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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등 (읽고, 듣고, 쓰기)

Bravery-무용- 2016. 10. 21. 10:05

 

 

(삶)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裏覺)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된다
목표를 한군데 정하고 쉬지말고 부지런히 가다보면 성공한다는 뜻이겠죠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어라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노자의 도덕경] 중에서 (2015.3.2 짧은글1)

 

끌 예(曳), 신 리(履), 소리 성(聲), 예리성(曳履聲)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뜻은 신을 끄는 소리 입니다.

소리를 듣고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경우를 경험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신발 끄는 사람과 내가 가까운 사이라면 발소리의 주인공을 금방 알아 차립니다.남편이나 아내뿐만 아니라 부모님 우리 아이의 발소리는 언제나 기분 좋고 다정한 예리성입니다. (짧은글1  2015.3.9)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천만금으로 이웃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함께하는 이웃이 좋으면 사는것이 더욱 행복하여 진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짧은글1  2015.3.11)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좋은 이웃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에 보면 송계아 라는 고위 관리가 새로 살 집을 1100만 금이나 주고 사자, 그 집의 이웃인 여승진이라는 사람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 집은 그저 100만 금 짜리인데 1000만 금이나 더 준 거요?" 이에 송계아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100만 금은 집값으로 냈고, 1000만 금은 여선생 같이 훌륭한 분의 이웃이 되는 값으로 지불했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즉 천만 금을 주고 이웃을 산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요즘은 이웃간에 이런 저런 다툼이 많은데요. 이웃을 보면서 나를 먼저 돌아보면  과연 나는 좋은 이웃일까? 정말 이웃과 좋으면 인생이 행복합니다.(2017.1.23)

 

《논어(論語)》옹야편(雍也篇) 에 나오는 말입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 호지자, 불여락지자.) 

"일을 잘 아는 사람보다,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낫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그 일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더 낫다."
등산이 좋은 것을 알면서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내려올 걸 힘들게 왜 올라가"등 부정적

사고때문 이지요.(짧은글1  2015.4.28)

 

망거목수(網擧目隨)는 그물을 들면 그물눈도 따라 올라간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이 되면 다른 일도 따라서 이루어진다는 말이며
팽두이숙(烹頭耳熟)은 돼지나 소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는 뜻으로, 중요한 일이 잘되면 나머지 일도 따라서 저절로 해결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고사성어 망거목수와 팽두이숙은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즉, 중요한 일이거나 큰일을 먼저 해결하면 거기에 딸린 부수적인 작은 부분들은 저절로 잘 해결된다는 의미.

 본질을 해결하면 부수적인 것도 따라서 해결된다.

(짧은글1  2015.5.1)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짧은글1, 2015.5.6)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編)에 나오는 세 개의 문장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 아닌가>  배움과 만남, 넓은 마음에서 오는 큰 즐거움은 군자의 마음이란 것. 그것이 우리 인생을 기쁨마음으로 채우는 방법. (짧은글2  2015.7.17)

 

 장자의 허주 (虛舟) 이야기를 기억해 보시며 자신을 비워보세요.

<성격 더러운 남자가 혼자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배 한 척이 다가와 부딪쳤다. "뭐야, 이런 xx놈, 하지만 그는 욕을 하려다 말고 다시 드러누웠다. 그 배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화낼 사람이 없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화가 날 때 , 별일도 아닌 일을 가지고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 그 분노를 터뜨릴 상대방을 빈 배처럼 바라본다면 어떨까." (짧은글2  2015.7.24)

 

莊子 外篇 <山木>中 虛舟 (장자 외편 산목 중 허주)

方舟而濟於河할새 有虛船來觸舟이어든 雖有偏心之人不怒 어니와

방주이제어하       유허선 래촉주          수유편심지인불노  

배로 강을 건널 때 빈 배가 떠내려 와서 자기 배에 부딪치면

비록 성급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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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人在其上이면則呼張歙之호대 一呼而不聞하며再呼而不聞커든

유일인재기 상     즉호장흡지       일호이불문      재호이불문  

그러나 그 배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비키라고 소리친다.

한 번 소리쳐 듣지 못하면 두 번 소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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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三呼邪 면 則必以惡聲隨之 하리니

어시삼호사    즉필아악성수지  

두 번 소리쳐서 듣지 못하면 세 번 소리친다.

세 번째는 욕설이 나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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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也不怒而今也怒 는 向也虛而今也實 일새니라

향야불노이금야노    향야허이금야실  

아까는 화내지 않고 지금은 화내는 까닭은

아까는 빈 배였고 지금은 사람이 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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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能虛己以遊世 하면 其孰能害之 리오

인능허기이유세       기숙능해지

사람이 모두 자기를 비우고 인생의 강을 흘러간다면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

 

59. (포도와 어머니의 정) 24절기마다 특벌히 맛있는 과일이 있죠.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까지, 처서에는 복숭아, 백로에는 포도입니다. 이맘때 잘 여물어가는 포도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주렁주렁 잘 익은 포도송이는 풍요의 상징이구요. 옛 사람들은 이맘때 편지의 첫머리를 포도순절(葡萄旬節)에 기체만강하시고..라는 구절을 썻는데 포도순절은 포도가 익어 수확하는 백로에서 한가위까지를 말합니다. 포도지정(葡萄之情)은 부모에게 배은망덕 했을때 포도지정을 잊었다고 했는데요. 어머니가 포도의 껍데기와 씨앗을 가려낸 다음 어린 자식에게 먹이던 애뜻한 정을 의미합니다. 포도가 가장 맛있는 시기 가족과 함께 어머니의 정을 느끼며 드셔보세요.(2015.9.11) 

포도순절(葡萄旬節)에 기체만강하시고..라는 구절을 썻는데 포도순절은 포도가 익어 수확하는 백로에서 한가위까지를 말합니다.

포도지정(葡萄之情)  어머니가 포도의 껍데기와 씨앗을 가려낸 다음 어린 자식에게 먹이던 애뜻한 정을 의미합니다. 포도가 가장 맛있는 시기 가족과 함께 어머니의 정을 느끼며 드셔보세요.(2015.9.11) 

 

인생삼연이란, 즉 맺을 결(結)을 써서 결연(結緣), 높일 존(尊)을 써서 존연(尊緣), 따를 수(隨)를 써서 수연(隨緣)이 그것입니다. 첫 번째 결연(結緣)은 인생사에서 좋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으로 인연의 맺는것의 중요함을 뜻합니다. 두 번째 존연(尊緣)은 한 번의 만남이라도 귀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여 맺어진 인연을 잘 지키는 것의 중요함입니다. 세 번째 수연(隨緣)은 인연을 따르라는 뜻으로 서로간의 인연을 존중하고 모시고 배우라는 것입니다.  (짦은글2 2015.10.12)

 

98.우생마사(牛生馬死)란 홍수가 나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뜻입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기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그러나 물살에 밀려 지쳐서 익사합니다.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기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같이 떠내려가다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닿아 엉금엉금 걸어나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또 어떨 때는 일이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할 때도 있지요.돌이켜 보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말의 패기와 소의 지혜를 생각하면서,2015년 남은 두달, 알차게 준비해서 후회없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2015.11.2)

 

일기일회(一期一會)  다도에서 유래한 말 가운데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고,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라는 뜻입니다. 그 말에는 여러번 같은 주객(主客)을 만나더라도 단 한 번뿐인 마음 가짐으로 차를 대접한다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도 일기일회 이런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이 생애 단 한번 뿐, 다시 오지않고, 이 만남이 한 순간 단 한 번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순간이 모든 사람이 소중하고 귀하게 다가 올 것입니다. 저는 태화산우님들과의 만남을 언제나 소중히 생각합니다.(2015.12.18)


(구용구사 [九容九思]) 옛 선인들의 잠명문(箴銘文)이 실려있는  책 "구방심(求放心)을 읽다 요즈음에도 배우고 새겨야 할 내용이라 할 수 있어 옮겨 봅니다.  **구용은 <예기> "옥조"에 나오고 구사는 <논어> "계씨"에 나온다. 구용구사 [九容九思]는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擊蒙要訣]의 제 3장 지신[持身] 편에 나오는 말.율곡은 몸가짐에는 아홉가지 태도(구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고,배움에 나아가고 지혜를 더하는 데에는 아홉가지 생각(구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학자 권두경(1654~1725)은 구용구사를 본떠서 좌우명으로 삼았다.**

(2016.1.14)

구용(九容);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아홉 가지  

1. 족용중(足容重) : 발을 가볍게 가져 경박하게 하지 않고 무게 있게 한다.

2. 수용공(手容恭) : 손을 버릇 없이 움직이지 않으며 공손하게 한다.

3. 목용단(目容端) : 보는 것을 단정히 하여 곁눈질하거나 흘겨보지 않는다.

4. 구용지(口容止) : 말할 때와 먹을 때 이외에는 입을 다문다.

5. 성용정(聲容靜) : 조용하고 위엄있게 말하며, 함부로 잡소리를 내지 않는다.

6. 두용직(頭容直) : 머리는 곧게 세운다.

7. 기용숙(氣容肅) : 호흡을 조절하여 엄숙한 모습을 지닌다.

8. 입용덕(立容德) : 기대지 않고 바르고 점잖게 선다.

9. 색용장(色容莊) : 낯빛을 씩씩하고 엄숙하게 한다.


구사(九思)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아홉가지  

1. 시사명(視思明) : 모든 일을 공평하고 밝게 본다.

2. 청사총(聽思聰) : 남의 말을 들을 때는 분명하고 똑똑히 듣는다.

3. 색사온(色思溫) : 불평이나 성난 빛을 하지 않으며, 안색을 온화하게 한다.

4. 모사공(貌思恭) : 외모를 단정하고 공손하게 한다.

5. 언사충(言思忠) : 진실하고 믿음 있게 말한다.

6. 사사경(事思敬) : 모든 일에 공경하고 조심한다.

7. 의사문(疑思問) : 의문 나는 것이 있으면 물어 확실하게 한다.

8. 분사난(忿思難) : 화나면 화를 내어 어려운 일이 생김을 생각하여 참는다.

9. 견득사의(見得思義) : 이득을 보면 그것이 옳은 것인지를 생각한다

 


 

71. 청천세심(淸泉洗心)이란  맑은 샘에 마음을 씻는다는 뜻이니,  허유(許由)는 요순시대에 품덕(品德)이 고상하고, 재주가 있고, 지혜(智慧)뛰어난 현인(賢人)입니다. 태평성대를 이룬 요임금은 허유가 자신보다 뛰어남을 알고 왕의 자리를 양보하였으나 허유는 내가 왕이 되어도 지금보다 더 낳을게 없다면서 '기산'으로 들어가 은거하였습니다. 요임금이 다시 찾아와 그럼 9개주의 장관이라도 맡아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또 거절하고 허유는 귀가 더러워 졌다고 양수 유역에 나가 귀를 씻지요. 그때 허유의 친구 소부가 소를 몰고 와 물을 먹이려다 위에서 귀를 씻는 허유를 보고 영수의 물이 오염되었으니 소에게 먹일 수 없다고 소를 끌고 맑은 물을  찾아 갔다고 고 합니다.

무양(無恙)몸에 병이나 탈이 없다는 뜻으로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편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齊나라 왕이 조趙나라의 위태후威太后에게 사신을 보내 문안인사를 전하도록 했습니다. 사신을 맞이항 위태후는왕의

사신을 보기도 전에 제나라 사신에게 물었습니다."해도 무양한가(耶), 백성들도 무양한가(),

왕도 무양한가().” 여기서 해가 무양하냐는 말은 기후가 농사짓기에 알맞게 좋으냐고 물은 것인데 이를깨닫지

못한 제의 사신은 "나라에는 왕이 첫째이므로 왕의 안부를 먼저 묻고 그 다음에 백성의 안부를 묻는 것이 옳지않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위태후는 "풍년이 들어야 백성들의 생활이 편안할 수 있고, 백성들이 편안해야 왕이

그들을 잘 다스릴 수 있으므로 그 근본부터 묻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하며 시신을 타일렀습니다. 그 후로 세상 사람들이

국가간의 외교적 문안 인사에는 해와 백성, 임금의 3무양으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날에는 무양대신 무고()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2016.3.21)

 

84. 잘못된것이다 싶으면 한 번에 뚝 끊어야 합니다

맹자 등문공장구하(滕文公章句下)에 나온 말입니다.대영지가 말했다 " 세금을 십분의 일을 받는 제도와 관문과 시장의 세금징수 철폐는 지금 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세금을 가벼이 해주고 내년까지 기다려 그 후에 세금징수를 철폐하는 것이 어떨까요?" 맹자가 말했다.< "어떤 사람이 매일 그 이웃의 닭을 훔치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이런 일은 군자의 도가 아니오.​그러자 그가 말하기를 닭 훔치는 것을 좀 줄여 한달에 한마리만 훔치고 내년에 그만 두도록 하겠네." 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면 빨리 그만두어야지 어떻게 내년까지 기다리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잘못된것이다 싶으면 한 번에 뚝 끊어야 합니다.(2016.4.4.)

