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이야기

덕산리 휴락산방에서 별을 찍다

Bravery-무용- 2019. 5. 24. 16:17

덕산리 휴락산방에서 별을 찍다

2019년 5월 21일(음력 4월 17일)~23일 맑은 날, 밤 10시에 찍은 4편의 사진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5월 21일 북쪽 하늘의 일주 사진입니다. 일주 사진에서 원 가운데가 북극점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5월 22일 북서쪽 하늘의 쌍둥이자리에 있는 폴룩스와 카스토르를 기준으로 찍은 것입니다.

쌍둥이자리는 제우스가 쌍둥이 형제인 폴룩스와 카스토르의 우애에 감동하여 만들어 주었다는 별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5월 23일 밤 10시에는 동남쪽 하늘 처녀자리에 있는 스피카를 중심으로 100여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흰 색 선은 목동자리에서 가장 밝고, 북쪽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 아크투루스, 중간에서 약간 아래 흰색은 처녀자리 스피카입니다.

 

일주 사진이란 별의 궤적을 찍는 것으로 밤하늘의 시간을 담는 것입니다.

사진 촬영을 1시간 동안 40초에 1장씩 찍어 120장을 합친 것입니다.

참고로 별은 1시간에 15도씩 움직이는데 그 움직임이 카메라에 담기게 되는 것이지요.

북극성 근처에 있는 별들은 단위 시간당 이동길이가 짧고 북극성에서 멀어질수록 길어지므로

카메라의 방향을 어느 쪽으로 세팅하느냐에 따라 궤적의 모습은 다릅니다.

 

▼ 원 가운데가 북극점

 

쌍둥이자리에 있는 폴룩스와 카스토르를 기준으로 찍은 것

 

 

 

동남쪽 하늘 처녀자리에 있는 스피카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