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3년)

파주, 파평산 미세먼지에 조망이 아쉬웠다

Bravery-무용- 2013. 12. 6. 16:27

2013년 11월 24일

파주, 파평산

 

송내남부역에서 T-map따라 출발하였더니 1시간도 걸리지 않고 파평체육공원에 도착했다.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등이 들어서 있다.

산행을 준비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

요즈음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다.

 

파평산바우가든팬션이 보이는 시멘트길따라 오르면 파평산산림공원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더 올라가면 갈림깅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좌측 삼거리(2.0Km)방향으로 꺽어져 철문으로 들어선다.

사방댐 표지석이 세워져있는데 사방공사중인 계곡을 건넌다.

나무계단도 있는 활엽수가 주종인 낙엽쌓인 숲길을 오르는데 바위위에 뿌리내려 뻗어 오른 소나무도 마주친다.

사방댐0.4Km, 파평산 정상(능선길) 1.6Km, 파평산 정상(능선길) 1.4Km 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측 1.4Km방향으로 오르다 우측 능선으로 꺽어져 오른다.

뒤돌아보니 파평면이 뿌옇게 내려다 보인다.

오르는 산길에는 벙커도 보이고 너른 능선에는 나무의자가 놓여있다. 

첫 번째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는데 가까이 다가서니 봉우리에 벙커가 설치되었다.

벙커위로는 그래도 튼실한 소나무 한 그루가 있고 잔디가 넓게 깔려있다.

능선에서 뒤돌아 보았던 파평면이 이곳에서는 더 넓게 보인다.

군시설이 있었던 곳이라 임도길로 바뀌고 헬기장도 있다.

헬기장에서 5~6분 임도를 걸으면 "평화의 쉼터"가 나온다.

넓은 터에는 정자도 있고 긴의자도 여러개 놓여있다.

"평화의 쉼터"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내용은 이렇다  파평산은 6.25전쟁당시 중공군 신정공세및 4월공세가 있어 국군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후손들에게 떳떳한 내 조국, 내 강토를 물려주고 호국보훈의식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평화의 쉼터에는 이정표가 두 군데가 세워져 있는데 파평산 정상을 가기위하여 0.1Km 삼거리표시로 옮긴다.

다른 방향표시는 모두가 하산길이다.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조금 앞쪽 봉우리에 정자가 보이면서 파평산 동봉과 군시설이 있는 서봉이 높게 솟아있다.

다시 헬기장에서 조금 오르면 정자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파평산의 정상은 서봉인데 일반인 출입이 통제가 되어 현제는 파평산 정상역할을 하는 봉우리다.

날씨때문에 조망이 아쉽다.

감악산도 안보이니 임진강 건너 개성 송악산이 시야에 보일리 없다.

발아래 골프장 공사현장만이 보인다.

잠시 휴식을 갖고 서봉방형으로 발길을 옮긴다.

낙엽이 산길을 희미하게 만들고 칼바위 능선에 오르니 좌측으로는 직벽의 벼랑이다.

칼바위 능선에도 바위와 공존하며 뻗어있는 소나무의 모습도 보인다.

칼바위능선에서 로켓모양의 시설물이 있는 아래까지 내려오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오늘 우리들은 이곳에서 앞으로 나가는것을 멈춘다.

되돌아 간다.

이번엔 칼바위능선을 걷질않고 비탈길을 걷는데 낙엽이 발목까지 빠진다.

평화의 쉼터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임도길이다.

작으면서 조용한 절 봉영사를 들르고 체육공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낸다.

9시20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10분에 내려왔으니 쉬엄쉬엄 3시간50여분 걸었다.

전의수(신공)님의 친구가 거주하는 연천으로 달린다.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으며 하가롭게 1시간여를 머물렀다. 

봄에 꼭 다시 들려달라는 인사를 받으며 인천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