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7년)

확실히 뱃 살 뺀 추석 번개산행(2017. 10. 8)

Bravery-무용- 2017. 10. 8. 17:14

추석 연휴에 정다운 분들과 만남으로 볼록 나온 배를 줄이기 위하여 번개 산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에 배들이 볼록 나오질 않았나 봅니다.

동수역에서 3분만 달랑 만납니다.

여초 님, 자작도 님 그리고 나

여초님과 자작도님의 배를 보니 전보다는 볼록한 것 같습니다.

반갑게 한가위 인사를 나누고 출발합니다.

인천 가족공원 윗길을 걸으며 영령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부개산 정자에서 잠깐 다리 쉼을 하는데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먹을 것, 마실 것이 예전과 다릅니다.

마실 것은 고작 막걸리 한 병 그런데 그 한 병도 다 마시질 않고 종이컵 한 잔으로 족합니다.

놀랬습니다.

그리고 백조 약수터를 지나 체육시설 쉼터에서 내 배낭에 있던 소주 한 병을 꺼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이컵에 한 잔만 마십니다. 여초 님만 한 잔, 자작도 님은 마시지도 않습니다.

또 놀랬지요.

그리고 만수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고갯길은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고빗사위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금마산 정상으로 갑니다.

송도와 문학산, 문학경기장이 한눈에 닿습니다.

벽산아파트 뒷길로 내려와 산행을 끝냈습니다.

만월산은 다음 기회로 약속하고요.

뒤풀이 동태 지리탕으로 점심식사를 곁들여 마무리 하는데 주류는 더 주문도 하지 않고  남았던 소주로 끝을 냅니다.

그래서 또 놀랬습니다. 술을 자제하는 모습에 오늘 3번을 놀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확실히 뱃살을 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