌가? (2017.8.8) 33. 타인의 생각을 존중 해와 달이 말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말합니다. “나뭇잎은 초록색이야.” 달이 말합니다. “아니야, 나뭇잎은 은색이야.” 달이 또 말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잠만 자더라.” 그러자 해가 반박합니다. “아니야, 사람들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여.” 달이 말합니다. “그럼 왜 땅이 그리 조용해?” 해가 다시 말하지요. “내가 보기엔 언제나 시끄럽던데 뭐가 조용해?” 그때 바람이 나타나 딱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나는 하늘에 달이 떠 있을 때나 해가 떠 있을 때나 세상을 다녀봐서 잘 알아. 해가 세상을 비추는 낮에는 해가 말한 대로 세상은 시끄럽고, 사람들도 모두 움직이고, 나뭇잎은 초록색이야. 그러나 달이 세상을 비추는 밤이 오면 온 땅이 고요해지며 사람들은 잠을 자고, 나뭇잎은 은색으로 보인단다.” 하지만 해와 달이 본 각각의 세상이 틀린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 각자의 눈으로 바로 본 세상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우선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시하면 그 아픔은 큽니다.(2017.8.9) 34.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아야 미국의 여류시인 엘라 월콕스(Ell wilcox)의 시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Which are you?"에서 사람은 짐을 지우는 자와 짐을 들어주는 자로 두 부류가 있는데 오늘 우리가 어느 쪽에 서 있는지 묻고 있지요. 과연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해 있을까요. 한쪽으로 기울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양쪽에 다 속하여 있을 겁니다. 우리는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살다 보면 어떤 때는 짐을 짊어지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도와주면서 기대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요. 오늘은 당신이 염려와 근심 어린 심정으로 내 짐을 짊어주고 내일은 힘들어하는 당신의 손을 잡고 짐을 나눠 짊어질 수도 있는 것. 그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이겠지요. (2017.8.10)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Which Are You? 오늘날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네. You must first know the state of his conscience and health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도 아니랍니다. 짧은 생애이기 때문에 행복한 자와 슬픈 자도 아니랍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Not the happy and sad, for the swift flying years 어디를 가든 이 세상 사람들은 Wherever you go, you will find the earth's masses, And oddly enough, you will find too, I ween, In which class are you? Are you easing the load, Or are you a leaner, who lets others share 35. 어른이 돼서도 자신의 내면에 늘 건강하고 생동감 있는 아이의 모습이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어른이 되어도 내면에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의 모습이 존재한다지요. 일을 하거나 내일을 계획하고 서둘러 걷거나 눈물을 감추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어른의 모습이고, 미래가 아닌 현제에서 행복을 찾고 솔직하고 변명하지 않고 잘 울고, 잘 노는 것은 우리 안에 남아있는 아이의 모습이죠. 어른이 돼서도 자신의 내면에 늘 건강하고 생동감 있는 아이의 모습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른의 모습과 균형을 맞추어서 잘 살아갈 수 있는데요. 지금의 나는 어른의 모습이 더 필요한지 아이의 모습이 더 필요한지 사는 것이 바쁘긴 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잠시 마음속을 들여다보시면 어떨까요.(2017.8.11) 36.웃음을 주는 나의 엉뚱한 발상을 떠 올리자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은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잡지사가 1991년에 만들었지요. '다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기발한 연구나 업적을 대상으로 매년 노벨상 발표에 앞서 수여합니다.행사 포스터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고정관념이나 일상적인 사고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발상 또는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업적을 뜻하는 발상의 전환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최소한 몇 번을 찍어야 눈 감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까" 등입니다. 그런 엉뚱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다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나의 엉뚱한 발상을 떠 올려보세요.(2017.8.12) 37. 일상에서 만드는 특별한 하루 하루 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주고받는 질문은 이것이 아닐까요? "다음에 또 봐" "주말에 뭐했어?" "언제 밥 한 번 먹자" 등 일것 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눈이 반짝이면서 주말에 어디 갔다가 뭐 하고, 뭐 먹고 신나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말할 때 눈이 반짝반짝 했던 건 특별한 경험을 해서일까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느끼기 때문일까요? 우리 월요병이라는 단어에 갇히지 말고 무채색 같은 평범한 일상중에도 특별함을 만드는 하루가 되어보세요.