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신비
(산장의 여인)이라는 대중가요의 가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중략)...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끌어안고
혼자
재생의 길 찾아 외로이 살아가네.' 이 노래는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
해 숲에서 요양하는 내용이다. 과거 우리 나라
국민은 영양상태가 나쁘고
국민보건이 열악하여 폐병환자들이 많았을 때 깊숙한 산속이나 절간에서
요양하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방법이었다. 이 당시의 우리 나라 대기의 오
염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비단 깨끗한 공기 때문만은
아니고,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그 무언가가 있음을 시사한다. 독
일의 유명한
흑림지대 근처의 요양소에는 실제로 콜레라 증세를 가진 사람
들이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의 대도시에서 찾아와
3-6주씩 체
재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간다고 한다. 수도를 행하는 주요 사찰이나 수도
원 등은 모두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잔병이
없고 피부는 아무 치장을 하지 않아도 맑고 투명하다. 자연
속의 산소 같
은 얼굴을 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숲으로 많이 들어온다. 비단
숲속의
조용함뿐만 아니라 숲에서는 집중이 잘되고 잡념이 없어지며 머리
를 맑게 해주는 구체적인 무엇을 찾아오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실버타운건설 붐이 일 조짐이 보이는데 가장 좋은 여
건을 갖춘
곳으로 삼림이 손꼽히고 있다. 산지의 맑은 공기, 아늑한 분위
기, 아름다운 풍광은 노인의 건강과 복지에
아주 좋은 입지조건으로 이런
곳에서의 생활은 삼림욕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산과 자연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속의 피톤치드 (0) | 2006.02.03 |
---|---|
삼림욕의 숨겨진비밀 (0) | 2006.02.03 |
왜 숲으로 가야하나 (0) | 2006.02.03 |
산에 대한 꿈 해몽 (0) | 2006.01.25 |
산을 바라보는 유, 도, 불 사상의 차이 (0) | 200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