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꽃말, 나무, 우정의 향기)금목서는 남부지방에서만 기르기가 가능하며 주황빛이 도는 노란색꽃이 피는데 작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지요.9~10월에 꽃이 피는데 꽃향기가 만리까지 간다하여 만리향으로도 불리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주변은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죠.향기가 좋아 향수의 재료로 쓰입니다. 작은 꽃송이들이 촘촘히 붙어 달콤한 향기가 만리까지 퍼져나가는 금목서와 같이 태화산우님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산우들의 달콤한 우정의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또한 금목서의 꽃말은 <첫사랑, 당신의 마음을 끌다>.10월 첫 날, 이 가을에 달콤한 첫사랑처럼 산우님들 가정에 아름답고 달콤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6.10.1)
2.(마음의 안정)내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바뀌고 변하고 싶다.' 가끔 이런 생각 들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할때가 있습니다. [오마에 겐이치]라는 일본의 유명한 컨설턴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 사는곳을 옮기는 건 쉽지 않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가능하겠지요.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에 변화를 주고. 일과 여가, 놀이와 휴식을 새롭게 바꿔보고, 늘 보던 사람 말고 새로운 사람과 식사 약속을 해보며 새로운 변화를 주는것 입니다.
(2016.10.3)
3.(가을 날, 친구, 벗과 차 한잔) 다우(茶友)는 중국에서는 차(茶)를 함께 마시는 벗(友)을 뜻합니다. 근데 혼자서 마실땐 작은 도자기 인형을 곁에 두고 마시는데 인형에는 찻물을 드리며 재미를 즐긴다 합니다. 그것은 차 한 잔도 누군가와 함께 마시고 싶었던 마음때문이겠지요. 차마시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브람스를 가을의 작곡가라 부르지요. 그래서 그의 교황곡4번은 만추의 교황곡으로 부르고, 클라리넷5중주는 고독과 우수가 짙게 풍긴다지요. 남의 허물과 정치, 경제,종교이야기등 시빗거리가 될만한 이야기는 피하고 다우(茶友)와 함께 아름다운 찻(茶)자리를 마련하여 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며 함께 즐기면서 가을을 느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2016.10.4)
4.(고사성어, 참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사내사불四耐四不)중국 청나라 말기의 행정가며 군사지도자로 양무(洋務)운동을 추진한 증국번(曾國藩)에게는 네 가지를 참고, 네 가지를 하지 않는다는 사내사불(四耐四不)이라는 좌우명이 있는데요.< 네 가지 참는 것은 내냉(耐冷), 내고(耐苦), 내번(耐煩), 내한(耐閑). 사람들의 냉대와 고통, 번민과 번뇌는 물론이고 한가로움도 참아야 한다. 하지 않는 네 가지는 불격(不激), 부조(不躁), 불경(不競), 불수(不隨). 흥분하거나 과격하지 않고, 조급하거나 초조하게 굴지 않으며, 쓸데없이 경쟁하지 않고, 괜히 남을 추종하지 않는다.>바쁘지 않다고 좌절하지 말고 허전하다고 좌불안석(坐不安席), 너무 서두르지 말고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뜻일 것 입니다.(2016.10.5)
5.(만화가 이현세의 일하는 열정)까치머리 오혜성, 엄지, 마동탁 그러면 떠오르지요. 공포의 외인구단입니다. 원작자 만화가 이현세는 40년 가까이 만화를 그리고 있는데 오랫동안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세 가지의 냄새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묵향, 두 번째는 새벽 신문의 냄새, 세 번째는 연필 냄새라고 합니다. 먹의 냄새가 퍼지는 동안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신문의 냄새에서는 기분 좋은 아침을 느낄 수 있고, 연필 냄새에서는 묘한 긴장감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그 세 가지 때문에 지금도 그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나에게는 지치지 않게 나의 일을 계속할 수 있고 또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어떤 것이 있을까요.(2016.10.6)
6.(여행의 의미)여행이란 정신을 맑게하고 기발한 발상을 안겨 줍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은 1950년대 후반, 중동과 인도를 여행하다가 4/4박자를 따르지 않는 그곳 토속 음악에 매료되었고 그리고 이듬해 4/5 박자를 사용한 <take five>로 공전(空前)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19세기 말에는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자크는 미국을 처음 본 충격으로 <신세계 교향곡>을 만들었다지요. 80년대 중반, 가수 폴 사이먼은 남아프리카에 다녀온 후,<Graceland>라는 명반(名盤) 을 발표했습니다. 꼭 멀리 해외가 아니더라도 이 좋은 계절 가을! 주말을 맞아 일상에 내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2016.10.7)
7.(좋은 인생)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시절은 분명히 찾아옵니다. 물론 나쁘고 힘든 시절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나쁜 인생은 없고 나쁜 하루도 없다고 하죠, 그저 나쁜 순간들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이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것입니다. "인생은 좋은 것"이지요. 나쁜 순간들이 있다고 해서 하루가 또 인생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순간에 좌우되지 않고 하루가 좋아지고 인생이 좋아질 겁니다.어떤 소설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한 순간을 잘 살 수 있다면, 하루를 잘 사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요. (2016.10.8)
8. (독서)알렉산더 대왕의 손에는 늘 <일리야드>가, 나폴레옹은 전쟁에 나갈때도 책을 한 마차씩 가지고 나갔고,공자는 주역을 읽고 또 읽어서 책을 엮은 끈이 세 번 떨어졌다하여 위편삼절(韋編三絶)의 고사성어를 남겼고,세종대왕은 눈병을 앓고 있는데도 구양수와 소동파의 편지 모음집인 구소수간(歐蘇手簡)을 1,100번 읽었고. 우암 송시열은 맹자를 1,000번 봤다고 합니다.'TV도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에 볼 게 책 밖에 더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때라고 다들 책을 열심히 읽지는 않았겠지요. 정신을 집중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고 하는 것은 옛날에도 힘들었어요. 책을 가까이한 사람이 크게 되었습니다.(2016.10.10)
9. (바닥짐에서 삶의 균형) 바닥짐이란 물에 잠기는 적당한 깊이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배의 아래쪽에 싣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무거운 돌, 쇠붙이 등 중량물을 말합니다. 바닥짐을 실어야 배가 균형을 잡고 안정을 유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배의 높이가 높아지면 잠기는 부분도 그만큼 깊어져야 전복이 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항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적당한 바닥짐이 있어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이지요. 바닥짐이 배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그러한 바닥짐이 필요한 것인데요. 내가 살면서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히 나갈 수 있도록 바닥짐이 되어주는 것들 그런 삶의 균형체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떠올려보세요.(2016.10.11)
10.(삶에도 쉼표가 필요)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최초로 녹음하였습니다. 브람스도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될 거라고 극찬했지요. 그는 모든 음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는 것을 늘 강조했고 그것만큼 또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이 음표와 음표 사이의 쉼표 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치는 음표는 다른 피아니스트와 다를 게없다. 하지만 음표 사이의 정지, 바로 그곳에 예술이 존재한다" 연주도 중요하지만 음을 내지 않는 짧은 순간, 쉬지만 음악의 전체 분위기가 달라지듯 인생의 모든 순간에 가장 중요 한것은 적절한 타이밍에 쉼표의 순간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10.12)
11.(신념을 가지면 불가능은 없다) 지금부터 60년 전에는 인간이 1마일(1.6Km)을 4분 안에 주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954년에 깨졌습니다. 영국의 육상선수 로저 베니스터가 3분59초4로 4분벽을 깼습니다. 인간의 승리였지요. 그런데 그 이후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한 달만에 또 다른 선수가, 일 년 후엔 37명이, 10년이 지난후에는 전 세계 300명의 선수들이 4분벽을 깼습니다. 인간이 갑자기 빨라진 것은 아니고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의 장벽을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이유룰 먼저 떠올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 신념을 가지면 못 넘을 벽은 없을 겁니다.