(2017. 8. 14) 38.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 살다 보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를 가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맞다 틀리다 두 가지로만 생각하다 보면 우리 자신도 지치게 되지요. 또 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옮고 그름을 따지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을 꾸짖지 않습니다. 설사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내가 맞고 상대방이 틀렸더라도 힘들거나 괴로움의 차이뿐이고 그저 똑같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누가 맞고 누가 틀린 지를 가려내기 전에 나도 힘들었으니 당신도 힘들었을 것이다고 이해를 하여주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덧붙여 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세요 (2017.8.15) 39. 아인슈타인에게 배우는 부족함점을 인정하는 것 천재의 대명사, 일반인들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대성 원리로 유명한 아인슈타인. 그 아인슈타인이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제자들에게 말했다죠. "수학에서 애를 먹는다고 고민할 필요 없네. 수학을 헤맨 걸로 따지면 내가 자네들보다 훨씬 더했다고 장담하지."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연구할 때 전문 수학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 점이 오히려 아인슈타인의 위대함을 증명합니다. '자기가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쿨하게 도움을 청한다.'잘난 사람 중에 그런 사람 흔치 않는데요. 우리에게도 본인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더 열심히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2017. 8. 16) 40. 신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움직임과 독서 용불용설(用不用說)은 프랑스의 진화론자 라마르크가 제시한 진화의 원리.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거듭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녹슬고 기능이 죽는다는 것입니다.뉴질랜드에 서식 하는 "키위"라는 새는 앞을 못 보고 날지도 못합니다. 서식지가 화산지역이라 천적인 뱀 등이 없고 먹이는 풍부하여 날 필요가 없어 퇴화된 것이지요. 우리의 근육과 뇌도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녹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에 의존하다 보면 뇌기능이 저하되어 기억력이나 계산력이 떨어집니다. 신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움직임과 독서 등를 하여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녀야 되겠지요.(2017.8.17) 41. 참신한 아이디어는 주변에 덴마크 의학자 [닐 핀센]은 어느 날 점심을 먹고 문 앞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던 중 마당을 보고 이었습니다. 마당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축 늘어져 햇볕을 쬐며 졸고 있었죠. 그런데 나무 그림자가 점점 길어져서 햇빛을 가리자 고양이는 잠결에도 햇볕이 드는 쪽으로 슬금슬금 이동했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가 햇빛을 좋아한다면 햇빛에 좋은 게 있기 때문일 텐데 혹시 사람한테도 그게 좋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햇빛을 연구한 끝에 태양 광선을 이용한 피부 치료법 즉, <광선요법>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공로로 노벨상까지 받았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도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에서 시작됩니다.(2017.8.18) 42. 운칠기삼(運七技三), 우공이산(愚公移山) 들인 노력과 상관없이 일이 잘 이루어졌을 때 운이 좋다고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하죠. 운이 7 할이고 재주가 3 할이라는 뜻입니다. 운칠기삼, 노력보다 운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지만 진짜의 의미는 7 이라는 행운을 불러오기 위해 3 이란 노력을 끊임없이 실행했기 때문에 운기칠삼의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그래서 3 의 노력으로 7 의 운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능력대로, 노력한 대로 하루가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2017. 8. 19)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정반대 말은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한다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고사성어가 있죠. 43. 마의선인(麻衣仙人)이 얘기하는 관상. 덕상이 제일 좋다 우리의 얼굴이 바로 '마음의 거울'입니다. 족상보다는 수상이, 수상보다는 관상이, 관상보다는 골상이, 골상보다는 심상이, 심상보다는 덕상이 중요합니다. '相好不如身好 상호불여신호' 얼굴 좋은 것이 몸 건강한 것만 못하고 '身好不如心好 신호불여심호' 몸 건강한 것이 마음 착한 것만 못하고 '心好不如德好 심호불여덕호' 마음이 착한 것이 덕성이 훌륭한 것만 못하다. 위 내용은 중국 당대(唐代)에 관상학(觀相學)의 대가였던 마의선인(麻衣仙人)의 이야기입니다.. "마의 선인"이 길을 가다가 열심히 일하는 머슴의 관상을 보니 요절할 운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머슴에게 "얼마 안 가서 죽을 것 같으니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 머슴은 그 말을 듣고 낙심하여 강가로 가서 자신의 운명을 탄식할 때 강물에 떠내려 오는 나무껍질 속에서 수 많은 개미 떼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보였습니다. 측은지심이 발동한 그가 나뭇가지를 건져 뭍으로 옮겨 놓았고 많은 개미들이 살아 났습니다.