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말
122. (퐁카족은 12월을 "무소유의 달") 자연이 일으키는 지진과 태풍 그리고 홍수등 갑작스런 재난을 경험하면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숭배하며 자연과 공유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퐁카족들의 영혼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인디언들은 종족마다 부르는 달이 다른데 퐁카족은 12월을 "무소유의 달"이라고 부릅니다. 무소유란 무작정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검소하고 소박하게 최소한의 것을 갖는 것 이라고 합니다.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제 2015년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을 맞으며 올 한해 너무나 많은 소유를 위하여 욕심을 내지않았나 뒤돌아 보며 퐁카족이 부르는 12월 "무소유의 달"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2015.12.1)
139.(야명조와 같은 생활은 하지 말자) 밤야(夜),울명(鳴), 새조(鳥) 야명조(夜鳴鳥)라는 새는 히말리야 설산에 있는데 "밤에만 집을 짓겠다고 우는 새"라서 붙여진 별명이라 합니다. 히말리야 밤은 얼마나 춥겠습니까? 그래서 밤만되면 추의를 이기지 못해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날이 밟아 햇살이 비치면 어제 밤에 집짓겠다는 생각은 잊고 하루종일 논다고 합니다. 벌써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야명조와 같이 따사로운 햇살에 취해 혹독한 추위가 몰아닥칠 겨울밤을 잊고 살고 있었던것은 아닌지, 바쁘다는 핑계로 오늘 할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하면서 10여일 남은 2015년도, 한 해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아봐야 겠습니다.(2015.12.22)
147. (한 해의 마무리, 고맙다는 말) "고맙다"는 남이 베풀어준 호의나 도움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란 뜻입니다. 고맙다의 어근 "고마"는 공경(恭敬)과 존귀(尊貴)의 의미가 있어 은혜를 베푼 상대방을 참으로 공경하며 존귀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뜻으로 어마어마한 칭송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들었던 말 중에 고맙다는 인사는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비록 짧지만 따뜻한 기운이 온 몸으로 번집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정을 나누었던 분에게, 나를 믿어준 분에게, 용서의 손길을 내민 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사랑의 인사도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2015.12.31)
연말, 등산 용어 크레바스(crevasse), 틈으로 본 인생
알프스나 히말라야 등 고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빙하지대를 지나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이 있는데 등산 용어로는 크레바스(crevasse)라고 합니다. 크레바스는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르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산악인들은 흔히 인생의 큰 장애물을 크레바스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12월도 몇 일 안남은 요즈음 여러가지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병신년(丙申年), 크고 작은 틈을 잘 건너왔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는 2016년의 디바(Diva)며 히로Hero)입니다.(2016.12.27)
76.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충분히 노력했다는 증거
아이스하키의 신화 캐나다의 웨인 그레츠키는 "나는 퍽이 있는 곳으로 스케이팅 하지않고 퍽이 가고 있는 곳으로 스케이팅 한다"고 했고, 미국의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는 "나는 공을 치기전에 공이 어떻게 날아갈지 머리속으로 그렸다"고 했습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로 불리우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눈앞에 보이는 공만 주시한것이 아니라 그 공이 가야할 곳을 미리 생각하였기에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지요.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굳게 믿은것입니다.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충분히 노력했다는 증거인데요. 몇 일 안남은 올 해 믿음과 확신이 부족했다면 다가오는 내년에는 그것을 채우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16.12.28)
78. 내 자신이 소중하다