 

 93. 벗 이란, 친구란?

맹자의 제자인 만장(萬章)이 스승에게 벗(友)에 대한 질문에 맹자는  "나이를 따지지 말고" 지위를 따지지 말고, 형제를 따지지 말고 벗을 사귀어야 한다"고 하면서 진나라 왕 평공과 친구 해당(亥唐)의 예를 들었습니다. "진나라 평공은 해당이 들어오라면 들어가고, 앉으라 하면 앉고, 먹으라 하면 먹고, 비록 천한 밥과 나물국이라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고 했습니다. 한 나라의 군주가 백성과 동등한 위치로 친구를 대했다는 것은 군주시대에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 태화산우회도 산행을 하면서 "산"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나이나 사회적 지위를 떠나 모두가 벗이 됩니다. (2016.4.14) 

 

96. 일상의 삶의 지혜를 바둑10계명에서

바둑 둘 때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10가지 교훈 즉, "바둑의 10계명" 이 있습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부득탐승 (不得貪勝)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말라. 이기는 것에 집착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입계의완 (入界誼緩)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라. 내 집만 크게 키우는 방법만 생각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 보라, 잘 살펴 본 후에 공격을 하라는것 입니다. 바둑십계명을 들여다 보면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과욕을부리지 말고 신중하고 나를 지키는 것. 우리의 일상에서도 삶의 지혜로 받아들여야 겠습니다.(2016.4.18)

1.부득탐승 (不得貪勝)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꼭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져서는 안 된다" "지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 자세인데, 이렇게 처음부터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는 바둑을 활발하게 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2.입계의완 (入界誼緩)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라는 얘기입니다.
누구나 내 집보다는 남의 집은 커 보이는 법이고, 겉으로는 안그런 척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내 집만 일방적으로 크게 키우는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기 마련인데, "입계의완"은 바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공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 보라,  나에 게 약점은 없는지 혹시 반격을 당할 소지는 없는지 등을 일단 잘 살펴 본 후에 공격을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4.기자쟁선 (棄子爭先)
돌 몇 점을 희생시키더라도 선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수는 돌을 아끼고 상수는 돌을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초심자 일수록 자기 편 돌은 하나라도 죽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수들은,  초심자가 보기에는 대마 같은데도 필요 에 따라서는 쉽게 버리곤 합니다.   이 말은 사석작전,  즉 버림돌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도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가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5.사소취대 (捨小取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기자쟁선"과 일맥상통하는 말로서 너무도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승부에 몰두하다 보 면,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냉정을 잃게 되고 판단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우리 인생사도 마찬가지겠지요....

 

6.봉위수기 (逢危須棄)
위기에 처할 경우에는 모름지기 버리라는 것입니다.
곤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만, 바둑을 두다 보면 피차 곤마가 하나 둘, 혹은 그 이상 생기기 마련입니다. 곤마가 생겼을 때는 먼저 그 곤마의 관상을 잘 보아야 합니다. 살아가 는 길이 있다면 살려야 하지만,  도저히 살릴 가망이 없다고 판단이 된다 면, 또 살더라도 여기저기서 대가를 크게 지불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면  될 때는 미련을 두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차선책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신물경속 (愼勿輕速)
바둑을 경솔히 빨리 두지 말고 신중히 한수 한수 잘 생각하면서 두라는 말이겠지요.
감각을 훈련하는 데에는 속기로 많은 판을 두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만, 실제 대국에서는 빨리 두어서 좋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빨리 두다 보면 착각이나 실수가 자주 튀어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의사결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에 따른 실수도 뒤따르는 법이죠....

 

8.동수상응 (動須相應)
행마를 할 때는 모름지기 이쪽저쪽이 서로 연관되게,  서로 호응을 하면서 국세를 내 편에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운석하라 는 것이겠죠.  바둑돌은 판 위에 한 번 놓여지면 그  위치는 변경될 수가 없지만, 그 역할은 시시때때로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바둑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다고들 하는 것입니다.

 

9.피강자보 (彼强自保)
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편의 돌을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형세가 조금 불리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편 병사가 많은 곳에 마구 뛰어들어 간다거나 내 돌에 약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싸움을 벌인다거나 하는 것은 패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입니다. 생존경쟁에서 패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10.세고취화 (勢孤取和)
상대편 세력 속에서 고립이 되는 경우에는 빨리 안정하는 길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일단 살고 나서야 후일을 도모할수 있는 것입니다.  흡사 조조의 지혜같은.....

 

노력보다 많은 결과를

살면서 한 가지 노력을 해 놓고는 너무 많은 결과를 바랄때가  있지요. 중국 고전 묵자의 <노문(魯問)>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금이일돈제(今以 一豚祭) 이구백복우귀신(而求百福于鬼神). 노나라의 제사장이 돼지 한 마리로 제사를 드리면서 백가지의 복을 빌었다는 내용인데요. 그에 대해서 묵자는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적게 주고 큰 보답을 바라고 있으니 귀신도 받기를 꺼릴 것이다.사람간의 거래 뿐 아니고 꿈의 성취도 비슷한데요. 한두 번, 혹은 한두 개 찔끔해 놓고  다 한것 처럼 뿌듯해 하면서  왜 되는 게 없냐고 실망하고 원망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자주 있으면 않되겠지요. (2016.4.20)

 

늦게 시작하지만 안 하는 것 보단 낫다

중국 진나라의 왕 평공(平公)이 하루는 맹인이지만 신의 귀(神耳)를 가진 음악가 사광(師曠)에게 "내 나이 70인데 공부를 더 하고 싶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고 하자 사광은 말했습니다. "어려서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태양처럼 선명하고, 청년시절에 학문하는 것은 중천에 떠오르는 태양 같고, 노년에 학문을 하는 것은 촛불을 밝히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태양보다는 작지만 촛불을 밝히고 가는 것이 어둠을 더듬어 가는 것 보다 낫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늘 늦은 게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단 백번 낫습니다.(2016.4.22)

 

세상의 틀을 나에게 맞도록 바꾸자

비읍불우(悲泣不遇), 제도가 여러 번 바뀌는 통에 평생 동안 출세할 기회를 얻지 못해 슬피 운다는 뜻으로   후한시대 대학자 왕충의 논형(論衡)에 나오는 글입니다. <한 노인이 통곡을 하기에 그 까닭을 물었더니 백발이 되도록 출세를 못하여 한심해서 그런다오, 젊었을 적엔 글을 배웠소 하지만 그시절은 나이든 사람이 존중 받고 젊은이는 쓰지 않았소 그리고 새로운 임금은  무예를 숭상하여 글을 버리고 무예를 배웠는데 또 다시 임금이 죽고 새 임금은 젊은 사람을 중용하여 나는 이렇게 늙어 버렸다오>. 살면서 늘 세상에 나를 맞추려고 애쓰기보다는 세상의 틀을 나에게 맞도록 바꾸려는 노력과 신념을 지켜야겠지요. (2016.4.28)

논형에 이런 글도 있다.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주로 쓸모없는 말이나 재주를 빗대어 하는 말

 

큰 뜻을 위해서 벽돌 옮기는 일을 반복하다

중국 진나라 때 사람 도간()언젠가 중원에 진출해 큰일을 하겠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태수의 천거로 벼슬길에 오르고 승진을 거듭해 높은 지위에 올라서 편안히 지낼 만도 한데 매일 아침 벽돌 100개를 마당에 내놨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그 벽돌을 집 안으로 옮겨놓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힘드실 텐데 그 벽돌은 왜 손수 옮기시느라고 애를 쓰십니까?" 사람들이 묻자 도간이 답했습니다." 장차 중원 진출에 큰 뜻을 품었네.그런데 내가 지나치게 편안하게 지낸다면 막상 일할 시기가 와도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할까봐  나는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고 있는 것이네." 우리도 너무나 편한 생활에 빠져들면 안되겠지요.(2016.4.30)

양포지구(楊布之狗)

 양포지구(楊布之狗)는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바뀐 것으로 여긴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양포(楊布)가 흰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비를 만나서 흰옷을 벗고 검은 옷으로 바꿔 입고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가 주인인 줄도 모르고 마구 짖어 댔지요. 양포가 화가 나서 개를 때리려 하자 형이 타일렀습니다. “때리지 마라. 너 역시 마찬가지다. 저 개가 흰 털로 나갔다가 검은 털로 돌아왔다면 너도 괴이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  겉만 보고 오판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다른 교훈도 떠오릅니다. 나갈 때는 흰 옷, 들어올 때는 검정 옷. 혹시 남이 못 알아볼 정도로 때 묻고 변하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나를 돌아보세요.(2016.5.26)

 

아부나 아첨에 대하여

스승이 제자 앞에서 시를 한 수 읊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죠. "내가 보기에 이 시는 영 별로인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그러자 제자는 얼른 맞장구를 쳤습니다. "스승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말 형편없군요." "그래. 이 시를 쓴 사람은 바보가 틀림없어." "맞습니다. 수준 낮고 멍청한 바보가 분명합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그 바보가 바로 나라네. 이건 내가 쓴 시야."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제자에게 스승이 말합니다. "아부나 아첨이 특별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네. 덮어놓고 '옳다, 맞다, 그렇다.' 무심결에 하게 되니 조심해야 되네." 

아유구용(阿諛苟容)이란 자신의 이익을 따라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하는 존재를 가리키고. 곡학아세(曲學阿世)는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킵니다. 우리 속담에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6.6.7)

 

 

68. 일생일난(一生一蘭) 귀한것을 얻기위한 과정

일생일난(一生一蘭)이란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아끼고 가장 좋아하는 하나의 난(蘭)을 갖는것을 뜻하는데요. 난을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일생일란을 만나기 위하여 소문따라, 산과 들로 열심히 찾으러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생에서 가장 좋아 할 만한, 가장 완벽한 난 하나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생일난은 만나지 못했더라도 그 난을 찾기 위하여 헤맸던 시간은 의미가 있습니다. 귀한것을 얻기 위해서는 마땅히 치뤄야할 과정이니깐요. 그런 과장이 깊어 질수록 인생은 더 깊고 넓어지리라 생각합니다.(2016.7.20) 추석 덕담

함포고복含哺鼓腹(머금을 함, 먹일 포, 북 고, 배 복)실컷 먹고 배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먹을 것이 풍족하여 즐겁게 지내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고복격양鼓腹擊壤(북 고, 배 복,칠 격, 흙덩이 양)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으로 매우 살기 좋은 시절을 이르는 말입니다. 함폭고복이나 고복격양은 성군의 대명사인 요임금과 관련된 고사성어로 배부르게 먹는것 만으로도 걱정 없이 즐거웠다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근심과 걱정 없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내일 모래가 풍성한 추석입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몸도 튼튼해지는 것 그것도 살면서 소중한 순간이겠지요.고향길도 잘 다녀오십시요.  (2016.9.13)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손자병법은 싸움터에서 이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 책인데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쓰여있지는 않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의 승리라고 적혀있지요. 그리고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위험에 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위태롭지 않다는 것은 반듯이 이기지 않더라도 쉽게 지지 않는다는 말을 뜻합니다. 그와 비슷한 말로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꼭 이겨야 한다는 지피지기 백전백승보다 쉽게 지지 않는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이 말을 기억하는 것이 더 좋을 것같습니다.(2016.9.29)

