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일(월요일)
19도 안개, 낯 최고기온 26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에 약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오전 5시 14분, 일몰 오후 7시 48분, 낮 길이 14시간 34분
하늘은 높게 구름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은 수도산도 안보입니다. 한편. 대덕산 정상은 구름에 안 보이는데 초점산은 보입니다.
저녁의 대덕산 정상의 구름은 얕게는 검은 구름이 더 높이는 하얀 구름이 보이는 하늘입니다.
월요일인데 오늘도 상수도 공사를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꽃양귀비가 10송이의 꽃을 피었습니다.
어제 사온 매실을 아내 혼자서 씻고 꼭지를 따고 지루한 과정을 했습니다.
항아리에 매실 20Kg을 집어넣고 올리고당 작은 병 7개를 붓고, 백설탕 약 12Kg도 섞어 그늘이 많이 드는 곳에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내는 1년 후에 개봉을 한답니다.
오후에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방문을 하며 구경을 하고 싶답니다. 집도 구석구석 보면서 차를 나눕니다. 나보다 3살 아래로 고향은 김천, 대학에서 정년퇴직하고 현제는 대구에 살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생활하고 싶어 거창, 무주 등을 돌아다녀 본다며 지나가며 들렸다고 합니다. 그분은 아내의 설득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새마을 지도자 부부도 방문하여 덕향주를 한 잔씩 하고 함께 정자로 내려가 국수로 저녁을 때웁니다.
<정원가의 열두 달> 저자; 카렐 차베크, 그림; 요제프 차베크
작품 안내(이명석 문학비평가)
겨울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알아야 봄을 맞을 자격이 있다. 우리도 차페크 씨처럼 작은 정원에서 큰 세상을 살아갈 원리를 배워보자. 꽃과 열매, 그들을 찾아오는 나비와 이웃 친구들은 덤이다.
정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금은 그저 물 주고 잡초 뽑고, 흙에서 자갈을 골라내느라 정신이 없다. 30쪽
인간은 어떻게 정원가로 다시 태어나는가
인간이 정원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성숙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는 이를 '부모의 마음'을 갖춘 때로 본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만의 정원이 있어야 한다. 사소한 계기로 정원가는 조금씩 새로운 열정에 눈뜨게 된다. 열정은 반복되는 성공을 통해 기운을 얻고 새로운 실패에 의해 자극을 받는다. 모든 식물을 길러보리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러다가 또 품종 한 가지를 파고들기 시작한다. 예술가적 열정에 사로잡힌 경우에는 화단 구성에 목숨을 건다. 32~33쪽
누가 가드닝(gardening)을 목가적이고 명상적인 일이라 했나, 마음을 바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그렇듯, 가드닝 역시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열정 그 자체다. 33쪽
정원가의 1월
'정원가는 1월에도 빈둥거릴 시간이 없다.' 1월이면 정원가는 '날씨를 경작한다.'
1월의 첫날부터 기온은 딱 영하 0.9도,적설량은 126 밀리미터, 살짝 흐리면서 서풍이 잔잔하게 불어오는 날씨면 더 바랄 게 없다. 까막서리(혹한일 때 내리는, 초목을 검게 얼려 죽이는 서리)가 찾아올 때면 정원가의 기분은 최악이다. 37쪽
퍼걸러(pergola); 덩굴 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정원에 놓는 구조물
여름별장(summer-house); 여름에 쉴 수 있도록 정원 안에 만들어준 작은 오두막
2019년 7월 2일(화요일)
16도 흐림, 최고기온 28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14분, 일몰; 7시 48 낮 길이; 14시간 34분
구름이 높으면서 흐리지만 가야산은 보입니다.
산책 후에 방초당(芳艸堂)을 찾습니다. 블로그에 방초당에 관한 내용을 올리기 위하여입니다.
오늘도 상수도 공사를 하지 않고 있어 이장을 만났더니 시공사에 전화로 확인하더니 일주일 후에 한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오전은 말벌과 싸움합니다. 테라스 뒤쪽에 벌집을 만들고 있어 경험에 따라 물파스를 뿌리면 벌이 도망갑니다. 그때 벌집을 작대기로 뜯어 냈는데도 계속 주위를 맴돌고 있어 급히 스마트폰으로 퇴치법을 찾았더니 벌집에 치약을 바르랍니다. 벌집을 떼어내고 남은 곳에 치약을 묻혔더니 정말로 벌들이 그곳에 앉지를 않습니다. 테라스 안으로도 벌들이 들어옵니다. 유리창이나 천장에 있을 때는 파리채로 잡습니다.
오후에는 그제 내린 비로 잡풀들이 쑥 자라 올라 손호미와 미소 호미로 긁어내고 뿌리를 캐고 2시간 이상을 잡초와 씨름하였습니다.
