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19 푸른소나무산악회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백운산이다.
구불구불 47번국도룰 타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광덕고개에 10시경 도착하였다.
고개에서 아래로 내려서 좌측으로 가면 광덕산 가는길.
우측은 광덕고개 쉼터와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가 있고 광덕고개 쉼터에서 설치한 등산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세워져 있다.
철계단을 올라 매표소를 지나면서 얼음이 얼어 미끄러운 능선길이다.
산비탈은 잣나무가 우거져 벌거벗은 겨울산과 다른 푸르름을 보여준다.
30여분을 미끄러운 능선길을 올라서니 능선위 펑퍼짐하여 쉬여 가기 좋은 곳이다.
뒤돌아보니 광덕산과 상해봉이 보인다.
다리쉼을 하고 다시 능선길을 걷는다 .
좌측은 계속된 잣나무숲길이며 미끄러운 능선길이다.
가는길에 빨간리본에 "높이올라 멀리보자" 그래 산에 오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자.
백운산 2.4키로 이정표를 지나 넓은지대에 도착한다.
키큰 활엽수들이 있어 한여름에는 쉬어가기 좋은 곳 같다.
우측에서 부는 바람은 봄바람처럼 산들거린다.
능선길을 잠시 내려서다 다시 힘들게 오르는 길섶에 소나무 한 그루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힘차게 격려하여 준다.
광덕고개에서 2.1키로를 걸어왔다.
이번 능선길은 얼어 붙은 눈길을 조심스럽게 걷기도 하고 갈색낙엽길을 걷기도 한다.
다시 오르막이다. 오늘 구간중 가장 힘들게 오르는 길이다.
쉬엄쉬엄 오르다 힘이 들면 뒤돌아 보면서 오른다.
이제 백운산 정상은 600미터 남았다.
위험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지나 11시 25분경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광덕고개 3.2키로, 흥룡사 3.9키로, 삼각봉1.0키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정상표시는 이정표에 백운봉 904.4미터.
헬기장도 있는 정상으로 사방이 탁 트여 있다.
그러나 오늘은 햇살은 비추나 먼 조망은 하늘이 희뿌여 광덕산등 가까이 있는 산만이 보일뿐이다.
47번 국도는 구불구불 구절양장처럼 보인다.
회사 산악회의 리본에는 "nature is the art of God"
봄처럼 따스한 날씨에 정상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하산길은 조심하여야 한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산길에 들어선다.
3.9키로 흥룡사로 내려가는 것이다.
약간의 얼음이 덮은 하산길을 조심스럽 내려온다.
내려올수록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산길이다.
이젠 아이젠도 벗고 내려온다.
내려오는길 넓은지대에서 좌측에 보이는 홍룡봉등 산줄기 모습을 바라본다.
길섶 소나무는 밑둥서부터 여러갈래로 뻗어있는 소나무의 모습도 보인다.
백운산 3.15, 흥룡봉 3.8, 흥룡사 1.08키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세갈래길이다.
계곡아래 멀리는 폭포가 아직얼어 붙은 모습이 보인다.
백운계곡의 줄기겠지?
흥룡사 660미터남은 곳 에서부터 다시 한번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흑룡사 400미터, 백운2교에 도착하였다.
얼음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에 산우들 발을 담그기도 한다.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 이루어진 계곡으로 10키로에 이른다.
백운1교를 지나니 바로 우측이 흥룡사다.
조금내려오니 1시 25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보산, 칠보산을 물오름달 초하루 남날에 오르다. (0) | 2007.03.01 |
---|---|
축령산, 시샘달 마지막 해날에 오르다 (0) | 2007.02.25 |
황석산 입춘 (0) | 2007.02.04 |
상해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0) | 2007.01.21 |
눈길속에 계방산 산행 (0) | 2007.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