올해가 이틀도 채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한 해를 잘 지낼 수 있어 감사하며 다시 새해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새해맞이를 해야 할 텐데 마음속 아쉬움 때문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이렇게 제 마음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그 속에 나도 들어있다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옵니다. 내 자신은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간에 제일 소중합니다. 내가 있으므로 해서 세상이 존재하고 사는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늘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2016.12.30)
79. 삶안에서 행복을 찿고 2017년을 맞자
2016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최선을 다해 살고 힘써 나누며 살았다면 어떤 실패에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좌절이란 자신의 힘만 믿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자만심의 표현은 아니었을까요? 조금 더 겸손해져야 함을 깨달아야 겠죠. 잘 살고 못 살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이렇게 살 때 새로운 용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삶 안에서 계속해서 주어지는 행복을 발견할 것입니다. 내일 찾아올 2017년에도 이러한 행복 안에서 사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6.12.31)
52. 2017년을 조금 덜 후회스럽게
(12월1일) 살면서 꼭 뒤늦게 찾아오는 것, 후회(後悔)라는 감정인데요. 올해 한 달 남짓 남은 이맘때 어떤 일이 후회가 되고,무엇을 하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중국 청나라때 한 문인은 후회에 대하여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안타가운 일이 있으니 봄에 난초를 심어보지 못하고,여름에 연꽃을 감상하지 못하고,가을에 국화를 케어 보지 못했으며,겨울에 눈 속에 매화를 찾지 않았던 일이 그것이다." 각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즐길 여유를 가져보지 못했음을 후회한 것이지요. 12월의 첫날,남은 한 달 동안 조금덜 후회스럽고 조금 덜 안타깝도록 무언가라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남아있습니다. (2017. 12. 1)
62. (12월 중순) 새 달력을 보면서
새 수첩을 받고, 새 달력을 펼쳐보면서 '내년 한해의 계획을 세우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인생 상담 코치(life coach)들이 가장 많이 해주는 조언은, 거창한 것 말고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라는 겁니다. 연간 계획보다는 월간 계획, 일주일 단위보다는 하루 단위로 매일 할 수 있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매일 하나씩 정하여 실천하는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기 전에 먹기, 아침 거르기, 습관성 지각, 한숨부터 쉬고 일하기 등 생각해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년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실천해야 겠지요.(2017. 12. 13)
64. (12월 중순이후 송년회,마음만 건강하면 된다) 하버드 대학의 어느 노교수가 졸업생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죠. "몇 년 있으면 동문회 초청을 받을 텐데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요. 학생들이 이유를 물었더니, "사람은 일의 성취와 만족감으로 성공을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동문회는 그런 곳이 아니지. 일단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동차의 크기와 브랜드로 그 사람이 졸업 후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가늠하고 추측하지 그러니 그곳은 나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공연히 의심하고 걱정하게 만드는 곳이라네" 송년회의 계절이 왔습니다. 비교를 하다보면 자신이 한없이 낮이집니다. 다 마음 먹기 달렸으니 흔들리지 마십시요. 마음만 건강하면 됩니다.(2017. 12. 15)
65.(연말) 연대감
(연말)사람이 느끼는 감정에는 원심력 감정으로 상대방을 향한 감정과 또 하나는 구심력 감정으로 자신을 향한 감정입니다.상대방을 향한 감정은 대부분 연대감에서 비롯되고 나를 향한 감정은 자긍심에서 비롯됩니다.연대감을 느끼지 못하면 상대방을 향한 미움, 화 같은 감정이 생기고, 또 자긍심을 잃게 되면 자신을 향해서 속상함, 불안감을 품게 되죠.그러다 보면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이 커지요.상대방의 감정,나에 대한 감정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짝을 이루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가져오고요.요즘 같은 연말에 외로운 사람이 많지 않도록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고 함께한다는 기분을 모든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2017. 12. 16)
68. 불땔때의 순서가 있듯이 연말을 서두르지 말자