송엽국은 심은지 한 달 만에 제모습을 보여줍니다. 꽃이 더욱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빚은 덕향주. 석탄주(惜呑酒) 이화곡(梨花麯 누룩곡)을 완성시켰습니다.
2019년 7월 3일(수요일)
15도 구름 많음, 최고기온 28도, 초미세먼지 좋은, 남풍에 약함, 체감온도는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5분, 일몰 7시 48분 낮 길이 14시간 33분
아침의 풍경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산책을 하다 감자를 캐러 가는 새마을 지도자 부부를 만나 감자 밭을 들려봅니다. 그런데 밭 주위에 자생 수국이 자라고 있습니다.
전에부터 정원에 심고 싶었던 수국이기에 캐어 정원에 심었습니다. 우리 부부의 보호에 잘 자라길 바랍니다.
오후에는 구이장 감자밭에서 수확을 하였는데 한 자루를 줍니다. 미안한 마음으로 사이다와 덕향주로 보답하였습니다.
한편 아내는 유튜브에서 보았다며 감자를 오래 저장하는 방법으로 사과 박스에 사과 1개를 넣고 감자를 신문지에 싸서 담아 놓았습니다.
2019년 7월 4일(목요일)
16도 안개, 최고기온 30도, 초미세먼지 좋음, 서풍 약함, 체감 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5분 일몰; 7시 48분, 낮 길이;14시간 33분, 폭염주의보 발효
남쪽 방향은 안개로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도 산책 중에 수국을 캐어 정원에 심었습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끼여있던 남쪽 방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맑아져 가야산이 뚜렸하게 보입니다. 한편 날씨는 무척 더워집니다. 폭염 주의보입니다. 테라스에 있어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지붕의 열기로 더워집니다.
오전에는 컴퓨터와 독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무더위속에서도 밭에서 일하시는 마을 분들 건강에 유념하였으면 합니다.
오후에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는 오침과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5시부터 2시간여를 잡초 뽑기를 하고 심어있는 대파에서 씨를 받다가 모두 버렸습니다. 벌레가 무척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7월 5일(금요일)
17도 안개, 최고기온 30도, 초미세먼지 보통, 서풍에 약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5분 일몰 7시 48분 14시간 33분
높은 하늘에 옅은 구름, 그리고 남쪽 방향은 흐릿합니다.
산책 중에 하늘 말 나리 한그루를 캐와 논둑 아래에 심었습니다.
한편 칸나는 꽃을 피우기 위해 꽃대에 봉오리가 맺혀있습니다.
오늘도 무더위에 야외 일을 자재하면서 일주일 있으면 귀촌 일 년이 되어 일 년을 정리하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하여 지난 일기를 보며 정리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늦게는 도로에서 들어오는 길에 잡풀을 뽑다 너무 많아 제초제를 뿌렸습니다.
2019년 7월 6일(토요일)
14도 안개, 최고기온 28도, 초미세먼지 보통, 남풍에 약함,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6분 일몰; 7시 47분 낮 길이; 14시간 31분
일기예보는 흐림이지만 일주일 사이에 가장 맑은 날이라 가야산도 깨끗하게 보입니다.
오늘도 산책을 하면서 나리꽃 3 뿌리를 캐와 정원에 심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밖에 일을 자제하며 오전과 오후 5시까지 독서와 컴퓨터로 테라스에서 보냅니다.
그래도 어제보다 바람이 불어 테라스에서는 덥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오후 5시 되어 정원을 돌며 잡풀 뽑는 일로 하루를 마칩니다.
2019년 7월 7일(일요일)
16도 구름 많음, 최고 기온 26도, 남풍에 약함, 초미세먼지 보통,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7분 일몰;7시 47분, 낮 길이 14시간 30분
어제보다 구름이 높게 깔려있고 아침해는 구름에 기려 보이질 않습니다.
산책 후에는 미사 참례하고 이마트, 하나로 마트, 황금 시장을 들르고 집에 도착하여 휴식과 컴퓨터, 책 읽기로 소일을 하다 오후 4시 지나 자색 감자를 캠니다.
감자 캐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데 마침 김동리 씨가 지나가 캐는 방법을 알려주어 캡니다.
멀칭에 나온 줄기부터 들어 올리면 땅속에서 뿌리에 달려있는 감자가 올라오고 그다음에는 멀칭을 걷어내고 호미로 다시 걷어냅니다.
큰누나, 큰 처형, 작은 처형, 친구 춘근에게 보내기 위해 박스에 담아 놓았습니다.
2019년 7월 8일(월요일)
17도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체감 온도 선선,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17분 일몰; 7시 47분 낮 길이; 14시간 30분 최저 17도, 최고 27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어주어 덥다는 느낌을 못 느꼈습니다.
대덕산은 하루 종일 구름이 끼여있는데 장푸골은 좋은 날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저녁 7시쯤에 신선봉 봉우리는 지는 해가 비추어 암봉이 붉게 보입니다.
