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자연 글

숲의 신비

Bravery-무용- 2006. 2. 3. 11:29

숲의 신비
  (산장의 여인)이라는  대중가요의 가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중략)...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끌어안고  
혼자 재생의 길 찾아 외로이  살아가네.' 이 노래는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
해 숲에서 요양하는  내용이다. 과거 우리 나라 국민은 영양상태가  나쁘고
국민보건이 열악하여  폐병환자들이 많았을 때  깊숙한 산속이나 절간에서
요양하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방법이었다. 이 당시의 우리  나라 대기의 오
염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비단 깨끗한 공기 때문만은
아니고,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그 무언가가 있음을 시사한다. 독
일의 유명한 흑림지대 근처의 요양소에는 실제로 콜레라 증세를 가진 사람
들이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의 대도시에서 찾아와 3-6주씩 체
재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간다고 한다. 수도를 행하는 주요 사찰이나  수도
원 등은 모두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잔병이
없고 피부는 아무 치장을  하지 않아도 맑고 투명하다. 자연 속의  산소 같
은 얼굴을 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숲으로 많이 들어온다. 비단
숲속의 조용함뿐만 아니라 숲에서는  집중이 잘되고 잡념이 없어지며 머리
를 맑게 해주는  구체적인 무엇을 찾아오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실버타운건설 붐이  일 조짐이 보이는데 가장 좋은 여
건을 갖춘 곳으로  삼림이 손꼽히고 있다. 산지의  맑은 공기, 아늑한 분위
기, 아름다운 풍광은  노인의 건강과 복지에 아주 좋은 입지조건으로  이런
곳에서의 생활은 삼림욕 그 자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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