(연말)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순서가 있지요.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마른 풀이나 종이 같은 것을 넣고 그다음은 작은 나무를 그리고 장작을 넣어 불을 붙이지요. 또한 불을 땔 때 여백을 남겨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불을 붙이고 싶어서 작은 나무와 장작을 함께 넣으면 오히려 불이 꺼지죠. 빈 공간이 사라져 공기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죠. 그때는 부지깽이가 그 역할을 하는데 이리저리 들추며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특히 마음과 몸이 들뜬 바쁜 연말에는 더욱 그렇지요. 이럴 때일수록 일의 순서를 지키고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져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잘 마무리하여야겠지요.(2017. 12. 20)
69.(크리스마스때쯤) 내게 고마운 사람
2001년에 개봉된 우리 영화 <파이란>에 출연했던 중국 배우 장백지는 조용한 청순 미인이죠. 그리고 <소림 축구>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주성치는 엉뚱한 코미디의 대가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이 있을까요? 어떤 인터뷰 자리에서 장백지가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면서 말했습니다. "배우의 길을 열어준 은인을 잊지 않기 위해서 오래 전 함께 찍었던 사진을 늘 품고 다닙니다." 사진 속의 은인은 <희극지왕>이라는 영화로 장백지를 처음 발탁한 주성치였습니다. 감사의 선물이 오가는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고마운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2017. 12. 21)
71. (크리스마스이브) 북유럽 핀란드는 호수와 숲의 나라, 동화 같은 아름다운 겨울나라, 산타클로스의 나라 등 수식어가 많은 나라죠. 크리스마스가 며칠 안 남은 이맘때는 많은 분들이 선물을 준비하고 아이들은 선물 받을 기대감에 들떠 있을 텐데요.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할 때는 쓰던 장난감을 물려준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보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소중히 하고 잘 관리하는 습관을 먼저 갖기를 원하기 때문인데요. 너무 많은 장난감, 물건은 시간이 흐르면 사람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지 않을까요. 사랑할 수 있는 그만큼만 갖는 것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의미가 아닐까요.
(2017. 12. 23)
72. 초서와 필사로 마음의 중심을 잡자
(12월24일) 다산 정약용선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부법은 초서(抄書)와 필사(筆寫)입니다. 정약용선생께서 가장 아꼈던 제자인 황상은 평생동안 초서와 필사를 손에 놓지 않았습니다. 황상(黃裳)은 일흔 가까이 됐어도 1000개가 넘는 시와 중요한 내용을 뽑아서 기록했는데요. 그렇게 좋은 글을 옮겨적은 이유는 단 하나. 내마음을 비쳐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지요. 마음에 세겨진 글을 옮겨 적다보면 지금 나의 감정이 어떤지 알 수 있고 또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지요. 우리들의 마음에 어떤 글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늘 크리스마스를 종이위에 적어보시지요.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2017. 12. 24)
황상은 다산 정약용의 강진유배시절 애제자로 지은 시는 추사 김정희에게도 크게 인정을 받았으며 저서에는《치원유고》,《임술기 壬戌記 》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초서(抄書)는 책의 내용가운데 중요한 부분만 뽐아서 쓰는 것
필사(筆寫)는 책이나 글의 내용을 옮겨 적는 것
73(성탄절 메리크리스마스)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영화로 2005년에 개봉됐던 "메리 크리스마스"의 명장면.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에선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독일군과 프랑스, 영국 연합군이 총을 겨눈 채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14년 12월 24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크리스마스가 몇 시간 남지 않은 밤에 영국 군인들이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고향 노래를 부르며 전장의 긴장을 늦춥니다. 그랬더니 그 노래를 들은 독일군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캐럴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그 노래에 맞춰 영국군이 또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그렇게 크리스마스 노래를 주고받던 군인들이 오늘만큼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지 말자 하면서 단 하루 전투를 중단하기로 합니다. 불과 몇 분전 까지만 해도 적이었던 그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캐럴을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차가운 겨울밤 전쟁터에서 일어났던 그 일이 실화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아름다운 노래로 시작된 크리스마스의 기적. 오늘 우리에게도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에는 영광, 땅위에는 평화!! (2017. 12. 25)