 

손자병법()  모공편() 제3() 지피지기, 백전불태(,) 여기서 백전불태의 "태"는 '; 위태로울 태' 라는 뜻으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지피지기백전불태가 맞는 내용으로 지피지기백전백승은 현대에 오면서 약간 변질된 것입니다

 

 

(위로).(고사성어, 참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사내사불四耐四不)

증국번(曾國藩)에게는 네 가지를 참고, 네 가지를 하지 않는다는 사내사불(四耐四不)이라는 좌우명이 있는데요.< 네 가지 참는 것은 내냉(耐冷), 내고(耐苦), 내번(耐煩), 내한(耐閑). 사람들의 냉대와 고통, 번민과 번뇌는 물론이고 한가로움도 참아야 한다. 하지 않는 네 가지는 불격(不激), 부조(不躁), 불경(不競), 불수(不隨). 흥분하거나 과격하지 않고, 조급하거나 초조하게 굴지 않으며, 쓸데없이 경쟁하지 않고, 괜히 남을 추종하지 않는다.> (2016.10.5 짧은글5)

 

 

25. (귀전록歸田錄에서 겸손을 배우다) 중국 송나라 때 문집<귀전록(歸田錄)>에 나오는 이야기강숙은 백발백중 활 솜씨에 당할 사람이 없어 늘 우쭐했지요. 그런데 지나가던 기름장수 노인이 그저 익숙한 솜씨'라며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죠. 강숙이 물었죠 "그대는 내 솜씨를 얕보는 것이오?" 노인은 대답합니다. "기름을 따르는 내 기술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소." 노인은 호리병을 꺼내 좁은 호리병에 기름을 붓는 줄 알았더니 그 위에 엽전을 올리고 엽전 구멍으로 기름을 부었지요. "이것도 별 기술은 아니고 한 평생 기름 장사하면서 익숙해진 거죠. 당신도 평생 활을 쏘았다면 그 정도는 해야 할 것 아니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뜻이겠습니다.(2016. 10.29)

 

인생팔미(人生八味) 인생에도 살면서 느끼는 8가지 참 맛이 있습니다. 중용(中庸)에 나오는 인생팔미 중 첫째가 음식의 맛인데요.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맛을 느끼기 위해서 먹는 음식의 맛. 사는 게 바빠서 허겁지겁 먹는 요즘, 절실해집니다. 둘째는 직업의 맛. 그저 돈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 역시 그 맛이 뭔지 점점 희미해질까 봐 두렵죠. 또 하나 팔미중에 눈길이 머무는게 관계의 맛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남의 기쁨을 얻는 관계. 반갑고 설레서, 가는 내내 두근두근한 발걸음, 가장 최근은 언제였나요?

태화산우회와 산행이 있는 날은 좋은 사람들은 만나러 가기에 발걸음이 두근두근합니다.(2016.11.11)

 

"인생팔미(人生八味)"
一味)"음식의 맛"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의 맛'이 그것입니다.
二味)"직업의 맛"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이 그것입니다.
三味)"풍류의 맛"
남들이 노니까 노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풍류의 맛'이 그것입니다.
四味)"관계의 맛"
어쩔 수 없어서 누구를 만나는 것이 아닌, 만남의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관계의 맛'이 그것입니다.
五味)"봉사의 맛"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닌, 봉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봉사의 맛'이 그것입니다.

 六味)"배움의 맛"
하루하루때우며 사는 인생이 아닌, 늘 무언가를 배우며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끼는 '배움의 맛'이 그것입니다.
七味)"건강의 맛"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느끼는 '건강의 맛'이 그것입니다.
八味)"인간의 맛"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고 완성해 나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인간의 맛'이 그것입니다. !

"인생팔미"'는 높은 자리에 있거나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사는 "인생팔미"는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면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얼마든지 찾아 느낄 수 있습니다. 

 

 

41.(명심보감에서 친구이야기)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아이들 말고도 어른들에게도 고개를 끄덕일 글들이 많습니다.교우편(交友篇)에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뜻은 이렇지요 '술 마시고 밥 먹을 때 형님·동생 하는 사람이 천 명이나 되지만 급하고 어려울 일이 있을때는 마음을 같이 할 친구는 단 하나도 없다.'  정말로 공감할 글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다 보아도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습니다. 그 좋은 시절에 많던 친구들 다 어디 갔나!’하고요.  주위의 사람들만  한탄 할 게 아니라 과연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였는지 나 자신을 돌이켜 봐야겠습니다, 명심보감은 남을 불평하고 미워하라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2016.11.17)

 

45.  득도다조(得道多助)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자세

 

맹자에 득도다조(得道多助)라는 말이 있지요. 여기에서 도는「 깨달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 글자 그대로 풀면 도에 맞으면 많은 사람이 돕는다 즉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도움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정치인도,고위 공무원도,부자도 아닙니다. 도와주는(助) 사람이 많은(多)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잘 되기를위해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으면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면 그는 절대 무너지지 않지요. 맹자는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기 위해서는 인심을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자세만 가져도 인심을 얻을수 있겠지요. (2016.11.22)

 

47. (명의 편작 6가지 불치병)

편작(編鵲)은 고대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명의죠. 사마천의 <편작열전(扁鵲列傳)>에는 그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는 불치병들이 나오는데 사마천의 6가지 불치병​(六不治)이라 부릅니다. 첫째는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듣지 않으니까 대책이 없습니다. 둘째는 몸보다 돈과 재물을 더 중히 여기는 사람, 의술이 소용없습니다. 셋째는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넘치게 먹고 안 맞는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 쫓는 환자는  백약이 부질없습니다. 지금도 맞는 말이죠. 병에 걸려 빨리 나으려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적의 방법을 전문가에게 찾아내는 것이 상책이겠지요.(2016.11.24)

 

사마천의 6가지 불치병​(六不治)---편작열전

첫번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교자불론어리 일불치야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라)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두번째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경신중재 이불치야 輕身重財, 二不治也라)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세번째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의식불능적 삼불치야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네번째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음양병 장기부정 사불치야 陰陽幷藏 氣不定,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다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형영불능복약 오불치야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입니다.

(신무실신의 육불치야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有此一者則重, 難治也(유차일자칙중, 난치야)

편작은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있더라도 병이 중하게 되고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 흐르듯이 참고 인내하며 굳건히上善若水(상선약수) 노자에 나오는 말,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낮은 곳으로 겸허하게 흐르고, 그릇이나 담기는 곳에 따라 자기의 모습을 바꿔가며 적응합니다. 그리고 밤낮을 쉬지 않고  불평없이 흘러갑니다. 동양 고전에는 물의 위대함에 주목하면서 '물처럼 살자.'는 가르침이 많은데요. 맹자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흐르다가 웅덩이에 갇히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 난 뒤에 다시 흐른다. 그리하여 사해까지 멀리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그렇습니다. 어떤 문제를 피하거나 건너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참고 인내하며 굳건히, 그 과정을 온전히 감당해야 저 멀리 희망이 있는 그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2016.12.2)

 

60. 사마천의 제테크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고전 속에 재테크 전략. 사마천의 <화식열전> 속에 부자 4계명을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부자가 되려면 <첫째, 때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즉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어떤 상황이 닥칠지 대비하는 지혜입니다. <둘째, 결단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과감한 결정을 못하면 부자가 되기 힘들다는 뜻이겠고요. <셋째.벌었지만 과감히 버릴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한다.> '베풀 줄 모르는 부자' 요즘은  안 통합니다. < 마지막 넷째는 내가 얻은 부는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즉, 한 번 지키겠다고 마음 먹으면 악착같이 이겨내는 강단이 필요하다는것 입니다.(2016.12.9)


 

사마천 <사기-화식열전>(史記-貨殖列傳) 부자4계명富子四誡銘

첫째 부자가 되려면 때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족여권변(智足與權變)

둘째 결단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용족이결단(勇足以決斷)

셋째 돈을 벌었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한다. 인능이취자(仁能以取予)

넷째 때로는 내가 얻은 부를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

                 강능유소수(强能有所守)

 

맹자의 고자장에서 배우는 시련과 고통을 이기기

사람을 크게 쓰기 전에 반드시 큰 시련을 준다.맹자의 고자장에 그 시련이 네 가지로 정리돼 있습니다.첫째,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힌다.둘째는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한다.셋째는 그 몸과 살을 굶주리게 한다.넷째는 그 생활을 빈궁에 빠뜨리게 하며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이렇게 네 가지의 시련은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첫번째는 왜 내 뜻을 몰라줄까 하는 답답함이며 두번째는 사는 게 고되다는 것이며.세번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뜻하고. 네번째는 초라함을 느끼게 한 것 입니다.시련과 고통을 이겨야 성공하는 것이겠죠.(2016.12.15)

 

'맹자(孟子)'의 '고자장(告子章)'

조선시대 선비들이 조정에서 정치를 하다가 반대파의 무고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산간벽지(山間僻地)나 절해고도(絕海孤島)로 유배를 떠나 가서 혼자 살며 처절한 고독과 배고픔과 무서움 등 심신의 극심한 고통을 겪을 때, 방 안이고 벽이고 화장실이고 써서 붙여 놓고 자기 스스로의 고통과 외로움을 달랬던 글이 바로 이 맹자의 고자장(告子章)입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사람에게 내리려 하면
必先勞其心志하고(필선노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苦其筋骨하고(고기근골)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餓其體膚하고(아기체부) 그 몸과 살을 굶주리게 하고
窮乏其身行하여(궁핍기신행) 그 생활을 빈궁에 빠뜨려
拂亂其所爲하나니(불란기소위)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是故는 動心하고 忍性하여(시고 동심 인성)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增益其所不能이니라(증익기소불능)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고전 맹자에서 배우는 직업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까요?”  많은 사람들의 직업 선택의 기준은 대부분 "보수가 많고, 힘이 덜들, 남들이 알아주는" 정도의 수준에서 생각 하겠지요. 옛날의 고전 맹자는 화살을 만드는 사람과 방패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로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矢人惟恐不傷人 (시인유공불상인)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상처 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函人惟恐傷人 (함인유공상인) 방패를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사람의 본성은 같으나 일이 사람의 영향을 준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러니 이왕이면 내가 선해질 수있는 그런 직업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2016.12.19)


배중사영(杯中蛇影). 쓸데없는 의심, 근심

중국 진나라 사람 악광에게는 자주 만나서 술을 함께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터 발길이 뜸해져서  친구를 찾아 까닭을 물었더니 식음을 전폐하고 누운채 친구가 말했습니다. "지난번에 술 잔 속에 뱀이 보였네. 그 뒤부터 몸이 좋지 않구먼" 악광이 집에 와서 살폈더니 문에 햇빛에 반사된 활의 그림자가 뱀처럼 비쳤던 것입니다. 여기서 비롯된 사자성어가 술 잔 속의 뱀 그림자, 배중사영(杯中蛇影).뜻을 풀면 쓸데없이 의심하여 근심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혼자 근심하고 괜히 나쁜 상상만 하면 건강에도 나쁩니다. 혼자 끙끙대지 말고 속에 것 털어내고 대화도 나누어 마음의 상처를 내지 말아야겠지요.(2017.1.6) 

 

논어에 나오는 근심 네가지 근심 걱정을 떨쳐버려라. 흔히 듣는 말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걱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내가 하는 걱정의 수준이 낮다는 것. 재산등 물질적인 것과 내 일신의 안위에 집중되어 있다는 게 부끄럽기도 합니다.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나의 근심'네 가지가 나오는데요. <첫째는 내 인격을 제대로 연마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둘째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은가에 대하여,  셋째는 옳은 것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고쳐야 할 것을 고치지 못하고 사는 것에 대하여>입니다.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하는 근심에 대한 공자의 이야기입니다.(2017.1.17)

 

德之不修덕지불수,
내 인격을 제대로 연마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심이 있고,

學之不講학지불강,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은가에 대한 근심이 있고, 

聞義不能徙문의불능도,
옳은 것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근심이 있고, 

不善不能改불선불능개,
고쳐야 할 것을 고치지 못하고 사는 것에 대한 근심이 있으니,
是吾憂也시오우야 라! 