산책을 하기전에 들깨 순을 따줍니다. 그것은 성장을 촉진 시키고 많은 수확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어제 수확한 감자를 큰누나, 큰 처형, 작은 처형, 친구 류춘근에게 우체국 택배로 붙였습니다. 특히 류춘근은 삼양주 한 병도 같이 모냈습니다.
오늘도 귀촌 1년을 정리하였고 오후 5시부터 2시간은 감자를 캐어놓은 밭을 평평하게 정리하고 콩밭에는 비료를 주었습니다.
2019년 7월 9일(화요일)
15도 구름 많음, 북풍에 약함, 초미세먼지 좋음, 체감온도 선선,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18분, 일몰; 7시 47분 낮 길이; 14시간 29분 최저 17도, 최고 24도
아침 가야산의 풍경이 연한 안개로 산그리메가 멋있게 보입니다. 대덕산은 하루 종일 산 정상 주위는 구름이 깔려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인터넷이 먹통 되었는데 오늘 케이티 직원의 방문으로 정상 작동이 됩니다.
일 년을 정리하는 글을 쓰느라 다른 일은 오후 늦게야 2시간 정도 단호박과 작약이 심어져 있는 곳에 잡풀 제거로 끝을 맺습니다.
2019년 7월 10일(수요일)
18도 흐림, 북동풍 약함, 체감온도 선선, 초미세먼지 좋음,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19분, 일몰 7시 46분. 낮 길이 14시간 27분. 최저 20도 최고 27도
바로 비 올 듯 날씨는 잔뜩 흐려있습니다.
서둘러 산책을 끝내고 상수도 공사를 한다 하여 기다리고 있는데 이장과 김동리 님이 상수도 공사 확인하기 위하여 찾아옵니다.
공사인부들이 도착하기 전에 테라스에서 복분자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 공사인부들 도착하였고 앞집 김동철과 인부를 전화로 연결하여 주었는데 나중에 김동칠 대구에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어쨌든 우리 집으로 연결하는 공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행으로 공사가 마무리되자 비가 내립니다. 앞집 김동칠 집 상수도 공사는 뒤로 미루었습니다.
12시부터 내리는 장맛비는 촉촉하게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도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2019년 7월 11일(목요일)
19도 흐리고 비, 초미세먼지 좋음, 체감온도 선선, 북풍에 약함,
일출; 5시 19분 일몰; 7시 46분 낮 길이;14시간 27분 최저 19도, 최고 29도
산책도 못하게 비가 내립니다. 그리고 10시 지나 비는 그칩니다.
칸나, 오늘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산책을 못하는 대신 일찍 상수도 공사로 파헤친 정원을 다시 손질하는 일로 오전을 보냅니다.
오후에도 정원 손질을 마루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9년 7월 12일(금요일)
21도 구름 많음, 초미세먼지 좋음, 북풍에 약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20분 일몰; 7시 46분 낮 길이;14시간 26분, 최저기온 18도, 최고 기온 29도
오늘은 우리가 귀촌 1년이 되었습니다.
저녁에 CBS음악방송 레인보우로 귀촌 1년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였는데 안 나오네요.
마을분들의 따스함 등으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초복인데 마을이 조용합니다.
이씨 어르신 얼마전 양파를 수확하였던 밭을 다시 갈고 배추를 심는다고 합니다. 중간 상인이 종자까지 갔다주고 심는다고 하네요. 근데 80세가 넘으셨는데 쉬시는 것을 못봤습니다, 아내가 수박 몇 조각을 이씨 부부에게 갖다 드립니다.
오후에 냉장고에 보관하였던 수박을 마을 정자에 가져가 마을 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2017년 7월 13일(토요일)
18도 흐림, 초미세먼지 좋음, 북풍에 약함, 체감 온도 선선,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20분, 일몰; 7시 45분 낮 길이; 14시간 25분 최저 19도, 최고 31도
구름이 높고 흐리지만 가야산은 보입니다.
산책을 하다 노란 꽃 루드베키아를 캐와 논둑 아래 심었습니다.
아침에는 선선한 듯하더니 낮에는 후덥지근합니다.
조금만 일을 하여도 땀이 끈적합니다.
상수도 마무리 공사로 다시 시멘트 포장을 하는데 아랫집 김 사장 지대가 낮은 대도 본인 집만을 생각하여 높게만 허려는 의도로 인부들도 답답해합니다. 결국은 인부가 포장한 부분을 삽질을 하여 약간 올렸는데 그렇다고 빗물이 아래로 흐르지 위로 흐를 수는 없는데 굳이 약간을 돋워 놓습니다. 우리 집에 차량이 약간은 흔들리겠지요 더 이상 얘기 안 하고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7월 14일(일요일)
20도 안개,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21분 일몰; 7시 45분 낮 길이; 14시간 24분 최저; 20도, 최고; 31도
일기예보 안개로 남쪽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 동네 산 신성봉만 보입니다.