74. (연말) 연말에 백지전략을 세우자
백지전략이란 일상생활에서 보다 많은 영감과 마주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상황이나 환경을 새롭게 바꾸는것이지요. 특별한 날인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등이 좋죠. 예를 들어 늘 다니던 길을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처럼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든지, 늘 오고 가던 출퇴근 길만 바꿔도 백지상태가 가능합니다. 그 상태에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것을 백지전략이라 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며칠 앞둔 지금이야말로 좋은 습관을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다가올 2018년을 위하여 나만의 백지전략을 세워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2017. 12. 26)
75. (연말) 올 한 해를 잘살아왔다고 생각하자
식물이 자라는 데는 햇빛은 매우 중요하죠.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야 양분을 만들 수 있기에 대부분의 식물들은 양지 있을 때 잘 자랍니다. 하지만 햇볕이 아닌 그늘에서 잘 살아가는 나무들도 있는데 그런 나무를 음수(陰樹)라고 하죠. 음지나무지요. 응달에서 잘 자라는 나무들은 전나무, 비자나무, 팔손이나무,가문비나무 등입니다. 음지나무들을 보면서 문득 우리의 사는 모습이 겹쳐집니다. 햇볕이 비출 때보다 그늘질 때가 많았고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우리들. 어느새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맘때가 됐습니다. 그늘진 곳에서도 푸른 잎을 뽐내는 전나무처럼 우리 모두 올 한 해를 잘살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요(2017. 12. 27)
76. (연말쯤) 한 해의 끝, 후회를 알게되 것도 다행
은퇴한 프로야구 투수 출신 선수 이야기죠. 은퇴할때가 되니 이제 공을 던지는 방법을 알았다. 젊을 땐 강속구가 최고로 알았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타자의 호흡을 파악해서 타이밍을 뺐고 빈 공간을 노리고 적절한 변화구를 던져야 된다는 것. 뒤늦게 깨달았지요. 공을 던지는 힘과 빠르기 중요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후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겪습니다. 이제 한 해의 끝에 와보니 알게 되는것 들이 참 많습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러나 지금에서라도 알게 된 것을 한편으론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죠.(2017. 12. 28)
77.한 해를 돌아보며 내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자
(연말) 풍연심(風憐心)은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는 뜻으로 장자(莊子) 추수편에 나옵니다 .옛날 전설의 동물 중 발이 하나인 기는 발이 100개나 되는 지네를 부러워 했고 지네는 발 없이도 잘가는 뱀을 부러워했고 뱀은 움직이지도 않고 멀리 가는 바람을 부러워했고, 바람은 가만히 있어도 어디든 볼 수 있는 눈을, 눈은 보지 않고도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음을 부러워했죠. 풍연심에 담긴 의미는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할 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이맘때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자기 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7. 12. 29)
마지막 날, 조심해야 할 일
올해 12월과 내년 1월 1일은 단 하루 차이이지만 끝과 시작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느끼는 차이는 엄청납니다. 연말은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때 조심해야 합니다. 미처 이루지 못한 일보다는 이미 이룬 일에 집중해서 자존감을 올려야 합니다. 이루지 못한 일은 늘 확대되어 마음을 후벼 팝니다. 연말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교는 슬픔, 불안, 우울의 씨앗이자 열등감을 찍어내는 공장입니다. 올해가 엉망진창이었어도 완전히 망치지는 않았습니다. 실패의 경험은 오래 간직해야 할 좋은 교과서입니다. 올해 안에 미처 이루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12월 31일 이전에 빨리 내년 365일을 더해 2년짜리 계획으로 변경합시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단, 새해 할 일은 한 해가 아닌 월별로 나누어, 미루지 말고 단계별로 마치도록 합니다.
어제 동아일보에 실린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에 <마지막 날, 조심해야 할 일>글 중 스크랩한 내용입니다.
