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읽을책 메모

고슴도치 길들이기

Bravery-무용- 2018. 11. 8. 20:51

고슴도치 길들이기

고슴도치 길들이기 저자 이름트라우트 타르|역자 박정미|해냄출판사 |2005.09.15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슴도치 인간들을 길들이는 방법을 제공하는 책.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여 이해하기도, 상대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을 바로 고슴도치형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람들이 가정이나 이웃, 직장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지배형 고슴도치, 공격형 고슴도치, 의심형 고슴도치 등 유형을 10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유형들이 드러내는 특징과 심리적 상태, 그리고 그들을 다루는 요령까지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고슴도치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내 주변의 고슴도치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들어가며_고슴도치들과 함께 사는 기술

1장 누가 고슴도치일까
1. 진짜 고슴도치를 구분하라
2. 고슴도치는 여러 종류다
3. 개성과 가시는 다르다
4. 고슴도치의 뇌는 어떻게 작용할까
5.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고?

2장 고슴도치 신드롬
1. 지배적이고 남을 컨트롤하는 유형
2.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유형
3. 의심이 많고 비판적인 유형
4. 말수가 적고 가까워지기 힘든 유형
5. 친절한 척하는 유형
6. 자신을 불쌍한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 유형
7. 자아도취에다 이기적인 유형
8.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유형
9. 극적으로 과장하는 유형
10. 배타적이고 참을성 없는 유형

3장 고슴도치 다루기
1. 지배적이고 남을 컨트롤하는 사람 다루는 법
2.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사람과 잘 지내려면
3. 의심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낙천가로 행세하기
4. 말 없는 사람 상대하는 법
5. 친절이 지나쳐 진실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6. 희생양 스타일 다루는 법
7. 자기가 최고라는 사람 상대하는 법
8.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 앞에서 살아남기
9. 말의 홍수에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10. 배타적인 사람 웃게 만들기

4장 고슴도치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1. 고슴도치들과 잘 지내려 노력할 가치가 있을까
2. 마음으로 보면 달라진다
3. 어떤 고슴도치도 상대할 수 있는 행동지침
4. 고슴도치를 길들이는 열 가지 특급 비밀
5. 고슴도치를 대하며 자신의 내면도 들여다보라
6. 고슴도치를 진정시키는 요리법

옮긴이의 말_어쩌면 나도 고슴도치가 아니었을까?

 

직장 동료 두 사람이 만났다. 한 사람이 인사했다. "별일 없나?" 그러자 나머지 한 사람이 이렇게 대꾸한다. "꼭 무슨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말투로군."
두 친구가 만났다. 한 친구가 말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그러자 다른 친구가 비아냥거린다. "언제는 좋았어?" (중략)
아무런 악의도 없고 지극히 평범한 질문을 했다가 상대방이 질문을 심각하게 오해하는 바람에 황당해질 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고슴도치"들이다. -본문 14p 중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시를 잔뜩 세우고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고슴도치들은 경계선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다. 더 이상 경계선을 존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손해를 볼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경계선을 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럴 때 첫 번째 원칙은 "자기 자신을 위한 안전지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대방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살피라는 것이다. - 본문 139p 중에서 

인간의 내면과 삶의 방식, 의사소통 유형, 저서 상태, 겉보기에는 조화로워 보이는
관계 속에 감춰져 있는 분열이나 공격성 또는 침묵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일종의
탐구 여행인 셈이다.
현대 신경 의학 분야의 최근 연구 결과, 좋은 인간관계는 뇌 속에 복사되고 저장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것이 입증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관계 안에서 정신적 체험을 하며, 우리의 신체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9

누구든 한 번쯤은 한계에 부딪쳐서, “이 가시 돋친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가치가 있을까?”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도전과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본인 자신의 까다로운 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곧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16

우리가 어떤 종류의 집중력을 이용하여 상대방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인지할 정도가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다루기 힘든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자아 인식에 이르는 길은 항상 먼저 남들에게로 향했다가 그곳에서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와 깊은 생각에 잠기는 것이다.
모든 어려움 뒤에는 항상 똑같은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긍정적인 경험 부족이 감춰져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은, 고슴도치만 만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다시 말해 고슴도치를 다루는 것은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다루는 것과 밀접한 관게가 있는 것이다. 255

 

2018년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