로저 베니스터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나의 심폐기능이 1마일을 4분내에 주파하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나 자신이 1마일을 4분내에 주파하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016.10.13)
12.(음악과 기억력)왜, 음악을 듣다가 불현듯 오래 전의 기억을 떠 올리거나 옛 추억의 기억이 되살아 날까요. 그 이유는 음악이 사람의 기억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상시에 시각을 통해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는데 음악은 백 퍼센트의 청각을 통해서 받아들이지요. 그 결과 그동안에 사용하지 않았던 뇌의 부위들이 특히 전두엽처럼 기억과 관련된 것들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음악을 들으면 기억이 되살아 나고요. 특히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더 그렇다고 합니다. 음악과 기억력이 실제로 관련이 있다고 하니 음악이 지닌 힘은 놀랍습니다. 지금 시간 여유가 있으십니까. 차 한 잔에 음악을 들으시며 좋은 기억을 많이 떠올려 보세요(2016.10.14)
13. (징크스를 집중력과 자신감으로) 테니스 선수로는 최고의 업적이라 할 수 있는"캘린더 그랜드슬램"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여자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2008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탈락했습니다. 그때 본인이 말한 패배의 원인이 특이했는데 "운동화 끈을 제대로 묶지 않았고, 서브할 때 공을 다섯 번 튕기지 않았으며, 샤워 샌들을 경기장에 안 가져갔다." 한마디로 본인의 평소 습관을 어겼다는 것이지요. 운동선수들이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건 대략 두 가지 이유로 첫째는 가벼운 핑계로 너무 깊은 절망에 빠지지 않기, 두번째는 그걸 지키면서 집중력과 자신감 얻기입니다. 좋게 갖는 자신만의 징크스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2016.10.15)
14.(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 화내는 것)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직장인이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스스로도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싫어서 고치고 싶었던 겁니다. 의사가 직장인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께도 화를 잘 내시나요?" " 절대 그렇게 못 하죠.>, <그럼 직속 상사에게는 화를 잘 냅니까?" "그것도 안 되죠.>, <그럼 누구한테 화를 내시나요?" "당연히 부하 직원들한테 화를 내죠.>그러자, 의사가 말했습니다. "그럼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네요. 늘 그런 건 아니니까요.화가 나서 화를 내는 건지,화를 내도되니까 내는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렇습니다. 상대를 낮은 사람으로 보니까 화를 내는 것 그것은 바로 고쳐야 합니다.(2016.10.17)
15.(일상에서 나만의 보물찾기) 학창 시절 여러 가지 생각 중에 보물 찾기를 떠오를 때가 있을 겁니다. 봄이나 가을 소풍을 가면 보물 찾기가 가장 기다려지는데요. 선생님은 아이들 몰래 보물이 적힌 쪽지를 여기저기 숨겨놓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보물 찾기가 시작되고요. 그런데 여러 개를 찾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하나도 못 찾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도 못 찾아 한동안 속상해하였던 추억이 있을 겁니다. 그때에는 속상하였지만 지금 떠올려보면 그것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보물 찾기를 했던 그 마음으로 오늘도 하루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특별한 나만의 보물을 찾아보세요. 행복해집니다.(2016.10.18)
16.(칭찬을 받을때) 누군가 나에게 칭찬을 하거나 좋은 말을 하면 우리는 쑥스럽고 어색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상대방이 진심을 담아서 한 말을 한사코 아니라고 한다면 칭찬을 한 상대방이 무안해집니다. 그래서 칭찬을 받을 때는 충분히 자격이 있고 가치가 있어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칼린 지브란의 산문집 "예언자"에 "받아주는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 남에게 베푸는 것만 자비심이 아니라 받아주는 것 또한 자비심"이라고 했죠. 칼린 지브란이 말한 받아주는 자비심으로 또 나는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자존감으로 누군가가 한 칭찬과 좋은 말을 잘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가 있으니깐요.(2016.10.19)
17.(습관)영국 총리를 지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독특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사무실이든, 집이든, 어딘가를 드나들고 나갈 때 반드시 문을 닫는 것인데요. 친구가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살짝 은유적인 느낌을 담아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평생 내가 지나온 문을 닫았다네. 문을 닫으면 좋았던 일이든, 괴로웠던 일이든 지나온 모든 것이 문 뒤에 남겨지게 되지. 그럼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니 문을 닫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네!" 문을 닫는 작은 습관이지만 언제나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2016.10.20)
18. (친구)친구와 관련된 말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행운의 절반은 스스로가 나머지 절반은 친구가 만들어 낸다.> 친구를 떠오르면 우정인데요. 우정이라는 것이 실제로 우리 몸에 건강을 준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정(情)을 나누는 상대방에게 많이 의존하게 되고 힘을 얻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 관계를 끈끈하게 해주는 우정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친구 간의 우정이 그렇다면 이웃 간의 정이나 가족 간의 사랑은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과 운동을 챙기듯이 사람들과의 돈독한 정(情)도 챙겨야겠지요. (2016. 10. 21)
태화산우회 산우님들과 함께 산에 오르니 건강해지고 산우들과 정이 넘쳐나고 관계는 돈독하여지니 우리 태화산우님 모두가 행운입니다.
19. (가을,정채봉)아동문학가 정채봉은 한국의 성인동화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평가를 받으며 침체되었던 한국의 아동문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주요 작품에는 동화<물에서 나온 새>,에세이집 <그대 뒷모습>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오늘 내가 나 자신을 가장 슬프게 한 일들이 뭐가 있을까’ 하고 돌아봤더니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꽃밭을 그냥 지나쳐 버린 일, 새소리에 무심하게 응대하지 않은 일,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지 못한 일…>』가을은 깊어갑니다. 온 산의 단풍이 나를 영접하러 대문앞 까지 내려옵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보세요. 그것은 고스란히 내 것이 됩니다.