(2017. 12. 30)
79. 마지막은 다시 시작이다
(12월31일) 영국의 작가 서머셋 모옴은 40중반에 장편소설인 "달과 6펜스"를 완성했지요.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의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글로 그림을 사랑한 한 남자의 인생을 담고 있지요. 책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상에는 이것이 마지막이란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장이 이어집니다. "달콤한 사랑의 표현도 몇 백번이나 되풀이되어 오는 말이고 역사는 항상 새롭게 돌고 돕니다. 인간은 같은 궤도 위를 계속 오갈 뿐입니다." 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는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런 말은 없습니다. 12월 31일 오늘이 지나도 우리의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마지막이라고 쓰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읽겠습니다.(2017. 12. 31)
69. 년말에 신세 진 사람, 실수한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인사를
신세를 진 사람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를 실수한 사람에게는 사과를 하여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2018년도 열흘밖에 안 남았습니다.그런데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고맙다에는 미안하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으니 고맙다와 미안하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대신하여 손주를 키워주시는 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하지만 잘살아주는 자식들에게 내가 부족하지만 그것을 말없이 메워준 사람들이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것이지요.누군가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 그만큼 많이 고마운 것이니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으로 다가가 보세요(2018. 12. 22)
73. 한 해의 마무리
(연말) 슈바이처 박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에는 두통이 나고 전신이 나른해지고 부어와서 환자 자신이 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수면상태로 죽는 수면병이라는 게 있는데 저는 우리 영혼에도 수면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이 병드는지도 모르고 잠을 자듯 무심해지는 것. 갈망도 열의도 없이 도무지 자극을 느끼지 못하고 의식 없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영혼의 수면병입니다." 아무 의식 없이 인생을 살아간다면 당신의 인생은 그로 인해 괴로워집니다. 벌써 1년. 한해의 끝에는 주로 반성하지만 2018년 한 해를 아무 의식 없이 살아왔는지, 무엇을 더 돌아봐야 할지를 찾아야겠습니다. (2018. 12. 27)
75. 다가오는 새해, 성실하게 준비
할 어반이라는 심리학자가 쓴 글인데요.「골프 선수들은 게임의 승패가 공에 접근하는 태도에 달려있다고 한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착륙에서 제일 중요한 게 활주로에 올바르게 접근하는 거라고 말한다. 뭔가에 잘 접근한다는 것은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느냐,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하느냐. 결국 이 두 가지다. 당신이 삶에 접근하는 방식은 어떤가?」 정신없이 닥치는 일상, 매일 진지하게 준비할 수는 없지만 툭하면 찾아오는 '에라 모르겠다.'의 유혹을 피해가면서 2019년도 잘 접근하고 계신가요? 다가오는 2019년 진지하게,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2018. 12. 28)
76.(12월31일) 주변 사람들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자주 전화나 안부를 묻거나 편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여 아무 소식이 없다는 것은 잘 지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깜깜무소식이었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러다가 주변 사람들의 안부가 끊기면 마음이 불안하지요. 내가 그런 불안한 마음이라면 나의 안부가 궁금한 누군가의 마음은 어떤지 생각을 해보는데요. 오늘은 2018년 마지막 날,이런 다짐은 어떨까요. 새해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자주 하면서 살아야겠다고요.(2018. 12. 31)
연 시
1. 새해 1월1일
새해 1월1일새해입니다.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때 입니다. 한 해의 시작은 낮설음에 대해 한없이 너그러워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오늘, 서로의 세계가 겹쳐진 적이 없는 낮선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먼저 손을 뻗어 그의 온기를 느껴보세요. 어쩌면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과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신비롭기에 계속가야 합니다. 새해 행복함이 가득하세요. (2017.1.1)
2. 기대를 이루기 위해선 생각을 변화, 노력
