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1년)

2006년4월 이후 두번째 찾았던 강천산

Bravery-무용- 2011. 12. 14. 22:35

2011.11.13

순창, 강천산

태화산우회

강천산도립공원주차장에 9시40분경에 도착하였다.

많은 버스와 승용차로 주차장은 붐빈다.

매표소앞에 모두모여 인원을 점검하고 매표소를 들어선다.

당초의 등산코스는 신선봉과 굉덕산 그리고 연대봉, 금성산성에서 송낙바위로 내려가기로 하였지만 입구부터 탐방객과 등산객이 너무나 많아 대다수의 산우들은 강천산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병풍폭포를 지나 제4등산로가 표시된 깃대봉삼거리방향으로 들어선다.

곧바로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는데 가뿐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쉬기를 반복한다.

40여분을 가파르게 올라 깃대봉 삼거리 능선위에 올랐다.

우측으로는 천지봉가는 능선이지만 폐쇄되었다.

좌측 왕자봉까지 즉 강천산 정상까지 1,600M가 표시되었다.

아주 가쁘게 올라선 능선위에서 산우님 모두 다리쉼을 하며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우측 나뭇잎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광덕산방향의 봉우리들이 흐린 날씨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광덕산방향의 능선을 2006년4월에 걸었었다.

뒤돌아보면 깃대봉삼거리봉우리는 어느덧 멀어졌고 깃대봉에 섰다.

다시 깃대봉에서 능선을 걸으면 죽순의 능선길이 시작되고 왕자봉삼거리표시점에 선다.

이곳은 강천산 왕자봉과 깃대봉 삼거리 그리고 형제봉 삼거리로 갈라지는 곳이다.

왕자봉은 오르지 않고 형제봉 삼거리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10여분정도를 걸어 형제봉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은 왕자봉과 구장군폭포 그리고 송낙바위로 갈라지는 곳이다.

송낙바위 방향의 능선길로 들어선다.

시니브로하게 능선길을 걷다보니 앞선 산우들 능선위에서 다리쉼을 하고있다.

어느덧 12시30분.

배낭에서 먹을것을 끄집어내 모두모여 먹거리를 나누는데 아내는 이곳에서 함께한 음식으로 산행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휴식과 먹거리를 나눈후 북문가는 능선길을 걷는다.

우측 아래로는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고 담양호 건너로는 추월산도 보인다.

금성산성 성벽 아랫길을 걸어 금성산성 북문위로 오른다.

북문에서는 네갈래로 갈라지는데 걸어왔던 형제봉삼거리와 동문(운대봉,송락바우)방향,그리고 보국사터 방향과 동문방향이다.

북문에서 조망이 가능할 무등산,지리산등은 보이질 않고 담양호뒤의 추월산만이 희미하게 보일뿐 이다.

걸었던 능선과 강천산정상 왕자봉이 보인다.

북문터에서 600미터를 걸으면 강천저수지 갈림길 이정표에 닿는다.

이곳에서 구장군폭포방향으로 내려간다.

송낙바위내려가는길 표시판도 세워져 있다.

아주 가파른 긴 철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철게단이 끝나면 죽순의 산길을 내려가고 제2강천호삼거리 이정표에서 강천산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연대삼거리에 내려와 강천사방향으로 계속 내려간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길은 끝나고 계곡과 함께 걷는다.

내려 갈수록 길은 넓어지고 계곡의 물은 낙엽을 담고있다.

좌측 조금 위쪽으로는 조각공원이며 우측은 계곡이다.

구장군폭포앞이다.

옛날 마한시대 아홉명의 장수가 비장한 각오로 전쟁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장군의 전설이 서린곳이다.

구장군폭포는 기암괴석사이로 120M의 높이에서 두줄기로 굽이쳐 흘러내린다.

3시까지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조각공원과 구름다리는 들르질 못하고 부지런히 내려간다.

계곡건너는 삼인대가 보이는 이정표앞이다.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광덕산 가는길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는 고찰 강천사도 들러보질 못한다.

강천사 일주문을 나오고 금강교를 지나 매표소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일정은 끝내고 순창고추장마을을 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