(2016. 10. 23)
20. (인간관계) 잠깐을 만나도 호감을 주는 사람과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인 관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비결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첫째는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잠깐이라도 그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해보라는 겁니다. <전에 무슨 이야기를 했었고, 관심 가졌던 건 이런 거였고, 그럼 오늘 이런 이야기 나누면 괜찮겠다.> 이런 식으로 화젯거리를 준비합니다. 둘째는 더 간단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챙기는 겁니다. <초면이면 이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면이면 그 이름을 기억해 부른다.>입니다. 누구든 내 이름 기억해주고 나의 관심을 알아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2016.10.24)
21. (건강, 충고를 받아들이기)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이었던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대통령은 어릴 때 천식 때문에 몸이 많이 약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베란다에 운동기구를 들여다 놓고 말했습니다. "몸이 약하니 운동으로 단련을 하거라" 사실 '몸이 약하니 단련해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고리타분하고 뻔한 충고입니다. 그런데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그날부터 5년 동안 하루도 안 빼고 근육과 근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스무 살 무렵에는 더 이상 약골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듣고 넘기기 쉬운 뻔하고 막연한 충고를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입니다.(2016.10.25)
“이 세상 그 누구도 어떤 면에서 비교해도 나만큼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22. (석양의 아름다움, 침팬치)아프리카에서 침팬치를 연구하던 한 동물학자가 평범하게 하루를 보낸뒤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꺼져 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을때 파파야를 든 침팬치 한 마리가 나타 납니다. 그런데 그 침팬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을 바라보더니 그자리를 떠나지 않고 15분 동안이나 바라 보더랍니다. 15분동안 노을을 바라보던 침팬치는 해가 완전히 사라진 후에 그곳을 떠났는데 손에 쥐어 있던 파파야를 땅에 그냥 둔채요. 사람을 통해서든 자연을 통해서든 벅찬 아름다움에 사로 잡히는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조차 잊어 버렸던 순간이었지요. 그런 아름다움에 빠졌던 순간이 나에게는 언제였던가? 가을은 점점 깊어 갑니다. (2016.10.26)
23. (좋은교육 방법)유대인들은 학교를 다녀온 자녀에게 "오늘 뭘 배웠니?" 가 아니라 "무슨 질문을 했니?" 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것 인데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유대인뿐만 아니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 유배시절, 유생들의 공부방에 써준 현판이 의문당(疑問堂) 즉, 끝없이 의문을 품으며 정진하라는 충고였습니다. "이건 뭐예요? 저건 왜 그래요?". 우리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릴 때는 질문을 참 많이 했는데요. 학교에 들어가면서 시험지 속에 답을 찾기 시작했고, 그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졌죠. 들어주고 질문하고 의문이생기게하고 하는게 좋은교육법이겠습니다.(2016.10.27)
24. (내가 내시간의 주인이 되자) 이탈리아의 심리학자들이 농부들의 생활습관을 연구하기 위하여 시골마을을 찿아가 일과 여과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고 물어봤는데 일과 여과 시간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농부들은 농사일을 하는 틈틈히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과 여과가 구분이 없었습니다. 즉, 일과 여과를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았기에 무엇을 하든 자신만의 시간으로 만든것이지요. 농부들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것은 오늘 하루의 리듬을 스스로 결정해야 된다는 것, 다시 말해서 내가 내시간의 주인이 된다는 것 입니다.(2016. 10.28)
25. (귀전록歸田錄에서 겸손을 배우다) 중국 송나라 때 문집<귀전록(歸田錄)>에 나오는 이야기. 강숙은 백발백중 활 솜씨에 당할 사람이 없어 늘 우쭐했지요. 그런데 지나가던 기름장수 노인이 그저 익숙한 솜씨'라며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죠. 강숙이 물었죠 "그대는 내 솜씨를 얕보는 것이오?" 노인은 대답합니다. "기름을 따르는 내 기술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소." 노인은 호리병을 꺼내 좁은 호리병에 기름을 붓는 줄 알았더니 그 위에 엽전을 올리고 엽전 구멍으로 기름을 부었지요. "이것도 별 기술은 아니고 한 평생 기름 장사하면서 익숙해진 거죠. 당신도 평생 활을 쏘았다면 그 정도는 해야 할 것 아니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뜻이겠습니다.(2016. 10.29)
26. (동반자가 필요하다)
달리기,수영,사이클 등 중거리 이상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의 속도와 경기 흐름을 도와주는 사람을 페이스 메이커라 부르고,히말리아를 오를 때는 동쪽의 안내자라는 뜻을 가진 셀파가 든든한 안내자이며,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도 반듯이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데 버디라고 부릅니다. 페이스메이커, 셀파, 버디는 누군가의 곁을 지켜주고 함께하는 동반자입니다. 나 혼자 있으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동반자가 있기에 어려운 길에서도 살 길이 보입니다.인생에서도 그런 사람이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오래오래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으면 힘든 일은 술술 풀리고, 좋은 일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2016. 10. 30)
27. (늙지 않기는 할일 있고, 갈곳 있어야한다) 올해 90세를 맞은 일본의 저명한 교수 "다고 아끼라"는 많은 나이에도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하는 질문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나이가 들어도 뇌가 늙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질문에 "다고 아끼라" 교수는 뇌가 늙지 않는 방법으로 첫 번째로는 오늘 할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오늘 갈길이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 할 일이 있고, 갈 길이 있다면 뇌가 늙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생도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새롭게 시작되는 11월에도 할 일과 갈 곳이 항상 우리들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2016. 10. 31)
28. (우보牛步와 같이 인내와 끈기) 정탁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이순신 장군을 발탁한 문신입니다. 어느 날 정탁이 스승인 남명 조식 선생에게 하직 인사를 할 때 조식 선생이 "뒤뜰에 황소 한 마리를 매 두었으니 타고 가게나." 하였지만 뒤뜰에는 소는 없었고 스승이 다시 정탁에게 말하지요. "자네는 말과 행동이 너무 민첩하여 질주하는 말과 같네. 그러다가는 넘어지기 쉬우니 오히려 신중하고 둔해야 더 멀리 갈 것이야.그러니 마음의 소를 타고 세상에 나가라는 소리였네." 그 유명한 우보(牛步)의 일화입니다. '저 사람은 아직도 저걸 하고 있나' 싶었는데 결국에는 그것을 해냅니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묵묵히 꾸준히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입니다..(2016. 11. 3)
29.(군사작전으로 생각한 삶의 유연성) [리델 하트]라는 영국의 유명 군사 이론가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러 전쟁 중에 실시됐던 군사 작전을 분석하였는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280건의 작전 중에 적의 주력 부대를 정면으로 공격해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사례는 6건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대신 측면 공격, 예측을 뒤엎은 기습, 심리전, 유인술 등 다양한 작전이 효과를 봤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꿈을 향한 작전에도 한 번 참고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면이 여의치 않을 때는 살짝 틀어도 보고, 꺾어도 보고, 그러다가 대승을 거둘지도 모르잖아요? 그렇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에 부탁 치면 지혜롭게 우회할 줄도 아는 유연성도 필요합니다.(2016. 11. 4)
30. (안되는 걸 인정하고 다른 걸로 노력하여 채우는 지혜)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며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쓴 주인공입니다. 그런 토마스 제퍼슨에게 큰 핸디캡이 있었다고 합니다. 말을 잘 못한다는 거였죠. 차분하고 생각도 깊었지만,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는 서툴렀으므로 정치인으로 어찌 성공할 것인가. 여기서 제퍼슨은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아니라 '안되는 걸 인정하고 다른 걸로 만회하자'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말을 못 하면 글을 잘 쓰면 될 게 아닌가!그래서 더 치열하게 글쓰기 훈련을 했고, 덕분에 역사적인 문서의 단골 작성자이자 손꼽히는 문장가가 됐습니다. 토마스 제퍼슨에게 안되는 걸 인정하고 다른 걸로 노력하여 채우는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2016. 11. 5)
31.(일상속에서 삶의 지혜) <아킬모저>는 독일의 유명한 탐험가로 전 세계에 있는 25개의 사막을 홀로 탐험했고 "당신에게 사막이 필요하다"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탐험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재미를 느끼고 걱정과 근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이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이구나라고요.탐험가가 탐험이라는 계기를 통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았듯이 우리도 일상 속에서 그런 계기를 찾을 수 있겠지요. 그런 계기가 여행일 수도, 책이나 음악일 수도, 좋은 사람과 만남일 수도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이 달의 첫 주말에 새로운 삶이 찾아올지 기대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016. 11. 6)
32.(용서와 화해)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스트레이트 스토리>는 사이가 틀어져서 오래 소식을 끊고 살았던 형제 이야기. 어느 날, 연락이 오죠. '형이 중풍으로 쓰러졌다.' 동생도 역시 몸이 불편했지만 낡은 트랙터를 끌고 먼 길을 달려서 형을 만나 화해합니다. 그런데 그때 두 사람은, '내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라며 사과를 할 필요도 없었는데요. 애초에 우리가 왜 싸웠는지, 왜 화가 났었는지, 그 자체도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옛날에 기분 나빴어.' 혹시 이런 생각만으로 외면하고 있는 사람 없나요?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용서하고 화해하는게 스트레스도 쌓이지않고 최선의 방법아닐까요.