이것이 평생
내가 살아가면서 하는 네 가지 근심이다.

사소과(赦小過), 큰 리더는 작은 잘못은 후하게 덮어준다

사소과(赦小過 용서할 사,작을 소,허물 과)란 말은 작은 잘못을 용서한다는 뜻물론 큰 실수는 용서할 수 없다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작은 실수는 누구라도 할 수 있기에 이를 토대로 더 큰 실수를 범하는 우를 가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실수라는 것은 성공의 과정을 가는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됩니다.  또한, 어리석은 리더는 작은 실수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 아래 사람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은 숲을 보지 못하고, 작은 한 그루의 나무에 집착하는 것과도 같지요. 큰 리더는 작은 잘못은 후하게 덮어 버리고, 오히려 그것을 창의력을 가질 수 있는 채찍을 바꿀 수 있는 자세를 가져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2017.1.18)

 

사람을 쓸 때 일하다 생긴 작은 실수를 용서하라.
작은 잘못을 용서해 주면
형벌이 남용되지 않고 구성원이 기뻐할 것이다.
작은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아래로 온전한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赦小過, 小者赦之 則刑不濫而 人心悅矣, 不赦小過 則下無全人矣)

(사소과, 소자사지, 즉형불람이, 인심열의, 불사소과, 즉하무전인의)
- 논어 자로(子路)편

낙담하지 말자, 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회오리바람이라도 아침 내내 불지 못하고, 소나기라도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날씨를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도 언젠 가는 끝이 있다는 말로 역경을 만나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모진 고통도 영원히 머물지 않으며 삶은 시련 속에서 성장한다죠. 조금만 힘들어도 낙담하고 삶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말인 듯싶습니다. 언젠가는 이 힘든 시간이 다 지나가고 나면 과거를 추억하는 날이 올 것이니 아무리 어려워도 조금만 견디자는 용기를 주는 응원의 글 이겠습니다.(2017.2.2.)

 

우산지목(牛山之木)에서 배우는 선善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면서 우산지목(牛山之木)의 고사를 활용했죠. <우산이란 풀 한 포기 없는 민둥산의 이름인데, 이 산도 원래는 민둥산이 아니었다. 울창했던 산에 사람들이 와서 나무를 베어가 우산은  부지런히 싹을 틔어내고 풀을 키웠더니 이번에는 목동들이 소와 양들을 끌고 와 풀마저 뜯어먹게 했다. 사람도 이 산과 같다.> 여기서 나온 말이 우산지목 상미의(嘗美矣), 즉 '우산의 나무는 일찍이 아름다웠다.'로 사람의 본성이 본디 선하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과 신뢰아무리 힘든 세상을 살고 어떤 포악한 행동을 보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인간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입니다. (2017.2.7)

 

한비자에서 학택지사(涸澤之蛇) 아랫사람을 높이는 지혜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연못에 물이 말라 그 속에 살던 뱀들이 다른 연못으로 이동 준비를 합니다. 근데 마을의 큰 길가를 건너야 하는데 사람에게 잡힐까봐 망설입니다. 그때 작은 뱀이 큰 뱀에게 저를 당신 등에 태우고 가시죠.큰 뱀이 조그만 뱀을 떠받드는 걸 보면 우리를 신령스런 뱀이구나 하고 해치지 않을 겁니다.” 정말로 사람들이 상서로운 뱀이구나 하고 건드리질 않아 무사히 다른 연못으로 이동하였지요. 이걸 '마른 연못의 뱀' 학택지사(涸澤之蛇)의 생존 전략입니다. 나보다 작고 약한 사람을 오히려 더 섬긴다. 그러면 사람들이 나를 더 크고 대단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즉 아랫사람을 높이는 지혜입니다.(2017.2.8)

 

치인설몽(癡人說夢)

당나라때 서역(西域)의 고승이었던 승가(僧伽)가 여행하고 있을때 어떤 사람이 승가에게 “당신의 성은 무엇(何姓)이며,어느 나라 사람(何國人)이오?”라고 묻자 승가는 “내 성은 무엇(何姓)이오,어느 나라 사람입니다(何國人)”라고 대답했지요.뒷날 당나라의 서예가 이옹(李邕)이 승가의 농담을 농담인 줄 모르고  ‘대사의 성은 하(何)씨고 하국 사람(何國人)이었다(大師姓何 何國人)’라고 비문에 썼습니다.이 얘기는 치인설몽(癡人說夢 어리석을痴, 사람仁, 말說, 꿈夢)이라는 사자성어의 가르침인데요,바보에게 꿈이야기를 해준다는 뜻으로 허황된 말을 지껄이거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2017.2.10)

 

구증구포(九蒸九曝)에서 배우는 정성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였던 그릇 가운데 대나무로 만든 그릇 죽기(竹器)가 있습니다. 사용하다가 대쪽이 떨어지면 부레풀(물고기의 공기주머니인 부레를 말려 두었다가 물에 넣어 끓여서 만든 접착제)을 죽기에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세 번 반복한 후에 떨어진 대쪽을 붙였다 합니다. 또 옛날에는 약재나 차를 만들 때 구증구포(九蒸九曝)란 말이 있어 약초를 찌고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였습니다. 죽기나 약재등 모두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옛사람들의 그런 정성스러운 마음을 생각하면서 이번 한 주도 잘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17.2.13)

구증구포(九蒸九曝약재를 만들 때에, 찌고 말리기를 아홉 번씩 하는 일)

 

 각자무치(角者無齒) 상대방에게 없는 좋은 점이 나에게 분명히 있다.

각자무치(角者無齒 뿔 각, 놈 자, 없을 무, 이 치)라는 사자성어는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복이나 재주를 한꺼번에 다 가질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이것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는 것이 하나쯤은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속상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는 사람이 없듯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상대방에 있다면 상대방에게 없는 좋은 점이 나에게 분명히 있습니다. 나를 빛내주고, 지켜주는 나만의 멋진 뿔, 오늘은 그것을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시면 어떨까요.(2017.2.15)

모든 생물은 장점(長點)과 단점(短點), 강점(强點)과 약점(弱點)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작고 힘도 약한 토끼지만 잘 듣는 귀와 잘 뛰는 다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많은 수의 2세를 낳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만 가진 생물도, 강점만 가진 생물도 없는 것입니다.

 

군자의 자세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저 사람은 이런 사람일거야."라고 단정을 질때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모임에서도 다들 나름의 이미지를 주고받습니다.그러다 직접 만나서 말을 트고 상대를 해보면 원래 가졌던 느낌이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 나쁜 쪽 말고 좋은 쪽으로 느낌이 바뀌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논어 자장편(子張編)을 보면 그 답을 깨끗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자하왈 군자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자하가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변화가 있다.  멀리서 보면 근엄하고. 다가가서 보면 온화하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준엄하다." 이런 사람이 군자라는 것입니다. (2017.2.17)

 

자하왈 군자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군자의 밖으로 들어난 모습을 말하고 있다. 그 모습이 보는 위치에 따라 세 번 변한다고 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다. 엄숙함은 위엄이 있다는 뜻이다. 체통이 있고 품위가 있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권위가 있다. 존경스럽고 우러러 보게 한다. 그러나 그 것이 다가 아니다.

군자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온화하다. 다정하고 인정스럽다. 사랑을 베풀고 친근감을 준다. 무섭기만 하고 어렵기만 하고 근엄하기만 하면 경이원지(敬而遠之)하게 된다. 군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까이 대하면 온화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남의 어려운 사정을 잘 이해하고 남의 슬픔을 같이 슬퍼할 줄 아는 다정한 사람이다. 약(弱)한 자와 소외(疎外)된 자와 불쌍한 자를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군자는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의미가 확실하고 명확한 사람이다. 애매모호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없거나 공연히 위세만 떨고 내용이 부실(不實)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분명한 자기 입장을 밝히는 사람이다. 허풍을 떨지도 속이지도 않는다. 시시비비가 분명하다.

보통사람은 엄숙하면 온화하지 못하고 온화하면 위엄이 없다. 친절하기는 하되 말이 불확실하다.

군자는 이 세 가지를 함께 행하면서 서로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다. 자하가 말한 군자의 모습은 곧 시중(時中)의 사람 성인(聖人) 공자의 모습이다.  

 

  호시탐탐[視眈眈]꿈과 목표를 위해 무언가를 키운다, 길러낸다

호시탐탐[視眈眈,호랑이 호, 볼 시, 노려볼 탐 ]이라는 단어는 중국 고전주역()》<이괘()> 나오는 말입니다. 글자를 그대로 풀면 호랑이가 부릅뜨고 먹이 노려본다는 뜻으로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하여 기회를 노리고 형세를 살피는 모양을 비유해서 쓰는 말로, 그 어원 속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꿈과 목표를 위해 무언가를 키운다, 길러낸다는 의미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가는 노력을 하면서 눈을 돌려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고, 살피고, 배우면서  나는 무엇을 키우고 길러낼 것인가를 궁리하는 게 호시탐탐이겠습니다.(2017.2.24)

 

명심보감에서 베우는 책인지심(責人之心), 서기지심(恕己之心)

명심보감에 남의 잘못을 꾸짖는 엄한 마음을 책망한다는 뜻의  책인지심(責人之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관대하게 용서하는 마음을 서기지심(恕己之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꾸짖을 때는 명확하고, 똑똑한 사람도 자신을 용서하고자 할 때는 어둡고 혼미하다. 요점은 이런 이야기입니다. 책인지심과 서기지심을 반대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즉,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그런데 이 말까지도 남한테만 실천하라고 하면 안 되겠지요. 남에게는 너그럽고 나에게는 엄격한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입니다. (2017.2.27)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어라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혼수모어(混水摸魚 ) 우왕좌왕보다 잠시 숨을 돌리며 멈추는 지혜

손자병법 36계 중 하나 ,물을 흐리게 하여 물고기를 더듬어 잡는다는 뜻의 혼수모어(混水摸魚 섞을/혼탁할 混 · 물 水 · 더듬어 찾을 摸 · 고기 魚 )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요. 물이 탁해지면 고기들이 물에서 순간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듯이 적의 내부를 혼란시켜 전력을 흐트려 트린 후 공격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사람은 혼란스러운 환경에서는 참과 거짓을 분간하기 어려워진다고 하지만  혼수모어는 동시에 이런 깨달음도 줍니다. 방향을 잃어 막막할 때는 우왕좌왕보다 잠시 숨을 돌리며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2017.3.7)

 

언자무죄 문자족계(言者無罪 聞者足戒):경청

중국의 고전<시경>은 민간에 떠도는 시와 노랫말을 채록한 가장 오래된 시가집.채시관(采詩官)들이 모아오는 시가의 내용은 위정자들이 듣기 거북한  비판과 풍자도 많았지요.채시관들은 그런 시가들을 일부러 걸러내지 않았습니다.< 언자무죄 문자족계(言者無罪 聞者足戒)라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죠.'말하는 이는 죄가 없으니 듣는 이가 이를 경계로 삼으면 된다.'>높은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죄가 아니며 오히려 그들이 그것을 듣고 새겨서 자성해야 한다는 뜻으 높은 사람은 경청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삼성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경청(傾聽)이라는 휘호를 남겼기에 지금과 같은 글로벌 삼성이 있는 것이겠죠.(2017.5.9)

오늘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에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언자무죄 문자족계(言者無罪 聞者足戒),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국민의  쓴소리를 잘 경청하여야 되겠지요.

 

휼륭한 인격은 평범하고 소박하다(채근담)

진한 술,기름진 고기 안주,자극이 있는 음식,설탕처럼 달콤한 음식들은 먹기는 좋지만 계속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얼마 안 가서 싫증이 나죠.채근담에도 있습니다.「진한 술 살진 고기 맵고 단 것이 참 맛이 아니고 참 맛은 오직 담백할 뿐이다.신기하고 뛰어나게 다른 것이 지인(至人)이 아니고 지인은 오직 평범할 뿐이다.」쌀밥은 담담하여 맛은 별로지만 매일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렇다는 얘기겠죠.신기한 재주나 뛰어난 행실이 있다하여 꼭 휼륭한 사람이라 볼 수는 없다는 것.참으로 휼륭한 인격자는 음식의 참맛과 같이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인격을 지녔으며 아주 평범하고 소박하다는것 이지요.(2017.5.17)

 

醲肥辛甘非眞味 眞味只是淡
농비신감비진미 진미지시담
神奇卓異非至人 至人只是常
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진한 술 살진 고기 맵고 단 것이 참맛이 아니고 참맛은 오직 담백할 뿐이다.
신기하고 뛰어나게 다른 것이 지인이 아니고 지인은 오직 평범할 뿐이다.