며칠 후 마의 선인은 그 머슴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그의 얼굴에 어려 있던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부귀 영화를 누릴 관상으로 변해 있었던겁니다. 마의 선인은 그 머슴이 개미를 구해준 이야기를 듣고 크게 깨달아 마의 상서 마지막 장에 남긴 말이 바로 위의 글귀입니다. 마음이 곱고 심성이 착하고 남에게 배려하고 베풀어 덕성을 쌓으면 사람의 관상은 은은하게 편안하게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하게 살면 해맑은 얼굴로 꽃 피고 세상을 불편하게 살면 어두운 얼굴로 그늘이 집니다. 마음의 거울이 바로 얼굴이기 때문이지요.마음이 중요하고 그 중요한 마음이 움직여 덕(德)을 쌓는다면, 눈앞에 닥친 죽음도 피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덕을 쌓는것에 게으를 필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2017. 8. 21) 44. 웃음과 설렘으로 살자(노라 에프론) 뉴욕타임즈 편집장을 엮임 했고 사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이었던 미국의 "노라 에프론"은 <시애틀에 잠못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 수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는 14편의 영화뿐만 아니라 희곡과 에세이집, 소설 등을 남겼는데요. 그 가운데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란 에세이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이렇게 해보라고 적혀있습니다. [칙칙해지지 말자,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자, 순간에 충실해라, 삶은 계속된다,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지만 그때 이 말을 되 뇌어라 그렇다고 별수 있나 여기 우리는 이렇게 살아 있다.] (2017. 8. 22) 45. 자기모순에 빠지지 말자(채근담) (武) [天運之寒暑易避 (천운지한서이피) 천체의 운행에 의한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人世之炎凉難除 (인세지연량난제)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어렵고, 人世之炎凉易除 (인세지염량이제) 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쉬우나, 吾心之氷炭難去 (오심지빙탄난거) 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은 없애기 어렵다.] 채근담에 나오는 글입니다. 살면서 마음속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굳게 가다듬으면서도 실제는 따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즉, 자기모순에 빠져 자가당착(自家撞着)에서 허덕이지요. 그런데 사람과 사람사이에 살려면 자가당착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된다는 것을 채근담에서 알려줍니다. (2017. 8. 23) 天運之寒暑易避 (천운지한서이피) 천체의 운행에 의한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人世之炎凉難除 (인세지연량난제)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어렵고
人世之炎凉易除 (인세지염량이제) 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쉬우나
吾心之氷炭難去 (오심지빙탄난거) 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은 없애기 어렵다.
去得此中之氷炭 (거득차중지빙탄)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을 없앨 수 있으면
則滿腔皆和氣 (즉만강개화기) 몸 속을 모두 온화한 기운으로 채우고
自隨地有春風矣 (자수지유춘풍의) 이르는 곳마다 봄바람 절로 있으리라 46. 신언서판(身言書判), 평상시 외모와 말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 (武) 신언서판(身言書判), 예전에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 인물을 선택하는데 기준으로 삼던 조건으로 신수(身), 말씨(言),문필(書), 판단력(判)의 네가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신(身,)풍채와 용모가 뛰어나지 못했을 경우, 언(言),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한 경우, 서(書), 글씨(필적)에 능하지 못한 경우, 판(判), 아무리 신언서(身言書)가 뛰어나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하는 능력이 없으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그 사람의 인상을 판단하는데 신언서판이 많이 적용되지요. 그러기에 평상시 외모와 말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7. 8. 24) 47. 능력과 실적보다는 존중과 공감을 받자 현지 법인 대표 후보에 올랐다가 번번이 탈락한 임원이 미국 본사에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본사에서 보내온 답변서는 이러했습니다.「실적과 능력은 모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더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음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리더가 되기에 부족한 점이 어떤것인지 답변서가 이어졌습니다.「유머가 전혀 없고 직원들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 특히 경비원이나 청소원에게 먼저 인사한 적이 없으며 그들의 인사도 받아주지 않음.」존중과 공감을 모르다는 것입니다. 능력과 실적이 덜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는 리더를 본사에서는 더 필요했었던 겁니다.(2017. 8. 25) 48. 맛과 성격 우리는 가끔 재미 삼아서 혈액형이나 별자리로 사람의 성격을 구분할 때가 있죠. 또 음식을 빨리 먹거나, 천천히 먹거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에 따라서 성격을 예상하기도 하지요. 미국의 한 대학교 심리학자들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연구했는데 그들은 변화와 모험심이 강하고 아슬아슬한 위험을 즐긴다고 합니다. 매운맛은 단맛, 쓴맛, 짠맛 등과는 달리 매운맛에 통증을 수반하지요. 