(2016. 11.7)
33. (섭섭함을 이해하자) 살면서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섭섭했던 일은 쉽게 잊히지 않는데 반대로 나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히지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답니다. 좋았던 일보다 좋지 않았던 일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랍니다. 위험하거나 불필요한 일이 생기면 그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서 나중에 그런 일이 또 생겼을 때는 잘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즉 나를 위한 본능입니다. 가끔 살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섭섭한 모습을 보여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이해를 하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2016.11.8)
34. (마인드 더 갭(Mind the gap 틈도 필요하다) 영국 런던 지하철을 가면 수시로 마인드 더 갭(Mind the gap)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즉, 간격을 조심하고 틈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방송으로는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합니다. 마인드 더 갭이란 문구는 지하철역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도 활용되는데요 생각과 실제 차이를 극복할 때, 이상과 현실의 틈에 서 있을 때, 살면서 이곳과 저곳 사이의 틈을 말할 때에도 쓰이기도 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틈도 있지만 그런 간격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같은 수요일 쉴 틈, 한 숨 돌릴 틈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6.11.9)
35. (평등하게 살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미에서는 오래된 생활 원칙에 있다고 하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모든 것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그리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하지 말라입니다. 그 가운데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모두가 평등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누가 더 특별할 것도 없고 누구나 소중하고 누가 낫고 못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서로 특별해지려고 경쟁하기보다 평등한 위치에서 잘 살아 가는 것도 행복의 비결이겠습니다.
(2016.11.10)
36. 인생팔미(人生八味) 인생에도 살면서 느끼는 8가지 참 맛이 있습니다. 중용(中庸)에 나오는 인생팔미 중 첫째가 음식의 맛인데요.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맛을 느끼기 위해서 먹는 음식의 맛. 사는 게 바빠서 허겁지겁 먹는 요즘, 절실해집니다. 둘째는 직업의 맛. 그저 돈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 역시 그 맛이 뭔지 점점 희미해질까 봐 두렵죠. 또 하나 팔미중에 눈길이 머무는게 관계의 맛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남의 기쁨을 얻는 관계. 반갑고 설레서, 가는 내내 두근두근한 발걸음, 가장 최근은 언제였나요?
태화산우회와 산행이 있는 날은 좋은 사람들은 만나러 가기에 발걸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인생팔미(人生八味)"
一味)"음식의 맛"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의 맛'이 그것입니다.
二味)"직업의 맛"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이 그것입니다.
三味)"풍류의 맛"
남들이 노니까 노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풍류의 맛'이 그것입니다.
四味)"관계의 맛"
어쩔 수 없어서 누구를 만나는 것이 아닌, 만남의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관계의 맛'이 그것입니다.
五味)"봉사의 맛"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닌, 봉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봉사의 맛'이 그것입니다.
六味)"배움의 맛"
하루하루때우며 사는 인생이 아닌, 늘 무언가를 배우며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끼는 '배움의 맛'이 그것입니다.
七味)"건강의 맛"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느끼는 '건강의 맛'이 그것입니다.
八味)"인간의 맛"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고 완성해 나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인간의 맛'이 그것입니다. !
"인생팔미"'는 높은 자리에 있거나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사는 "인생팔미"는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면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얼마든지 찾아 느낄 수 있습니다.
37.(인내심, 식탁에서 배우는 예절) 이탈리아에서는 어린아이에게 먼저 음식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아이가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 앞에 음식이 다 놓일때까지 아니면 먼저 먹어도 된다는 표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먼저 음식을 주는 이유는 첫째는 뜨거운 음식일 때는 먹기 좋게 음식을 식히기 위해서고, 둘째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향신료나 매운 재료를 음식에 추가하기 위해서고,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에게 인내심을 가르치기 위해입니다. 어른들에 비해서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식탁에서 만큼은 짧게나마 참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절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습니다. (2016. 11. 13)
38. (곰돌이 푸에게서 행복과 설레임)
<곰돌이 푸 Winnie the pooh>는 동화로도 에니메이션 영화로도 잘 알려졌으며 전세계 어린이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곰돌이 푸는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을 향한 메시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더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꿀을 먹는 푸에게 묻습니다. "넌 살면서 언제가 제일 행복하니? 당연히 좋아하는 꿀을 마음껏 먹는 지금이겠지?" 그러자 푸는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젓죠. "아니. 살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꿀을 입에 넣기 바로 전이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이지." 좋아하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전 그 설레임을 느낄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지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설레임속에 시작해 보세요.(2016. 11. 14)
39. (뉴턴의 인내력)
물리학자 뉴턴은 미적분을 발견한 수학자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때 까지는 수학을 잘 몰랐지만 어느 날 굳은 결심을 하고 그 유명한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은 잘 넘어가지 않았죠.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두 세장을 넘길 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이 튀어나오니 미칠 지경이었겠지요. 그런데 뉴턴의 위대함이 발휘됩니다. 이해가 안 되면 맨 앞으로, 모르겠으면 또 처음부터 다시, 이렇게 참고 또 참으면서 느리지만 끝까지 읽고 이해를 하여갑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우리는 어렵고 지루하면 그냥 덥어 버리는데 뉴턴은 꾹 참고 버틴 것입니다. 뉴턴에게서 인내력을 배웁니다.(2016.11.15)
40. (우아하게 살 수는 없다) 이상국 시인의 있는힘을 다해
어떤 때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을 겁니다. '먹고살려고 아등바등하지 않고 좀 더 우아하고 아름답게 살 수는 없을까?' 이상국 시인이 쓴 <있는 힘을 다해>라는 시가 있습니다. <해가 지는데/왜가리 한 마리/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다./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가끔/있는 힘을 다해/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먹고사는 일 앞에서는 누구도 우아하고 아름다울 수는 없습니다. 살 수 있다는 건 숨죽이고, 버티고, 세차고, 치열하고, 안 그러면 먹고살 수 없으니까요.(2016.11.16)
41.(명심보감에서 친구이야기)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아이들 말고도 어른들에게도 고개를 끄덕일 글들이 많습니다.교우편(交友篇)에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뜻은 이렇지요 '술 마시고 밥 먹을 때 형님·동생 하는 사람이 천 명이나 되지만 급하고 어려울 일이 있을때는 마음을 같이 할 친구는 단 하나도 없다.' 정말로 공감할 글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다 보아도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습니다. 그 좋은 시절에 많던 친구들 다 어디 갔나!’하고요. 주위의 사람들만 한탄 할 게 아니라 과연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였는지 나 자신을 돌이켜 봐야겠습니다, 명심보감은 남을 불평하고 미워하라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2016.11.17)