낮 2시에는 소낙비가 30분 정도 쏟아져 내립니다.
소낙비가 내릴 때 포장한 곳을 확인하였더니 앞집에서 물길로 올린 것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덕, 초점산은 구름으로 선명하지 않으나 남쪽과 같이 안개는 끼어있지 않습니다.
마을 한 분이 마을 분들에게 더위 잊으라 심계탕을 대접하여 미사가 끝나 마자 마을로 돌아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상수도 설치한 금액을 많은 분들이 보는 앞에서 이장을 통해 드렸고 이장은 곧바로 김근환 님께 전달합니다.
김금환 님은 마을 상수도를 관리하는 대표입니다.
2019년 7월 15일(월요일)
21도 흐림, 초미세먼지 보통, 북풍에 약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22분 일몰; 7시 44분 낮 길이; 14시간 22분 최저 19도, 최저 30도
어제보다 안개가 더 짙어 남쪽은 전혀 안 보이는데 지붕 위 하늘이 보이더니 물 한 컵 마시고 오는 사이 전체가 안개가 가득합니다.
대덕산도 마을 신선봉도 숨겨지기 시작합니다.
15일 장날이라 시내로 나갑니다. 평화시장에서는 견과류를 황금시장에서는 상추 모종 12개, 당근, 토마토 등을 구입하고 이마트에도 들려 마을회관 노인 분들 주전부리 뻥이요를 구입하여 갖다 드렸습니다.
점심 식사는 대덕 경화 식당에서 해결합니다. 집밥 같아 시내를 나갔다는 웬만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오후 1 시지나 비가 내리다 그치더니 3시가 지나서는 천둥 치며 소낙비가 엄청 퍼붓습니다. 바람이 안 불어 다행이다고 생각합니다.
비 내리는 중에 몇 번을 집 주위를 돌아봅니다. 물의 흐름이 원만합니다. 1시간 30분 이상을 퍼부었습니다.
2019년 7월 16일(화요일)
19도 흐림, 초미세먼지 좋음, 서풍에 약함, 체감온도; 선선,
일출; 5시 22본, 일몰; 7시 44분 낮 길이; 14시간 22분, 최저 18 최고 22도
낮 길이가 7월 1일보다 12분이 짧아졌습니다.
창밖의 풍경, 남쪽 방향 운해가 연화리에서부터 멀리 가야산까지 깔려있는데 가야산 상왕봉은 섬처럼 보입니다.
한편 초점산은 구름이 산허리만 둥글게 깔려있는 모습입니다.
구름이 아침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비가 내린 다음날의 텃밭에는 풀들이 부쩍 자라 보입니다.
오전, 오후 모든 일을 풀을 뽑는 일로 끝냅니다.
2019년 7월 17일(수요일)
20도 안개, 초미세먼지; 좋음, 북풍에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높음
일출; 5시 23분, 일몰; 7시 43분, 낮 길이 14시간 20분, 최저; 20도, 최고; 25도
어제는 운해가 멋있게 보였는데 모두가 안개가 가득합니다. 대덕산, 초점산은 물론 신선봉도 안 보입니다.
낮에는 안개가 많이 걷혔지만 전체적으로 햇빛은 약간씩 비췄지만 뿌연 하루였습니다.
오늘 산책은 덕산재 오르기 전에 공원을 먼저 다녀오고 덕향의 숲길을 걸었습니다.
5월 29일 옥천 대림농원에서 구입한 릴리움(Lilium) 백합 3종류의 구근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며칠 전부터 꽃봉오리가 맺혀있었는데 2종류에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런데 1종류는 아직 꽃봉오리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홀딩도어가 안 열리는 부분과 물새는 부분을 AS를 합니다. 열심히는 고쳤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2019년 7월 18일(목요일) 알라딘 명대사, 아내생일, 9봉회 화상통화
20도 흐리고 비, 초미세먼지 좋음, 1시간 강수량 악한 비 1.0 미리,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일출; 5시 24분 일몰; 7시 48분 낮 길이; 14시간 19분, 최저 21도, 최고 28도
일어나 보니 비가 아주 약하게 내리고 높은 구름이나 낮은 구름이나 모두 비를 머금은 구름입니다.
그리고 8시쯤부터는 비가 그쳤습니다.
오늘 아내 생일입니다. 메가박스에서 알라딘을 관람합니다.
