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읽을책 메모

사피엔스

Bravery-무용- 2016. 6. 21. 12:12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지음
역자
조현욱 옮김 역자평점 6.2
출판사
김영사 | 2015.11.24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저자소개

저자 유발 하라리

저서(총 5권)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중세 역사와 전쟁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세계사 연구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 세계 8만 명 이상이 그의 수업을 듣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폴론스키 상Polonsky Prize for Creativity and Originality in the Humanistic Disciplines’을 수상했고, 2012년에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The Young Israeli Academy of Sciences’에 선정되었다.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사피엔스》는 처음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역서(총 5권)
역자 조현욱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2009년 중앙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언론 정보학부 초빙 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중앙일보에 '조현욱의 과학 칼럼'을 매주 연재하면서 건강 의학 포털 '코메디 닷컴'의 미디어 콘텐츠 분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메모리 바이블』, 『싱크』, 『최종 이론은 없다』,『이성적 낙관주의자』,『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등이 있다.

2016년6월21일 읽다

'읽은책,읽을책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으름에 대한 찬양(버트런드 러셀, 사회평론)  (0) 2016.07.21
채식주의자  (0) 2016.06.27
파피용  (0) 2016.05.03
스토너(존 윌리엄스)  (0) 2016.04.1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0)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