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천문, 호와봉궐(龍跳天門, 虎臥鳳闕)
【용어설명】
서예의 필력이 씩씩하고 굳세며, 기세가 웅장하고 큰 것을 형용한다. 이를 ‘용도천문, 호와봉각(龍跳天門, 虎臥鳳閣)’, ‘용도호와(龍跳虎臥)’, ‘용반호와(龍蟠虎臥)’, ‘용유천표, 호거계방(龍遊天表, 虎距溪旁)’이라고도 한다.
【원문인용】
南朝․梁ㆍ蕭衍《古今書人優劣評》: “왕희지의 글씨는 글자의 형세가 웅장하고 표일하여 마치 용이 하늘 문으로 뛰어오르고, 호랑이가 하늘에 있는 궁궐에 엎드려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역대로 이를 보배로 여겨서 길이 가르침으로 삼는다[王羲之書字勢雄逸, 如龍跳天門, 虎臥鳳闕, 故歷代寶之, 永以爲訓].”
南朝․梁ㆍ袁昻《古今書評》: “소사화의 글씨는 먹을 달려 끊임없이 이어지고, 글자의 형세가 몹시 굳세어 마치 용이 하늘 문으로 뛰어오르고, 호랑이가 하늘에 있는 궁궐에 엎드려 있는 것 같다[蕭思話書走墨連綿, 字勢屈强, 若龍跳天門, 虎臥鳳闕].”
淸․周星蓮《臨池管見》: “미불의 글씨는 마치 용이 하늘 문으로 뛰어오르고, 호랑이가 하늘에 있는 궁궐에 엎드려 있는 것 같다[米痴龍跳天門, 虎臥鳳闕].”
서예가 초정 권창륜선생의 용도천문이 예천 금당실마을 면사무소앞에 큰빗돌에 석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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