혀가 타는 것 같고 아프지만 그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쵸코렛과 같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을 도와주는데 적극적이고 무척 활발하다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맛과 성격은 어떤 것일까요. (2017. 8. 26) 쓴 맛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어두운 사람 쓴 맛 (Bitter)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두운 성격이랑 자주 연결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록 권모술수, 자기 도취에 강하고, 사디증 (Sadism, 다른 사람의 고통에서 즐거움 혹은 쾌락을 찾는것)이랑도 연결이 된다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당신은 모험가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험을 즐기는 성향일 확률이 6배 정도 높다.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실한 사람 야채나 과일을 더 많이 먹는 사람일 수록 주의심이 있고 성실한 사람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음식 혹은 위험한 음식에도 도전하는 당신은 천상 외향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일 수록 나쁜 음식 혹은 위험한 (Risky) 음식에 더 손을 댄다고 한다. 외향적인 사람일 수록 밖에서 사람들과 음식을 먹을 일이 많고 그러다보면 술을 마실 확률도 높고. 결국, 외향적인 사람들이 지방, 달달한 음식, 술 등에 대해서도 가장 NO를 못한다. 49. 시간의 소중함 시간을 값지게 쓰라는 명언이 많지요. 나폴레옹은 “오늘 나의 이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시인 위즈워스 롱펠로우는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보지 마라. 다시 오지 않는다. 현재를 현명하게 개선하라. 너의 것이니. 어렴풋한 미래를 나아가 맞으라. 두려움 없이." 시인 하우포트만은, “하루를 내 인생 최초의 날이자 최후의 날인 것처럼 살라.”고 했고 어느 작가의 비유는 이렇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하루에 86,400원을 받는다. 차이는 이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달렸다.” 여기서 86,400은 하루 24시간을 초로 계산한 건데요. 문득 시간의 가치를 떠올리는 월요일 입니다. 이번 한 주도 시간을 소중히 써야겠습니다. (2018. 8. 28) 50.사막 모래 웅덩이 프슈프슈(le feche-feche) 여행자가 사막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사막 모래 웅덩이 프슈프슈(le feche-feche)라고 합니다.자동차 바퀴가 프슈프슈에 빠지면 타이어의 공기를 조금씩 빼내 타이어와 모래의 접촉을 넓혀야 다시 모래 위로 올라설 수가 있답니다.자동차로 사막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타이어 공기를 줄여 타이어의 표면이 넓어져서 모래 웅덩이에 쉽게 빠지지 않아야지요.그렇게 공기로 꽉 찻던 타이어를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 무척 중요한 일인 듯 우리도 살다가 모래 웅덩이에 빠진 듯 오도 가도 못할 때가 찾아온다면 그때가 바로 공기를 빼내야 할 때가 온 것이지요.오늘도 바람 빼기 공기 빼기를 든든히 하는 하루가 되세요. (2017. 8. 29) 51. 미국의 화가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골드인생 미국의 화가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긴 이름 대신 '그랜마 모지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데요. 별명이 할머니 모지스인 이유는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나이가 72살이었기 때문입니다. 10대 때부터 농작 일을 하다가 결혼해서 자식 10명을 낳고 밭농사와 잼 장사로 생계를 꾸리다 한 숨 돌리고 보니 70의 노인이 되었지요. 수놓기를 하다가 관절염으로 손목이 아파서 붓을 들었고 평생 보던 시골 풍경을 몰래 품어왔던 화가의 꿈에 담아 101살로 떠나기까지 1,600점의 그림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가리킵니다.당당하게 골드인생을 살려면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2017.8.30) 52. 비발디의 사계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자 53. 소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에 집중(아프리카 진드기) (무) 아프리카를 여행할때 아프리카 진드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유는 가렵기도 하고 고열과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 아프리카 진드기가 스스로 죽게 되는 경우가 있다죠. 바로 욕심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데요 멈추지 않고 계속 피를 빨아서 작은 몸통이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기 때문이지요. 바로 멈추지 않는 욕심 때문인 것입니다. 사람들도 진드기 처럼 욕심을 멈추지 않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적당하면 좋을 것을, 어디까지가 적당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내 자신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이 있죠. 소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는 길입니다. (2017. 9. 1) 출근길, 신호등에서 SPC 파리바케트로 잘 알려진 SPC 물류차량을 만나게 됩니다. 물류차량 적재함 옆면은 어린이가 해맑게 웃으며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모습이, 뒷면에는 "세상 가득 맛과 행복을 전달합니다." 와 "Delivering Happiness" 글이 쓰여있습니다. 그 차량 적재함 안에는 생일을 맞이 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할 케이크가, 아니면 아빠가 귀갓길에 사 올 빵들이 담겨 있겠죠. 누군가 생일 케이크를 받고 행복한 모습이, 또한 빵봉지를 선물 받아 좋아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려보면 나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 하루 우리들 일상에서 세상가득 Delivering Happiness 행복을 전달하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17. 