42. (한가로움과 게으름도 필요하다)
숨 가쁘게 뛰면서는 뭔가를 감상하거나 어떤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움직임을 멈춰야 합니다. 뛰면서, 움직이면서 얻는 것도 있지만, 쉬면서 속도를 줄이게 되면서 얻는 것도 있습니다. 꽃이 피는 것이 보이고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보이는 것은 소란하거나 바쁜 가운데서는 경험할 수가 없지요. 멈춤과 쉼과 한가함 속에서 때로는 고독과 정적 속에서 새로운것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도 일하시느라 애 많이 쓴 그런 나에게 자신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시고 한가로움과 약간은 게으름이라는 사치를 조금 누려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오늘은 기분 좋은 금요일입니다.(2016.11.18)
43. (나는 배웠다)
요즘은 시를 찾아 읽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업 CEO들이 좋아하는 아라비아의 시인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 I've learned>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는 배웠다 인생에서는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진정한 인간관계가 드물어지는 요즘에 마음에 닿는 구절이죠. 매일 꿈을 향해 애쓰면서 떠올려볼 구절도 있습니다.「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남과 비교하고 남을 비교 하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찰하며 겸손하면 좋은 누군가가 옆에 항상 있으리라 봅니다 (2016.11.19)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또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나는 배웠다
그리고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44. (화가나 음악가에서 배우는 머리로 보다 마음으로 느끼다)
월리엄 터너는 영국의 풍경화가로 영국 사람들이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험한 산,폭발하는 화산 등 역동적인 풍경을 주로 그렸는데요. 그의 화폭은 희뿌연 안개,물보라 등으로 채워져 무엇을 그렸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풍경이 아니였죠. 화가는 자신이 눈보라를 그린다면 보는 사람이 이해하도록 그리는것이 아니라 그 장면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작곡가 베토벤도 전원교향곡을 쓸 때 이런 말을 남겼죠,"풍경 묘사는 불필요합니다. 음악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보다 마음이 먼저 느끼는 것.그것이 진짜이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2016.11.21)
45. 득도다조(得道多助)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자세
맹자에 득도다조(得道多助)라는 말이 있지요. 여기에서 도는「 깨달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 글자 그대로 풀면 ‘도에 맞으면 많은 사람이 돕는다’ 즉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도움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정치인도,고위 공무원도,부자도 아닙니다. 도와주는(助) 사람이 많은(多)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잘 되기를위해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으면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면 그는 절대 무너지지 않지요. 맹자는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기 위해서는 인심을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자세만 가져도 인심을 얻을수 있겠지요.(2016.11.22)
46. (나목의 교훈)
숲해설가 김용규의 글 가운데 나목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들은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잎을 떨구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나목이 되어 자신을 지켜냅니다. 어쩌면 다만 버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에는 그렇게 버티는 것만이 가장 큰 희망이고 수행인 시기가 있습니다. 나무는 그때 겸허한 모습으로 겨울을 인정합니다." 나무는 꽃과 잎을 다 떨어트려야만 눈이 많이 내려도 잘 버틸 수 있다고 하지요. 그렇게 가볍고 간결한 나목의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는 것인데요. 우리도 그 모습을 닮아보면 어떨까요. 큰 욕심없이 버릴것은 버리고 또 가진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숲에게 길을 묻다- (2016.11.23)
47. (명의 편작 6가지 불치병)
편작(編鵲)은 고대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명의죠. 사마천의 <편작열전(扁鵲列傳)>에는 그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는 불치병들이 나오는데 사마천의 6가지 불치병(六不治)이라 부릅니다. 첫째는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듣지 않으니까 대책이 없습니다. 둘째는 몸보다 돈과 재물을 더 중히 여기는 사람, 의술이 소용없습니다. 셋째는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넘치게 먹고 안 맞는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 쫓는 환자는 백약이 부질없습니다. 지금도 맞는 말이죠. 병에 걸려 빨리 나으려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적의 방법을 전문가에게 찾아내는 것이 상책이겠지요.(2016.11.24)
사마천의 6가지 불치병(六不治)---편작열전
첫번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교자불론어리 일불치야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라)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두번째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경신중재 이불치야 輕身重財, 二不治也라)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세번째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의식불능적 삼불치야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네번째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음양병 장기부정 사불치야 陰陽幷藏 氣不定,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다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형영불능복약 오불치야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입니다.
(신무실신의 육불치야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有此一者則重, 難治也(유차일자칙중, 난치야)
편작은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있더라도 병이 중하게 되고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48. (단순한 삶)
중국작가 관청의 책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법"에 그 방법을 제시합니다. 현대인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고 속이는 이익 다툼 속에서 인생이 복잡해졌고, 또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는데 익숙해졌으며, 또한 집착과 고민, 뿌리치지 못하는 욕망이 날로 늘어나다 보니, 상실에서 오는 실망과 허무함도 덩달아 늘어났기에 이제 부터라도 긴장을 풀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바꿔보자고 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조금 낮추고, 소유의 욕망을 잠시 내려놓고, 타인에 대한 불만을 조금 줄여보면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가 앞을 가로막아도 나를 아끼고 받아줄 수 있는 단순한 삶이 시작될 것이라고 책은 말 합니다.(2016.11.25)
49.(쇼생크 탈출에서 희망 그리고 명대사)
희망에 대한 명화 한편 "쇼생크의 탈출"은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앤디 이야기. 감옥에서 폭행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지내다 자기에게 덮어쓴 범인을 신참 죄수 토니에게서 알게 됐고 오랫동안 탈출을 계획하죠. 오랜동안 갇혀있는 동료 죄수 래드는 희망은 위험한 것이니 희망을 버리고 그냥 적응하라고 하지요.래드에게는 희망이 불행을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여겼겠죠.하지만 앤디는 내 마음에 담아두면 누구도 뺐어갈 수 없고 아무도 손댈 수 없는 것.그것은 희망이라고..그리고 래드가 찾은 상자에 담겨있는 차비와 편지 내용은<희망은 좋은 것 이죠,가장 소중한 것이죠,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2016.11.26)
Hope is a good thing. 희망은 좋은 것이죠
Maybe the best of things. 가장 소중한 것이죠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좋은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희망을 줄곧 얘기하던 앤디가 바라던 바로 그곳. 그곳의 이름기억나요 멕시코 지후아타네호
"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지후아타네오'에요.....'지후아타네오'..
멕시코에 있어요. 태평양에 있는 조금한 섬이죠.
멕시코 사람들은 태평양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추억이 없는 곳이라고해요.
그곳에서 남은 여생을 살고 싶어....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
바닷가에 조그만 호텔을 열고, 낡은 배를 수리해서
손님들을 태우고 낚시나 하는 거지.....
'지후아타네오'.....
그곳에서 당신같은 사람이 필요할 거예요."
