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8월17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칠보산(778M)七寶山
떡바위-청석고개-칠보산 정상-쌍곡폭포-쌍곡휴계소(절말) 약7Km
(4시간30분)
태화산우회
태화산우회 버스는 9시 조금지나 칠보산 들머리인 떡바위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지 않더니 차량이 고속도로에 들어서 얼마 지나지않아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계속하여 내심 걱정을 하였지만 떡바위에 도착해서는 구름만 잔뜩 끼여 있을 뿐 다행으로 비는 내리지 않는다.
산행준비와 준비운동을 마치고 탐방로 입구로 들어선다.
떡바위에서 정상까지는 2.7Km
산문에 들어서면 테크계단을 내려가 쌍곡계곡의 옥색의 물에 감탄하며 다리를 건넌다.
문수암골을 따라 오르는 길은 그렇게 힘든 오르막은 아니지만 습한 날씨에 땀이 흐른다.
시루떡바위앞 테크길을 지나 울퉁불퉁한 바윗길도 있지만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한발한발 내디디며 어려움 없이 오른다.
꽤나 높은 수직바위에서 물이 흐르는데 수량이 적어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도 보인다.
해발599M 청석재에 올랐다.
각연사와 정상으로 갈라지는 고갯마루이다.
숨을 고른 후 정상 0.6Km이정표 따라 걷는데 따지고 보면 청석재가 오늘 산행중 가장 가파른 오름길이다.
다른 나무들보다 키가 훌쩍 큰 소나무들과 고사목의 모습을 보며 걷는다.
쇠난간으로된 계단을 오르다 게단참에서 뒤를 돌아보면 처음으로 풍경이 펼쳐지는데 바로앞 봉우리를 두고 좌측 멀리는 군자산이 우측으로는 보배산이다.
영락없이 중절모 모양의 중절모바위앞이다.
중절모바위 주위에 펼쳐진 풍경에 산우님들 떠날줄 모르고 있다.
이번엔 버선코바위다.
소나무 한그루가 버선코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이다.
해발701M지점을 지나 칠보산 정상에 섰다.
11시15분이다 약 2시간여를 발품하였다.
불교에서 말하는 7가지 보배인 금,은,유리,파리,마노,기거,산호등을 지닌산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7가지가 왜 불교에서 말하는 보배인지는 모르지만 정상에 오른 마음은 기쁘다.
작은 정상석앞에는 너무 많은 산행객이 있어 정상석앞에서 사진 찍는것을 포기한다.
정상석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조망판이 세워져 있다.
조망판 주위에 자리를 마련하여 태화산우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였던 안개비님의 1주년 추모제를 거행하였다.
산우님 모두가 숙연하게 추모하였다.
추모제를 끝내고 조망판을 보며 풍경을 감상한다.
좌측 장성봉에서 부터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해산의 봉우리들과 산줄기를 바라본다.
짙은 구름아래 이어지는 산줄기, 골짜기에는 구름이 머물고 있는 풍경이다.
정상에서 넉넉하게 다리쉼을 하고 절말4.3Km방향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암릉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너무나 많은 산행객들로 철계단을 줄을서서 내려가는데 여러모양의 기암과 푸른소나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저 줄을 서서 내려가도 지루함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며 몇 번에 걸쳐 내려갔다 오르기를 반복하는데 넓은 바위와 평탄한 소나무숲에는 산행객들이 삼삼오오모여 쉬고 있어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 쉴수 있는 자리도 없을 정도다.
칠보산에서 300M를 내려온 지점을 통과하면 암릉에 뿌리내린 소나무앞에서 정상에서 보였던 산들의 풍경을 다시한번 바라본다.
산정무한이다.
해발629M 활목고개에 내려왔다.
절말까지 3.6Km남았다.
이제 암릉지대는 끝나고 숲속 비탈길을 내려간다.
살구나무골이다.
계곡을 건너기도하며 평탄한 길을 내려오면 장성봉과 절말로 갈라지는 세갈래길이다.
이제 절말까지는 1.5Km남았다.
산우들 계곡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쌍곡폭포는 탐방로에서 잠깐 벗어나 있다.
쌍곡구곡중 제7곡 쌍곡폭포는 8M높이에서 흘러내린다.
흘러 내리는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다 표현한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쌍곡폭포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쌍곡폭포 하단부가 보이는 곳이다.
잠시후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낸다.
주차장에는 산악회버스로 초만원이다.
버스로 이동하여 괴산에서 소문난 맛집 할매청국장(괴산군 칠성면 연풍로 166-2, 043-832-6152 청국장,올갱이 6,000원 제육볶음 8,000원)집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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