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향하여 뒤돌아 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며 산골짝 덕산리 마을에서 소소한 삶에 행복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김무용, 정미영 부부입니다.
시골생활은 도시생활의 편리함이나 안락함은 없습니다.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해발 550m 덕산 1리 산골짝 마을은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마을은 자동차, 오토바이는 있는데 자전거는 한 대도 없습니다. 산악지대에 계단식 논밭이기 때문에 자전거 활용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두 발로 걸어야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언제나 가쁜 숨과 땀방울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느림과 비움의 여유는 스스로 얻어지고 일상생활이 서두르는 일 없이 침착하고 또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순결함과 원기는 어느 마을보다 더 충만합니다.
2018년 7월 12일에 덕산리 마을에 정착을 하였으니 오늘이 귀촌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성서 창세기에 소돔과 고모라를 탈출하면서 뒤돌아 보아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와 같은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지를 다짐하며 우리 부부, 오늘도 삽과 호미를 들고 즐겁게 원예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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