9. 2) Delivering Happiness딜리버링 해피니스 55. 자기 것에 만족하는 독수리에서 교훈을 꾀꼬리 한 마리가 나무에 앉아서 느긋하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때, 한 마리 독수리가 다가와서 꾀꼬리를 '휙' 낚아챘지요. 꼼짝없이 독수리의 먹잇감이 된 꾀꼬리가 독수리에게 말했습니다."나같이 작은 새를 먹어봤자 배가 안 찰 겁니다. 나를 놔주면 더 큰 새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드릴게요." 독수리는 "호랑이와 여우"동화에서 여우의 꼬임에 넘어간 호랑이가 아니였지요 .꾀에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독수리는 꾀꼬리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가진 것 대신 없는 걸 탐낸다? 그걸 바보짓이라고 하지. 일단 가진 걸로 해결하고 또 부지런히 찾아볼게." 꾀꼬리는 불쌍하지만 자기 것에 만족하는 독수리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2017. 9. 4) 과유불급 [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글이 떠오릅니다 57. 증자와 공명선, 배우는 이에게 최고의 교과서는 <사람>입니다 증자의 제자 공명선이 3 년동안 문하에 있으면서 책을 읽지 않아 증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공명선의 대답이 뜻밖이었죠. “스승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려고 애썼습니다. 집안에서 몸가짐, 손님 접대예절, 조정에 처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스승님처럼 되지 않습니다. 제가 어찌 감히 배우지도 않으면서 선생님의 문하에 있겠습니까?” 그저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책에 담긴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이고, 또한 스승의 삶을 배우는 것이 큰 공부인 것이란 뜻이겠습니다. 배우는 이에게 최고의 교과서는 <사람>입니다. 본받고 싶은 사람, 뛰어난 사람의 삶을 통째로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독서이겠지요.(2017.9. 6) 58.(백로) 추호秋毫.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등 아주 적거나 조금이지만 무척 중요한것 우리나라와 중국은 1년 365일을 15일마다 나누어 입춘서 부터 대한까지 24절기로 구분했습니다. 가을은 입추로 시작해서 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 6절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백로로 보통 오늘부터 추분까지를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로 보는데요. 기러기는 날아오고 제비는 강남으로 떠납니다. 새들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매우 중요한때로 겨울을 나기위해 털가리를 합니다. 여기서 비롯된 말이 있는데 그것은 추호秋毫(가을 추,가는 털 호)입니다.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등 아주 적거나 조금이지만 무척 중요한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이 계절에 그런 여러가지에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시는것은 어떨지요. (2017. 9. 7) 59.(백로 9월) 계절 절기 및 동식물의 상태에 따라 한 해 동안의 기후변화와 농사행사를 기술한 책이 농사력입니다. 일년 365일동안 언제 거름을 주고 언제 어떤 벌레를 잡고 언제 뭘 수확해야 하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농사력에 있어서 백로 전후인 지금 이맘때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잠시 일손을 쉴때라 합니다. 농사력에 따르면 날이 맑아서 어디를 놀러가고 싶은 날은 곡식을 심고,거두기 좋을 때고, 비가 오려고 할때는 잎채소를 돌봐야하고, 또 흐린 날은 일손을 놓고 쉬어야 할 때라고 합니다. 우리 일상에도 농사력 같은 달력이 있으면 어떨까요? 우리 산우님들은 오늘은 무엇을 하기에 좋은 날인지 궁금합니다. (2017. 9. 8) 60.(가을) 좋은 계절 주위를 돌아보며 나눔을 (가을)나는 꽃이에요/잎은 나비에게 주고/꿀은 솔방 벌에게 주고/향기는 바람에 날려 보냈어요/그래도, 난/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가을이 오면} 김용석 시인의 "가을이 오면"이란 시입니다. 시에서 꽃은 자기가 가진 것을 손안에 꼭 쥐고 놓지 않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꽃은 자기만을 위하여 있지를 않고 나비에게, 솔방 벌에게, 바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른 이를 위하여 한없이 내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꽃은 잃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나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삶도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함이 더욱 가득하겠지요. 이 좋은 계절 주위를 돌아보며 나눔을 가져 보세요.(2017.9.9) 61. 뚜르 드 프랑스 격려의 목소리는 힘의 원동력 자전거 대회 중에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는 3주 동안 유럽의 험난한 도로들을 달리는 걸로 유명합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극한 한계에 부딪히고, 부상을 당했어도 길 위에서 이렇게 외친답니다. "코스가 바뀌어서 한참 돌아가야 한대!" 앞 사람이 소리치면 모두가 "페달을 밟자, 더욱 힘차게!" "전방에 고갯길 세 개!" 라고 해도 "페달을 밟자, 더욱 힘차게!" 꼬이고 힘들고 황당해지면 '더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를 통하여 레이스를 완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돌파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힘을 주는 격려의 목소리를 모두가 함께 나누면 모두에게 큰 힘의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2017.9. 11) "가을이 되면 말발굽에 고인물도 마실 수 있다."