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을 노지에 심고...
작년 초에 태화산우회 9인회 산내들께서 귀촌을 한다 하니 칸나, 알로에와 함께 화분에 담아 키우라고 바위솔을 주었습니다.
며칠 전(2019. 6. 2)까지 화분에 그대로 키웠는데 누군가 와서 보더니 노지에다 특히 바위 사이에 키우면 더욱 바위솔의 멋이 난다 합니다. 그런데 축대로 쌓아 놓은 바위에는 꽃잔디가 차지하고 있어 안되고 그래서 우리 부부는 집 주변 여기저기 찾아봅니다. 그리고 잔디밭과 처마 끝에서 빗물이 낙수 하는 지점을 적벽돌로 경계하였는데 적벽돌을 약간 낙수 지점 방향으로 이동하여 10여 센티 공간을 만들어 모래로 채우고 잔디와 적벽돌 사이에 바위솔 23개를 길게 심었습니다.
그렇게 심고 보니 그럴듯하게 모양이 납니다. 더욱 모양이 이쁘게 잘 키워야겠지요.
인터넷에서 바위솔 키우기 등을 검색하면서 바위솔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위솔 키우기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정리를 하였습니다>
바위솔들의 대부분은 생육조건이 같고.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면 잎이 단단해지고 촘촘하게 퍼진다.
번식은 자구(自救)들이 성체 주위를 스스로 뻗어 나와 자라게 되며, 일정 크기로 자랐을 때 삽목을 해도 되고 그냥 키워도 멋진 수형이 된다. 바위솔은 노지, 즉 자연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제대로 된 수형으로 키우는 것이고, 노지가 아닌 경우에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햇빛을 많이 보여 주며 키워야 한다.
꽃이 피고 씨앗을 맺으면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다.
물을 주는 방법은 기간을 정해 놓고 주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고 오므라 들듯 시들어 보일 때가 가장 좋은 때입니다. 물을 주고 난 후 이틀 정도 지나면 잎장이 딴딴해지면서 손으로 슬쩍 만져 보아 짱짱함이
느껴지면 건강하단 증거가 되기도 한다.
봄과 가을은 관리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여름엔 햇볕이 너무 뜨거울 때 아직 작으니 차광을 좀 해 주는 게 좋고 겨울엔 노지에서 살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하니 만약 노지에서 키운다면 따로 물은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키운다면 겨울에도 추운 데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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