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진강산은 강화6대산중에 하나라네

Bravery-무용- 2006. 3. 12. 17:11

06.3.12 연수성당 산악회 산행은 시산제를 겸하여 강화도 진강산(443m)으로 정하고 연수동을 출발하여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산행의 들머리인 촌사랑 카페앞에  8시50분에 도착하였다.

 

강화문화원발행 강화지명고에 "덕정산 정남쪽으로 한줄기는 구불구불 강도6대산의 하나인 진강산이 되었으니 즉 옛 진강현(고려초 양도면 도장리)주산이 자리한 곳이다. 산이 기이한 가운데 장대하고 울창하게 구부러져 있는데 간간히 바위가 우뚝 서 있어 구름과 안개가 오락가락 개이지 않으니 강도10경의 하나로 손꼽아 이르기를 진강귀운"이라 했다.

강도6대산은 마니산(469.4m;화도), 혈구산(466m;내가),고려산(436m;하점),별립산(400m;하점),해명산(327m;삼산) 그리고 진강산(443m;양도)을 일컫는다.

조선17대 효종왕과 명마에 관한 벌대총의 전설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공요한 형제의 선창으로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촌사랑 카페 우측 임도로 오르는데 갑자기 밭(田)이 나타난다.

산행객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곳이라 산행 표시기가 없어 잠시 우왕좌왕 하다 우측 임도가 다시 나타나 오르고  묘지도 보이고 돌덩이들이 산기슭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서쪽 석모도 방향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몹시나 차갑다.

산우님들 모자와 옷을 다시 한번 단단히 여민다.

30여분 정도를 오르니 임도는 끝이 나고 소나무숲 그리고 오르막은 그리 힘들지 않는 바위길이다.

약간 강한 바람에 나뭇가지는 흔들거리고 스쳐지나가는 바람소리가 귓가에 윙윙거린다.

그나마 어제와 같은 짙은 황사가 아닌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능선의 넓은지대에서 산우님들 휴식을 하고 정상을 향하여 좌측 능선길을 따라 걷는데 산길이 좌측이면 서해에서 부는 바람이 세차고 우측으로 바뀌면 바람 한 점 없다.

한시간 가까이 오르니 진강산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옆에는 통신탑같은 철탑이 있고 정상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여있다. 그러나 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정상 표지석은 없다.

정상을 확인하기 까지는 이곳이 정상인지 지도상에 나타난 삼각점인지

분별을 못하였으나 회장과 몇분이 우리와 다른 방향으로 올라 이곳이 정상임을 확인한다.

원래 산행코스는 부대정문, 산성터, 삼각점, 헬기장, 정상으로 오르게 되여 있었으나 부대정문옆을 통과치 않고 바로 오른것이다.(회장과 몇분은 정상적인 코스로 올랐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찬바람은 불어오지만 하늘 높이 드문드문 흘러가는 흰구름 !

그리고 맑은하늘에 지난번 멋진 추억을 간직한 해명산이 있는 석모도와 교동이 너무나 아름답고 시원스럽게 한 눈에 와닿는다. 

석모도와 선수리를 오가는 여객선도 평화스럽게 바다에 떠 있다.

앞에는 드넓은 평야 그리고 마니산이 우리의 산행을 반갑게 맞이하고

길정저수지 그리고 멀리 초지대교도 멋을 들어내고 있다.

정상에 바위가 있는데 말발굽처럼 보이는 자국이 있다. 이 말발굽자리가 축지법 전설이 있는 곳이다.

산 정상에서 길정저수지를 보면서 좌측으로는 군부대사격장이 있어 하산은 절대 금물이다.

정상에서 정상주와 간단한 음료로 휴식을 하고 인천카톨릭대학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양편에는  어린소나무들이 일정 간격으로 식목되어 있는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내려간다.

어린 소나무가 잘자라 이산이 더욱 더욱 푸르르길 기대하여 본다. 

물이 흐르지 않고 있는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나고 이곳도 돌덩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하산길은 산기슭이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내려온다.

삼림욕은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발산하여 더좋다.

인천카톨릭대학교에 도착하니 11시 오늘산행의 끝이다.

집에 너무 일찍 도착하여 다시  청량산에 올랐다.

 

대학구내에 자리를 잡고 금년도 산행을 무시히 마칠수 있도록 모두모여 다음 순서에 따라 기도를 드렸다.

1. 성호경

2. 요약된 기도는.....만물을 주관하시는 주 하느님께 지난 한해 감사드리면서 올 한해 새로운 산행을 시작하면서 다시한번 기도드리고, 우리산우들 같은 기도문을 바친다는 것에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며 서로 양보하고 기다리며 숨이 차오르는 순간도 서로 보살피고 도우며 무사히 산행할수 있게 살펴주시며 저희에게 건강을 주시고 주님의 사업에 더욱 열심히 하고 당신의 휼륭한 자녀가 되도록 하여 주시며 올해도 웃으며 가슴을 활짝여는 산행이되며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소서 아 멘

3. 주모경

4. 카톨릭 성가2번 주하느님 크시도다

5. 영광송

 

 

 

 

 

  

 아래 둥그렇게 파진 모양이 전설의 말발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