는 속담이 63. 힘겨울 때(뽀빠이에게서) (무) 언제나 선원복장에, 팔뚝에는 닻 모양의 문신, 입에는 파이프, 연인이었던 올리브와 결혼을 한 그의 키워드는 시금치와 "도와주세요"입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화주인공 뽀빠이(Popeye) 입니다. 미국의 만화가 "엘지 크라이슬러 시가"의 작품이죠. 나쁜 사람들에게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뽀빠이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요. 나쁜 사람과 싸우다 힘이 떨어져 위기가 닥쳐오면 시금치를 먹죠. 그러면 초인적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나쁜 사람들과 싸워 물리칩니다. 우리들의 삶도 살아가면서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힘에 겨울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그 위기를 어떻게 이겨 내십니까? (2017.9.13) (가을)프랑스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프랑시스 퐁주'는 대개 돌멩이 ·물 ·스포츠맨 등 일상적이고 비근한 사물이나 현상을 시의 소재로 삼았는데요 사물의 성질을 파악해서 시로 만드어 내는데 무척 뛰어난 사물주의 시인입니다. 시인은 6개월 동안 물이 담긴 컵만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컵에 물을 채웠다가 비우고 마셔보기도 하고 물방울을 관찰하기도 하였더니 사물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합니다. 어린아이가 인형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요. 우리도 그렇게 오랫동안 사물이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을 열어본 적은 언제였던가요. 지금 이 계절 가을이 그런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계절인지 모르겠습니다.(2017. 9. 21) 나보다 더 낮게, 언제나 나보다 더 낮게 물이 있다. 언제나 나는 눈을 내리깔아야 물을 본다. 땅바닥처럼, 땅의 한 부분처럼, 변형된 땅바닥처럼. 물이 한 가지 고집스럽게 버리지 못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중력. 그 고집을 못 버려 물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감아돌고 꿰뚫고 잠식하고 침투한다. 매 순간 형태를 버리고, 오로지 낮은 자세로 수도사들처럼 시체처럼 땅바닥에 배를 깔고 넙죽 엎드린다. 언제나 더욱더 낮게, 이것이 물의 좌우명이다. 65. 아르키메데스의 일화, 유레카!! 기쁨을 느낀적이 있나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며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의 일화. 시칠리아의 히에론 왕은 자신이 받은 왕관이 순금으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속아서 은이 섞인 왕관을 받은 것인지 알아내고자 아르키메데스에게 알아오라고 합니다. 고민을 하던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 넘치는 물을 보고는 왕관을 물속에 넣어 무게를 달아 보면 황금의 밀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발견에 흥분한 나머지 그는 "유레카!"라고 외치며 알몸인 채 거리로 달려 나갔다고 합니다. 유레카는 그리스어로 찾았다,알았다는 뜻이죠. 무언가를 발견해서 깨달았거나 문제를 해결하여 유레카라는 기쁨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2017. 9. 15) 30대의 한 부부가 "쉼 없이 달려서 쉰 살에 은퇴하고 그 다음 경치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즐기며 살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쉬는 날도 모르고 부업까지 해가면서 하루 종일 얼굴 한번 못 보고 며칠씩 말 한마디 못할 정도로 달렸습니다. 그래서 진짜로 쉰 살에 은퇴를 하였고 좋은 곳에 정착을 해서 이제부터 즐기자고 하였지만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무슨 큰 병이 나거나 사기를 당해서 큰 돈을 날리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부부가 부부같지 않고 서로 서먹했습니다. 부부인데 더 이상 친하지 않았고 시간은 적막했고 풍경은 갑갑했습니다. 부부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기에 참 안타까운 일인 것 입니다. (2017.9.16) 67. 스몰토크(Small Talk로 아침인사를 어색함을 풀기위하여 가벼운 대화나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어 분위기를 누구려뜨리는 대화를 스몰토크(Small Talk)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나, 사무실 복도에서나, 길거리에서 만났을때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얼굴이 더욱 젋어 보이십니다 등 가벼운 대화나 예의상 나누는 대화를 하는데 그런것들이 스몰토크에 속하는데요 어색함을 풀기위해서, 상대방과 친해지기 위해서 누구나 스몰토크를 하게 됩니다. 시시한 잡담이 아니면서 상대방과 좋은 교감을 만들 수 있으면 그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스몰토크입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냈느냐는 등 가벼운 스몰토크를 나누면서 시작해보세요 (2017.9.18) 68. 강희맹(姜希孟)의 훈자오설(訓子五說) 자만에 빠지지 말자 (무)조선 전기의 문신 운송거사(雲松居士) 강희맹(姜希孟)이 아들을 위해 지은 훈자오설(訓子五說)이 있습니다.오설 중 등산설(登山說)은 춘추전국시대 노나라 삼 형제 이야기로 성격이 각기 다른 삼 형제가 태산 일관봉을 오르는 이야기. 큰아들은 착실하나 다리를 절고, 둘째는 호기심이 많고 셋째는 경솔하나 용기가 있습니다. 결과는 셋째는 날램만 믿고 이곳저곳 다니다 날이 어두워 정상을 못 오르고, 둘째는 뭇 봉우리들을 보다 지쳐 못오르지만 첫째는 다리를 절기에 한 눈 팔지 않고 차근차근 올라 정상에 오릅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자신의 재주와 힘만 믿고 자만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2017. 9. 19)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내용과 상통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의 이치와 지혜는 같은가 봅니다. 