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찬양(버트런드 러셀, 사회평론)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런드 러셀 지음

현대인들에게 '행복해지려면 게을러지라'는 처방을 내리는 버트런트 러셀의 저서. 산업사회가 낳은 인간이 노동으로부터의 소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주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오히려 여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정치적 대립 상황에서 간과되기 쉬운 사회 현안들을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포함하여 <무용한 지식과 유용한 지식>,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현대판 마이더스>, <사회주의를 위한 변명> 등 15편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 무용한 지식과 유용한 지식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현대판 마이더스 우리 시대 청년들의 냉소주의 현대 사회의 획일성 인간 대 곤충의 싸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성의 몰락, 니체와 히틀러 내가 공산주의와 파시즘을 반대하는 이유 사회주의를 위한 변명 서구의 문명을 어떻게 볼 것인가 금욕주의에 대하여 혜성의 비밀 영혼이란 무엇인가 게으름이라는 말은 부정적이다. 특히나 우리사회는 부지런함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 나 조차도 하루를 게으르게 보내고 나면 후회스럽고 부끄럽다. 하지만 러셀은 게을러 지라고 한다. 러셀은 현대 문명의 발전은 인간에게 충분한 여가 시간을 보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함을 요구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잉노동'과 '과잉생산'을 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하게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즐기면서 게으르게 살아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에세이로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비롯하여 1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러나 생각하게끔 하는 철학자의 책이다.(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