새해가 되면 우리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하면서 기대를 품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해가 다 가도록 별다를게 없이 기대는 기대로 끝내고 만다는 것입니다.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의 어느 작가는 이런 글을 썼습니다. "같은 짓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정신 착란이다. 똑같은 사람 만나고 똑같은 생각만 하고 똑같은 노력만 하면서 우리는 작년과 다를 거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요 기대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을 변화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2017.1.2)
1. 올 한 해 나의 목표를 정확히 설정
드라마 대본을 완성하기 위해선 기.승.전.결이 필요하죠. 작성의 첫 단계는 캐릭터 설정입니다. 여기서 캐릭터란 '내성적이다, 명랑하다.' 이런 게 아니라 인물의 욕구를 말하는데요. 다시 말해서 '주인공은 어떤 인물인가? '주인공이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가?' 이걸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컨대 <반지의 제왕>이라면 주인공 프로도의 욕구는 불행의 씨앗인 절대 반지를 없애는 거고, 이렇게 주인공의 캐릭터가 명확할 때 이걸 방해하는 자들에 맞서면서 이야기를 탄탄하게 끌고 나갈 수 있죠. 2018년, 나의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드라마를 끌고 갈 나의 캐릭터, 나의 욕구는 무엇인가요? 올 한 해 나의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야겠지요.(2018. 1. 1)
2. 새해,새로운 꿈을 간직하면서 계획을 실천하여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조화로운 삶>은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 숲 속에서 산 스무 해를 기록한 책으로 비뚤어진 세상에서 진정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준 책입니다. 책에서 리어링은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어떠한 시간이나 자기가 더 바람직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건강한 몸, 균형 잡힌 감정, 조화로운 마음 더 나은 생활과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간직한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세우면서 출발을 하였을 텐데요. 새로운 꿈을 간직하면서 계획을 실천하여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는 2018년이 되세요. (2018. 1. 2)
1. 감사의 일기를 쓰자
(1월1일)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는 일 년 동안 감사일기를 쓰면서 느낀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하였는데요. 그 저널리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일기장에 감사한 일을 3가지씩 쓰면 행복감이 올라가고 우울감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잃고 나서야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거나 어떤 순간이 지나가거나 꽃이 시든 후에나 깨닫게 되는 일들이 얼마나 흔합니까. 올해는 무엇인가를 잃고 나서야 슬퍼하지 않기로,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기로 다짐을 해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구름이 아닌 햇빛을 보면서 살아가시길 원합니다.
3. 새해의 결심, 의지력으로
(새해)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 금연 등을 결심을 하고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나죠. 새해 목표를 세우고 33%는 2주내에, 50%는 6개월내에 결심을 포기한답니다. 포기하는 원인의 첫째는 잘못 세운 계획. 예를 들어 10Kg 감량처럼 목표를 높게 잡으면 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습관. 한번 몸에 밴 습관은 고치기 힘들죠. 뇌는 과거 경험에 의존해 행동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흡연,음주의 즐거움을 잊지 못합니다. 세 번째는 의지. 운동선수가 꾸준한 연습으로 근육을 기르듯 자기 암시와 반복된 훈련으로 의지력을 높입니다. 결심을 끝까지 실천하기 위해서는 현실적,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나쁜 습관을 통제하며 의지력을 길러야 합니다.(2018. 1. 3)
3. 한 해의 시작,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좋은 선택은 옳은 일을 하는 것,다음에는 잘못된 일이라도 하는 것,가장 안 좋은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계속 결정을 미룬 채 고민에만 빠져있다는 것이죠.결정하기 힘들어서 고민에 빠져있을 때 다른 사람과 의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조언을 구하는 사람의 90%는 자기 마음속에 이미 방향을 결정했다죠.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요.그래서 그런 사람에게는 아 힘들었구나 하고 공감만 하여도 상대방은 좋은 얘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올 한 해도 결정할 일이 많을 텐데요.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2019. 1. 3)