훈자오설(訓子五說) 도자설(盜子說) 도둑의 아들이야기 담사설(膽巳說) 뱀을 잡아 먹은 이야기 등산설(登山說) 높은 산에 오른 이야기 삼치설(三雉說) 꿩을 잡는 이야기 요통설(曜通說) 오줌통 이야기 69. 생활 속에서도 중앙선을 지키자 중앙선(中央線)은 한가운데를 지나는 선을 뜻합니다. 운동에서는 중앙에서 둘로 가르는 하프라인, 교통에서는 차도 중간에 그은 선이 중앙선입니다. 그러기에 중앙선은 꼭 지켜야 하는 선이기에 운전이나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지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어릴 때는 책상 가운데 선을 긋고 짝에게 넘어오면 안 된다는 장난 섞인 행동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장난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사이에 다투게 되더라도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것이 중앙선을 지키기 위한 것이겠지요. 오늘도 생활 속에서 중요한 중앙선을 잘 지키시면 하루가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2017. 9. 20) 70.(가을 햇살, 볕뉘) 볕뉘는 순우리말입니다. 뉘라는 단어는 별로 대단치 않은 것, 작은 것을 뜻하고, 볕뉘는 볕의 그림자나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볕뉘라는 말이 사람에게 쓰일 때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를 뜻하지요. 예부터 햇볕은 은덕으로 여겨졌고 고마운 존재였는데 그 의미가 볕뉘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늘지고 구석진 곳까지 비치는 볕뉘는 사람의 보살핌이나 보호와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요즘처럼 볕이 좋은 날은 밖에 나가서 해바라기가 돼봐도 좋을것 같고요 아니면 내 곁에 있는 사람의 고마운 별뉘를 떠올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7. 9. 21)
(장미 꽃잎의 빗방울과 고양이들의 작은 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밝게 빛나는 금속의 솥과 따뜻한 털벙어리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갈색의 종이들과 그것을 매고 있는 노끈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지)
Cream colo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els
(크림 색깔의 조랑말과 바삭한 사과과자)
Doorbells and sleigh 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초인종들과 종들, 그리고 국수와 같이 있는 송아지커틀렛)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야생의 기러기들은 날개로 달과 함께 날아가지)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지)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하얀 드레스와 반짝거리는 파란 비단장식 머리띠를 한 소녀들)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내 코와 눈썹에 머무르는 눈송이들)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봄으로 녹아가는 하얀 은빛의 겨울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지)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개가 물고, 벌이 쏘아 슬플 때)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기억해내면, 그땐 난 슬프지 않지)
산절로 수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아마도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청산자연자연 녹수자연자연)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赤自然(산자연수자연 산수간아적자연)
푸른 산도 자연이요, 푸른 물도 자연 그것이로다.
엘라 월콕스 Ella Wheeler Wilcox (1850-1919)
단지 두 부류일 뿐이랍니다.
There are two kinds of people on earth to-day;
Just two kinds of people, no more, I say.
죄인과 성자는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성자의 반은 악하고, 죄인의 반은 선하다는 것을.
Not the sinner and saint, for it's well understood,
The good are half bad, and the bad are half good.
부자와 빈자도 아니랍니다. 참된 부유함을 논하려면,
그 사람의 양심과 건강을 알아야 하니까요.
Not the rich and the poor, for to rate a man's wealth,
헛된 과시로 가득 찬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Not the humble and proud, for in life's little span,
Who puts on vain airs, is not counted a man.
모두에게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 주니까요.
Bring each man his laughter and each man his tears.
그래요. 내가 말하는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남을 세워주는 사람과 남에게 기대는 사람.
No; the two kinds of people on earth I mean,
Are the people who lift, and the people who lean.
항상 이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Are always divided in just these two classes.
곧 알게 되겠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세워 주는 한 사람에게 스무 명이 기대어 있지요.
There's only one lifter to twenty who lean.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힘들어하는 타인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나요?
Of overtaxed lifters, who toil down the road?
아니면, 누군가가 염려와 근심 어린 심정으로
당신 짐을 대신 지고 있나요?
Your portion of labor, and worry and care?
64. 프랑스 시인 퐁주...마음을 열고 가을을
물은 희고 반짝이며, 무정형이고 신선하다.