 

발묘조장(長) 욕속측불달(欲速則不達)  급할수록 천천히

발묘조장(長 뺄 발,싹 묘,도울 조,긴 장)은 급하게 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친다는 뜻으로 맹자의 공손추()〉상()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성격이 급한 농부가 모내기를 한 후, 자신의 벼가 다른 사람의 벼보다 덜 자란 것 같아 벼의 순을 잡아 뽑아 올렸는데  이튿날 가보니 하얗게 말라 죽었지요. 벼의 순을 뽑으면 더 빨리 자랄 것이라 생각하고 벼의 순을 뽐아 올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공자도 욕속측불달(欲速則不達) 즉, 서둘러 가려다 이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속담에도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급할수록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2017.5.20)

 

백보천양(百步穿楊), 능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백보천양(百步穿楊),활 쏘는 솜씨가 매우 뛰어남을 이르는 말로 중국 초나라때 양유기라는 사람은 활쏘기의 달인으로 백 발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쏘아 버드나무 잎을 꿰뚫었다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양유기에게 제자가 되겠다며 찾아온 이들은 대부분 지루하고 힘든 훈련으로 일찍 포기하고 돌아가기 일쑤였죠.첫 번째 훈련법은 바늘 쳐다보기.작은 바늘을 멀찍이 놓고 온종일 눈을 떼지 않는 것.두 번째는 두 팔을 쭉 뻗어 무거운 돌을 든 채 계속 버티기."이렇게 해야 잘 쏠 수 있는데 그걸 견디기 싫다니 무슨 수가 있단 말인가?"고 양유기는 말했다죠.기본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그 방면에 능통한 사람이 된다는 것 이겠지요.(2017.5.26)

 

관포지교(管鮑之交),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생아자부모, 지아자포자야)

 관포지교(管鮑之交)는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우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때 부터 친구로 장사를 할때나, 벼슬에서 쫓겨 날때나, 전장에서 달아난 관중의 모든 행동을 포숙은 이해를 하고 불평없이 도와 줍니다. 훗날 관중은 이렇게 회고합니다.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생아자부모, 지아자포자야)[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요, 나를 알아주는 이는 포숙이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포숙과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요. 그러나 그런 친구를 얻으려면 내가 먼저 포숙이 되어야하겠지요. 포숙처럼 내마음을 알아줄 지아자(知我者)를 꼽을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잘살고 있다고 하여도 괜찮겠지요.

오늘 연평도 여행을 남우회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관포지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한번 친구들의 우정을 생각합니다. (2017.5.27)

 

채근담과 노자에서 배우는 비움

채근담에 나오는 글입니다. 飽後思味 則濃淡之境 都消 色後思婬 則男女之見  盡絶..(포후사미 즉농담지경 도소 색후사음 즉남녀지견 진절) 故人常以事後之悔悟 破臨事之癡迷 則性定而動無不正.(고인상이사후지회오 파임사지치미 즉성정이동무부정)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이 있고 없음의 구분이 사라지고,방사후 음욕을 생각하면 이성 구분이 끊어진다.그러므로 사람이 제나 일이 끝난 뒤의 후회로써 일을 시작할 때의 어리석음을 깨뜨린다면,본성(本性)이 자리잡혀 행동을 그르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뜻은  이런 것이겠지요.욕망은  대개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오히려 텅 비고 허전함을 가져다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습성이 있기에 조금은 부족한 듯한 데에서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노자에서도 知足不辱, 知止不殆 (지족불욕 지지불태) <족할 줄 알면 욕이 없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란 글이 있습니다. 채근담이나 노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욕망이 이루어져 그 무엇을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고. 행복은 부족한 듯할 때 멈추고 그것을 나눔에서 그리고 비움에서 오는 것이라고요. (2017.6.9)

 

굳은 의지  배수진(背水陣), 파부침주(破釜沈舟), 결사항전(決死抗戰)

배수진(背水陣)강을 등에 지고 싸움을 하는 것이니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고,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니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비유한 말로 결사항전(決死抗戰)을 한다는 것이지요.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젊은 시절에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집필 의뢰를 하면서 출판사가 내건 조건은 '6개월 안에 완성해 달라.'는것 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위고는 외출복을 전부 옷장에 넣고 문을 잠근 뒤에 그 열쇠를 호수에 던져버리고 스스로 아예 외출을 못 하게 한 다음 6개월 만에 명작 <노트르담의 꼽추>를 탈고했습니다.(2017.6.28)

 

한자어는 남상(濫觴)에서 배우는 작은 일에서 부터

넓은 바다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작은 샘에서 시작됐지요.그런 의미가 담긴 한자어는 남상(濫觴).그대로 풀이하면 잔이 넘친다는 뜻이지만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킵니다.작은 물줄기가 흘러 큰 강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그것을 의미하는 남상의 모습은 인생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무엇을 시작하려고 할 때 어설프고, 부족한 것 같다 싶어도 일단은 첫걸음을 떼십시오.꾸준히 한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7월의 첫날,오늘부터 시작되는 각자의 작은 물줄기,어디까지 흘러가고 어느 만큼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2017.7.1)

 

지나간 일과 사람을 거울 삼자

당 태종() 때의 명신 위징()은 특히 직간을 잘하여 임금을 적극 보좌했는데 그가 죽자 태종이 탄식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구리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바로 할 수 있고, 옛날로 거울을 삼으면 흥함과 쇠퇴함을 알 수 있고, 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득과 실을 밝힐 수 있다." 지나간 일과 타인을 거울삼아서 성공을 도모하는 지혜를 이야기 한 것이겠지요. 미국의 기업가 중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요. 이 사람은 파산한 기업만 골라서 인수하는 게 특기였고,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파산한 기업에는 실패 원인이 꼭 있다. 그걸 찾아서 고치는 게 새 회사를 세워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 , , , , ( 이동위감, 가정의관, 이고위감, 가지흥체, 이인위감, 가명득실.)구리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바로 할 수 있고, 옛날로 거울을 삼으면 흥함과 쇠퇴함을 알 수 있고,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2017.6.6.)

신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움직임과 독서

불용설(用不用說)은 프랑스의 진화론자 라마르크가 제시한 진화의 원리.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거듭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녹슬고 기능이 죽는다는 것입니다.뉴질랜드에 서식 하는 "키위"라는 새는 앞을 못 보고 날지도 못합니다. 서식지가 화산지역이라 천적인 뱀 등이 없고 먹이는 풍부하여 날 필요가 없어 퇴화된 것이지요. 우리의 근육과 뇌도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녹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에 의존하다 보면 뇌기능이 저하되어 기억력이나 계산력이 떨어집니다. 신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움직임과 독서 등를 하여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녀야 되겠지요.(2017.8.17)

운칠기삼(運七技三), 우공이산(愚公移山)

들인 노력과 상관없이 일이 잘 이루어졌을 때 운이 좋다고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하죠. 운이 7 할이고 재주가 3 할이라는 뜻입니다. 운칠기삼, 노력보다 운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지만 진짜의 의미는 7 이라는 행운을 불러오기 위해 3 이란 노력을 끊임없이 실행했기 때문에 운기칠삼의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그래서 3 의 노력으로 7 의 운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능력대로, 노력한 대로 하루가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정반대 말은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한다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고사성어가 있죠. (2017.8.19)

 

자기모순에 빠지지 말자(채근담)

 (武) [天運之寒暑易避 (천운지한서이피) 천체의 운행에 의한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人世之炎凉難除 (인세지연량난제)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어렵고,  人世之炎凉易除 (인세지염량이제) 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쉬우나,  吾心之氷炭難去 (오심지빙탄난거)  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은 없애기 어렵다.]

채근담에 나오는 글입니다. 살면서 마음속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굳게 가다듬으면서도 실제는 따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즉, 자기모순에 빠져 자가당착(自家撞着)에서 허덕이지요. 그런데 사람과 사람사이에 살려면 자가당착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된다는 것을 채근담에서 알려줍니다. (2017. 8. 23) 

 

 

 天運之寒暑易避 (천운지한서이피) 천체의 운행에 의한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人世之炎凉難除 (인세지연량난제)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어렵고 

人世之炎凉易除 (인세지염량이제) 인간 세상의 더위와 서늘함은 없애기 쉬우나 

吾心之氷炭難去 (오심지빙탄난거)  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은 없애기 어렵다.

去得此中之氷炭 (거득차중지빙탄)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을 없앨 수 있으면 

則滿腔皆和氣 (즉만강개화기) 속을 모두 온화한 기운으로 채우고

自隨地有春風矣 (자수지유춘풍의) 이르는 곳마다 봄바람 절로 있으리라

 

신언서판(身言書判), 평상시 외모와 말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

(武)  신언서판(身言書判), 예전에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 인물을 선택하는데 기준으로 삼던 조건으로 신수(身), 말씨(言),문필(書), 판단력(判)의 네가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신(身,)풍채와 용모가 뛰어나지 못했을 경우, 언(言),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한 경우, 서(書), 글씨(필적)에 능하지 못한 경우, 판(判), 아무리 신언서(身言書)가 뛰어나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하는 능력이 없으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그 사람의 인상을 판단하는데 신언서판이 많이 적용되지요. 그러기에  평상시 외모와 말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7. 8. 24)

장자의 대붕이야기

장자(莊子)는 여러 가지 우화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했죠.그 가운데 대붕(大鵬)에 대한 이야기.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거대한 새로 둔갑하여.물 위로 나래를 치는 것이 3천 리,위로 9만 리입니다.그것을 본 재비와 참새는 날라 올랐자 기껏 작은 나뭇가지에 머물기 때문에 대붕이 9만 리를 난다는 것을 믿지 않죠.이 이야기는 대인과 소인을 비교할 때 자주 쓰입니다.그런데 이제는 그렇게만 비교하지 말고 대붕은 대붕 대로, 작은 새는 작은 새 대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있듯이 우리도 더 멀리 더높이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가까운 눈앞에 일에 마음을 쓸것 인지 어느쪽 이든 내가 만족스러우면 되는 것 아닐까요.(2017.9.28)

 

鵬之徙於南冥也(붕지사어남명야) 水擊三千里(수격삼천리) 
“붕이 남명(남쪽 바다)로 옮아갈 때 물을 쳐서 삼천 리나 튀게 하고 

搏扶搖而上者九萬里(박부요이상자구만리) 
붕새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위로 구만 리나 올라가며 

去以六月息者也(거이육월식자야) 
육 개월을 날아가서야 쉬게 된다.” 

장자(莊子)  - 내편(內篇) 소요유(逍遙遊)

 

 

효빈잡기(效嚬雜記), 노마지지(老馬之智)에서 노인의 지혜

조선 중기 학자 고상안의 효빈잡기(效嚬雜記)는 "늙은 쥐의 꾀"라는 수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힘으로 훔쳐 먹을 수 없는 늙은 쥐는 젊은 쥐에게 훔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내용으로 수필의 교훈은 노인들의 지혜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빈잡기와 상통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의 노마지지(老馬之智). 춘추시대 재상 관중은 전쟁터에서 돌아오다 혹한을 만나 길을 잃자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그 뒤를 따라 행군하자 곧 길을 찾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효빈잡기의 내용이나, 노마지기의 뜻은 이런 것이겠죠. 늙어서 하찮고 초라해 보여도 경륜의 지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겠습니다. (2017. 10. 2)

10월로 달력을 넘기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21.  갈택이어(竭澤而漁)의 행동보다 약속과 정직이 중요 

춘추오패 가운데 한 사람인 진(晉) 문공이 막강한 초나라와 전투를 앞두고 이용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초나라가 우리보다 세니 속임수를 써보자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떻소?" 그러자 이용은 이렇게 비유하죠."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면 물고기를 쉽게 잡겠지만 나중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되고, 산짐승을 잡기위해 산을 몽땅 태우면 나중엔 잡을 짐승이 없습니다. 속임수는 결국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연못을 말려 물고기를 잡는다는 갈택이어(竭澤而漁)의 고사성어로 당장 눈앞의 욕심 때문에 먼 미래를 생각지 않는다는 뜻이죠. 긴 인생을 본다면 갈택이어의 행동보다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좋겠지요.(2017. 10. 26)

춘추오패(春秋五覇);()나라의 환공(), ()나라의 문공(), ()나라의 장왕(), ()나라의 왕 합려(), ()나라의 왕 구천().기록에 따라서는   제환공, 진목공, 진문공, 초장왕, 월왕 구천

오월동주 []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이나 이해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라는 뜻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원수()라도 협력()하게 됨 뜻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됨.