"알라딘"은 모험, 가족, 판타지 영화로 관람하기 전에는 어린이들이 보는 영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신문을 보면 관객수가 1000만을 넘어섰다 합니다. 볼 생각은 없었는데 김천에 영화관이 2곳인데 우리 부부와 시간대가 맞아 보게 되었습니다. 관람 후에는 지금까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명대사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악당 자파가 알라딘에게 마법 램프를 가져오게 하면서 하는 말 <사과를 훔치면 도둑이지만, 왕국을 훔치면 국왕이 된다.>, 알라딘이 재스민에게 다가가지 못하자 지니가 <난 너의 겉모습만 바꾸어 주었지 네 내면까지 바꾸지는 않았어,>, 알라딘이 공주 재스민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거짓말하려 하자 요정 지니가 한 말 <거짓으로 얻는 게 많을수록 진짜로 얻는 것은 적어지지>, 요정 지니가 한 말 <돈과 권력은 만족이 없어,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하게 되거든>, 의외로 알라딘의 여운이 영화관 밖까지 따라왔습니다.
영화 관람을 끝내고 직지사 서울 식당에서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에는 직지사 공원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김천 자두 포도 축제"를 합니다. 작년에도 들렀는데 금년에도 축제장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잔디와 바위솔 경계의 잔디를 정리하였습니다.
아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CBS음악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에 음악 신청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귀촌 1년 6일이 되는 날, 아내 정미영 나이 65살이 됩니다. 김천 시내 나가 조조 영화 한 편 보고 점심 식사를 하고 마침"김천 자두 포도 축제"가 시작되어 축제장도 둘러보고 집에 도착하여 아내 생일을 축하하여 주기 위해 음악을 신청합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러브레터스(Love letters)입니다. 남편 김무용> 방송이 되었습니다.
테라스에 하루 종일 CBS음악FM을 틀어 놓고 있습니다.
종교음악, 팝송, 클래식, 영화 음악, 국내 가요, 팝송, 국내 가요, 팝송 순으로 계속 음악만 나와 마음에 쏙 듭니다. 그바람에 블루투스를 구입하여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있습니다.
9봉회 오늘 송도에서 번개 모임을 하는데 화상통화로 모두의 얼굴을 반갑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밤 10시가 되어서 다시 화상 통화를 하였습니다.
2019년 7월 19일(금요일)
21도 안개,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에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25분 일몰; 7시 42분 낮 길이; 14시간 17분 최저; 22도, 최고; 26도
짙은 안개로 마을도 안 보일 정도입니다. 당연히 모든 풍경은 숨었습니다.
하루 종일 가는 비가 내렸다 그치고, 안개가 걷히기도 하다 다시 끼고 합니다.
노인회에서 마을 모든 분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합니다.
40여분이 참석하였고 장소는 삼계탕집(깊은골들마실 070-8838-5384)으로 같은 대덕면에 있습니다.
차림표에 산삼 삼계탕은 5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적혀 있는데 그만큼 산삼이 귀하다는 거겠지요.
국내 최고의 가격표가 아닐까요.
우리가 먹은 삼계탕은 11,000원입니다. 맛 괜찮습니다.
마을 행사 참석과 비가 오락 가락 하여 바깥일은 못했습니다.
2019년 7월 20일(토요일)
23도 흐리고 비, 초미세먼지 좋음, 동풍에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 온도; 포근
일출; 5시 25분 일목; 7시 41분 낮 길이; 14시간 17분 최저; 23도 최고; 32도
어제저녁부터 내리는 비가 밤새도록 내리고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기울어진 고춧대를 바로 세우며 서로 연결을 시켰습니다.
글라디올러스가 바람에 기울어져 흙을 돋우면서 바로 세웠습니다. 구근을 얕게 섬어서 그런지 살펴봐야겠습니다.
꽃 양귀비도 한쪽으로 기울여졌고, 국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높고 바람이 많은 지대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키 작은 식물을 심어야 될 것 같습니다.
더운 날은 컨테이너 열기로 정리를 할 수 없어 비 내리는 오늘 정리를 합니다.
산책은 비가 약간 가냘프게 내릴 때 덕향의 숲길을 걸었습니다.
2019년 7월 21일(일요일)
22도 흐리고 비, 초미세먼지 좋음, 1시간 강수량 3.0 미리, 북동풍 약함, 체감온도 포근.
일출 5시 26분, 일몰 7시 41분 낮 길이 14시간 15분 최저 22도, 최고 33도
태풍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밤새도록 비가 꾸준히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
처마에서 떨어진 빗물이 파쇄석에 고여있습니다.
촉촉이 비가 내려 실내에 있는 식물들을 밖으로 내다 놓아 빗물 샤워를 시켜줍니다.
집에서 지례 성당에 도착하였는데 우리 집에서 느꼈던 조금은 선선하다는 느낌이 아니고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그만큼 우리 집과의 기온차이기 있다는 것입니다.
미사 참례를 마치고 이마트에 들르고 경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합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잠시 휴식 후에는 아주 가냘픈 비가 내려 파쇄석 위로 돋아나는 잡풀을 정리하기 위해 파쇄석 아래에 검정 부직포를 까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비가 그치는듯하여 아내와 함께 덕향의 숲길 산책을 합니다.
