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2년)

만개한 매화꽃을 못봐 아쉬웠던 광양 갈미봉, 쫓비산

Bravery-무용- 2012. 3. 19. 19:13

2012.3.18

전남 광양 갈미봉(530M), 쫓비봉(536.5M)

            관동마을-게밭골재-갈미봉-쫓비산-청매실농원-섬진강버스주차장

 

태화산우회

 

10시 조금지나 관동마을앞 넓은 주차장에 도착했다.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3월17일부터 25일까지 "2012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알린다.

그래서 일까 산악회 버스들이 도로까지 늘어서 있어 오늘 산행의 어려움을 느낀다.

주차장앞 도로를 건너 관동마을길 따라 오르는 길가에는 몇 그루의 매화나무는 꽃이 피여 있지만 이제 막 피려고 꽃망울이 꽃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그래도 피여있는 매화꽃 앞에서는 포즈도 취한다. 

난초,국화,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고결함을 간직한 매화.

옛부터 시인과 묵객으로 부터 사랑을 받아온 매화.

꽃이 활짝핀 홍매화는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관동마을 대나무숲을 지난다.

흐드러지게 활짝핀 매화와 향기의 아쉬움을 간직하며 마을길을 올라 시멘트포장이 끝나는 곳에서 뒤돌아 보면 섬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게발골재 고개까지 많은 등산객으로 줄을 서서 올랐다.

게발골 안부에서 우측으로는 매봉과 백운산 가는 길

좌측으로는 쫓비산가는 길이다.

게발골재 안부에서 다리쉼을 하고 갈미봉을 향하여 걸으면 우측으로는 백운산이 보인다.

갈미봉 정상이다.

해발 519.8M가 표시 되었다.

원래는 갈모라 불리었다 한다.

갈모는 비올때 갓위에 쓰는 모자를 말한다.

워낙 많은 등산객이 주위에 있어 곧바로 쫓비산으로 향한다.

소나무숲 능선길도 걸으며 몇 개의 작은 봉우리도 오르고 내려가며 오후 1시10분경 쫓비산 정상에 닿았다.

해발 536.5M의 쫓비산은 갈미봉과 함께 백운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에 솟은 봉우리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뭇가지 사이로 백운산이 올려다 보이고 저아래는 섬진강이다.

쫓비산정상도 등산객이 너무많아 곧바로 정상을 내려간다.

능선길 편편한곳에 앞선 산우들을 만나 함께 휴식을 같고 삼거리 능선에 내려온다.

곧바로 가면 토끼재 가는 길이다.

청매실농원 2.8Km표시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능선길에서 섬진강이 한눈에 와닿는 전망이 좋은 곳에서 섬진강 너머 경상도의 하동과 섬진강의 풍경을 바라본다.

진달레군락의 능선길을 내려가 매화마을이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는 밤나무숲에 몇 사람 모여 섬진강을 내려다 보며 한참을 머물렀다.

청매실농원으로 내려오면 영화세트장,청매실농원 문학동산이 꾸며졌고 시비등이 세워져 있는 주위는 매화문화축제로 다체로운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다.

섬진강 임시주차장까지 걸어가 산행을 모두 끝낸다.

화개장터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인천으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