그 내면에서도 그 고집은 또한 작용하여 물은 끊임없이 무너지고,
- 프랑시스 퐁주作 <물>中
66. 이야기에서 얻는 이야기, 부부는 하나입니다
부부이기에 서로 소홀하지 않기를 바래요 (2017.9.16)
돈 많고 겁 많은 노인이 있었는데 모험심이 강한 아들이 늘 사냥을 즐기는걸 걱정하죠. 어느날 꿈에 사자가 아들을 죽이는 꿈을 꾸고 나서는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아들을 가둡니다. 아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각종 그림을 그려 주었는데 사자 그림도 있었죠. 아들은 사자 그림을 보고 너 때문에 이렇게 갇혔다며 주먹으로 벽을 쳤는데 그때 손톱 밑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곪더니 아들은 죽습니다. 꿈대로 사자 때문에 죽었죠.운명에 대한 이솝우화로 운명이려니 생각하면 그 일은 정말로 운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속이거나 잔꾀는 부리지 않으면서 운명을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며 용감하게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7. 9. 22)
72. 동시 기린과 하마 필요없는 걱정은 하지 말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시중 아동문학가 문삼석의 동시 "기린과 하마"가 있습니다. "하마는 기린을 보면서 저렇게 키만 크다가 하늘이 뚫리면 어떡하지, 기린은 하마를 보면서 저렇게 살만 찌다가 땅이 꺼지면 어떡하지" 하면서 서로 걱정을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은 기린의 큰 키와 하마의 뚱뚱한 몸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자연환경에 생존하기 위하여 적합하게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기린이 더 클 까봐,하마가 더 뚱뚱해질까 봐 걱정하는 것처럼 우리도 사실은 살면서 필요 없는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기린과 하마의 동시를 떠 올려보면서 이런 말을 기억해 보세요 들에 핀 풀꽃 하나도 걱정 없이 스스로 잘 자란다고요.(2017. 9. 23)
성서(마태오6:25)에 들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갈쌈도 하지 않지만 잘 자란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기린과 하마
문삼석
하마가 기린보고 걱정해요
저렇게 키만 크다가
하늘이 뚫리면 어떡하지
하늘이 뚫리면 어떡해요
기린도 하마보고 걱정해요
저렇게 살만 찌다가
땅이 꺼지면 어떡하지
땅이 꺼지면 어떡해요
73. 호주의 굴뚝새, 기분 좋게 월요일을 시작
호주에 서식하는 새 가운데 요정 굴뚝새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새로 여러 특징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암컷이 알을 품고 있을 때부터 새끼를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알에서 새끼들이 나온 뒤에도 5~6일간 노래를 불러 준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수컷의 구애 방법으로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 등의 꽃잎을 물어와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고 하니 요정 굴뚝새는 로맨틱한 새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처럼 꽃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것 같아서 참 신기한데요. 자신의 부리보다 더 작은 꽃잎을 물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일 텐데요. 월요일 아침 꽃잎을 물고 있는 사랑스러운 요정 굴뚝새를 그리며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2017. 9. 25)
74. 벼룩에게 배우는 실패를 두려워 말자
(무)실험에 의하면 벼룩을 어항에 넣고 벼룩이 뛰어오를 수 있는 높이보다 조금 낮게 유리판을 올려놓으면 벼룩들이 튀어 오르다 유리판에 부딪쳐 아프니깐 바로 유리판 밑까지만 튀어올라가도록 벼룩 스스로 조절을 한답니다. 그러고 나서 유리판을 치워도 벼룩은 마치 어항이 유리판에 막혀 있기라도 하듯 계속 제한된 높이만 튀어 오른다지요. 즉 벼룩은 유리판에 부딪칠 까 봐 두려워서 뛰어오를 수 있는 높이까지 뛰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과거의 실패한 경험에 매이면 현실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바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또다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면 성공의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2017. 9. 26)
(추석)조선 후기 문인 유만공(柳晩恭)의 세시풍요(歲時風謠)에 추석(秋夕)이란 시 마지막 구절에 "無加無減似嘉俳(무가무감사가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표현이 있는데 요즘 우리가 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는 이 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추석이 있는 9월, 10월은 한 해 농사를 수확하기에 곡식과 과실이 풍성합니다. 그래서 이때처럼 잘 먹고 편안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토요일인 오늘 부터 열흘 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넉넉하고 푸근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7.9.30)
세시풍요(歲時風謠)중 추석(秋夕)
黃雲野色賽晴佳(황운야색새청가) 들녁은 금빛 구름 맑고 고운 하늘엔 감사하고
秋熟嘗新百物皆(추숙상신백물개) 가을 곡식익어 그 모든 결실 새롭게 맛보는 구나
但願一年平日供(단원일년평일공) 오로지 일년 한 해살이 오늘 하루같아서
無加無減似嘉俳(무가무감사가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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