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잡기(雜記)

제주올레길 걷고 언저리 이야기

Bravery-무용- 2012. 3. 16. 15:52

3월3일 제주올레길 7코스를 끝내고 월평마을 송이슈퍼에 사위와 딸이 도착하였다.

월평마을 "아왜낭 해녀촌횟집"에서 고등어회에 해물라면과 반주를 곁들여 마시니 조금 취기를 느꼈다.

아내와 딸, 사위와 함께 7코스중 몇 군데 기억에 남았던 곳을 다시 들러보기로하였다.

강정마을은 사위와 딸도 다녀 왔다하여 풍림리조트에 차를 멈춘다.

서너시간전에 지나온 곳이었지만 다시보는 강정천과 풍림리조트 주위의 풍광은 우리가족을 즐겁게 하여준다.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면서 풍경속에 여유를 가지며 머물고 외돌개를 지나 칠십리시공원을 둘러본다.

천지연폭포를 내려다보며 공원을 산책하고 과학박물관 디빈치 뮤지엄으로 향한다.

입장료는 9,000원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로만이 아닌 과학적사고와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낸 인물인 것을 알게 되었고 해설자의 설명으로 최후의 만찬의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다.

 

관람을 마친 후 서귀포올레시장을 들른다.

시장을 돌아보며 생선도 사고 사장에서 만들어 파는 김밥도 도너츠도 산다.

저녁식사를 시장안 메뉴도 다양한 식당에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제주여행 마지막날인 3월4일은 펜션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끝내고 짐을 꾸려 체크아웃하고 펜션을 출발한다.

오후1시20분 비행기 시간에 맞춰 그리스신화박물관에 들른다.

 

그리스 신화란 고대 그리스에서 부터 전해 내려오는 세대를 넘나드는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것.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본성 거기에 상상력까지 더해져 삶의 근원과 가치를 보여준다.

읽었던 그리스신화를 떠올리면서 창조관, 올림포스관, 신탁관, 영웅관, 휴먼관, 사랑관을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고 사진도 찍었다.

공항에 도착하여 차랑을 반납하고 예정된 시간에 제주를 떠났다.

딸을 시집 보낸후 처음으로 사위와 딸 그리고 아내와 여행을 함께 가족여행을 하였다는것에 큰 기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