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불곡산에 임꺽정이 살았다네

Bravery-무용- 2005. 10. 30. 23:56

05년10월30일 산행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불곡산이다.

인천 동춘역 지하철에서 출발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니 정확히 약속시간인 10시다. 

 

 늦게 도착한 산우를 기다리고 바로 버스로 이동하여 양주시 대교아파트 앞에 10시50분 하차하여 약100여미터 정도를 걸어 인원을 확인하고 처음 뵙는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원을 만들어 몸을 풀고 11시경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좌측에는 개인묘 수기가 있고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오른다.10여분을 걸으니 덥다 겉 옷을 벗고 힘들지 않는 오르막을 오른다. 오늘은 산행하기 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햇살이 구름에 약간 가리고 불어주는 바람 땀을 식혀주기에 아주 좋다.

 

임꺽정봉 0.7K 이정표가 보인다.그때 시각 11시27분경. 20여분을 걸으니 임꺽정봉에 오르는 바위가 나타난다. 리찌 아니면 우회다. 지난번 북한산 리찌경험을 살려 오른다. 일부 여성분 우회하고..... 아내가 먼저 오른다 오르는 모습이 지난번과 다르다 자신있게 거뜬히 올랐다. 모든 산우님들 어렵게 오르니 12시다.(임꺽정봉 445.3M) 

 임꺽정봉에 오르니 양주시의 전경이 보이고 불곡산의 아기자기한 산의 자태가 보기에 아주 좋다. 높지도 않은산, 그리고 잘 어우러진 단풍 만추(晩秋)의 정취가 호흡을 다시 한번 가다듬게 한다. 

 

임꺽정은 이곳 양주의 백정출신이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조선의 3대 대도둑으로 평가하고있다.

혹자는 이들을 포악한 도둑 으로도 보고 일부는 관곡을 털어 나누어주는 의적으로 보기도 한다.

 

500M를 이동하니 상투봉이다. 여러번 반복되는 바위를 어렵게 리찌도하고.... 임꺽정봉에서 상투봉까지 500M뿐이 안되는데 50분이 걸렀다.

상투봉 부근서 자리를 마련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기분을 전환시키고....

1시40분경 식사를 마치고 상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힘든 바위를 오르고 내리고 점심에 마신 막걸리 한잔이 리찌를 계속하는데 조심스럽다. 20여분을 걸으니 468.7M 상봉이다.

상봉에서 우리가 오늘 산행한 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그렇게 쉬운길이 아니었다. 봉우리를 몇번 오르고 내린길이다 그냥 걸은 길이 아니다 리찌도하고 우회로도 돌고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암릉...

 불곡산의 정취가 양주시내를 포근한 도시로 만든다.

 

상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60 여M를 내려오니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조금지나니 보루성이라는 표지판이보인다. 일행들 그곳에서 휴식을 하고 2시 50분 출발하여 그리 어렵지않은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30여분을 하산하니 바로 양주시청이 나타난다 오늘의 산행끝이다 그때 시간 3시25분. 

 

대교아파트~임꺽정봉  1.8K      임꺽정봉~상투봉   0.5K

상투봉~상봉               0.4K      상봉~양주시청      2.2K     계 4.9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