 와신상담 []

섶에 눕고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에서 전해지는 고사이며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뜻이다.

 

27. 염파와 인상여에서 부형청죄(負荊請罪). 문경지교(交) 사자성어

전국시대 조나라에는 염파廉頗라는 장군이 있었는데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인상여(如)가 자기보다 잘 나가자 시샘을 하면서 '언젠가는 망신을 주겠다.' 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인상여는 겁쟁이라는 비웃음도 감수하고 일부러 염파를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여는 "나와 염파 장군이 다투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면서 사사로운 일은 나중이며 나라의 위급함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그걸 뒤늦게 안 염파가 자신의 옹졸함을 뉘우치고 등에 가시나무 회초리를 지고 가서 벌을 청하며 사과했는데요. 여기서 나온 사자성어가 부형청죄(負荊請罪).  사과를 할 때는 철저하고 확실하게 하여야 한다는것 이지요 (2017. 11. 2)

 

염파와 인여상에서 나온 다른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문경지교(交)
조() 나라 혜문왕() 때의 신묘한 책략과 지혜, 달변으로 정승 지위에 오른 인상여()를  염파()장군이 처음에는 미워하다가 끝까지 나라를 위하여 참는 인상여의 넓은 도량에 감격한 염파가 깨끗이 사과함으로써 문경지교(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배반하지 않을 깊은 우정". "목숨과도 바꾸지 않을 우정"을 맺게  되었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29. 아금하재(我今何在) 내 갈 길 잘 가고 있는지

명나라 고사집 현혁편(賢奕編)에 나오는 아금하재(我今何在) 사자성어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자신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은 모습' 뜻하죠. <빡빡머리 죄인과 그를 압송하는 관리가 주막에 들렀는데 죄인이 감춰놓은 돈을 꺼내 관리에게 자꾸 술을 먹자고 부추겼고 한 잔, 두 잔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더니 죄인이 관리의 머리카락을 칼로 모두 밀어버리고 자기가 찼던 포승줄로 관리를 꽁꽁 묶은 뒤에 달아났죠. 아침에 눈을 뜬 관리의 말이 웃깁니다. "맨머리에 발이 묶인 자, 다행히 그놈은 여기 있군" 그러다 깜짝 놀라 소리칩니다." 그 나는 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내 갈 길 잘 가고 있는지. 한 번씩은 각성해보자는 것이겠죠.(2017. 11. 4)

 

개인도 각성할 일이지만 국가의 녹을 먹고사는 일부 정치인, 공직자들 아금하재의 행동을 하고있지는 않은지?

 

33. 여도지죄(餘桃之罪)에서 배우는  행동은 조심

한비자에 나오는 여도지죄(餘桃之罪)는 먹다 남은 복숭아를 준 죄란 뜻입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사랑을 받을 때와 미움을 받을 때가 각기 다르게 받아 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지나친 총애가 도리어 큰 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소년 미자하()는 잘 생긴 덕분에 위()나라 임금의 특별한 총애를 받던 중 어느 날 어머니가 아프다는 전갈을 받고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어머니를 만나고왔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법도를 어긴 미자하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왕에게 이야기하지만 왕은 효심이 지극하다며 오히려 미자하를 칭찬합니다, 어느 날은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 복숭아 하나를 따서 한입 베어먹었는데 그 맛이 하도 좋아 자신이 먹던 복숭아를 왕에게 내밀었을 때는 맛있는 것을 내게 주고 싶어 한다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미자하의 미색도 빛을 잃어 그에 대한 임금의 총애가 식자 허락 없이 내 수레를 타고, 먹다 남은 복숭아를 준 자라면서 벌을 받습니다.교훈은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며  타인의 행동을 평가할 때 내 기준이 순간의 감정에 좌우되지 않았는가 되돌아보라는 것입니다. (2017. 11. 9)

 

35.망양보뢰(亡羊補牢)  잘못을 한 번에 바로 고치자

망양보뢰(亡羊補牢)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치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한 고사성어지만 ‘일이 잘못되었더라도 빨리 잘못을 바로잡는다면 늦지 않은 것이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중국 전국시대 ()나라에 충신 장신(莊辛)은 왕에게 간신을 멀리 하라고 간하였지만 왕은 충신의 말을 무시하였다가 화를 당하고 다시 충신  장신(莊辛)에게 이런 말을 듣죠. "토끼를 보고 나서 사냥개를 불러도 늦지 않고, 양이 달아난 뒤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 늦게라도 고치면 된다는 것이죠. 살아보면 안일하고 게을러서, 또 틀리고, 또 당하고. 그러니까 잘못을 한 번에 바로 고치면 대성공한 것입니다.(2017. 11. 11)

 

우리나라 속담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38. 분기탱천(天)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늘 위의 용이 물고기로 변신한 뒤에 땅으로 내려와 강에서 놀다가 어부의 창에 맞았습니다. 부상을 입은 채 하늘로 올라가서 분기탱천(天) 하며 하소연하였지요. "감히 나를 못 알아본 그 어부를 혼내줄 것이다." 그러자 옥황상제가 오히려 용을 나무랐습니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는 게 뭐가 잘못이냐? 물고기 모양으로 그곳에 있던 너 자신을 스스로 원망해라."  요즈음'내가 누군 줄 몰라?' 하며 갑질 하는 사람, 같은 일 하면서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는 식으로 오만한 사람들이 신문에 자주 나옵니다.  나의 주변에는 설마 그런 일이 없겠지요? (2017. 11. 15)
분기탱천(天), 분기충천(憤氣衝天)은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 격렬하게 북받쳐 오른다는 뜻.

 白龍魚服 (백룡어복)-신분이 높은 사람의 미행

용이 물고기입었다는 으로, 신분높고 귀한 사람 모르게 나다님을 이르는 .

높은 지위있는 사람이 남모르게 나다니다가 뜻하지 않게 이르는 . 신령스러운 용이 물고기변하여 다니다가 어부그물잡혔다는 데서 유래한다.

 

42.낙불사촉(樂不思蜀). '당장의 즐거움에 자신의 본분과 처지를 잊어버린다

안일하고 나태해질 때 기억하여야 할 고사(事)입니다.삼국지()〈촉서후주선전()〉에 실려 있는 글인데요.촉나라 황제 유비가 죽고 그 후 제갈량마저 떠나자 유비의 아들 유선(禪)은 위나라에 투항합니다. 안락공(公)이라는 작위를 얻고 위나라 장군 사마소(昭) 가 베푸는 연회에 참석한 유선. 고향인 촉나라의 음악이 나오자 수행원들은 고향 생각에 애틋한 기색이 역력하였으나  유선은 마냥 흥겨운 표정이었죠. 고국이 그럽지 않냐는 물음에 그가 했던 대답은 "이렇게 즐거우니 촉나라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낙불사촉(樂不思蜀). '당장의 즐거움에 자신의 본분과 처지를 잊어버린다.(2017. 11. 20)

 

44. 엄이도령(掩耳盜鈴)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남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다는 어리석은 생각

가릴 엄掩,귀 이耳,도둑 도盜,방울 령鈴  엄이도령(掩耳盜鈴)의 고사는 '어느 부잣집에 보물 같은 종(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도둑이 가보니까 과연 번쩍이는 종이 있는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들어낼 수가 없어 그 종을 깨서 조각으로 가져가려는 생각에 돌로 힘껏 내리쳤는데 그 바람에 종이 크게 울렸고 사람들이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도둑은 얼른 자기 귀를 틀어막았죠. 자기 귀에 들리지 않으면 남의 귀에도 들리지 않으리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한 것이지요. 엄이도령은 주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고사입니다. 남들은 모를 거다. 못 들은 걸로 하고 넘기자. 요즘에는 통하지 않습니다.(2017. 11.22)

엄이도령, 아금하재

 

50.불익이비(不翼而飛) 아랫 사람에게도 관심을

불익이비(不翼而飛), <날개가 없을지라도 날아간다>라는 뜻으로, 소문이 신속하게 퍼져 나가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전국시대 진나라는 대장군 왕계(王稽)에게 조나라를 쳐들어가게 했는데 공격이 거듭 실패하자 장병들의 사기가 떨어졌고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죠. 보다 못한 장(莊)이라는 사람이 왕계에게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워주자고 말하죠. 그러나  왕계는 왕의 명령에 따를 뿐 다른 사람의 사정은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장(莊)은 다시 왕계(王稽)에게 "병사들이 한 마디씩만 불만을 말해도 그 말은 날개가 없이도 퍼진다"라고 말하죠.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군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왕계는 처형당합니다. 

무익이비()라고도 합니다. '날개가 없을지라도 날아간다'라는 뜻으로, 소문이 빠르게 전파되거나 물건이 간 곳 없이 사라진 경우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2017. 11. 29)

 

중간 관리자는 윗사람의 말에만 신경을 쓰이게 되며 아랫사람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불만이 쌓이고 나쁜 얘기만 퍼집니다. 아랫사람들이 나를 받쳐주어야 내 자리를 지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66. 포옹관휴(抱瓮灌畦)에서 배우는 생각을 바꾸기

포옹관휴(抱瓮灌畦)'항아리를 안고 밭에 물을 주다'라는 뜻. 뒤떨어진 생각이나 방법을 개량하려고 하지 않는 태도 또는 우둔하고 졸렬한 방법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장자(莊子)에서 유래되었는데 공자의 제자 자공이 아주 힘든 방법으로 항아리로 밭에 물을 주는 노인을 봤습니다. 매번 항아리를 안고 우물 밑으로 들어간 다음 물을 퍼서 올라옵니. 그래서 자공이 두레박을 이용하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하자 노인은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난 늘 이렇게 했고 계속 이렇게 할 거라고 대꾸합니다. 혹시 나에게도 노인과 같이 익숙하다는 핑계로 안 바꾸고 버티며 나는 해당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겠습니다. (2017. 12. 18)

 

17.   소부허유(巢父許由)에서 절개와 지조를 배우다 

사자성어 허유괘표(許由掛瓢), 중국 요()임금 때 기산() 세상일에 관여하지 않고 숨어 사는 허유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욕심이란 티끌만큼도 없었고 가진 것이라곤 입은 옷이 전부였죠. 하루는 허유가 그릇이 없어 손으로 물을 떠 마시는 것을 본 나무꾼이 표주박 하나를 줍니다. 허유는 그것을 나뭇가지에 걸어 놓았으나 바람이 불면 달그닥거리며 흔들리는 소리가 시끄러워 표주박을 떼어버렸다는 데에서 온 말로  속세를 떠나 청렴하게 살아가는 모양을 이르는 말로 세상 물욕에 아랑곳하지 않는 고결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쓸데없는 과시욕에 받은 빛 좋은 감투는 과감하게 버리는 게 낫겠죠 (2018. 1. 19) 

소부허유(巢父許由), 기산영수(箕山潁水)

중국 () 임금 시절 때 은사(隱士) 소부(巢父)와 허유(許由)기산영수(箕山潁水)라는 고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고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의 기산(箕山)에 은거했던 허유는 어질고 지혜롭기로 명성이 높아서 요임금이 구주(九州)를 맡아달라고 청해왔다. 허유는 이를 거절하고 안 듣느니만 못한 말을 들었다 하여 자기의 귀를 영수(潁水) 물에 씻었는데, 이 때 작은 망아지를 끌고 오던 소부가 이를 보게 되었다.