저녁 6시쯤에 낮 모르는 부부가 휴락산방을 방문합니다. 집은 구성면이고 아내 운전 연습을 시키다 테라스와 홀딩 도어가 멋있어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홀딩 도어 설치를 권했습니다.
집 내부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7월 22일(월요일) 22도 구름 많음,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에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27분 일몰; 7시 40분 낮 길이: 14시간 13분 최고; 23도 최고; 33도 구름이 껴있고 남쪽 방향이 잘 보이질 않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김천에 내려졌습니다. 그래도 휴락산방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느낄 수 없습니다. 테라스가 지붕으로 조금은 후덥 하지만 바람이 불어주면 시원합니다. 산책 중에 김동리 님을 만나 예초기 사용법을 물었더니 곧바로 집에 와 예초기를 살피고 집에까지 가서 휘발유도 가져와 예초기에 주입하여 돌려줍니다. 자세하게 사용법을 설명하여 줍니다. 한편 컴프레서도 작동이 안 된다 하니 곧바로 컴프레서를 만졌는데 고장 난것도 아니고 기계치인 내가 사용을 못하였던 겁니다. 예초기는 작년 8월에 전인수께서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하도 겁이나 사용을 하지 않았더니 사용방법을 잊은 것이고 컴프레서는 내가 기계에 대하여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될 일을 아예 에어가 안 나오니깐 고장으로 생각하였던 거죠. 빨간 버턴만 누르면 되는 것인데 말입니다. 김동리 님 덕분에 잔디를 처음으로 깎았습니다. 오전에 잔디 깎는 일로 일을 끝내고 오후에는 폭염으로 5시 30분까지는 테라스에서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고 1시간 30분 정도 잡초 제거하는 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권환 님이 방문합니다. 마을 상수도를 책임지고 있는데 물탱크에 갔다 들려 지하수와 함께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여 줍니다. 한편 혼자서 상수도 정리를 하였다하여 다음에는 나에게 연락을 하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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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자 같은 하얀것이 시동거는 것. 당긴다. 소리 날 때까지 2; 빨간것 스위치 3; 스위치 옆 속도 조절
2019년 7월 23일(화요일) 쇠뜨기 길이
22도 안개, 초미세먼지 보통, 북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매우 높음
폭염주의보 발효 중, 일출; 5시 27분 일몰; 7시 40분 낮 길이; 14시간 13분 최저 23도, 최고; 32도
구름이 많다고 하지만 가야산도 보이는 날씨,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 있습니다.
저녁에 가야산 방향은 구름이 여러 가지 모양을 그려 닙니다. 가야산 정상이 흰 구름에 덮여있다 사라지고 합니다.
아침에 테라스 문을 여니 논둑아래 참나리가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아침서부터 저녁 늦게까지 밭에서 단호박을 수확하였던 구이장 부인과 이 씨 어른 부인께서는 한낮에 밭에서 일하다 어지러워 한 분은 잠시 누워 있었고, 한 분은 계곡 물속에 잠시 몸을 담갔다 합니다. 마을분들 일사병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테라스에 있는데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등에서 땀이 흘릴 정도로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구이장댁 밭에서, 최 아줌마 밭에서 상품 가치가 떨어진 단 호박을 줍니다.
오늘 점심과 저녁은 아내의 특별식 감자 옹심이 수제비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재료 감자, 대파, 마늘은 우리가 재배한 것이며 양파는 마을 분이 주신 것이니 완전히 덕산리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도대체 쇠뜨기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뿌리를 캐봤는데 겉으로 보이는 줄기는 20센티인데 뿌리 끝부분까지 뽑을 수는 없는데 나름대로 파낸 뿌리의 길이는 17센티입니다.
2019년 7월 24일(수요일)
23도 구름 많음, 초미세먼지 좋음,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매우 높음
일출; 5시 28분 일몰' 7시 37분 낮 길이; 14시간 11분, 최저 24도. 최고 33도. 폭염주의보 발효
흐린 날씨 가야산은 안 보이지만 수도산, 월매산 등은 보이는 아침입니다.
하루 종일 대덕산 정상은 구름이 머물고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산은 구름 아래로 보이고 있는데 유독 가롯재 뒤 산줄기 아래로 적은 구름 덩어리가 보이는 풍경도 보입니다.
채송화가 산책을 갈 때는 꽃망울이 보이더니 산책을 끝내고는 꽃을 피웠습니다. 예쁘게 핀 꽃은 오후 2시가 되면 시든다고 하니 참 아쉽습니다.
세잎 돌나물 꺾꽂이를 하여 앞쪽으로 심었는데 자랄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내와 함께 고구마 줄기 치기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줄기치기 하는 것을 본 마을 분은 궂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유튜브에서 보았다며 꼭 줄기 치기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입구 좌측 아치에 맞춰 배수로보다 높고 넓게 흙을 돋웠습니다. 작년에는 어떤 식물이든 심는 방법을 몰라 촘촘히 심었는데 일정한 간격을 맞추는 것이 식물에게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 가을에 구근 식물들 배열을 다시 하기 위하여 심을 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하루 종일 최 아줌마 밭에 수확한 호박을 트랙터로 날라 주는 구 이장께 전통주 한 잔을 드렸더니 함박웃음입니다.