그리고 앤디는 이런 말도 했지요. "머리로 듣지 내 가슴에도 울리고 그래서 음악이 아름다운거야 누구도 빼앗가 갈 수 없거든"
50. (완벽주의자 보단 경험주의자가 되라)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어라" [엘렌 코트]가 쓴 <초보자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시의 맨 끝 구절인데요. 그러면서 시인은 아래와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 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시작하는 이들에게 주는 여러 조언 중에 핵심으로 보이는 두 줄은 이렇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이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살아가는데 있어서 경험만큼 값진 것은 없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입니다.이번 주에도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경험해보세요.(2016. 11.26)
<초보자에게 주는 교훈> 엘렌 코트
시작하라, 다시 또 다시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잎씩 물어 뜯어 보라
또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쳐라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죽는 법을 배워둬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 있어보라
아침에는 빵 대신 시를 먹어라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
(51). 공개 효과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단어중 하나가 ‘내가 틀렸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이 말을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공유하면 상대방은 진솔함을 느껴 그 사람과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말하는 사람 역시 공개 과정에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난다. 이를 ‘공개의 효과(Effect Of Disclosure)‘라고 한다.”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커다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용기는 커다란 지혜라고 할 수 있지요. 그 지혜를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잘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겠죠? (2016.11.29)
52. (그리스 신화 시시포스에서 배우는 고통과 시련)
그리스신화 에서 시시포스는 신까지 속이다 죽은 뒤에 죗값으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을 받게 되며 바위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져 그 형벌이 영원히 되풀이됩니다.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시시포스의 모습은 요즘 우리가 사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매일 일하고,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만약 시시포스가 '돌을 굴려야 하는구나.’라고 생각만 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겠지만, ‘돌을 굴리고 나면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을 하면 불행하다는 생각만 들지 않겠지요. 이렇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죠.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2016.11.30)
53. (3의 원칙을 정해보자)
일에 있어서든 생활에 있어서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3의 원칙을 이야기합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3가지를 정해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3의 원칙에 따르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가장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할 일이 3가지로 압축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흩트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하고 싶은 3가지, 한 달 동안에 하고 싶은 3가지를 정해도 좋겠지요. 단 3가지뿐이지만 그것을 계획하고 이룰 때 지금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2016.12.1)
54. (물 흐르듯이 참고 인내하며 굳건히上善若水(상선약수) 노자에 나오는 말,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낮은 곳으로 겸허하게 흐르고, 그릇이나 담기는 곳에 따라 자기의 모습을 바꿔가며 적응합니다. 그리고 밤낮을 쉬지 않고 불평없이 흘러갑니다. 동양 고전에는 물의 위대함에 주목하면서 '물처럼 살자.'는 가르침이 많은데요. 맹자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흐르다가 웅덩이에 갇히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 난 뒤에 다시 흐른다. 그리하여 사해까지 멀리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그렇습니다. 어떤 문제를 피하거나 건너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참고 인내하며 굳건히, 그 과정을 온전히 감당해야 저 멀리 희망이 있는 그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2016.12.2)
55. (곱하기 2의 법칙)
중요한 모든 것을 계획할 때 그 모든것의 2를 곱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시간 걸릴 것을 2시간 정도, 일주일에 끝나는 것을 2주일로 계획을 하는것 입니다. 이유는요 인생에서 중요한 일의 대부분은 예상보다 시간과 노력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계획에 2를 곱한다는 것은 예상치 못할 상황을 대비하는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짧은 시간 안에 조급하게 하기보다는 좀 여유롭게 하는 하나의 방법인데요. 오늘, 12월3일토요일 입니다. 연말을 위해서 중요한 일을 계획 중이라면 곱하기 2의 법칙을 기억하시어 연말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2016.12.3)
56.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하는 선택의지(選擇意志) )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가운데 하나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하는 선택의지(選擇意志) 겠습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불 때 바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바람을 이용해서 바다를 항해하는 것 그렇게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것이 선택의지입니다. 내가 선택한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그렇게 내 인생을 움직일 수 있는 의지가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그렇게 내 손에 달린 인생을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한 방향으로 선택을 하여야 할 텐데요. 오늘 만나게 될 수많은 갈림길에서 마음이 편한 쪽으로 기분이 좋은 쪽으로 선택을 하여야겠지요.(2016.12.5)
57.(느긋한 시간의 여유를 갖자)
이스라엘 최고의 랍비며 심리학자인 하임 샤피리가 쓴 글에「옛날에는 차 한 잔을 마시고 싶으면 나무를 하고 물을 길러오고 불을 땐 후에 한 참을 기다렸다. 그러다보니 그 과정 속에 시간의 틈이 확보됐다. 그런데 이제는 전기 포트로 1분 만에 끝난다. 바다를 건널 땐 오래 배를 탔고, 그 덕에 또 긴 시간이 주어졌었다. 그런데 이제 비행기로 시간을 단축한다. 하지만 그렇게 절약한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내용 입니다. 물리적 시간은 무조건 짧게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시간에 쫓기게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일상에 쫓기는 바쁜 생활을 벗어나 느긋한 시간의 여유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2016.12.6)
저서;행복이란 무엇인가
58. (물텅벙같이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바다의 생선 가운데 아귀가 있습니다. 물텅벙이라고도 하죠. 예전에는 아귀는 크기에 비해서 살은 없고 흉하게 생겨 어부들은 그물에 걸리면 바다에 다시 던졌는데 그때 소리가 텅벙나서 물텅벙이라는 별명이 생겼다지요. 그런데 생선이 귀해지기도 했지만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물텅벙이 음식 거리가 생길 정도로 아귀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아귀는 쓸모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바닷속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존재. 그런데 사람에게 와서는 쓸모가 정해집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쓸모없는 책도 이 세상에는 없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겠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것 입니다.(2016.12.7)
59.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 한마디)
<한 식당 앞에 걸인이 조그마한 피캣을 들고 누워있었다.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그런데 지나가던 한 남자가 피켓의 내용을 새롭게 써 주었다. “배고파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걸인의 깡통에 돈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남자는 마케팅 전문가인 패트릭 랑보아제였다.> 사람들은 그냥 호주머니를 열지 않습니다. 공감해야만 기꺼이 엽니다.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을까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로 타인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지 말고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2016.12.8)
프랑스 시인인 앙드레 브로통의 이야기도 유사하게 사람의 감정을 잡아끕니다. 그는 길가에 있는 걸인의 푯말을 봅니다.“저는 앞을 못보는 맹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때 보르통이 이렇게 문구를 바꿔주자 많은 사람들이 호주머니를 열어 깡통을 채워줍니다. “봄이 왔지만 저는 그 봄을 볼 수 없습니다.”