소부는 허유가 귀를 씻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은자로서 명성을 누린 것조차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웃으며, 그런 사람이 씻어낸 물을 망아지에게 먹일 수 없다며 영수를 거슬러 올라가 물을 먹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두 은자의 절개와 지조를 드러낸 고사입니다.

 

21. 망양지탄(望洋之歎), 자만에 빠지지 말고 겸손하게

망양지탄(望洋之歎),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감탄한다는 말로,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보고 자신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한다는 뜻. 하백()은 강() 황하() 다스리는 신이었는데 늘 황하가 제일이라 하죠.어느 날 홍수가 나 강의 끝을 보려고 동으로 내려갔고  또다시 한참을 흘러 북해에 이르자 그 곳의 신 약()이 반가이 맞아 주었고 약의 안내로 주위를 돌아보니 천하가 모두 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이 너른 바다를 보지 않았으면 우물 안 개구리로 살 뻔했던 하백은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며 큰 이치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지. 조금 앞섰다고 자만에 빠지지 말고 늘 겸손하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8. 1. 24)

 

또다른 사자성어 망양지탄(亡羊之歎), 혹은 다기망양 []

달아난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 길에 이르러 길을 잃었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많아 진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24. 파증불고(破甑不顧), 지난일은 잊고

파증불고(破甑不顧)는 깨진 시루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 지나간 일은 아쉬워하거나 비통해할 필요는다는 고사성어. 중국 후한 시대, 맹민(孟敏) 시루를 등에 지고 길을 가다가 실수로 넘어져 지고 있던 시루가 떨어져 깨뜨렸지만 맹민은 깨뜨린 시루 조각에 눈길도 안주고 앞으로 걸어 갑니다. 그 장면을 본 대학자 곽태가 그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물자 맹민은 "시루가 이미 깨졌는데 돌아본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대답하죠. 이 말에 감탄한 곽태가 맹민에게 공부를 권했고 훗날 성공하여 삼공()의 지위에 올랐다는데아쉬웠던 금요일까지의 생활 돌아봐도 소용없으니 오늘 다 잊자고요! (2018. 1. 27)

 

후생가외(後生可畏)

우리 동문회에서 총 동문회에 후원금을 보냈다니, 후배가 학문을 계속 닦고 덕을 쌓으면 선배를 능가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뜻의 후생가외(後生可畏)" 란 사자성어가 또오릅니다. 적은 금액의 동문회 후원금이지만 밑걸음이 되어 선배를 훨씬 뛰어넘는 후배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장과 총무님 수고 많습니다. ^^ (동문회 카톡으로 2018. 1. 31)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 쪽(풀)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풀)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훌륭한 경우를 비유하는 말.

 

33. 결초보은(報恩), 은혜는 잊지 말자

결초보은(報恩),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는 뜻으로,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말입니다. 진나라때 위무자는 죽음을 앞두고 내가 죽거든 애첩을 개가 시켜라고 아들 위과에게 부탁하죠그러나 죽을 고비를 넘기자 나와 같이 묻으라고 합니다. 위무자가 죽자 아들 위과는 처음 유언에 따라 애첩을 개가 시키죠. 얼마 후 장군이  위과는 전쟁터에 나갔다가 쫓기는데 낯선 노인이 뒤에서 풀을 엮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따라오던 적장이 엮은 풀에 넘어져 위과에게 잡히게 되어 전세는 역전이 되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낯노인은 개가 시켜준 애첩의 아버지였죠. 남에게 도움을 주면 그 보답은 더 크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2018. 2. 7)

 

비슷한 말로 백골난망()이 있습니다.죽어 뼈가 하얗게 될 때까지 그 은혜를 잊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은혜를 꼭 갚겠다는 말이죠.

반대되는 말로는 배은망덕()으로 베풀어 준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뜻입니다.

속담으로 <꼴을 베어 신을 삼겠다>가 있습니다.
꼴은 소나 말에게 먹이는 풀을 말하는데 이것으로 신발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무슨 일을 해서든지 은혜를 꼭 갚겠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37. .헌폭지침(獻曝之沈),정성으로 설 선물을

헌폭지침(獻曝之沈), 햇빛을 선물로 바치는 정성이란 뜻으로 남에게 선물을 줄 때 겸손의 표시를 하는 고사성어입니다.춘추시대 송나라에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하는 한 촌로(村老)는 겨울이 되면 누덕누덕 기운 옷을 껴입고 추위와 바람을 막고 지내다가 날씨가 맑아져 햇볕이 들면 따사로운 햇볕을 쬐며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아내에게 이 귀한 햇살을 임금님께 선물로 갖다 드리자고 말하죠.지나가던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노인장에게 필요한 것이 임금님께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설을 지내면서 새해 인사와 더불어 선물들을 주고받는데요. ‘헌폭지침’의 정성으로 드리는 작은 선물이 더욱 값지겠죠.(2018. 2. 12)

 

47. 마부작침(),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노력을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시선(詩仙) 이백(李白)은 청년 시절 학문을 위해 상의산()에 들어갔다 싫증이나 하산하던 중, 한 노파가 개울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열심히 갈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백이 뭘 하나고 묻죠. 노파 대답은 바늘을 만든다고 하고, 이백은 다시 노파에게 어느 세월에 바늘이 돼나고 다시 묻자 노파는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노파의 말에 크게 깨달은 이백은 하산하던 발길을 돌려 다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성공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2018. 2. 22)

 

우공이산()이나 수적석천(穿)도 같은 의미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뜻이겠죠. 반대로 무위도식()아무 하는 일 없이 먹고 놀기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속담으로는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무슨 일이든지 끈기를 가지고 계속하다 보면 성공한다는 뜻이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여러 번 노력하면 결국 뜻을 이루게 된다는 속담입니다.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64. 당랑규선(螳螂窺蟬). 눈앞의 이익만 생각지 말자

당랑규선(螳螂窺蟬). 눈앞의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 뒤에 닥친 위험을 깨닫지 못함을 이르는 말. 장자(莊子)가 밤나무 숲에서 큰 까치를 발견하고 활을 겨눕니다. 그런데 큰 까치는 사마귀를 노려보고, 사마귀는 멋지게 울고 있는 매미에게 다가갑니다. 사마귀는 까치의 밥이, 까치는 장자의 사냥감이 되는 줄 모르고 있었지요. 장자는 이 모습을 보고 세상의 모든 것은 눈앞의 욕심 때문에 자기를 잊고 있구나탄식을 하며 그곳을 벗어나려 할 때 밤나무 숲 주인에게 허락도 없이 우리 땅에 들어왔다고 주의를 받죠. "인생은 조롱의 장자다."는 격언이 여기서 생긴 말인데요. 당장 눈앞에 펼쳐진 이익만 바라보면서 살지 말라는 것이지요. (2018. 3. 14)

갈택이어( )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68. 첩첩남남 喋喋喃喃 부드럽고 정답게 말하자

()자와 나뭇잎 엽()자를 더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시끄럽게 지껄이다."는 뜻을 나타낸 재재거릴 첩()"혀를 재게 놀리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게 재잘거리는 소리를 이르는" 재잘거릴 남()의 글자가 반복되어 만든 단어 첩첩남남 喋喋喃喃, 작은 목소리로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나 남녀가 정답게 속삭이는 모습을 뜻합니다.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난 듯 큰소리를 지르질 않습니다. 화가 난 듯 큰소리를 지르면 상대방은 마음에서 멀어졌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모든 분과 마음이 더 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는 소리치지 말고 부드럽고 정답게 말하여야겠지요.(2018. 3. 19)

 

 

7. 방모두단(房謨杜斷), 서로 특색과 장점을 살리자

방현령(房玄龄)과 두여회(杜如晦)는 당나라 태종을 보필하여 당 왕조를 굳건히 세운 명재상들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방두라고 함께 부르죠. 개국 초기였던 당나라 법규와 제도 대부분이 이 두 사람의 토의를 거쳐 마련되었는데 방현령은 계획을 세우는데 뛰어났고 두여희는 결론을 내리는데 과감하여 태종은 국사를 논할 때 방현령에게는 분석하고 해결책 제시까지를 그리고 두여회를 불러 의견을 구했다는 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방모두단(房謨杜斷). 저마다 특색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서로의 특색과 장점이 조화를 이루어 일을 잘 해결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논의를 통해 특색과 장점을 살리면 튼튼해집니다.(2018. 4. 9)

공지를 통하여 산우님들께서도 아시겠지만 카페지기가 Bravery에서 심부동님으로 지난 토요일 변경되었습니다. 태화산우회 운영진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고는 산우님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봉사정신을 지닌 세월따라 회장님을 비롯한 운영진들께서 이 고사성어  방모두단(房謨杜斷) 을 되새기면 더욱 발전된 산악회가 되겠지요.

 

11.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꾸준한 노력이 필요

'거의 다 됐다!' 이런 막연한 긍정보다, '아직 멀었네.' 체념 비슷하게 마음을 비울 때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등산할 때 그렇습니다. 저 고개만 넘으면 정상이 지척일 것 같았는데 막상 고개를 넘어보니 거기서부터 다시 또 고개를 넘아야 할 때가 있지요. 그러면 맥이 탁 풀리며 털썩 주저앉고 싶죠 이때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중국 고전 [전국책]'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 리를 가고서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하고 어려우므로 끝마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겠습니다. (2018. 4. 13)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이란, 일을 마치기 전에 교만하지 말고 끝마무리를 잘 지어야 한다는 뜻.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행백리자반구십은 마무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세계 챔피언을 지낸 헤비급 복서 [비탈리 클리체코]링에 오르기 전 항상 기도를 한다죠. 그래서 친구가 묻습니다. "경기에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나?" 그러자 클리체코는 고개를 저 "아니, 만약에 상대 선수와 내가 동시에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신이 난처할 것 아닌가그저 내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해달라고 하네. 그리고 상대가 심한 상처를 입지 않게 해달라고도 하지."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상대가 큰 상처를 받지 않고. 우리 인생도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018. 4. 25)

 

23. 순망치한(脣亡齒寒), 우리는 밀접한 관계

어느 경제 연구소에서 기업 CEO들에게 오늘의 당신이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사자성어는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예상한 사자성어는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온다는 고진감래()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함. 즉, 열심히 하는 사람을 더 부추기거나 몰아친다는 뜻의 주마가편()? 등이였죠.그런데 의외로 1등은 '잇몸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는 뜻의 순망치한(脣亡齒寒)이었습니다. 많은 CEO들은 고객의 편에서 생각하고, 부하 직원들의 어려움을 챙겨주는 등 남을 챙겨주고 아껴 준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것이 나에게도 이롭다는 것이지요. 기억해 둘만 합니다. (2018. 4. 27)

고진감래(苦盡甘來)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올 때 쓰는 말입니다.

흥진비래(興盡悲來)즐거움이 다하면 슬픈 일이 온다는 뜻으로, 고진감래와는 정 반대로 쓰입니다.

그래서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습니다.지금의 고생 슬픔을 잘 극복하면 낙()이 될 수 있지만

오만하고 경거망동을 일삼던 이는 그 흥()이 다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바로 인생사입니다.

 

33. 풍수지탄[] 부모님께 효도

(가정의 달) 풍수지탄[] 바람과 나무의 탄식이란 말로 부모님을 모시고자 하나 이미 돌아가심을 한탄한다는 뜻. 공자가 뜻을 펴기위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고 있을 때 어디선가 몹시 슬피 우는 소리에 공자가 따라가 보니 고어(皐魚)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공자가 까닭을 묻자 세 가지 한이 있다며 유학을 떠났다 고향에 오니 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배운 것을 써먹고 싶어도 군주를 만나지 못했고, 가장 친한 친구와도 사이가 멀어졌다고 합니다.공자는 이해를 하며 머리를 끄덕였고 고어는 탄식하며 떠났죠.우리는 늘 부모님은 그 자리에 계시고 기다려 주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늘 효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2018. 5. 9)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왕이불가추자년야
거이불견자친야

나무는 고요히 머물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네.
한번 흘러가면 쫓아갈 수 없는 것이 세월이요
가시면 다시 볼 수 없는 것은 부모님이시네.