2019년 7월 25일(목요일)
24도 비 온 후 갬, 초미세먼지 좋음, 강수량 시간당 2.0 미리, 풍속; 북동풍에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따뜻 일출; 5시 29분 일몰; 7시 38분 낮 길이; 14시간 9분 최저; 24도, 최고; 32도
아침에 일어난 시간, 비가 내리고 있고 하늘은 먹구름이 층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9시쯤에는 비는 그칩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대덕산은 검은 구름이 종일 머물고 있습니다.
농협에 들러 부가세를 저동 납부하고 기부금도 지로로 보냈습니다.
옴베미에 들려 사과 2박스를 박스당 3만 원에 구입합니다. 정품은 아니고 상처를 입고 있는데 저온 창고에 보관하여 작년 수확 때와 같은 형태입니다.
주인 참 배짱으로 판매를 합니다. 얘기 덧붙이면 다툼이 있을 것 같은 기세에 아무 말 없이 계산하고 왔습니다.
최 아줌마 추석 배추 모종을 주더니 나중에는 어제 호박을 수확한 곳에 심으라고 까지 합니다.
오늘은 분꽃, 과꽃에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이번 주에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 산책을 하면서 CBS음악방송 "저녁 스케치"를 듣다 게시판에 "경북 김천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합니다"고 올렸더니 몇 사람들의 글과 함께 방송에 나옵니다.
2019년 7월 26일(금요일)
25도 안개, 초미세먼지 보통, 남서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따뜻 자외선; 보통
일출; 5시 30분 일몰; 7시 37분 낮 길이; 14시간 7분 최저; 24도 최고; 32도
오늘도 회색 구름이 높게 떠있습니다. 남쪽 방향은 가야산은 안 보이지만 다른 산들의 산줄기는 보입니다.
오후 5시 30분이 지나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는데 그렇게 많이 오래도록 내릴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도 대덕산은 구름이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은 논둑에 있는 풀들을 제거하면서 금계국, 기린초 등이 피여 있는 지점에는 구분을 하여 놓았습니다.
이유는 내년 봄을 준비하는 것과도 같은데 잡풀을 뜯어 낼 때 같이 뜯어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019년 7월 27일(토요일)
24도 흐림, 초미세먼지 보통, 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띠뜻
일출; 5시 31분 일몰; 7시 37분 낮 길이; 14시간 6분 최저; 24도 최고; 32도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고 구름층은 겹겹이 먹구름으로 덮여있고 연화리에서부터 신선봉을 구름이 올라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오후에도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테라스에 나오니 20여분 사이로 비가 그쳤습니다.
보이는 모든 산의 골짜기는 운무가 깔려 모두 깔려 있습니다.
비가 그쳐 서둘러 아침 산책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밖에서 활동하기에는 힘들 정도의 비가 내렸다 그치다를 반복합니다.
주말마다 오는 앞집 김 사장 오늘은 오전에 왔습니다. 상수도가 생각보다 잘 안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집도 상수도 설치는 하였지만 아직 상수도 물보다 지하수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 우리 집은 어떤지 궁금해할 것 같아 지하수를 상수도로 바꾸어 물을 틀었는데 지하수 보다 훨씬 적게 나옵니다.
김 사장께 확인을 시켰습니다. 우리는 지하수 이용을 계속할 겁니다.
오후 6시쯤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섰는데 바랑골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그리고 마을 정자를 갔는데 오늘은 마을 분들 아무도 없습니다. 드문 일 이죠.
오늘은 분꽃, 과꽃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고 참나리는 꽃 한 송이가 더 피웠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글라디올러스는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정원에 잡풀 뽑는 일을 오전, 오후에 하였는데 비가 내려 많이는 못하였습니다.
2019년 7월 28일(일요일)
24도, 초미세먼지 좋음, 북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따뜻 자외선; 보통 10시 폭염주의보 발효 예정
일출;5시 31분 일몰; 7시 36분 낮길이; 14시간 5분 최저; 23도 최고 33도
새벽 2시경에 천둥 번개를 치며 비가 많이 내렸고 일어난 이 시간 6시경에는 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늘은 흐리고 먹구름이 높게 떠 있는데 오늘도 날씨가 변덕스러울 것 같습니다. 대덕산, 초점산 아침에 구름으로 안 보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바깥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립니다.
오늘 미사에는 신학생들이 함께 하였고 합창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신학생들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다이소와 이마트를 들르고 경화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에는 집으로 옵니다.
