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성가정

Bravery-무용- 2014. 12. 29. 14:02
제1독서 집회 3,2-6.12-14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제2독서 콜로 3,12-21


형제 여러분, 12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18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19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20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21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말보다는 침묵이...

 


어느 날, 성 빈체시오 성인에게 한 여성이 묻습니다.
“수사님! 밤낮 남편과 싸우는데 어떻게 해야 잘 살까요?”
그때 빈첸시오 성인은 성수를 주면서 말씀하십니다.
“자매님! 남편이 싸우려고 달려들면 그 성수를 한 모금 마신 후 삼키지 말고 있다가 남편의 말이 다 끝나면 삼키세요. 그러면 한 달 쯤 후에는 가정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 후 그녀는 남편이 싸우려고 달려들 때마다 성인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에 가정이 정말 화목해진 것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빈첸시오 성인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수사님! 그 물이 정말 신비하네요.”
그때 빈첸시오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물이 신비한 것이 아니라 침묵이 신비한 것입니다.”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문제를 풀 때도 많습니다. 우리 가정이 성가정이 되는 비결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침묵 안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 안에 성가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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