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재에 도착하였으나 산행길을 통재하여 조금 내려 폐업한 식당앞에 버스를 주차하였다.
10시20분경부터 일행 산행을 시작 했다. 옛날 임금님이 마셧던 물인가? 우리나라최고의 으뜸물이라고 쓰여진 어수대(御水臺)를 지나니 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30여분을 오르다 능선에서
시원한 물한잔에 먼저 올라온 일행과 떡을 한조각 씩 나누어 먹고 휴식을 취한다.
바람 한점없는 더위에 벌써부터 일행들 지쳐보인다. 산행이 끝나는 예정시간은 아직 4시간 반이나 남아 있는데 걱정이다.
잠시 쉬고 있으니 뒤에 한무리의 일행들이 올라온다.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능선을 따라 산행시작.
너무나 더운 날씨에 모자에서는 땀이 그냥 뚝뚝 떨어져 보호안경까지 불편하게 만든다. 걸음은 우보(牛步)보다도 더 느린것같다. 이씨묘가 있는곳을 지나고 지도상에 표시되여 있는 비룡상천봉을 찿는데 표시는 안되여있고 앞서 쉬고있는 일행 한분이 이곳쯤 일것이다며 우리 이곳이 비룡상천봉으로 하자고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처(妻)가 정성들여 냉동실에 얼려 준비하여온 파인에플을 오시는 일행분들에게 선사하니 이것 또한 좋은 보시가 아니겠는가.
12시쯤에 쇠뿔바위봉(475M)에 도착하였다.
조금 걸으니 고래등바위가 보인다. 보면볼수록 정말로 고래등같은 느낌을주고 일행들은 고래등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고래등 바위에서보니 동쇠뿔바위, 서쇠뿔바위가 보인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경관은 무척 수려하기 그지없다. 고래등바위에서 위쪽을 처다보니
국가시설물을 잔뜩 머리에 지고있는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509M)이 멀리보인다.
그곳에서 우리 산우(山友)들 사진촬영마치고 고래등바위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내려와 서쇠뿔바위(430M)로 올랐다.그곳에서본 주변의 조망은 그야말로 바위들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소나무에 압도당하였다.부안호의 모습도 보이고.
이젠 서쇠뿔바위봉에서 약간 진행하다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인데 각도가 거의 없는 내리막길을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안전장치가 전혀설치 되여있지않아 여간힘들지가 않다.
내앞에는 아빠와 같이온 10살짜리 어린여자 어린이는 아빠와 같이이 잘도 내려간다.
어린이와 아빠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서쇠뿔바위를 돌아서 작은 능선에 오르니 오늘 산행중 가장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고 모두들 점심식사를 하기 시작하고 빼갈한잔 얻어마사고 또 담근술이데(이름 모름)한잔 그대로 지친몸을 녹여준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은 어찌그리 맛이 있는지 여보 고맙수다.
다시 하산시작 . 삼거리에서 일행들 우왕좌왕. 곧 한분이 지도를보고 좌측으로 하산할팀과 능선을 바로갈팀으로 구분하여 움직이기 시작. 많은 일행이 오늘의 산행이 더위로 좌측 지름길로 하산하고 우리는 직진을 선택하였다.
조금오르니 또삼거리가 나오는데 갈피를 못잡겠고 다행으로 뒤에 대장이 바로 온다.1시55분쯤에 지장봉을 감싸면서 내려오니 먼저온 일행이 대장을 기다리고 있다.
대장의 지시로 좌측으로 하산시작 열마를 내려오니 민가가 보인다.
집집마다 마늘을 처마밑에 쭉걸어 논것이 인상적이다.
2시30분쯤 도로에 도착하니 청림(靑林)마을 이란다 . 오늘 산행은 더위와 한바탕한 산행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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