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존 윌리엄스)

 

1891년 미국 미주리 주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난 스토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농사일을 거들며 지내다가 컬럼비아에 새로 생긴 미주리 대학 농과대에서 신식 농사 기술을 배워오라는 아버지로 인해 생애 처음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가고, 대학에서 필수과목인 영문학 개론을 듣고 운명처럼 아처 슬론 교수를 만나 영문학과 사랑에 빠진다. 1917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때 박사학위 를 받고 대학 강사가 된다.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는 은행가의 딸 이디스를 만나 결혼해 가정을 이루웠지만 아주 행복한 생활은 아니었다. 강사인 캐서린 드리스콜과의 사랑 그리고 헤여짐,  대학생이 된 딸 그레이스의 임신, 로멕스 교수와의 갈등, 친구인 학장 고든 핀치와의 우정,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딸 그레이스 남편은 전장에서 사망하는등 전쟁을 비롯한 시대의 환난과 개인적인 불행을 잇달아 겪으면서 사랑했던 것들을 하나씩 잃어간다. 그리고 그는 암으로 죽는다.

주인공 스토너는  실패한 자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존경을 받은 교육자도 아니면서 학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평범한 대학 교수의 삶을 살았던 주인공 스토너의 이야기지만 책장을 덮었을때는 묘한 감동을 주었다.  2016.4.19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