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잡기(雜記)

봄이 다가서는 3월입니다(2014년)

Bravery-무용- 2014. 3. 1. 07:44

카페지기 Bravery입니다.

3월을 열며 산우님 가정에 늘 평안함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3월은 아흔 다섯번째 삼일절로 시작합니다.

1919년3월1일 정오를 기하여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여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시위를 하였지요.

요즈음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 지도자들 행태를 보면 더욱 삼일절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추운겨울은 물러나고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따스하면서도 상큼하고 활기찬 봄이 다가오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승기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가 피었습니다. 

몇 일전 부터 봄이 오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아파트에 심어진 쥐똥나무,생강나무등을  매일 바라봅니다. 

앞으로 몇 차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있겠지만 어김없이 봄은 다가옵니다.

봄의 절기를 순서대로 보면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로 이어지는데 입춘과 우수는 지나갔고 경칩은 몇 일 안남았습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도 풀리고 경칩이 되면 겨울철새들은 살기 알맞는 추운 북쪽으로 날아가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는 깨어나고 산천초목이 싹트기 시작하니 농부들의 일손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March(3월)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농경의 신" 또는 "전쟁의 신" Mars(마르스)가 어원이라 합니다.

왜 봄을 알리는 새싹이 돋아나는 3월이 어울리지 않게 전쟁의 신 Mars가 어원 일까요.

옛날에는 3월부터 농사도 시작되고 전쟁도 봄(3월)에 시작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전쟁의 용감함"의 뜻 Martial나 "화성"이라는 뜻의 Mars도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합니다.

 

봄은 영어로 Spring입니다 다른 뜻으로는 "일어나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새싹이 툭 터져나오고 얼었던 대지에서는 생기가 솟구쳐 올라와 봄을 스프링이라 합니다.

산우님들 이제까지 겨울에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스프링하듯 기지개 켜고 힘차게 약동해야 겠지요.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이 올라오면 모든일이 잘될것 같은 마음도 가져봄이 어떨런지요.

굳게 닫혔던 창문을 활짝열고 봄을 맞아봅시다.

만물이 파릇파릇 살아있는 듯한 생동하는 봄. 아름다운 선율의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 왈츠"나 멘델스존의"봄노래"를 아니면 가곡 "봄처녀"를 들으며 산과 들로 나가 보십시요

 

태화산우님들은 산이 좋아 만난 인연입니다. 그렇게 만난 인연이 산우님들 서로서로 봄의 꽃향기처럼 항상 소중하게 생각해 봄은 어떨런지요.

태화산우회는 3월에도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산과 들로 나갑니다.

 

3월1일~2일은 해파랑길 1구간1코스 부산 오륙도에서 해운대까지 트레킹이 있습니다.

 

3월16일은 태화산우회29회 시산제를 파주 감악산에서 개최합니다.

 

4월5일~6일은 옹진군 굴업도 트레킹이 있습니다.

 

카페"산행안내신청방"에 방문하시여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태화산우님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찬 3월이 되시길 빕니다.

 

 

2014년 3 월 1 일

태화산우회 카페지기

Bravery 배상

 

태화산우회는 여러분의 산우회입니다

태화산우회는 사랑입니다 사랑해

 

 

 3월

          오 세영

 

흐르는 계곡 물에

귀기울이면

3월은

겨울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 틔우는 대지에

귀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오세영·시인, 1942-)

 

 

태화산우님들의 2014년2월 소백산 정기산행 사진입니다

 

빨간모자님

 심부동님

 

 

푸른소낭구님

 

 

 

 

 

세월따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