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리온 퀴스텐마허 | 역자 장혜경 | 출판사 책씨
나무와 꽃 그리고 소박한 사물에 숨어 있는 영혼의 비밀 64가지를 통해 소박하고 행복한 삶을 전하고 있는 독일 자연주의자, 마리온 퀴스텐마허의 신간.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정원을 가꾸며 얻은 깨달음을 차분한 어조로 들려준다. 본문 중간마다 정원의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을 함께 실었다.
저자는 나무와 꽃 그리고 정원에서 사용되는 소박한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계절과 쓰임에 따라 자세히 관찰한 뒤에 스스로 그와 같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영감을 얻은 뒤 깨달음으로 탄생시켰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그들의 생물학적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태고적부터 이어져 오는 옛 지혜와 정신적 깨달음을 신과의 대화로 승화시켜 생각을 변화시키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 속으로
"편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편지에 찍는 붉은색 봉인은 붉은 장미의 상징이었다. 교황 하드리아누스 6세 시절엔 고해의 비밀을 지킨다는 뜻에서 고해소에 장미 문양을 새겼다고 한다. 17세기에는 시청 회의실이나 수도원 집회실 천장에도 장미 그림을 그리거나...
"편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편지에 찍는 붉은색 봉인은 붉은 장미의 상징이었다. 교황 하드리아누스 6세 시절엔 고해의 비밀을 지킨다는 뜻에서 고해소에 장미 문양을 새겼다고 한다. 17세기에는 시청 회의실이나 수도원 집회실 천장에도 장미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새겼다. 그 의미는 당연하다. 장미 문양을 통해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비밀 엄수의 원칙을 재경고하기 위함이었다. 여염집들에서도 장미는 침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손님을 초대한 집주인이 식탁에 장미를 놓아두면, 그건 그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는 반드시 비밀에 부쳐야 한다는 뜻이었다. 장미는 신뢰를 주었다. 장미는 침묵을 통해 가슴을 열었다."
출판사 서평
마음의 정원으로 손을 내밀어라, 그 속에 당신을 위한 삶의 연금술이 있으니! "최근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다." - 외르크 칭크(목사, 녹색운동가) 위안과 영감을 주는 놀라운 공간, 정원 소위 우리의 숨결이 호흡할 때만이 정원이 ...
마음의 정원으로 손을 내밀어라, 그 속에 당신을 위한 삶의 연금술이 있으니!
"최근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다." - 외르크 칭크(목사, 녹색운동가)
위안과 영감을 주는 놀라운 공간, 정원
소위 우리의 숨결이 호흡할 때만이 정원이 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인간의 마음에 영양소가 결핍될 때, 일상에 쫓겨 언제나 굶주리듯 쉼을 갈망할 때, 정원은 우리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위안과 안식을 주며, 영감을 주는 놀라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렇듯 정원은 시들어 버린 우리의 영혼이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되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삶의 충전소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정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다. 그것은 바로 깨달음이다. 여러 가지의 선 중에 상당히 많은 악도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 여러 가지의 악 중에 상당히 많은 선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정원은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아름다운 꽃과 평온을 선사하는 나무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는 있지만, 이들과 달리 잡초와 풀, 그리고 한쪽 귀퉁이에 놓여 있는 퇴비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정원은 가르쳐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혼자라도 싸워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일원이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는 곳이 바로 작은 자연 텃밭, 바로 정원인 것이다.
이 책 <영혼의 정원-정원에서 얻은 깨달음>은 우리가 건강한 영혼으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내 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작은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소박한 사물들에 대한 성찰과 대화는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어떤 조건 없이 충분히 공감이 가면서 편안하게 교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인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이 책을 통해 소로우와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에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자연친화적 삶을 가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소로우나 니어링 부부는 자연 속에서 환경주의자로서의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면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선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자인 퀴스텐마허 역시 소박한 자연에 부여하는 의미와 생각이 단순한 단어의 나열, 생각의 열거가 아닌 경험과 통찰에서 나온 글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부분인 상당량의 독서는 상호 생각의 다양성과 자연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인정 속에서 친자연주의자로서 갖게 되는 남다른 애정을 여과 없이 잘 보여 주고 있다.
