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틈이 사회 과학자 안 병영의 "인생 삼모작"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연세대 교수였으며 김 영삼 정부 때는 교육부 장관, 노 무현 정부때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분입니다.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는 것이 특이하죠. 올해가 80세로 지금은 강원도 고성으로 귀촌하여 농사짓고, 겨울에는 글 쓰며 한적하게 살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2019년 고성 큰 산불 때 집은 모두 불타고 몸만 가까스로 빠져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책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올곧게 써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속 내용에 현제 내가 겪고 있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하여 쓰여있는데 전적으로 동의를 하며 나 역시 그렇게 실천하고 싶습니다. 첫 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