4. 한 해 계획을 끝까지
톨스토이도 이런 일기를 썼습니다.「이틀째 계획을 어기고 늑장을 부렸다. 나를 더 밀어붙여야 한다.」 새해 오늘이 4일째입니다, 작심삼일이란 말도 있는데요. 새해 벽두에 어김없이 시작하는 진부한 혈투. 과연 얼마나 더 버텨낼지 자신이 궁금합니다. [로버트 마우어]라는 심리학자는 이렇게 팁을 줍니다." 하찮아서 코웃음 날 정도로 조금씩 하라." [폴 호크]라는 심리학자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시작한 일을 마치는 게 큰 만족감을 준다." .잘한 사람, 많이 한 사람, 끝까지 한 사람, 그 중에 제일은 끝까지 한 사람입니다.올해에 계획했던거 날려버리지말고 끝까지 해봐야겠어요.(2019. 1. 4)
5. 새해맞아 섭섭한 감정 보시(布施)했다 생각하고 잊자
보시(布施)는 흔히 널리 베푼다는 뜻으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뭔가를 주거나 해준다는 뜻으로 불교 용어인데요. 그 본래 의미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행위입니다. 그것이 물질이든, 친절이든, 배려든, 호의든 주는 쪽도 주는 거라 생각하지 않고 받는 쪽도 받는 거라 여기지 않아야 진정한 보시입니다. 세속의 이익을 위해서라든가,반대급부라도 바라는 마음에서 한다면, 그것은 부정(不淨)보시입니다. 한해를 넘기고 감사의 대상만 돌아보면 좋겠는데 문득 내게 감사할만한 누군가가 나에게 너무 덤덤한 것이 섭섭한가요? 새 해를 맞아 털어버리죠. <보시했다 생각하고 잊자>는 말,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2019. 1. 5)
7. 잘 될거라는 1월 효과
주식시장에 캐린더효과라고 있습니다.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1월 효과입니다. 새해에는 경제도 좋아지고 모든 면이 나아질 거라는 큰 기대감 때문에 1월에는 경제가 좋아지는 걸 의미합니다. 새해에 대한 큰 기대는 경제뿐 아니라 개인적인 다짐이나 각오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데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깐 잘 하려는 의욕이 넘치고 이룰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새해에는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리고 잘될 거라고 기대하게 되는데요. 이맘때 찾아오는 1월 효과가 일상에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 1. 8)
8. 한 살이 더 들다
(1월 초) 나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던 날, 누구나 기억할 것입니다. 스무 살이 되고, 설흔 살이 되고, 마흔 살이 되고, 쉰 살이 되고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 마음가짐이 다르지요. 그래서 바뀌는 순간에 더 많은 다짐과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스무 살 어른이 되면 더 많은걸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서른 살에 안정된 직장 생활을, 마흔 살이 되면 안정 속에 살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지요. 그런데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는 것을 살면서 느끼게 됩니다. 좋은 점도 많습니다.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쉬어지죠. 그래도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가 커질수록 기쁨의 크기도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 1. 9)
9. 올 한 해를 좋게 생각하는 것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내가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는가로 180도 다른 길이 열립니다. 일본의 어느 스님이 쓴 경험담입니다. 한 70대 신도가 말했다죠. "우리 며느리는 여행을 자주 갑니다. 그동안 저는 집을 지키면서 살림을 해줍니다. 가끔 빨래를 널면서 그럽니다. '아, 이 나이에 빨래나 하면서 살아야 하나?' 그런데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이에도 빨래를 해줄 수 있다니' 감사한 일 아닌가. 그다음부터는 마음이 한결 좋았습니다."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는 게 나을 일. 그러는 게 오히려 지혜로운 일. 올해도 참 많을 겁니다. 「착하게 살자.」 새삼 훌륭한 새해 목표 아닐까 싶습니다.(2019. 1. 10)
11. 서설瑞雪이 내리는 아침
예부터 새해 초에 눈이 내리면 것은 좋은 징조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맘때 내리는 눈을 서설(상서로울 瑞 눈 雪)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시 말하면 상서로운 눈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상서롭다는 것은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새해에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들었기 때문에 그 눈을 상서롭게 여겨서 서설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해에 내리는 이 서설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와 주기를 바라봅니다.(2019.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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