영혼에 날개를 달아 주는 정원 - 그 속엔 옛지혜와 깨달음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현재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의 편집 주간으로 있다. 이미 국내에 여러 권의 책이 번역 출간된 바 있는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대표작 <단순하게 살아라(김영사 간)>)의 아내이기도 한 저자는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를 통해 자연주의자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자기계발 책을 많이 내고 있는 남편과는 반대로 에세이나 수필을 통해서 한 자연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고 주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남편과는 달리 마리온의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지만 이미 독일 내에서는 저명한 저자로 그리고 녹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저자로 알려져 있다.
작은 자연인 정원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 소박한 것에도 소홀함이 없이 오랜 세월을 그들을 관찰한 그녀는 그 속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을 또 다른 소통인 신과의 대화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작은 자연을 통한 신과의 대화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작은 몸짓이요, 연민의 신호요, 몇 마디 이해의 말이며, 돌아오는 기쁨의 순간이며, 어둠 속에 빛을 던지려는 수많은 작은 노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자연 속에서 작은 것을 선택하자면 궁색함과 초라함에도 놀라 물러서지 않을 용기 있는 심장이 필요하다고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말하고 있다. 따라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겸허한 자세를 가지도록 우리 스스로를 유도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래야만 비로소 정원 속에 있는 작은 자연들이 알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자신의 소명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작은 자연도 그것을 알아 준 다는 것이다.
울어도 좋다! 이제야 깨달았다면
그렇다면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어떻게 작은 자연들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교감을 나누는 것일까? 저자는 나무와 꽃과 그리고 정원에서 사용되는 소박한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계절에 따라 쓰임에 따라 면밀히 관찰한 뒤에 스스로 그와 같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영감을 얻은 뒤 깨달음으로 탄생시켰다. 그들의 생물학적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태고적부터 이어져 오는 옛 지혜와 정신적 깨달음을 되새기며 현대의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속에 우리들이 따르고자 하는 삶의 방식이 내재되어 있음은 자명하다.
단풍나무에 대해서 퀴스텐마허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숨어 있는 발전의 가능성을 모두 길어내 우리 스스로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용기와 힘을 상징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세상 만물에 활짝 마음을 열고, 자신을 신뢰하라고 한다. 한편 자작나무에 대해서는 "자작나무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작나무가 천상의 푸름을 담고 있고, 수많은 빛과 광채를, 수많은 소망과 감동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자작나무는 천사처럼 신을 바라본다고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자유를 찾아 나설 준비를 하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펼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러니 매일 포기를 연습하고 매일 자신을 버리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거미줄을 의식의 그물망으로, 잡초는 철저한 성실로, 풀은 성장하는 애정으로 보았다. 나무를 또는 꽃을 심기 위한 땅파기를 성스러운 기초지식으로 보았으며, 원예 공구를 숨겨진 온전함, 가위를 자르는 고통으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일을 꼭 필요한 것과 나누는 대화로 보았다.
(2018년 6월 15일 읽다)"최근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다." - 외르크 칭크(목사, 녹색운동가)
위안과 영감을 주는 놀라운 공간, 정원
소위 우리의 숨결이 호흡할 때만이 정원이 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인간의 마음에 영양소가 결핍될 때, 일상에 쫓겨 언제나 굶주리듯 쉼을 갈망할 때, 정원은 우리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위안과 안식을 주며, 영감을 주는 놀라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렇듯 정원은 시들어 버린 우리의 영혼이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되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삶의 충전소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정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다. 그것은 바로 깨달음이다. 여러 가지의 선 중에 상당히 많은 악도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 여러 가지의 악 중에 상당히 많은 선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정원은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아름다운 꽃과 평온을 선사하는 나무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는 있지만, 이들과 달리 잡초와 풀, 그리고 한쪽 귀퉁이에 놓여 있는 퇴비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정원은 가르쳐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혼자라도 싸워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일원이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는 곳이 바로 작은 자연 텃밭, 바로 정원인 것이다.