60. 사마천의 제테크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고전 속에 재테크 전략. 사마천의 <화식열전> 속에 부자 4계명을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부자가 되려면 <첫째, 때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즉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어떤 상황이 닥칠지 대비하는 지혜입니다. <둘째, 결단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과감한 결정을 못하면 부자가 되기 힘들다는 뜻이겠고요. <셋째.벌었지만 과감히 버릴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한다.> '베풀 줄 모르는 부자' 요즘은 안 통합니다. < 마지막 넷째는 내가 얻은 부는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즉, 한 번 지키겠다고 마음 먹으면 악착같이 이겨내는 강단이 필요하다는것 입니다.(2016.12.9)
사마천 <사기-화식열전>(史記-貨殖列傳) 부자4계명富子四誡銘
첫째 부자가 되려면 때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족여권변(智足與權變)
둘째 결단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용족이결단(勇足以決斷)
셋째 돈을 벌었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한다. 인능이취자(仁能以取予)
넷째 때로는 내가 얻은 부를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
강능유소수(强能有所守)
61. (나무에서 삶을 배우다)
뿌리내린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서 있는 나무를 보면 때로는 한가롭게 보이지만 사시사철 쉬지를 않고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새순이 나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잎을 물 드리고 떨어트리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끊임없이 활동합니다. 나무가 그냥 서 있는 것 같지만 정중동(靜中動),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것이지요.산 능선에 있던 산비탈에 있던 어디에 있던 유난스럽지 않고 제 할일 다 하는 나무를 보면서 이 겨울,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체 굳세게 추위를 이겨내는 겨울 나무를 닮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2016.12.10)
62.(힘을 주는 것은 용기)
길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에릭 호퍼는 희망은 사라질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고 이야기 하면서 희망 없는 상황에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용기라고 했습니다. 그런 용기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일주일의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긴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호흡하고,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을 격려하거나, 내가 두려워하는 일 3가지를 해보는 것 이런것 들이 용기를 잃지 않는 습관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긴장되고 걱정이 되십니까?. 그러면 편안하게 호흡을 하면서 오늘도 잘해보자 하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2016.12.12)
63. 달력 표시 치료법, 특별한 날은 달력에 표시하자
12월 중순 이맘때가 되면 새 달력을 많이 받죠. 요즘에는 달력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달이 찾아와 달력을 넘기면 기념일이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날을 표시합니다. 달력의 어떤 특별한 날을 표시하면 부부와 가족 간을 돈독하게 만드는데 그것을 "달력 표시 치료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깐 달력표시치료법이라는 게 달력에 특정한 날을 표시하고 그날이 됐을때 부부가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갖는 것이지요. 그리고 달력에 그런 날을 표시해 두면 지키기에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내년도 새 달력에도 그런 날을 표시하여 부부간에, 가족 간에 특별한 일정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2016.12.13)
64. 옛글에서 절주이야기
송년회로 술 많이 마시게 되는 12월에 중국 진나라 도간(陶侃)이야기. 도간은 귀거래사 등을 쓴 대시인 도연명(陶淵明)의 할아버지.도간은 술을 마실때도 늘 일정한 주량을 넘기지 않았고,주흥이 한창 무르 익어도 자신이 정한 양이 되면 두말없이 술잔을 내려 놓았고 주위에서 아무리 권해도 절대로 듣지않았습니다.친구가 그 이유를 묻자 도간이 말하길" 젊은 시절 술을 마시고 실수 했을때 나는 어머니와 약속을 했다네 앞으로는 절대 정해진 양 이상은 마시지 않겠다고 " 도간은 부모의 충고를 귀담아 듣는 사람이었으며,어머니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지만 술을 마실때 마다 어머니의 약속을 한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2016.12.14)
오늘도 내일도 송년회가 계속되지요. 그러나 술은 적당히
물 수(水)가 변으로 쓰일때는 모양이( 氵)로 쓰여 닭 유酉를 합쳐 술 주酒자를 이룬것이지요. 닭이 물을 마시듯 조금씩 음미하고 마시라는 뜻? 닭이 물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들 듯 조금씩 마시며 대화를 자주하여야 합니다.
예로부터 술은 홀수 잔 단위로 마시는 게 관습으로 술은 일불(一不), 삼소(三小),오의(五宜), 칠과(七過)라 하였지요. 이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면 한 잔으로 끝나는 법은 없고, 석 잔으로는 부족하며, 다섯 잔이 적당하고, 일곱 잔부터는 과음이 되니 먹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옛 말씀 5잔의 적정 음주량은 4~5잔이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과 맥이 통합니다.
65. 맹자의 고자장에서 배우는 시련과 고통을 이기기
사람을 크게 쓰기 전에 반드시 큰 시련을 준다.맹자의 고자장에 그 시련이 네 가지로 정리돼 있습니다.첫째,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힌다.둘째는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한다.셋째는 그 몸과 살을 굶주리게 한다.넷째는 그 생활을 빈궁에 빠뜨리게 하며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이렇게 네 가지의 시련은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첫번째는 왜 내 뜻을 몰라줄까 하는 답답함이며 두번째는 사는 게 고되다는 것이며.세번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뜻하고. 네번째는 초라함을 느끼게 한 것 입니다.시련과 고통을 이겨야 성공하는 것이겠죠.(2016.12.15)
'맹자(孟子)'의 '고자장(告子章)'
조선시대 선비들이 조정에서 정치를 하다가 반대파의 무고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산간벽지(山間僻地)나 절해고도(絕海孤島)로 유배를 떠나 가서 혼자 살며 처절한 고독과 배고픔과 무서움 등 심신의 극심한 고통을 겪을 때, 방 안이고 벽이고 화장실이고 써서 붙여 놓고 자기 스스로의 고통과 외로움을 달랬던 글이 바로 이 맹자의 고자장(告子章)입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사람에게 내리려 하면
必先勞其心志하고(필선노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苦其筋骨하고(고기근골)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餓其體膚하고(아기체부) 그 몸과 살을 굶주리게 하고
窮乏其身行하여(궁핍기신행) 그 생활을 빈궁에 빠뜨려
拂亂其所爲하나니(불란기소위)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是故는 動心하고 忍性하여(시고 동심 인성)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增益其所不能이니라(증익기소불능)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66. 니체가 본 여행자의 모습
철학자 니체는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도 등급이 있다고 했습니다. 1)최하 등급은 남들이 여행자로 봐주기를 바랄 뿐,자신은 아무것도 못 보는 여행자. 2)그 위 등급은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 3)그 보다 나은 건 관찰만 하지 않고 체험하는 자.4) 마지막 최상 등급 관찰하고 체험한 것을 자기 삶의 일부로 만드는 여행자로 4등급으로 구분 했습니다. 꿈을 향한 노력과 여행도 비슷할 텐데요. 내가 애쓴다는 걸 봐달라거나, 관찰만 하고 뛰어들지는 않는 여행 이 정도로는 어림없겠고요. 여행을 하면서 관찰하고 체험한 것을 나의 삶의 일부로 만드다면 큰성과를 얻는 것이겠습니다. (2016.12.16) 67. (메뚜기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 어느 날 메뚜기가 길을 가던 하루살이를 때렸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그냥 때린 메뚜기를 용서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하루살이가 친구 하루살이 20,000마리를 데리고 메뚜기를 찾아가 메뚜기를 포위한 뒤에, 너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소원 한 가지는 꼭 들어 줄테니 마지막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고요. 그러자 메뚜기가 소원을 말했습니다.“ 내일 싸우자".하루밖에 못사는 하루살이는 내일이라는 단어를 모르니 하루살이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메뚜기의 지혜로운 말한마디가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결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할 수 없다면서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나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6.12.17) 68. 고전 맹자에서 배우는 직업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까요?” 많은 사람들의 직업 선택의 기준은 대부분 "보수가 많고, 힘이 덜들고, 남들이 알아주는" 정도의 수준에서 생각 하겠지요. 옛날의 고전 맹자는 화살을 만드는 사람과 방패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로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矢人惟恐不傷人 (시인유공불상인)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상처 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函人惟恐傷人 (함인유공상인) 방패를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사람의 본성은 같으나 일이 사람의 영향을 준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러니 이왕이면 내가 선해질 수있는 그런 직업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2016.12.19) 69.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명언 하나를 소개합니다.