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귀고리 소녀
저자:트레이시 슈발리에
출판사;강
책을 읽으며 베르메르의 작품들을 만난것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다.
그림에 문외한이지만 인물화를 그리는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였다.
네덜란드 정부가
세계적인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 보다도 더 아낀다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 이 책은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명화 '진주 귀고리
소녀'를 토대로 베르메르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있는 소설이다.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과 17세기 네덜란드 도시
'델프트'의 일상이 손에 잡힐 듯 꼼꼼하게 복원되어 있음은 물론, 작품 속 소녀를 햇살 아래 불러내는 작가적 상상력과 수완 또한 돋보인다.
------------------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진주 귀고리 소녀>는 화가의
삶만큼이나 신비에 싸인 작품이다. 특히 그림 속 소녀의 매혹하는 동시에 매혹당한 듯한 눈길은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끊임없는 찬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소녀는 누구이고, 어떻게 그림의 모델이 되었는가? 소녀는 우리를 응시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커다른 두 눈과 보일 듯 말
듯한 불가사의한 미소는 순수함인가 유혹하는 것인가? 왜 소녀의 귀에는 진주 귀고리가 달려 있는가?
작가 슈발리에는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에 대한 치밀한 복원과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그림 속 소녀를 세상의 햇살 아래 불러내는
놀라운 소설적 상상력을 선보인다. 물감의 제작, 빛의 사용,
카메라 옵스큐라의 활용, 인물과 배경의 배치 등 한 편의 그림이 탄생하기까지의 정밀한 보고서이기도 한 이 소설은
델프트의 운하와 골목골목, 시장과 길드, 집 안의 세세한 풍경이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풍속을 손에 잡힐 듯 그려 보인다.
작가는 이 세밀한 풍속화를 바탕으로 주인과 하녀, 화가의 모델, 스승과 제자, 그리고 남자와 여자로 마주선 베르메르와 소녀 두
사람이 예술과 삶 사이에서 벌이는 아슬아슬하고도 열정어린 드라마를 빚어나간다. 색채가 뿜어내는 눈부신 빛의 세계에 사로잡히지만 화가이 차가운
욕망에 부딪쳐 끝내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오는 한 소녀의 내밀한 초상은, 베르메르의 그림만큼이나 좀체 시선을 떼기 어려운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옮겨온 글)
픽션소설
돼지 오줌보는 물감주머니
오직 도둑과 아이들만 뛰는 법이다.
머리카락을 함부로 드러내고 다니는 그런 부류위 여자는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림에는 그게 필요해. 진주가 반사하는 빛 말이다.
빵집 딸의 모델, 부자(반 라위번)들의 주문에 그림을 그린다.
소설속의 진주귀고리의 이름은 그리트
<옮긴이의 말>
이 그림은 소녀의 머리와 어깨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다양한 베르메르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글과 그림을 통해 17세기 네델란드의 생활상을 그려보고, 화가와 모델간의 미묘한 관계를 생각해보게 한다. 예술가로서 지녀냐 할 도덕성은 무엇이며 그 선은 어디까지인가를 고민해보게도 한다.
'읽은책,읽을책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 (0) | 2015.07.08 |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0) | 2015.07.06 |
멈추어야 할때,나아가야 할때,돌아봐야 할때 (0) | 2015.06.09 |
님이여, 그 숲을 떠나지 마오(박완서 묵상집) (0) | 2015.05.28 |
[책의 향기]“우리는 몫을 나눠 몇몇을 부자로 만든다.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0) | 2015.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