이 책 <영혼의 정원-정원에서 얻은 깨달음>은 우리가 건강한 영혼으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내 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작은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소박한 사물들에 대한 성찰과 대화는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어떤 조건 없이 충분히 공감이 가면서 편안하게 교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인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이 책을 통해 소로우와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에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자연친화적 삶을 가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소로우나 니어링 부부는 자연 속에서 환경주의자로서의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면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선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자인 퀴스텐마허 역시 소박한 자연에 부여하는 의미와 생각이 단순한 단어의 나열, 생각의 열거가 아닌 경험과 통찰에서 나온 글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부분인 상당량의 독서는 상호 생각의 다양성과 자연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인정 속에서 친자연주의자로서 갖게 되는 남다른 애정을 여과 없이 잘 보여 주고 있다.
영혼에 날개를 달아 주는 정원 - 그 속엔 옛지혜와 깨달음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현재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의 편집 주간으로 있다. 이미 국내에 여러 권의 책이 번역 출간된 바 있는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대표작 <단순하게 살아라(김영사 간)>)의 아내이기도 한 저자는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를 통해 자연주의자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자기계발 책을 많이 내고 있는 남편과는 반대로 에세이나 수필을 통해서 한 자연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고 주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남편과는 달리 마리온의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지만 이미 독일 내에서는 저명한 저자로 그리고 녹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저자로 알려져 있다.
작은 자연인 정원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 소박한 것에도 소홀함이 없이 오랜 세월을 그들을 관찰한 그녀는 그 속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을 또 다른 소통인 신과의 대화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작은 자연을 통한 신과의 대화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작은 몸짓이요, 연민의 신호요, 몇 마디 이해의 말이며, 돌아오는 기쁨의 순간이며, 어둠 속에 빛을 던지려는 수많은 작은 노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자연 속에서 작은 것을 선택하자면 궁색함과 초라함에도 놀라 물러서지 않을 용기 있는 심장이 필요하다고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말하고 있다. 따라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겸허한 자세를 가지도록 우리 스스로를 유도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래야만 비로소 정원 속에 있는 작은 자연들이 알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자신의 소명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작은 자연도 그것을 알아 준 다는 것이다.
울어도 좋다! 이제야 깨달았다면
그렇다면 마리온 퀴스텐마허는 어떻게 작은 자연들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교감을 나누는 것일까? 저자는 나무와 꽃과 그리고 정원에서 사용되는 소박한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계절에 따라 쓰임에 따라 면밀히 관찰한 뒤에 스스로 그와 같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영감을 얻은 뒤 깨달음으로 탄생시켰다. 그들의 생물학적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태고적부터 이어져 오는 옛 지혜와 정신적 깨달음을 되새기며 현대의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속에 우리들이 따르고자 하는 삶의 방식이 내재되어 있음은 자명하다.
단풍나무에 대해서 퀴스텐마허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숨어 있는 발전의 가능성을 모두 길어내 우리 스스로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용기와 힘을 상징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세상 만물에 활짝 마음을 열고, 자신을 신뢰하라고 한다. 한편 자작나무에 대해서는 "자작나무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작나무가 천상의 푸름을 담고 있고, 수많은 빛과 광채를, 수많은 소망과 감동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자작나무는 천사처럼 신을 바라본다고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자유를 찾아 나설 준비를 하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펼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러니 매일 포기를 연습하고 매일 자신을 버리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거미줄을 의식의 그물망으로, 잡초는 철저한 성실로, 풀은 성장하는 애정으로 보았다. 나무를 또는 꽃을 심기 위한 땅파기를 성스러운 기초지식으로 보았으며, 원예 공구를 숨겨진 온전함, 가위를 자르는 고통으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일을 꼭 필요한 것과 나누는 대화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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