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3

09년도 첫 산행 북한산 형제봉능선과 칼바위능선

Bravery-무용- 2009. 1. 3. 10:42

인천 동춘동에서 북한산 형제봉을 가기위하여 다음과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인천지하철 동춘역에서 부평역으로 부평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동대문역에서 당고개방면 4호선으로 환승하여 길음역에 내렸다.

길음역3번출구를 나와 1117번 버스를 타고 국민대앞에 내렸다.

나중에 알았지만 형제봉 능선을 제 코스대로 오를려면 북악터널을 지나 형제봉매표소에서 구복암을 지나 작은형제봉과 큰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어야 했었다.

국민대앞에서 북악터널 방향으로 약간을 이동하면 북악공원 지킴터가 보인다.

 

 

대성문 3.4키로, 형제봉삼거리 1.6키로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북악탐방로로 들어선다.

입구에는 많은 절들의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차량도 통행할 수 있는 넓은 임도다.

임도길을 차량 한 대가 아주 천천히 오르고있지만 흙먼지를 일으켜 걷다가 뒤를 돌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걷는다.

이파리가 떨어진 쓸쓸한 겨울산길 높은 하늘에 날씨는 꽤나 쌀쌀하여 몸을 움추리며 오른다.

서광사를 지나고 심곡사, 영불사방향으로 걷다가 두 절 갈림길에서 영불사방향으로 오르면 차량이 다닐수 있는 길은 끝나고 북악천 약수터에 도착한다.

북악공원지킴터 0.9키로,대성문 2.5키로 이정표앞이다.

지킴터에서 이곳 이정표까지 불과 900미터의 거리를 쉬지를 않고 걸었는데 20여분이 걸렸다.

쌀쌀한 날씨에 움추려졌던 몸이 완전히 풀렸다.

대성문 2.5키로부터 산길은 좁아지면서 계속되는 오르막길로 5분여를 오르면 정릉탐방지원센터 1.1키로, 북악공원지킴터 1.1키로, 대성문 2.3키로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북악탐방로와 형제봉탐방로로 구분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형제봉탐방로를 걸으면서 좌측으로 작은형제봉과 큰형제봉의 봉우리가 마주보이고 앞에는 보현봉이 이파리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하얀 암봉을 드러내 놓고있다.

형제봉공원 1.4키로, 영불사 0.8 키로, 대성문 1.9 키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능선은 형제봉 탐방로와 만나는 형제봉능선이다.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대성문가는 길이지만 좌측에 보이는 암봉이 형재봉인듯하여 발길을 옮겨 암봉위에 올라서 휴식을 하고계시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이곳이 큰형제봉이고 작은형제봉은 200여미터아래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란다.

지나칠뻔 하였던 형제봉을 올랐다는 기쁨에 주위를 조망하며 어르신께 주위의 봉우리들과 능선에대한 설명을 듣는다.

산행을 하기전 대성문에 도착하여 불광동이나 산성으로 하산방향을 정하기로 하였던 생각을 버리고 어르신께서 권유한 칼바위능선을 걷기로 마음 먹었다.

 

 

 

 

 

형제봉에서 주능선을 바라보며 우측으로부터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며 북한산의 산줄기를 바라본다.

야트막한 대성능선 너머로 산불감시탑이 세워져있는 칼바위능선을 바라보며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서 봉긋솟은 칼바위봉과 성벽을 조망한다.

골짜기 건너 보현봉은 가까이 와닿는듯이 보이고 산자락 중간에는 일선사가 소나무숲과 어울려 아늑하게 올려다 보이고 보현봉에서 뻗어내린 사자능선과 너머로는 쪽두리봉이 빼꼼이 보인다.

옆으로는 도심의 풍경이 펼쳐져있다.

어르신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형제봉을 내려와 대성문방향으로 걷다 능선우측의 바위위를 올라서 배낭을 내려놓고 다리쉼을 한다.

다리쉼을 하며 나목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깊은 대성능선의 계곡을 내려다보고 위로는 북한산의 주능선이 길게 선을 그었고 뒤돌아서는 형제봉이 봉긋하다.

 

 

 

바위에서 내려와 대성문 1.0 키로, 형제봉공원지킴터 2.4키로, 평창공원지킴터1.3 키로 이정표앞이다.