약간의 오침을 취하고 비가 내려 인터넷과 지난 일기를 정리하다 오후 5시부터 잡풀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내도 함께 하였는데 일에 욕심을 안 부리고 적당하게 끝내 다행이었습니다.
2019년 7월 29일(월요일)
22도 구름 많음, 초미세먼지 좋음, 남동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보통 아침 6시 기준 폭염주의보 발령 중
일출; 5시 32분 일몰; 7시 37분 낮 길이; 14시간 3분 최저; 22도 최고; 34도
오늘은 맑습니다. 높은 하늘에는 흰구름이 남쪽 가야산은 안 보이지만 최근에 비해서 시야가 괜찮습니다.
오늘도 무척 후덥 합니다. 테라스에 있으면 지붕의 열기가 더욱 후덥 하게 하여 주는데 그나마 바람이 불면 시원하 집니다.
아침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은 더욱 깨끗하여지며 가야산 줄기가 아주 뚜렷합니다.
오늘도 오전, 오후 작업은 풀 뽑는 일입니다. 그나마 어제까지 비가 내렸던 영향으로 손으로 뽑아도 잘 뽑아집니다.
그제 상수도 문제가 있어 이장에게 전화하고 오후에는 시공자가 찾아와 점검을 하는데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내려오는 물이 약하면 공기압으로 나왔다 끊겼다 한다는 것이죠. 우리 집은 전과 같이 지하수 물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집은 앞집 김 사장과 시공자를 연결시켜 직접 설명하도록 하였습니다.
장마는 끝났고 이제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겹칠 테니 더위에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2019년 7월 30일(화요일) 라이온 킹 관람
21도 맑음, 초미세먼지 좋음, 북서풍 약함, 습도 매우습함, 체감온도 포근, 자외선 매우 높음.
일출; 5시 33분 일몰; 7시 34분 낮 길이 14시간 1분 최저 23도, 최고; 35도
오늘도 무척 후덥한 날이 되겠습니다. 일찍 아침 산책을 끝냈습니다.
오늘(7월 30일), 아침 6시에는 김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는데
오전 8시에는 행정안전부 문자가 왔는데 주의보에서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10시 동해, 삼척, 경북 일부 폭염경보, 최고 35도 이상,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 바랍니다.>
귀촌 1년 되었다고 인천 지인으로부터 카카오로 CGV 영화관람권 도착되었는데
오늘은 폭염으로 정원과 텃밭일 같은 야외 일은 하지 않기로 하고, 그 티켓을 사용하기 위해 CGV 김천 율곡점으로 갑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어드벤처 영화 "라이온 킹"을 관람했습니다.
CGV 영화관이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의 냉방 덕분에 폭염경보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프라이드 랜드"를 평화롭게 다스렸던 왕인 아버지 ‘무파사’는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목숨을 잃고,
'무파사'의 아들 어린 사자 ‘심바’는 왕국에서도 쫓겨났다가 갖은 역경을 딛고
다시 프라이드 랜드의 왕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얼마 전에 보았던 '알라딘'처럼 어드벤처 영화이면서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명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영화 관람으로 저녁 늦게 입구에 쇠뜨기를 뜯는 일을 잠깐만하고 모든 일을 끝냅니다.
하루 종일 맑은 날에 가야산이 보이고 구름은 많은 풍경을 달리 보여주는 하루였기도 합니다.
2019년 7월 31일(수요일)
아침 5시 기준 폭염 경보 발효. 25도 맑음, 초미세먼지 좋음, 남풍 약함, 습도; 매우 습함, 체감온도; 따뜻, 자외선; 매우높음
일출; 5시 34분 일몰; 7시 33분 낮 길이; 13시간 59분 최저; 22도 최고; 35도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니 후덥 하겠지요. 구름 한 덩어리가 가야산을 덮고 있는 아침 풍경입니다.
6시가 안되어 일어났는데 아내가 안보입니다. 언제 일어났는지 정원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상은 일을 하지 말라고 아내 하게 당부했는데 약속을 지켰습니다.
산책길에 두꺼비 한 마리 전혀 인기척도 아랑곳 하지 않고 꼼짝하지를 안습니다.
오늘도 폭염이니 야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과 책 읽기로 시감을 모두 보내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정도 정원일을 하였습니다.
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음 브런치에서 온 메일을 하였는데 브런치 작가 좋은 활동을 보여주기 판단이 힘들어 모시지 못한다며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였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귀촌의 소소한 일들을 적을 겁니다.
꼭 죽었다고 생각했던 배롱나무가 2,3일전에 싹 하나가 보이더니 오늘은 잎이 여러개 보이면서 점점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글라디올러스 몇개도 꽃대가 보이고 조금씩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롱나무나 글라디올러스의 모습을 보면 후덥한 날도 잊습니다.
한편 아치 안에 심었던 복분자는 아내와 의논하여 모두 뽑았습니다. 이유는 가시가 있고 정원에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분자는 이진형 밭에서 구입하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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