 

73. 음덕양보(陰德陽報)

남 모르게 덕을 베풀면 밝은 보람을 얻는다는 사자성어 음덕양보(陰德陽報), 초나라 장왕이 여러 신하들과 잔치를 벌였고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등불이 꺼집니다. 이때 누군가가 후궁의 옷을 잡아당기자 후궁은 그자의 갓 끈을 끊습니다. 후궁은 그자를 찾으려 하자 왕은 오늘은 즐거우니 갓끈을 끊지 않은 자는 즐겁지 않은 자라고 하자 모두가 갓끈은 끊습니다. 3년 후 진나라와 전쟁을 하는데 한 신하가 항상 선봉에 나서 승리합니다. 그 신하가 바로 후궁의 옷을 잡아 당겼던 신하였고 왕에게 보답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요. 진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강한 초나라를 만들었죠. 음덕(陰德)에는 반드시 양보(陽報)가 있다는 것입니다.(2018. 6. 27) 

 

1.포옹관휴(抱瓮灌畦), 잘못된 방법은 버라자

올해도 반이 지나 7월입니다. 지난 6개월, 생활 속에서 무언가 잘못된 것 같았는데도 아집 때문에 고쳐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아집을 버리고 다시 배우며 고쳐 나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나 방법을 비유한 포옹관휴(抱瓮灌畦)란 고사성어. 공자의 제자 자공이 초나라를 들렸을 때 한창 농사철이었습니다. 모두들 제 논에 물대기에 바빴는데 한 노인은 항아리를 안고 우물에 들어가 항아리에 물을 담고 나와 논에 물을 주는 것입니다. 자공이 묻죠 "두레박을 쓰면 되는데 왜 힘들게 하느냐"라고 노인은 화를 내며 답하죠 "내가 그걸 몰라서가 아니라 나는 평생 이렇게 물을 대고 살았다"고요. (2018. 7. 2)

 

10. 증삼살인(曾參殺人),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

증삼살인(曾參殺人), 공자의 제자 증삼은 효자로 소문났죠. 그의 현명함과 어머니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와서,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고 할 때까지는 느긋하던  증삼의 어머니조차도 세 번째 사람이 같은 이야기를 하자 증삼의 어머니도 믿게 되었습니다. 고사성어는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어에서 배우는 것은 첫 째,확실치 않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에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행동을 항상 조심하여 남들이 나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도록 나의 몸가짐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2018. 7. 12)

 

 

11. 증삼살인과 같은 뜻의 삼인성호(三人成虎)

증삼살인과 같은 뜻의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있습니다.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로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뜻입니다. 위나라 방총이 조나라 인질로 가는 태자와 함께 위나라를 떠나면서 왕에게 묻습니다. 한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면 믿겠습니까? 왕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또다시 두 사람이 호랑이가 나타났면 믿겠습니까" 역시 믿지 않을 거요. 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으로 외쳐도 믿지 않겠느냐고 묻습니다. 왕은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거짓말이라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가리니다.(2018. 7. 18)

 

 

21.호지용처(呼之用處), 소리를 지르는 것이 쓸모없는 재주 같지만 요긴할 때 쓰일 때가 있다

호지용처(呼之用處), 소리를 지르는 것이 쓸모없는 재주 같지만 요긴할 때 쓰일 때가 있다는 뜻. 옛날 조나라 학자 공손룡은 무엇이든 한 가지 재주가 있어야만 제자로 받아들였죠. 어느 날 남루한 옷차림의 청년이 찾아와 제자가 되겠다고 하여 무슨 재주가 있는가 하고 묻자 청년은 고함치는 재능이 있다고 하죠. 공손룡은 그것도 재주라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훗날 공손룡이 제자들과 연나라로 유세를 가다가 큰 강을 만납니다. 배가 저쪽 강가에 있어 고함을 잘 지르는 청년에게 고함을 지르게 하자 뱃사공이 배를 저어 왔습니다. 그래서 호지용처란 성어가 생겼는데요. 리더는 타인의 숨은 재주를 발굴하는 안목이 필요하겠지요.(2018. 7. 30)


32. (여름휴가) 비려비마(非驢非馬), 휴가 후 돌아온 일상 열심히

산촌에 있는 집의 방. 2. 같은 산촌에 있는 집의 방. 2. 같은  비려비마(非驢非馬)라는 사자성어의 유래는 중국 진한 때 서역의 구자국 왕 강빈이 1년 동안 한나라 궁정에 머무르며 극진한 대접을 받고 구자국으로 돌아갔지만 한나라 생활을 못 잊어 궁정도,장식한 물건도,심지어 의복이나 풍습까지도 한나라 것을 따랐습니다. 이것을 보고 주변국 사람들이 비웃죠 "이건 말도 아니고 나귀도 아닌 것이 노새로구나". 긴 여름휴가가 끝나면 후유증이 남지요. 그러다 보면 일상의 모든 일이 짜증 나고 손에 잡히지 않고 휴가 때 보냈던 그곳이 자꾸 떠오르는데요. 이 고사를 생각하며 잠깐의 즐거움은 잠깐이었기에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2018. 8. 13)

 

 

 



반구저기(己),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다는 뜻

하나라 우임금 때 유호씨가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왔을 때 하나라의 장수는 우임금의 아들 백계(伯啓)였는데 패합니다. 패한 원인이 백계 자신에게 있기에 나를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며 병사들과 숙식을 같이하고 병사와 같은 옷을 입고 병사들을 독려하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자 유호씨는 스스로 투항하였지요.기서 생긴 고사가 반구저기(己),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다는 뜻입니다. 그르친 일에 대한 책임을 내 탓으로 돌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30년 전 김수환 추기경은 천주교를 중심으로 "내 탓이오" 캠페인을 벌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네 탓"을 하지 말고 나부터 반성을 하라는 것이었지요.(2018. 8. 14)

요즘에는 미투가 생각납니다. 반성하고 참회하는 이들이 안보입니다.

 

 

37. 무용지물이란 없다 모두가 무용지용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물건을 보고 무용지물(物)이라 하고, 거기에 반해서  무용지용(用)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쓸데가 있다는 것이지요. 나무를 예로 들면 계피나무는 먹을 수 있어서, 옻은 칠로 쓰이기 때문에 쓸모가 있어 일찍 베어집니다. 그런데 옹이가 많거나 결이 좋지 않은 나무는 별 쓸모가 없어 베어가지를 않기에 수명대로 오래 삽니다. 나무의 쓸모없음이 오히려 나무를 오래 살게 해 준 중요한 쓰임새가 되는 걸 보면서요 우리 주변에도 아무 데도 쓸모가 없다고 한 곳에 모아둔 물건이나 쓸데없는 일이라고 밀어둔 계획이 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그런 것들이 진짜 쓸모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8. 8. 18)

 우리나라 속담에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말이 있는데 무용지용의 의미와 (부합)합니다. 

 

14. 명강리쇄(名繮利鎖) 명예와 이익에 얽매이지 말자

인맥 관리가 남다른 사람을 볼 때면 부러울때가 있는데요 그러나 그 인맥에 갇혀서 헤어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맞는 성어 명강리쇄(名繮利鎖), 명예의 고삐와 이익의 사슬을 뜻하는 말로 명예와 이익에 얽매어 있음을 비유합니다. 당나라 덕종때 음흉한 마음씨를 가진 노기라는 재상이야기입니다. 젊을 때 가난한 친구와 길을 걷다 친구의 주머니에서 붓 한자루만 나오자 노기가 비웃으며 깔깔 웃습니다. 그러자 친구도 노기의 주머니를 열어보니 3백명 정도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나왔죠. 친구가 웃으며 말합니다. "이렇게 남의 이름이나 잔뜩 가지고 다니며 명강리쇄에 빠진 너와 비교할 게 없구나"(2018. 10. 18)


 

 

65.음덕양보(陰德陽報) 연말연시에 생각나는 성어

음덕양보(陰德陽報),남 모르게 덕을 베풀면 밝은 보람을 얻는다는 뜻이죠. 초나라 재상 손숙오가 어렸을 때 울면서 집에 들어와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으니 죽을거라고 걱정을 하자 그 뱀은 어디 있느냐고 어머니가 묻자 그 뱀을 누가 또 볼까 봐 내가 죽였다고 합니다.어머니는 웃으며 달랩니다. 너는 죽지 않는다 음덕을 베푸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답한다고 말하죠.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그가 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요즘 학부모들 자녀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다그치지 말고 남에게 베푸는 법도 가르쳐야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이때쯤 남에게 베푸는 일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2018. 12. 18)

 

50. 인생삼략에서 배우는 가족의 소중함

맹자는 군자에게 인생삼락(人生三樂)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고, 땅을 내려보아 남에게 창피하지 않게 사는 것. 둘, 똑똑한 연재를 가르치는 것. 그리서 세 번째는 부모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건강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으로부터 내 가족이 무사한 것. 생각해 보면 그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는 가족의 안정과 행복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3일 연휴인데요.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가족과 좋은 계획을 세워보세요.(2019. 3. 2)

 

 

28.(5월 8일 어버이 날)

寸草春暉 <촌초춘휘> '풀 한 포기와 봄날의 햇볕'이라는 뜻으로, 자식이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중국 당나라 시인 맹교가 공부를 위해 먼 길을 떠나는데 어머니는 언제 돌아올지 모를 아들을 위해 촘촘하게 바느질을 하면서 정성 스럽게 옷을 지었습니다. 아들은 자신을 위하여 옷을 짓는 어며니를 떠오르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손에 실 들고, 길 떠나는 아들 위해 옷을 지으시네. 떠나기에 앞서 촘촘하게 바늘질 하는 뜻은, 돌아올 날 늦어질까 염려하시기 때문이라네. 뉘라서 말하리오 풀 한 포기의 마음이, 석 달 봄볕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 오늘따라 의미가 더 있습니다.(2019. 5. 8)

 "자애로우신 어머니 손에 실 들고, 길 떠나는 아들 위해 옷을 지으시네. 떠나기에 앞서 촘촘하게 바늘질 하는 뜻은, 돌아올 날 늦어질까 염려하시기 때문이라네. 뉘라서 말하리오 풀 한 포기의 마음이, 석 달 봄볕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慈母手中線, 游子身上衣. 臨行密密縫, 意恐遲遲歸. 誰言寸草心, 報得三春暉)”

풀 한 포기는 자식을 비유하며, 석 달 봄볕은 어버이의 은혜를 비유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풀을 잘 자라게 하듯이 어버이는 사랑으로 자식을 키우지만, 풀이 봄볕의 은혜에 보답할 수 없듯이 자식은 무엇으로도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5. 미거안래(眉去眼來), 따뜻한 미소,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가고 주고받으면서 기분 좋은 것들이 있지요. 오고 가는 것은 정이 있고, 주고받는 것은 덕담이겠지요. 또 기분 좋은 것은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고 가는 웃음, 미소인데요. 오고가는 미소를 한자어로는 미거안래(眉去眼來), 눈썹이 가고 눈이 온다는 뜻으로 서로 미소를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따뜻한 표정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얘기겠습니다. 마음을 미소로 표현하면 상대방도 따라서 살며시 웃어 보이겠지요. 긴 말이나 손동작 없이 눈짓으로 미소를 보내는 모습 생각만 하여도 예쁘고 귀여운 모습이라 생각이 듭니다.(2019. 7. 5)

 

13.  망거목수(網擧目隨),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잘 보내기

사자성어 "망거목수(網擧目隨)은 "그물을 들면 그물눈도 따라 올라간다"는 뜻이며,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속담도 있습니다. 사자성어나 속담 모두 같은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중요하거나 큰일을 먼저 해결하면 나머지 일은 저절로 해결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을 다루는 구기 종목에서도 이 말을 자주 쓴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잘 맞추기만 하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떤 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잘 보내기만 하면 그리고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진심을 다하면 나머지 시간 어떤 일이든 잘 풀게 되어 있겠지요.(2019.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