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7년)

2017년 1월 8일(둘째 일요일) 번개산행/북한산

Bravery-무용- 2017. 2. 15. 20:51

정유년 첫 번째 번개 산행입니다.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만나 버스로 이동합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하차하여 선림사에 도착 인원을 확인합니다.

함께하는 산우님 15명입니다.


소한과 대한 사이에는 가장 추운 시기지만 날씨는 너무나 포근합니다.

상의에 입었던 옷을 한 겹 풀 벗습니다.

대머리 바위를 오르기 위하여 바위 리찌 하여야 합니다.

모두가 리찌를 하며 오르는데 나만 우회하여 오릅니다.

그런데 웬걸 우회하여 오른 지점부터 진짜 대머리 바위를 오릅니다.

아주 오래전 족두리봉을 리찌 할 때 혼쭐이 났었기에 나에게는 족두리봉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내가 이름 붙인 족두리봉 콤플렉스는 바위만 오르면 다리가 후들후들 대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쨌든 엉금엉금 기어 대머리 바위에 오릅니다.

삼두박근 근육을 자랑하는 북한산의 풍경이 기막히게 펼쳐집니다.

사진도 찍으며 한참을 머물고 너른 바위에 모여 산상의 진수성찬이 펼쳐지고 향로봉에 오릅니다.


그리고 탕춘대 능선으로 내려와 11번 버스종점에서 무악재역 부근으로 이동. 그냥산도 이 자리에는 함께했습니다. 

족발과 함께 소주잔으로 정유년 화이팅을 외치고 헤여졌습니다.

참고로 무악재역 부근의 족발집은 이제는 북한산 산행시 단골이 되었습니다. 단골이 된 이유는 단 하나, 맛입니다.

정유년 첫 번째 번개산행 멋지게 장식을 하였습니다.

함께하신 산우님들 행복하소서.

오늘의 리더는 장비께서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