<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 (midrash) '다윗왕의 반지' 에 나오는 글귀.전쟁에서 늘 승리를 하던 다윗왕이 어느 날 반지가 갖고 싶었습니다.그리하여 다윗왕은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내가 승리를 거두고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넣도록 하여라."어느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글귀가 새겨진 반지 하나를 만들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명을 받은 세공사는 멋진 모양의 반지를 만들었습니다.반지를 만든 후 반지에 글귀를 적어야 하는데 다윗왕이 원하고자 하는 글귀를 적기가 그리 쉽지 않아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반지 세공사는 다윗의 아들 '지혜의 왕 솔로몬' 을 찾아갔습니다. "솔로몬이시여, 다윗왕께서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시련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기라고 하셨는데 어떤 글귀를 적으면 좋겠나이까?" 반지 세공사 고민을 들은 솔로몬은 잠시 생각한 후 한 말이 바로...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잘나간다고 우쭐대십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하루도 살기 힘드신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2016.12.20) 70. 동지(冬至),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매화 옛 선비들은 엄동설한을 견뎌내는 방법으로 동지부터 입춘까지 봄을 꿈꾸며 구구소한도를 그려나갔습니다.“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에서 구구(九九)란 9×9=81, 곧 여든한 개의 매화 꽃송이로 소한(消寒), 곧 추위를 견뎌 이겨 내는 걸 말하지요. 한지에 하얀 매화꽃 81송이를 그려 벽에 미리 붙여 놓고 매일 하루에 한 송이씩 빨갛게 색칠을 해나갔습니다. 하루 한 송이씩 하얀 매화 그림 위에 색을 칠할 때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로맨틱한 여유이며 기다림의 미학이었던 “구구소한도”를 마음속에 그려나간다면 그 어떤 난방기보다 품격 있는 겨울나기가 되지 않을까요? 71. 헤르만 헤세, 시간을 돌리는 방법 헤르만 헤세는 글을 쓰지 않을 때는 그림을 그리거나 정원을 가꾸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작가뿐만 아니라 정원사로도 불리였던 그는 그래서 정원에서 소중한 기억을 불러오는 순간들이 있지요.현제를 벗어나서 부모님과의 산책이나 여동생과 함께 했던 꽃구경 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에게 정원을 가꾸는 것이 사간을 돌리는 방법이라면 그렇게 시간을 다룰 수 있는 방법들이 몇 가지 더 있지요. 시간을 여행하는 방법은 독서고 시간을 느끼는 방법은 글쓰기, 시간을 놓아주는 방법은 숨쉬기, 시간을 벗어나는 방법은 음악이라고 합니다. 요즘 산우님들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2016.12.22) 72.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소설가 박완서님은 자신의 추억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서로 몰래 선물을 갖다놓을 시기를 찾느라 크리스마스 이브엔 잠을 설치고 새벽엔 선물 꾸러미를 풀으며 즐거워하는 우리집 만의 독특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결혼해서 집을 떠날때 까지 계속되었다. 나는 그런 내 아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소설가 박완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선물을 주고받던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우리들의 마음에도 그런 기억들이 담겨져 있겠지요. 우리도 그런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일을 위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것도 괜찮겠습니다.(2016.12.23) 73. 괴테가 친구에게 보낸 성탄절 편지 소설가 괴테에게는 케스트너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쓸쓸한 날들을 보냈던 괴테에게 큰 힘이 되어준 친구죠. 고향에 돌아온 괴테는 1772년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침에 친구 케스트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케스트너! 크리스마스 아침이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세! 한 해 중에서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지 뼈속을 파고드는 추위 조차 나는 기꺼이 마음으로 즐긴다네. 이웃집 너머로 날이 밝아오고 교회에서 종소리들이 번저오고 있네. 자! 날이 환하게 밝았군 신의 가호가 자네 가정에 깃들기를 바라네 이제 축제가 시작될 시간이야]내일은 기쁜 성탄절입니다. ♡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2016.12.24) 74. 왕희지 부자간에서 본 가름침과 노력 왕희지체로 유명한 서성 왕희지.그 명성이 아버지만은 못하지만 그의 일곱째 아들 왕헌지도 뛰어난 서예가죠.그래서 아버지 왕희지를 대왕이라 불리고 앙헌지는 소왕이라 불리웠습니다.어린 왕헌지가 어느 날 아버지를 찾아가서 비법을 전수해달라고 하자 왕희지는 아들을 데리고 뒤뜰로 갔습니다.그리고 손을 들더니 커다란 항아리 18개를 가리켰죠.'이게 무슨 뜻일까?' 난감 할만도 한데 왕헌지는 그 뜻을 알았습니다.'항아리 18개에 들은 물을 글로 다 써라'왕헌지는 그날부터 정말 18개 항아리의 물을 글로 다 썼고 그때부터 아버지는 아들을 가르치지 시작했다고 합니다.아버지의 뛰어난 가르침에 또한 훌륭한 아들입니다.(2016.12.26) 75. 등산 용어 크레바스(crevasse) 틈으로 본 인생 알프스나 히말라야 등 고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빙하지대를 지나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이 있는데 등산 용어로는 크레바스(crevasse)라고 합니다. 크레바스는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르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산악인들은 흔히 인생의 큰 장애물을 크레바스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12월도 몇 일 안남은 요즈음 여러가지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병신년(丙申年), 크고 작은 틈을 잘 건너왔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는 2016년의 디바(Diva)며 히로Hero)입니다.(2016.12.27) 아이스하키의 신화 캐나다의 웨인 그레츠키는 "나는 퍽이 있는 곳으로 스케이팅 하지않고 퍽이 가고 있는 곳으로 스케이팅 한다"고 했고, 미국의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는 "나는 공을 치기전에 공이 어떻게 날아갈지 머리속으로 그렸다"고 했습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로 불리우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눈앞에 보이는 공만 주시한것이 아니라 그 공이 가야할 곳을 미리 생각하였기에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지요.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굳게 믿은것입니다.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충분히 노력했다는 증거인데요. 몇 일 안남은 올 해 믿음과 확신이 부족했다면 다가오는 내년에는 그것을 채우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16.12.28)
빨갛게 칠해가는 방법을 보면 흐린 날은 매화 위쪽을, 맑은 날은 아래쪽을, 바람 부는 날에는 왼쪽을, 비가 오는 날에는 오른쪽을, 눈이 오는 날에는 한가운데를 칠했지요.
76.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충분히 노력했다는 증거
77. (한 해의 끝으머리, 긍정의 힘을 갖자)
시작과 끝, 그리고 끝과 시작은 항상 함께하지 않을까요. 이문재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이란 시를 보면 "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이렇게 쓰여 있는데요 나무의 생명은 실뿌리 끝에서 시작되고 나무의 삶은 잔가지 끝에서 피어나는 새순과 꽃과 열매로 시작 되니깐요. 나무의 뿌리 끝과 가지 끝에서 무언가의 시작을 볼 수 있듯이 끝은 시작은 또다른 이름입니다. 바꾸어 말 한다면 슬픔의 끝은 기쁨이고 절망의 끝은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해의 끝으머리에 서있는 지금 기쁨과 희망을 기대하면서 무있이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지녀야겠습니다. (2016.12.29)
지금 여기가 맨 앞」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
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
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
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
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
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
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
기억 그리움 고독 절망 눈물 분노도
꿈 희망 공감 연민 연대도 사랑도
역사 시대 문명 진화 지구 우주도
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
지금 여기 내가 정면이다.
78. 내 자신이 소중하다
올해가 이틀도 채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한 해를 잘 지낼 수 있어 감사하며 다시 새해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새해맞이를 해야 할 텐데 마음속 아쉬움 때문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이렇게 제 마음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그 속에 나도 들어있다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옵니다. 내 자신은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간에 제일 소중합니다. 내가 있으므로 해서 세상이 존재하고 사는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늘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2016.12.30)
79. 삶안에서 행복을 찿고 2017년을 맞자
2016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최선을 다해 살고 힘써 나누며 살았다면 어떤 실패에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좌절이란 자신의 힘만 믿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자만심의 표현은 아니었을까요? 조금 더 겸손해져야 함을 깨달아야 겠죠. 잘 살고 못 살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이렇게 살 때 새로운 용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삶 안에서 계속해서 주어지는 행복을 발견할 것입니다. 내일 찾아올 2017년에도 이러한 행복 안에서 사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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