좌측으로 다래교라고 쓰여있는 테크계단을 내려가면 평창공원방향이다.

나뭇잎이 떨어진 나목의 형제봉능선길은 여름에는 짙은숲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걷기 좋은 산길같다.

돌계단길을 오르면서 좌측 일선사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불경소리는 불자가 아니라도 잔잔한마음을 느끼게하여주고 0.6키로 남아있는 대성문을 향하여 걷는다.

테크계단길도 오르며 산길이 북쪽방향으로 바뀌면서 간간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한발씩 내딛고 뾰족한 바윗길을 걷기도하며 대성문에 올랐다.

 

 

 

 

 

대성문에서는 여려갈래로 산길이 갈라진다.

산성탐방지원센터,비봉과 대남문, 대동문과 보국문 그리고 걸어온 형제봉방향이다.

성벽따라 걷기위하여 성길위로 올라서 걸었던 형제봉방향을 내려다보고 성길능선을 걷는다.

원효봉도 노적봉도 백운대도 바라보는 능선길은 높은 하늘에 아침에 쌀쌀하였던 날씨는 많이 포근하여졌다.

산성주능선조망판에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보며 노적봉에서부터 도봉산 선인봉까지 차근히 바라본다.

산성탐방지원센터,대동문,대성문,정릉탐방지원센터로 갈라서는 갈림길인 보국문을 지나 성벽따라 대동문방향을 걷다가 칼바위능선 이정표앞에 멈췄다.

뾰족한 칼바위봉을 바라보며 동남으로 뻗어내린 칼바위 능선길로 내려선다.

칼바위봉을 몇 발만 올리면 오르기 바로직전에 뒤돌아 백운대와 긴성벽을 바라보니 흰빛성벽의 자태가 굽이 휘어져 있는 모습이 이곳에서 가장 제맛을 보는것 같다.

칼바위봉에서 내려오는 젊은 남녀등산객에게 올라서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아찔하다는 애기를 듣고 되돌아 우회를 하였다.

 

 

 

 

 

우회를하여 칼바위봉보다 조금낮은 암봉에서 뒤돌아 주능선을 바라본다.

진달래능선사이의 깊은계곡과 도봉산도 수락산과 불암산도 조망이 된다.

울퉁불퉁한 칼날같은 암릉의 능선길을 내려갈때는 뒤를 돌아서 바위를 붙잡고 발을 걸치며 내려가기도 하고 엉덩이를 바위에 걸치면서 내려가기도 한다.

칼바위공원지킴터 2.0 키로,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1.7 키로, 보국문 0.8 키로, 정릉탐방지원센터 2.0 키로 네갈래에서칼바위공원지킴터방향으로 향한다.

산불감시카메라탑이 세워져있는 봉우리에서 뒤돌아 오르지 못하였던 칼바위봉을 아쉬움이 더하여 올려다본다고 보현봉과 백운대,인수봉도 올려다본다.

 

 

 

보국문과 정릉 그리고 칼바위지킴터 세갈래길을 지나면서 의자모양의 바위위를 올라서 의자에 앉아있듯 바위에 앉아 앞에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그리고 마을들을 내려다 본다.

 칼바위지킴터 1.0 키로, 보국문 1.8 키로, 빨래골공원지킴터 1.6 키로 갈림길이 나오고 소나무 몇그루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넓은 암반에서 저아래 도심을 내려다본다.

조심스럽게 내리막길을 내려와 계수대를지나 칼바위공원지킴터에 내려왔다.

이곳에서 칼바위능선따라 보국문까지는 2.8 키로.

 

 

 

 

공원지킴터에서도 경계철망길따라 주민휴식처인 잣나무숲속의 공원까지 20 여분을 내려와 약4시간여의 산행을 끝낸다.

정릉초등학교이정표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마을버스종전이다.

종점에서 1114번 버스를 타고 길음역에서 내렸다.

 

북악지킴터-대성문       3.4 키로

대성문-보국문             0.6 키로

보국문-칼바위갈림       0.16 키로

보국문-칼바위지킴터    2.8 키로       계 6.96 키로

 

2보1원   16,000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